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하지 않고 명령대로 요동정벌을 시도했다면 그 결과는?
bedford1 | 2013-04-01 23:06:20
조회 14613 | 추천 1 | 다운로드 4
역사에 가정은 없지만..이성계가 명령대로 요동정벌을 시도했다면 우리의 역사는 얼마나 달라졌을지
가끔 궁금합니다.
당시 이성계가 요동정벌의 부당성을 설명한 이유를 보면..요동정벌이 불가능다는 판단보다도
요동정벌 할 의지조차도 없다는 느낌입니다.
요즘 이문제가 궁금한것은..
북한에서 미국을 상대로 핵공격을 하라는 명령이 군대에 내려올때 군대가 정말로 명령대로 움직이겠냐는 궁금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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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6]
그래서 최영 장군의 작전대로 요동과 요서지방을 차지하고 보하이만 일대를 점령하여 고구려의 후예라고 지칭하는 민족들을 끌어들였으면 방어가 가능했겠죠. 만리장성이 있는 산해관 너머의 지역은 기마병이 활동하기에 유리하기 때문에 명나라의 보병으로는 쳐들어온다해도 기동방어하기에 유리하죠.
원나라가 패주해 몽골로 도망쳤다해도 민족이 멸망할 정도로 약하진 않았습니다. 고려가 요동,요서지방을 방어한다면 원군을 보내줄 정도는 됐고 실제로 명나라는 몽골기마대의 기습적인 공격에 베이징에서 불과 40km떨어진 지점까지 뚫린 경험이 있습니다. 거기에 여진, 거란 등 기마민족들이 한민족과 함께 했다면 만주지방 석권하는건 문제도 아니었겠죠.
위화도 회군은 천추의 한이라고 봅니다. 최영 장군의 의도는 원나라를 돕는다는 대의명분으로 주인없는 땅이 되어버린 요서, 요동 지방을 차지한다는것인데, 군사적으로 매우 적절합니다. 명분도 있고 실리도 있죠. 더불어 최영 장군은 왕이 아닙니다. 우왕을 군사적 능력으로 보좌하는 대장군으로 이성계 장군에게 합당한 명령을 내렸죠.
그걸 망쳐버린 이성계 장군은 현실적인 불가함이 있다해도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그대로 신속하게 진군하는게 맞겠죠. 거기서 힘들어지면 최영장군에게 항의하거나 예비병력을 보내라달라고 할 순 있어도 명나라가 침공할거라니 외교적으로 원나라는 이미 끝났다느니 못지킬거라느니 하는건 최영 장군이 걱정할 일입니다. 싸움은 승산이 없으면 회피하는게 상책인데, 그당시의 요동정벌은 승산이 있고 성공 가능성이 큰 군사 활동이라 아쉬움이 큽니다.
조던님 | 2013-04-03 | 추천 0
평화 | 2013-04-02 | 추천 0
저도 그 블로그 자주들어갑니다.
뭐... 정치적인 게시물은 맞은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어 아예 건들지도 않고, 전사나 역사에 대한 것만 읽죠. 그외 다른 곳에서도 정보를 얻고, 서적으로 얻은정보도 있습니다.
제가 그 블로그에 대해 알게된건, 다른 블로그에서 얻은 정보 검색하다가 알게된거죠. 이전에는 잡지 밀리터리 xx 에 기고중인 글을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보니까 그 연재자의 블로그였더라구요. 그래서 지식을 추가하게 된거죠.
화력터널 | 2013-04-02 | 추천 0
http://blog.daum.net/nasica/6862526
와 유사하군요. 혹시 이 블로그 주인장 되십니까? 가끔 들어가서 읽곤 합니다.
평화 | 2013-04-02 | 추천 0
인맥때문에 서열때문에 바다에서 그렇게 굴러도 보직을 못받아서 육지에서 본봉의 절반인 휴직급만 받아먹으며 신세한탄하는 장교들.. 장교들 뿐만 아니라 함장들이 우글우글했거든요.
혼블로워 시리즈에서 혼블로워가 정식함장으로서 처음 보직을 받아 부임하면서.... ->"앗싸~ 내 밑으로 50명의 함장들이 있어~" ...라면서 좋아하거나. 오브리.머투린 시리즈에서 머투린박사가 오브리의 연인-나중에 부인이 됨...-인 소피아에게 '잭의 처지가 좋지않소! 잭의 서열은 571명의 정식 함장중 491번째요. 그를 태울 배가 없어요!"...라고 말하는 것에서 그 시대상이 잘 나타나죠. 이른바 인맥과잉 현상이죠. 정말 무능한 사람도 있겠지만, 서열과 인맥때문에 벌어진 현상이죠.
39세에 제독이된 넬슨조차도 1년여간 휴직급을 받아먹었습니다. 20대 후반에 전열함 함장으로 임명되기전에 말이죠.
평화 | 2013-04-02 | 추천 0
그 결과가 미독립전쟁에서의 활약이고 프랑스 해군의 활약이 없었음 미독립이 없었습니다.
