미국이 대만 핵무장을 막았던 사례...

강대한조국 | 2013-05-16 13: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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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255100003&ctcd=C06

 

대만은 국민당정권의 장개석이가 대만으로 물러난 이후부터 그가 죽을때까지 오매불망 본토수복을

 

원했다고 하는데 이때 가장 큰 걸림돌이 닥치게 됩니다. 바로 1963년 중국의 핵실험 성공 1년전에

 

미국의 U-2정찰기가 찍은 사진이 장개석에게 전달됩니다... 이제 곧 핵실험성공이 임박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장개석은 충격으로 이른바 신주계획이라고 불리우는 대만의 핵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시작합니다. 사실상의 본계획의 밑그림은 이스라엘의 디모나계획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핵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데이비드 버그만 박사를 초청해 무려 3일내내 회담을 가집니다

 

그 비밀회담에서 장개석은 대만이 핵을 가져야만 하는 이유를 역설하며 버그만 박사를 설득하게 됩니다.

 

이렇게 추진되던 신주계획은 과학자들의 대만국토가 협소하여 제대로 핵실험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반대에 부딪히자 신주계획을 타오위안계획으로 확대하여 진행하게 됩니다. 즉 타오위안현 룽탄시에

 

국방부직속의 석문과학연구소를 중산과학연구원으로 확대개편하여 핵개발을 전담하게 했습니다.

 

아무튼 이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남아공에서 우라늄을 몰래 들여왔고 원심분리기는 캐나다에서

 

들여왔다고 합니다. 핵실험장소까지 마련해서 대만 동남부 핑동현 지우펑이라는 지하기지에서 실시

 

할려고 했었지요...

 

이렇게 순조롭게 진행되던 대만의 핵프로그램은 결국 내부의 배신자로 인해 말로를 걷게 됩니다.

 

바로 핵개발을 책임지고 있던 당시 중산과학원 부소장인 장셴이가 어느날 갑자기 미국의 전용기편으로

 

미국으로 망명을 가게 됩니다... 그가 사라졌다는 것을 하루늦게 알아챈 대만정보부는 그의 척살명령을

 

내립니다만 장셴이는 이미 미국회에 그동안 대만이 개발해왔던 핵프로그램에 대해서 낱낱이 까발려 버립

 

니다... 이 사건이 터진직후 당시 대만의 총통이던 장개석의 아들 장징궈는 이소식을 듣고 피를 토하고

 

쓰러져 급사하게 됩니다...

 

곧바로 미국의 압박은 시작되었고 은밀히 대만정부에게 핵프로그램을 취소하지 않으면 대만을 보호해

 

주겠다던 1954년 맺었던 상호방위조약을 철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게 됩니다...

 

결국 대만의 핵프로그램은 이렇게 종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훗날 CIA에 대한 탐사보도를 통해 퓰리처상

 

을 수상한 뉴욕타임스의 팀 와이너는 그의 저서를 통해 당시 대만 CIA지부를 총괄하던 제임스 릴리의 말을

 

인용해 사실상 장셴이는 오래전부터 미국의 스파이였음을 간접시사했습니다. 사실 그 말고도 중산과학원

 

내의 더많은 미국 첩자들이 있었다는 것까지도요...

 

아무튼 미국은 동맹이라 할지라도 핵보유는 극도로 싫어하는 나라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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