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개봉 예정인 블록버스터 Pacific Rim에 나오는 다국적 로봇 군대..
Mojave | 2013-04-01 04:39:31
조회 9661 | 추천 0 | 다운로드 11
초대형 외계 생명체들이 쏟아져 나와버리고 인간들의 기존 군대가 무용지물이
되버리자 초대형 전투 로봇을 만들어서 싸운다는 내용입니다.
감독이 어릴때 재밌게 본 일본 괴수 영화들에 영감을 받아서 제작해싿고 합니다.
흥미로운점이 환태평양 지역 나라들 각자 독특한 로봇들을 만든다는 겁니다.
그중 호주 로봇이 가장 강력하게 나오는군요...
대한민국이 등장하지 않는다는게 조금 아쉽습니다.
외국 대중에 대한 대한민국의 영향력이 매우 적다는 증거중 하나겠지요.
많은분들이 "뭐 겨우 영화에 대한민국 안나왔다고 입지가 왜 작냐" 라고 하시겠지만
외국 영화, 특히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가 출현하면 외국
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게 됩니다, 별거 아닌거 같아도 말이죠..
특히 일본/중국은 옜날부터 외국 게임, 영화, 혹은 TV쇼에 자주 출현해서 외국 대중들에게
"중국과 일본은 강하고 멋진 나라들이다" 같은 일반적인 선입견을 심어줬습니다.
(예로 Fast and Furious: Tokyo Drift, 007, Battleship, C&C Generals, 같은 게임/영화 등)
많은 외국인들이 일본과 중국은 알아도 한국은 어떤 나라인지 모르는게 대다수입니다.
그나마 최근 싸이의 강남스타일 덕분에 (...) 인지도가 높아졌죠
대한민국도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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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강남 스타일이요? 제가 영국에 있는데.
걔네들한테는 강남 스타일이 재밌어서 그렇지 한국거라서 재밌다는 인식은 없습니다.
한 마디로, 어디 나라 소속인지 관심없다는 거에요.
중국이든 일본이든 베트남이든 재밌고 신선하면 받아 들입니다.
k-pop이요? 마치 한류가 전세계를 집어 삼킬듯 한국에서는 선전하는데.
여기 와보십시오. 모릅니다. 싸이 말고 한국 가수들. 모른다고요.
걔네들 인식이 이래요.
왜 중국이랑 남한이랑 북한 반반씩 나눠 갖지 않느냐고 묻는 애들이에요.
왜 북한이랑 전쟁해서 빨리 통일 하지 않느냐 하는 아주 단순한 사고 방식을 가졌지요.
왜 그런가 이유인 즉슨.
대한민국은 문화를 포장 하는 방법에 있어서 정말 바보 천치 입니다.
우리 문화에 자신감도 결여 되어 있고,
마치 공부만 하는 범생이 같아요. 공부만 잘하면 세상이 알아줄거라 생각하는.
회사에서 면접심사 하다보면, 그런 친구들 많지요.
분명히 똑똑한 친군데 뭘 PR해야 할지도 모르고, 스펙만 채워서 날 뽑아 주겠지 하는.
대한민국이 진정으로 인정받으려면,
나를 PR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건 문화 습성과 관련있는데.
겸손이 미덕인 대한민국에서는 택도 없는 소리죠.
참. 답답합니다.
밖에서 보고 있으면.
딱 이말이 생각납니다.
구슬이 서말이면 뭐합니까. 꿰야지.
꿰면 뭐합니까. 손님 오길 기다리지 말고 내다 팔 줄을 알아야지.
yotabyte | 2013-04-01 | 추천 0
입장자유 퇴장불가 | 2013-04-01 | 추천 0
만병통치 | 2013-04-01 | 추천 0
야거. | 2013-04-01 | 추천 0
영화 설정상 태평양에 등장하는 카이주(괴수)의 공격를 받은 나라 들이
공동 대항하기위해 각나라별 예이거 만드거는
우리나라에는 괴수로 부터 공격이 없어다는이야기
우리에게는 태평양 방파제 일본이 있어서 아닌가요~~
ㅋㅋㅋ~
또다른나 | 2013-04-01 | 추천 0
Magach | 2013-04-01 | 추천 0
그나저나 일본애들 로봇이 제일 스펙이 떨어지네요...
스피드, 파워, 무장... 전반적으로 하위권....
실적(?)도 제일 바닥인데요....
그런데, 호주가 왜 이렇게 세게 나왔죠?
헐리우드에서 호주출신 배우들이 많아서 그런가요?....흠....
입장자유 퇴장불가 | 2013-04-01 | 추천 0
적어도 북진통일은 해야 동네방네 떠들기 시작하면서 올라갑니다.