그 태평양 파견함대 사령관중 드 기생과 드 그라스가 최고의 활약을 했고, 그라스의 경우는 정말 쌀나라에서 독립의 영웅으로 추존하고, 모든 비용을 들여 프랑스에 있는 그라스의 생가나 기념비등의 모든 비용을 대죠.
이런 막강한 해군이 프랑스 대혁명으로 박살이 났거든요. 귀족들이었던 제독과 함장들이 기요틴행이나 망명을 떠납니다.
그리고 남아있던 인적자원을 하우가 영광의 6월 1일때, 넬슨은 아부키르만에서-영국에서는 나일해전이라 부름..- 그리고 트라팔가에서 탈탈털어 버리죠.
그이후 1805년이후에 대규모 해전이 없었다는 것이 그 반증이죠.
평화 | 2013-04-02 | 추천 0
물론 배성능이나 -프랑스.스페인이 배 더 잘만들고, 함포수에서 더 많았음...- 수적으로 더 연합함대쪽이 더 유리했던것이 사실은 사실이죠. 인적자원면에서 영국이 우세했고 말이죠.
그래서 그 인적자원을 우세를 최대한 이끌어낼 진영이 이른바 넬슨 TOUCH라는 돌격이었고, 부사령관 콜링우드와 1열씩 맨선두에서 지휘한겁니다. 거기다 각자 기함들인 빅토리와 로열소브린이 1급함으로 방어력이 튼실했다는 이유도 있죠. 이른바 이런류의 돌격에 대한 솔선수범이죠.
함대네의 또다른 1급함인 브리타니아는 너무 낡고 느려서 정말 나중에 뒤처리만 했고 말이죠.
화력터널 | 2013-04-02 | 추천 0
트라팔가 해전에 대해서 잘배웠습니다. 4대 해전인 트라팔가 해전은 전력에서 매우 불리한 영국 함대가 기습을 통해 프랑스, 스페인 연합함대를 물리쳐서 위대한 해전으로 기록되는데 평화님의 언급대로라면 이길 수 있는 싸움을 이긴거군요. 흥미로운데 발제를 해보는게 어떤가요?
므흐흐 | 2013-04-02 | 추천 0
압록강과 두만강이라는 천연의 방어선을 보리고?
바보짓이죠. 문제는 이것을 유지할 우리 군세란 말이죠.
예나 지금이나 안먹고 사울수 잇는 군대는 없습니다. 홍건적이다 왜구다
거덜이난 우리네 살림이 일회성 원정이라도 가능햇을것 같습니까?
최영은 이성계를 죽이기위해 요동 원정을 강요한 것입니다.
706sfc | 2013-04-02 | 추천 0
이성계가 끌고간 병력이 거의 고려의 전부라고 봐도 무방하죠, 물론 전시에 병력동원이야 하겠지만 1파에 보낸 병력에 미치진 못합니다
평화 | 2013-04-02 | 추천 0
평화 | 2013-04-02 | 추천 0
정전 | 2013-04-02 | 추천 0
요동이 우리땅이 되었어면 좋지않았을까 하는바람에 그러는건데...
요동을 수복할때는 고려말기때가 적기였다고 보여서 그런것인데...ㅋ
땅 욕심없는 사람들에게 먼 얘기를 ㅋ
평화 | 2013-04-02 | 추천 0
이런 생각밖에 안듭니다요. 몇몇분들 말씀에서는... 참나..
샤를 | 2013-04-02 | 추천 0
평화 | 2013-04-02 | 추천 0
아니 것부터 동일시하는 태도자체가 제일 문제였군요. 무슨..
더군다나... 만주에 못들어갔다고 계속 말씀하시는 분들 계신데, 간도 고지도 한번 찾아보세요. 언제부터 우리영토였는지? 원...
평화 | 2013-04-02 | 추천 0
ㅡ.ㅡ
화니최 | 2013-04-02 | 추천 0
고구려 역시 연개소문이 죽고나서 내분이 일어나 망했지만 망하기 불과 십여년전에(연개소문 살아생전) 당나라와 맞장을 뜰 정도로 강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고려말 원나라의 수족에서 벗어났고, 이성계, 최영장군같은 맹장과 왜구, 홍건적과의 전투로 막강한 전력을 보유한 상태에서 20여만명의 정예군사가 만주로 진격해 갔다면....
(우리나라는 이후에 국력이 강성해닌 조선초에도 20여만명의 정예 군사를 가져본 적이 없었고 오히려 삼국시대에 고구려만이 이런 군대를 가졌던 적이 있었고 이때가 강성 고구려 시대이기에
고려말 20만 대군은 정말로 엄청난 전력이엇는데 이성게는 이 힘을 쿠데타에 사용한것 입니다)
명나라도 북원(원나라가 북으로 밀려난 시기)을 견제하느라 전력을 다해(수십만 대군을 동원하는) 만주로 방어하러 오지는 못했습니다.
