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48년도 사진
스티븐 | 2013-05-08 08:52:02
조회 7926 | 추천 5 | 다운로드 3
부모님의 결혼사진
파란만장했던 그 시절....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웨딩드레스 이야기를 했더니
그때 드레스 입은 기억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사진을 자세히 보니 흰 한복입니다.
(결혼 후 2년도 안되어 6.25가 터졌고 아버지는 18연대 대대장으로 참전하시고 어머니는 피난을 못가서 서울에서 숨어 지내다가 공산당 청년들의 부녀회 가입독촉에 시달려 마침내 9월 임신 8개월의 몸으로 서울을 탈출했다고 합니다.)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부모님의 노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저 당시에 쓰셨던 검을 촬영해 봤습니다. 손잡이가 이젠 많이 낡아서 부스러기가 떨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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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고인께 감사하단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타코 | 2013-05-08 | 추천 1
울프독 | 2013-05-08 | 추천 0
한국 육사에서도 그렇게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전쟁 기념관에 기증하시려면 전시를 조건으로
하십시오.접수 담당한 녀석이 상당히 좀----
스티븐 | 2013-05-08 | 추천 0
울프독 | 2013-05-08 | 추천 0
위의 군도는 위관이나 좌관급것으로 보입니다. 도신은 일본도이나 형태는 서양 샤베르와 같은
모습입니다. 러일전쟁에서 샹하이 사변때까지 사용되었는데 1934년 카타나 형식의 군도인 94식 군도가
채택되어서 많이 생산되었습니다. 국군에게 넘겨와 장교들이 많이 패용했었습니다.
손잡이의 꽃은 사꾸라 꽃입니다.
찌삼이 | 2013-05-08 | 추천 0
tunguska | 2013-05-08 | 추천 0
스티븐 | 2013-05-08 | 추천 0
koonikim | 2013-05-08 | 추천 0
혼자서 님의 아버님유품을 관리하는것보다는 공공기관에서 관리하는것이 좋지않을까요?
중화기중대장 | 2013-05-08 | 추천 3
combat | 2013-05-08 | 추천 0
turuko | 2013-05-08 | 추천 0
L-19 | 2013-05-08 | 추천 0
스티븐 | 2013-05-08 | 추천 0
Alchemist | 2013-05-08 | 추천 0
전체 사진도 한번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굉장히 소중한 유품이신것 같은데 전문도검제작소에 관리한번 받으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엔틱 유품의 경우 관리소홀로 값어치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꼭 가치만의 문제가 아니라 더욱 오래 간직하고 기억하기 위해서는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스티븐 | 2013-05-08 | 추천 0
여담입니다만, 40~60년대 물건들을 정리하다보면 무궁화 문양이 많이 발견 되더군요. 요즘은 무궁화가 우리나라 꽃인지 벗꽃이 나라꽃인지 분간이 안됩니다.
미니미 | 2013-05-08 | 추천 3
고인께 감사하단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