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경찰 200명 vs 은행강도 2명

이별을하였죠 | 2013-03-28 22: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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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유진 필립스 주니어(左)와 에밀 메타사리아누(右)>


 

               199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노스 할리우드에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 생긴다

                              

 곧이어 트럭에서 검은색 스키 마스크와 매우 두꺼운 상하의를 입은 185cm 이상의 거대한 체구를 가진 두명의괴한이

                공수부대용 개머리판과 75발 드럼탄창으로 개조한 루마니아제 AK-47과

            마찬가지로 드럼탄창으로 개조한 HK-91 자동소총을들고 은행안으로 천천히 걸어들어왔다.

      그들은 바로 미국 최악의 총기사건의 주범, 유진 필립스 주니어와 에밀 메타사리아누였다.

                당시 은행에는 아침 출근 시간이라 시민 20여명과 소수의 은행직원만 있었다.

곧이어 한 괴한이 허공에 대고 자동소총 수발은 난사하여 시민들과 직원들을 엎드리게 한후 가방에 돈을 담으라고 지시했다.

      그때 은행에는 어제 중앙은행으로 대부분의 돈을 송금한 상태라 303,305 달러 밖에 남지 않았으나

        두 괴한은 돈 액수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연신 시계를 들여다보며 무언가 기다리는듯 했다.

그들이 은행에 들어간지 약 10분후, 각 경찰서에서 신고를 접수 받은

LAPD(로스 엔젤레스 경찰국) 경찰차 21대와 경관 50여명이 도착하여 확성기로 인질해방과 자수를 권고했다.

그때 은행 정문이 열리며 돈가방도 없이 AK-47과 HK-91을 든 두 괴한이 걸어나오기 시작했다.
경고한다!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

고참 경관의 연이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범은 두명은 여유롭게 자신들의 트럭으로 다가가 트렁크를 열더니,

안에 쌓여있는 탄창을 갈아끼우고는 경찰들을 향해 난사하기 시작했다.

노스 헐리우드 중앙상가가 순식간에 전장으로 변모했다.
50여명이 넘는 경찰관과 2명의 범인들 사이에 총격전이 시작되었으나, 상황은 범인들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돌아갔다.

경찰들의 무기라고는9mm 베레타 권총, 12게이지 윈체스터 샷건, 레밍턴M870 산탄총이 전부였으나,

범인들은 여섯 자루의 불법 탄창개조 자동화기,
(HK-91 한 자루, 러시아제 AKMS 한 자루, 독일제 G3A4 두 자루, M16A2 한 자루, 루마니아제 AKM 두 자루)

두 자루의 자동권총,
(베레타 아이녹스 권총 두 자루)

다섯 종류의 탄약을 5000발 소지하고 있었다.

(30구경 러시아제 단소탄, 30구경 미제 소총탄, 미제 22구경 돌격소총탄, 9mm 권총탄, 철갑탄;FMJ)

경찰들의 9mm 파라블럼 베레타 권총이 범인들에게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하자,


경관중 한명이 건물을 우회하여 유진 필립스 주니어의 측면에 도착,


유효사거리보다 약간 떨어진 상태였지만 정조준은 한 후 발포하였다.


그러나 치명적인 산탄 세례를 뒤집어쓴 유진 필립스 주니어는 잠시 뒤로 주춤하며 물러섰을뿐,


별 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다시 자동소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후에 밝혀진 내용이지만 두 범인은 군용 케블라 방탄복 두벌을 겹쳐입어 산탄에도 끄떡없도록 대비했으며,


세라믹 방탄복과 방탄 패널을 구매하여 목, 팔, 허벅지, 무릎 아래까지 전부 보호하는 전신 방탄복을 특수제작하여 입은 상태였다.

경관들이 근거리에서 샷건을 쏘아대자 범인들도 경찰차에 접근하며 무차별 사격을 가행했다.


이때 총알이 스치면서 경관 2명이 쓰러졌고, 뒷문으로 탈출한 시민 10여명도 부상을 입었다.


경찰들은 소총탄을 피하기 위해 콘크리트 담장 뒤로 숨었는데,


범인들은 철갑탄으로 콘트리트 담장을 박살내기 시작했다.


그 상황에서 경찰차 34대와 경관 80명이 충원됬지만 역부족이긴 마찬가지였다.


특수기동대 SWAT팀에 출동한 상태였지만 도로 정체로 도착 시간이 자꾸 지연 되고 있었다

범인들은 20분간 쉴새없이 무자비한 탄막을 형성하며 경찰들을 유린했다.


그때 CBS방송국 소속의 취채 헬기가 접근하며 총격전을 생중계하려 했으나,

 

범인 두명은 이를 알아채고는 취재 헬기에도 1500여발을 난사했다

드디어 SWAT팀고 LAPD경관 240명이 도착했지만,


이들도 급하게 충원된 인원이라 중무장을 하지 못하고, 권총탄 방탄복과 방탄모, M16A2 소총만 지급 받은채 진압에 나서야했다.


그때 갑자기 유진 필립스 주니어와 에밀 메타사리아누는 서로 몇마디 주고 받더니


에밀이 은행으로 들어가 돈가방을 꺼내들고는 트럭에 싣고 주차장을 빠져나가려했다.


에밀은 트럭 운전대를 잡고 엄폐물 역할을 하면서 유진이 탄창박스를 모두 내리자, 전속력으로 주차장을 빠져나가고,


유진은 추격하려는 SWAT팀과 경관들을 견재했다.


(처음 경찰들은 에밀이 도망가는 건줄 알았으나, 유진이 당황하지 않은걸로 보아 그들은 나중에 합류하기로 한 듯하다.)

유진의 견재사격에도 불구하고 인원의 절반은 에밀 추적에 나섰고, 나머지 절반은 유진을 진압하기 위해 총격전을 계속하고 있었다.


SWAT팀이 자동소총을 쏘아대자 유진을 벽뒤에 숨어 정밀사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경관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총에 맞는걸 크게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순간 유진의 자동 소총이 고장나자 다가오는 SWAT팀을 향해 베레타 아이녹스 권총을 꺼내 저항을 했지만,


SWAT팀에게는 권총탄이 소총없었다.


결국 유진 필립스 주니어는 스스로 머리를 쏘아 자결하였다.

그 시각, 에밀 메타사리아누도 타이어에 총을 맞아 멈춘 차에서 내려 저항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방이 탁 트인 도로에서 엄폐물도 없이 200여명에 달하는 경관들과 SWAT팀을 당해낼순 없었다.


결국 에밀은 SWAT팀 저격수가 차밑으로 쏜 총알에 미처 방탄복으로 보호하지 못한 발목을 피격당해 쓰러졌다.


곧 구급차를 불렀지만 그 도중에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이렇게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사건이 끝이나게 되었다.


다행히도 사망자는 없고 중상자 10명에 경상자 20명이 전부였다.


그들은 전에도 총기 전과가 있던 전과범인데, 그들의 자택을 수색하면서 발견한 비디오 '히트'를 발견하고는

(영화 '히트'에서도 은행강도들이 총기를 난사하는 장면이 나오지요.)


이를 본 범인들의 모방범죄로 결론을 지었다.

 

 

1997년에 개봉한 알파치노 주연의 영화 "히트"에서 똑같은 장면이 나오죠

은행 털고 나오는데 발 킬머가 맞은편에 형사 있는거 알아채고 M-4를 엄청 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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