북으로 밀려난 원나라 역시 우리가 강성해져서 명나라와 견제하기를 바랬기에 우리의 요동정벌을 묵시적으로 인정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본다면 우리민족이 대륙으로 진출할수 있는 절대절명의 기회(대륙의 주도권 국가 교체시기)를 위화도에서 압록강에 던쳐 버린것 입니다.
만약 요동정벌에 성공했다면 이성계 역시 장군 출신의 왕으로 추존(김유신이 사후에 왕으로 추존됨)되었을 터인데.....
그는 추존왕 보다는 살아서 왕이 되고싶은 장군(이성계와 전두환)이 되고 만 것 입니다.
평화 | 2013-04-02 | 추천 0
글쓰시는 투가 비슷했거든요.
평화 | 2013-04-02 | 추천 0
물론 서로 동의하는것도 있고 틀린것도 있죠. 뭐...
평화 | 2013-04-02 | 추천 0
평화 | 2013-04-02 | 추천 0
차라리 조선세도가와 고려무신정권애들이 단물이나 쪽쪽 빨아먹는 용기도 능력도 없는 애들이었지..
평화 | 2013-04-02 | 추천 0
그런데, 당시 함포 사거리와 명중률은 고려안하고, 열악했던 통신체계도 고려안하고서 무조건 T자 대형으로 응수했음 그만이라고 단견하는 분들에게 얘기한 겁니다요. T자 대형자체가 당시 불가능했다는 걸 얘기하는 거였거든요. 당시에는...
숙련인원도 고려안하고 말이죠.
넬슨이 그렇게 돌격하니, 프랑스 스페인 연함군들도 배다루고 포격에 서툴러서 그렇지 넬슨의 의도를 모두 알수 있었거든요. 바보들이 아니니까...
그러니 분노들 했죠. 아니 우리를 너무 물로보는거 아니냐고....
평화 | 2013-04-02 | 추천 0
절대적으로 숙련된 인원이 제대로 숙지해야할때 실행할수 있다는 선결조건이 붙었고, 당시 로열네이비나 전성기때 프랑스해군은 그렇게 숙련된 상황에서 전열파괴전술을 실행했스니다.
더군다나 수적으로 비교적 열세에서 질게 뻔하다는 얘기는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넬슨이 제독승진이전에 대활약했던 세인트빈센트곶 해전에서는 사령관 저비스는 스페인 전열함 27척에 전열함 15척으로 도전했습니다.
위에 나오는 칼더가 기함 빅토리함장일때 저비스에게 적 전열함이 25척이 넘어간다 보고하자.
"좋군... 더이상 말하지 말게... 적이 30척이라도 나는 적 전열을 뚫고나갈걸세..."...라는 일화가 있죠.
결국 15 vs 27 이란 거의 두배의 적을 쫒아버리면서 4척을 노획합니다. 여기서 넬슨은 74문함 한척으로 84문함 산 니콜사스와 112문함 산 조제프를 노획하는 놀라운 전과를 올리죠.
그 이전에 영광의 6월 1일 해전때도 비교적 수적열세에서 전열전술의 신봉자인 하우제독이 지휘했을때도 그양반이 세운교리가 전열유지가 곤란할때는 전열파괴를 걸어도 좋다라는 교리를 세워놓고 휘하함장들에게 숙지시키고 싸워서 결국 상대방의 전열을 차단했거든요.
정전 | 2013-04-02 | 추천 0
이성계는 변방에서 보내기도 싫고 요동정벌군중에 이성계를 견제할만한 장수도 없고...
이성계는 요동으로 출발할때부터 반란을 결심했을수 밖에 없었을듯...
평화 | 2013-04-02 | 추천 0
당시 이전에도 전열전술 파괴에 대한 의도가 많았고, 로드니와 후드같은 인물이 실행했고, 프랑스에서는 그야말로 최전성기인 루이 16세때 미독립전쟁당시 그라스와 쉬프랑이 전열파괴전술을 걸었거든요.
정전 | 2013-04-02 | 추천 0
단지 이성계가 반란까지 할줄은 몰랐겠지만...
이성계가 진정으로 나라 걱정하고 회군하였다면 왕위를 찬탈하였선 안되었죠...
왕위를 찬탈하고 정권을 잡을 욕심으로 회군하였던거니...
병권이 이성계 손에 들어오니 욕심이 났던거죠...
평화 | 2013-04-02 | 추천 0
넬슨 자신이 넬슨 Touch라는 2열종대로 돌격한건 줄행랑의 달인 빌뇌브가 도망 못치게 하려고 한거였죠.
제가 T자 대형 얘기한건 그렇게 종대로 처들올때 상대측이 T자 형태로 대응하면 꼼짝못하고 털린다는 얘기를 하시는 분들에게 말씀한거였죠.
잘쏘는사수 | 2013-04-02 | 추천 0
정전 | 2013-04-02 | 추천 0
우왕 혼자서 독단적으로 결정할수 없는 문제지요...
평화 | 2013-04-02 | 추천 0
저기 전사를 좀 공부좀 하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