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저는 위장패턴은 모릅니다만,,,
허씨네집 | 2013-03-23 00:14:47
조회 3934 | 추천 0 | 다운로드 5
개인적으로 예전에 사냥을 좀 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제 경험상 느낌을 말해볼까 합니다.
계절을 막론하고,, 우리나라 지형에서 주변의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한 동물 몇가지를
말하고 싶네요.
1. 한국의 숲과 들판에서 가장 위장술이 뛰어난 녀석은 바로 꿩 이구요.
[장끼 말고 까투리, 즉 암꿩, 그리고 들꿩 ]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경우, 1미터 앞에서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게 봄, 가을철에는 말할 것도 없고, 여름철 풀속에서도 위장이 잘됩니다.
2. 나무가지 사이에서 위장술의 대가를 꼽으라면, 멧비둘기입니다.
3. 포식자 동물 중에서 최고의 위장술을 가진 동물은,
단연 삵괭이입니다.
아마도 위의 동물들이 그런 보호색을 가진 것은, 사느냐 죽느냐의 갈림길에서 그들이 선택한
유전적 위장술의 최종 결정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나온 디지털 무늬 전투복도 나름대로 위장이 잘된다 봅니다만,
위 동물들, 그중에서도 꿩 과 삵괭이의 위장무늬에 비하면 한단계 아래라고 생각합니다.
심한경우 움직이는 것을 보고,
공기총의 장전손잡이를 당기고, 그 위치에 조준했는데,,,
꿩이 안보이는 겁니다. ?_?
[10분 넘게 숨을 죽이고 살펴봐도 분간이 안갑니다.]
나중에 꿩 스스로가 움직이면 그제서야 분간이 되지요.
아뭏든, 전투복 만드시는 분들이 꿩, 삵괭이의 보호색을 참고해서 무늬를 넣으면 좋겠다, 생각은 해봅니다만,
울나라 높으신 양반들이 그런 생각은 전혀 없는듯 하네요 ^^
이상 그냥 시골 촌구석의 어느 농장지기의 푸념이었습니다. ^^
)
)
1
댓글 [9]
한마리가 꿈틀 거리는구만요... 아우~~ㅋㅋ
Woody H. Lee | 2013-03-23 | 추천 0
706sfc | 2013-03-23 | 추천 0
비둘기나 까투리가 사람만하게 크다고 생각해 보세요 과연 여름 풀밭에서 눈에 띄지 않을까요?
그래서 하는말인데 크기가 중요합니다, 크기가! ,,,크면 눈에 확 띄게 마련입니다,
크면 좋은점도있지만 .... 지나치게 크면 눈에 저절로 들어오죠 ...
필승의 윤병장 | 2013-03-23 | 추천 0
무적7사단 | 2013-03-23 | 추천 0
설렘 | 2013-03-23 | 추천 0
최고의 위장복은 미국 사냥꾼들 복장이라고 하더군요. 덕헌터 리얼트리....**수트...
모두 군용으로, 아니면 큰 영향을 줬죠
택티컬파우치 | 2013-03-23 | 추천 0
서해교전 | 2013-03-23 | 추천 0
uzi9mm | 2013-03-23 | 추천 1
한마리가 꿈틀 거리는구만요... 아우~~ㅋㅋ
만세보령 | 2013-03-23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