경호원 | 2013-04-01 | 추천 0
지구방위대 | 2013-04-01 | 추천 0
maxi(김민석) | 2013-04-01 | 추천 0
grapeseed | 2013-04-01 | 추천 0
일본이라는 방파제가 있어서- _-;;;
윤형진 | 2013-04-01 | 추천 0
E | 2013-04-01 | 추천 0
sseokk | 2013-04-01 | 추천 0
42333 | 2013-04-01 | 추천 0
여기서 90년대 마카리나 춤 유행할때 브라질이 세계를 주름잡는다고 느낀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 | 2013-04-01 | 추천 0
1. 벚꽃 / 닌자
2. 대나무 / 팬더
단어를 두 개씩만 나열해도 저게 일본과 중국을 가르키는 단어라는건 모두 알고 있을겁니다. 그만큼 저런 이미지를 토대로 스토리 우려먹는 짓은 정말 가열차게 해왔죠. 이른바 지역 스토리텔링이라는 겁니다.
가령 베이커가 221B 번지, 코난 도일이 런던을 배경으로 설정한 셜록 홈즈의 집이지만 원래는 있지도 않은 주소였죠. 홈즈 시리즈가 인기를 끄니까 영국은 정말로 베이커가 221B를 만들어버리고 거기에 홈즈 박물관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각색하고 재해석하고 영상화, 시각화를 시키면서 드라마, 영화등으로 징하게 우려먹고 있죠. 그렇게 중절모에 파이프 문 런던 신사의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저 베이커가 221B 번지에는 순례객들(셜로키언)이 엄청나게 몰려옵니다.
그에 비해 한국은... 이런 곳에 투자한 역사 자체가 정말 일천하죠...
sseokk | 2013-04-01 | 추천 0
血染山下님 / 네. 늦은 시작에 비하면 성과는 큰 편이죠. :)
E | 2013-04-01 | 추천 0
sseokk | 2013-04-01 | 추천 0
문화에는 우열이 따로 없습니다. 이건 흡사 피라미드가 더 우수하냐 에펠탑이 우수하냐 수준인데.
의미 없구요. 일본이나 중국이라는 나라 언급한 적도 없습니다.
다만, 소위 말해 문화가 잘 상품화되고 홍보되는 나라들에 비해 한국이 많이 모자라는 부분이 있다는 지적을 한 것 뿐입니다.
E | 2013-04-01 | 추천 0
血染山下 | 2013-04-01 | 추천 0
sseokk | 2013-04-01 | 추천 0
sseokk | 2013-04-01 | 추천 0
제가 좀 비관적으로 보였나 보네요. 비관적이라기 보다는 좀 현실을 직시하자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뭐 이것가지고 싸우자는건 아니구요 ㅎㅎ
sseokk | 2013-04-01 | 추천 0
그리고 갑자기 인터넷 검열 얘기를 하시니 주제가 관련성이 떨어져서 당황 스럽긴 한데. 여튼 그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E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어의 없죠. 하는 짖들 보면.
血染山下 | 2013-04-01 | 추천 0
sseokk | 2013-04-01 | 추천 0
E | 2013-04-01 | 추천 0
그나마 요즘은 스타크래프트(게임 환장하게 잘하는 나라), 인터넷 무쟈게 빠른 나라 정도로 알려져 있죠. 다만 국가적으로 이런 컨셉을 확실하게 가져가고 재포장하지는 못할 망정, 게임 = 마약 정도로 취급해서 게임사 때려죽이고 인터넷 검열 같은 병신짓이나 골라서 하니 더 알려지려면 한참 멀었다고 봅니다... 다른 쪽으로 유명해져봤자 북괴가 핵가지고 장난치는 것 밖에 안들리니...
sseokk | 2013-04-01 | 추천 0
이태리나 제가 있는 영국만해도 그렇습니다. 사소한거 하나에도 의미 부여를 해서 어떻게 포장하고 상품화할까를 고민합니다. 그에 반해 한국은, 과거를 잊고 미래만 만드는게 급급하죠. 한국에 있는 문화유적들만 제대로 관광밸트만들어서 홍보만 해도 엄청날 겁니다. 경복궁이 얼마나 대단한지 아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지. 참고로 경복궁이 자금성보다 먼저 완공되었습니다. 규모면에서나 질적인 면에서 오히려 상회하는 문화가 태반인데. 이걸 썩히고 있으니.
여튼 답답하죠. 답답해.
sseokk | 2013-04-01 | 추천 0
그나저나, 반갑습니다.
Mojave | 2013-04-01 | 추천 0
네, K-pop이 외국에서 (동북/남아 제외) 유행한다는건 다 구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