歸隊....

댓글 [15]

도둑잡기 | 2013-03-28 | 추천 0

아... 기차역과 군복. 어디로 가건간에 그 심정을 군복입어보지않은 사람들은 알까요? 지금도 가끔씩 옛날 생각이 나면 가슴이 왠지 답답해진다는....
nikken2 | 2013-03-28 | 추천 0

해 떨어지면 분위기 살벌해지고 심지여 지휘관지프 위병소 통과하면 영내마이크로 집합시키던 서슬퍼런시절. 떡상자를 들고 접어든 양켠에 키큰 포플라나무가 도열한 부대 진입로, 그 마음을 알아챈 위병서던 고참이 내지른 한마디 "야 인뫄 뛰어와~~!!" 삼십년도 넘게 지난 까마득한 옛날이지만 지금 생각해도 그 때 그 고참이 고맙습니다.
백학산 | 2013-03-28 | 추천 0

첫 휴가 25일을 꿈같이 보내고 귀대 일주일 정도는 일이 손에 잡히질 않더군요.
동기 한명은 총으로 손가락을 날려버리는 자해까지 하고나니 마음은 더욱 싱숭생숭하고....
uzi9mm | 2013-03-28 | 추천 0

머리가 긴 걸로 보이고... 손에 들고 있는게 열차
표가 아닌, 핸드폰처럼 보이는 것으로 보아 말년
휴가 복귀일지도 모르죠... 옆에 놓인 종이가방
은 내무실 후임들이 부탁한 물건들일테구요... 그
나저나 기차역과 군인... 묘하게 싱크로율이 높죠!
전 처음 탄 기차가 바로 가는 내내 각 잡고 간다는
TMO였습니다... 광주31사단 신병교육대 퇴소하
고 자대배치 받으러 가는 새벽 기차로...
팔도병마사 | 2013-03-28 | 추천 0

빤스선배님 저는 綠隊 라고 읽고 엥? 뭐지 했습니다. 歸 와 綠...
이 크기 폰트로 보니 헷갈리네요..눈에 안들어오는게 아니었을겁니다. ㅎㅎ
강대한조국 | 2013-03-28 | 추천 0

저희야 뭐 말차는 무조건 14박 15일이었으니 (해안지역 9개월 이상 근무한자에 해당) 말차는 전역
일자와 붙여서 쓸 수 있었으나 포상과 겹쳐서 쓰진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타대대에서는 그렇게 한
친구들이 많았었는데 왜 우리만....
띠룩도야지 | 2013-03-28 | 추천 0

몰아쓰진 못했죠. 포상은 후임들 줬고요. 정기에 위로 더해서 12일 휴가나왔죠. 전역 14일전에요. 행보관님이 절 잡아먹을려고했었죠. 하하하
빤스지기 | 2013-03-28 | 추천 0

한글화 되면서 사람이 바보가 되가는지
처음에 뭔 한자인지 눈에 안들어오더군요.. 한참 보니 '귀대'
예전에 신문에 한자로 나와도 무난하게 읽었는데....
강대한조국 | 2013-03-28 | 추천 0

어 그런데 휴가를 몰아서 그렇게 쓸 수 있나요? 저희 중대 행보관은 하도 애들 없다고 병장도 말차를
제외하곤 포상이던 뭐던 생기면 무조건 바로 쓰게 해서 그렇게 몰아서 쓸수가 없었다는...
띠룩도야지 | 2013-03-28 | 추천 0

제가 흔히 말하는 풀린군번이라 상병6호봉시절 포반장이 되었기에 건드리는 사람들이 간부들 빼놓고는 없었기에 군생활 적응완료가 되었죠. 전역앞두고 남은 휴가일수가 정기,포반장위로,포상 포함해서 35일이 넘게 남았다는 이야기가 모부대에서 회자되었죠.
강대한조국 | 2013-03-28 | 추천 0

띠룩도야지님 내공이 장난아니시네요 전 병장때도 휴가나가는 것 만큼은 설렜는데^^
띠룩도야지 | 2013-03-28 | 추천 0

99년 8월 어느날 저녁 경기도 김포 모부대 외병소앞에 백일휴가 복귀하는 이등병 한명이 위병소를 지옥입구보듯하며 줄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시간이 흘러 병장이 된 그는 정기휴가 나가기도 귀찮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죠.
꼼댕마왕 | 2013-03-28 | 추천 0

이등병의 복귀 모습은 쓸쓸함 보다는 처절함과 두려움이 더 느껴지지 않을까요?
97 년 봄에 첫 휴가 후 복귀하던 생각하면 지금도 입이 바짝 바짝 타들어가는데요
현대화 | 2013-03-28 | 추천 0

아니 손에 핸드폰이?
강대한조국 | 2013-03-28 | 추천 0

이등병이면 복귀모습이 쓸쓸하게 느껴질텐데 병장이라하니 뭐 그냥 덤덤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