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30]

• 화력터널 | 2013-03-21 | 추천 3

  광해군이 계속 집권했으면 최소한 전쟁준비는 제대로했겠죠.

• 므흐흐 | 2013-03-22 | 추천 0

  마상편곤의 글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간과 해선 안될것은 임란당시의 조선 군제와 병법이죠. 아시다 시피 조선은 각 군현 당으로 병력을
  편성하는 국민 개병제 였고 이를 관찰사라는 군무만을 담당하는 지방수령과는 다른 체계를 두어 관리 하였으며
  전투는 각개격파를 피하기위해 일정하게 지정된 장소에서 모여서 방어와 공격을 하던 제승방략제 였습니다.
  때문에 임란에서는 모이느라고 너무 시간을 허비하고 모여서는 깨져 나가는 악수를 저질렀죠.
  그런데 이 제승방략 편제에서 낙오된 무리와 의병이 결합하여 인적 체계를 이루고
  산성에 웅거하며 농성한 것이 괘 효과를 보았습니다. 이후 향토방위와 전규군의 이러한 효용성을 체득한 조선은 비변사를 설치 가동하지만 아직 유기적 협조조차 안되던 시기죠.
  
  그러므로 산성에 들어가는게 조선 특유의 방어법은 아니라 어쩌다보니 전조 고려의 모습을
  닮게 된것이죠. 고려에서도 수도를 강화로 옮긴후 산성방어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언급한대로 고려시대 몽고나 조선시대 왜 와는 달리 여진족 청나라는
  오직 조선의 수뇌부만을 쓰러뜨리기 위해 산성따위는 개무시하고 달려 들었습니다.

  

  

• 직장인 | 2013-03-21 | 추천 1

  네이션님의 말씀하신대로 소현세자는 볼모로 잡혀있는동안 엄청난 문화적 충격을 경험하게 됩니다
  성리학이 절대진리가 아니라는점도 알게 되었고
  명나라황실사람들과 고위관료들이 청나라 오랑캐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모습또한 목격하게 됩니다
  외국 선교사였던 아담샬과의 교류를 통해 천주교를 비롯한 서양의 학문과 종교 또한 접하게되었고
  이를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던 개방적 사고의 소유자였습니다
  많은분들이 애석해 하는것처럼 소현세자가 인조의 뒤를 이어 조선의 왕이 되었다면
  조선이 분명 달라질수 있었던 가능성이 있었는데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네여...^^

  

  

• 직장인 | 2013-03-21 | 추천 1

  결과적으로 볼때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앞서 이야기한대로 청군과의 군신관계 요구가 예상되었던 기간이 충분하였음에도
  국방력대신 명분만 쌓았던 당시 집권세력들
  이괄의 난으로 북방지역의 방어체계가 무너지고 겨우 복구되어가고 있는 시점이였는데
  정묘호란으로 다시 붕괴
  청태종의 말처럼 우리가 쳐들어가면 너희는 산성에서 싸울텐데 우리가 바로 한성으로 진격하면
  너희는 무엇으로 우리를 막을것이냐는 비아냥에도 산성위주의 방어책만을 고집했던 전략의 부재
  산성으로 입거한이후 철저한 청야정책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청군의 진출이 너무 빨라 제대로된 청야도 해보지 못함
  애초 청군은 산성위주의 조선의 방어책을 크게 신경쓰지않고 산성주변에 소규모 유격기병만 배치하고 바로 직행
  보급은 주로 조선에서 조달함
  청군의 진출이 너무나 빨라 적 침공장계를 저녁늦게 보고받고 다음날 새벽 왕실가족을 강화도에 피난시킴
  다음날 오후에 강화도로 떠날 예정이었던 인조는 청군의 일부가 이미 강화도 길목에 진출하였다는 말을듣고 어쩔수없이 남한산성 진출
  조선의 원래 방어계획은 각 지역의 산성에서 적의 진격을 최대한 둔화시킨후
  강화도와 남한산성에서 적을 막고 근왕병으로 적을 격퇴한다는 계획이였으나 모두 빗나감
  한심한것은 정묘호란이든 병자호란이든 적의 침략이 충분히 예상도었고
  청군 또한 그들이 어떻게 침략할것이다는 정보까지 흘려 조선이 스스로 항복하길 기대했으나
  오랑캐인 청나라와의 군신관계는 무조건 안된다는 명분에만 집착하여
  국토가 유린되고 수십만의 백성이 포로가되는 비극을 초래
  외교도 빵점이고
  안보도 무능인 당시 무능력한 집권층으로인해
  결국 모든 피해는 백성들의 몫이되어버림...

  

  

• 네이션 | 2013-03-21 | 추천 0

  조선의 상태로 보아 대청항쟁은 이란격석에 비유될만한 몽상이라고 봅니다. 국방력 선낯 키워서 막을수 있는 세력이 아니었지요. 물론 길게 버팅길수도 있었겠으나 그 와중에 전란의 상처가 채 씻기지도 않은 백성들의 운명은 죽고살아남지 못했을겁니다. 빠른 항복과 청의 질서에 순응하는 방법외에 용빼는 재주 없었을것이고 결과론적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차라리 여진에 일패도지하고 망한 성리학적 질서의 한계를 깨닫는 계기로 하여 소현세자가 연경에서 느꼈던 문화충격이 더해져 어떤 다른 세계관과 질서가 유입되어 새로운 나라로 일신하지 못한것이 뼈아프다고 봅니다. 긴 전란끝에 휘청거리던 약소국이 군사강국에게 패한것은 굴욕의 범주라고 할 수 없지요.

  

  

• 직장인 | 2013-03-21 | 추천 0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은 중국중심의 사고에 갖혀있던 당시 집권세력이 스스로 자초한바가 크며
  실제 후금(뒤에 청)이 침략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는데도 국방력대신 명분만 강조했던 당시 위정자들은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 직장인 | 2013-03-21 | 추천 1

  사진중에 인조가 붉은색 곤룡포를 입고 나오는데 이건 고증이 확실히 잘못되었네여
  청태종에게 항복하는 절차중 붉은색 곤룡포는 대국에 항거한 죄인이라 착용하지 못한다는 청측의 강요로 남색융장을 입고 나갑니다

  

  

• 화력터널 | 2013-03-21 | 추천 0

  도원수 김자점이 군사적 요충지 양주에서 조선 중앙군 1만 이상의 병력과 조선의 실전부대 함경도 선발대 5천명, 강원도 지방군 7천 등 2만 3천명이 넘는 대군을 집결시켰으나 임진강 방어선을 포기하고 남한산성도 구원하러 가지 않았음은 널리 알려져 있죠. 그때 남한산성에 집결한 1만2천명의 훈련도감 및 도성수비대와 양동작전을 펼쳤으면 최소 3만5천명의 대병력이 청군을 덮쳤을테고 그래서 이겼으면 포위망이 뚫려서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에서 본격적으로 근왕병이 북상했을테고 졌어도 청나라 군대에 막심한 피해를 줬을겁니다. 별피해없이 조선을 정복해야하는 청나라 입장에서 그런 타격을 받으면 명나라가 퇴로를 막힐 걱정부터 하는게 정상이죠.
  
  이 대목에서 조선의 군사전략이 밑바닥부터 잘못되어있음이 드러나죠. 조선군의 전략은 지방군과 침략군이 교전을 벌이는 동안 조선의 중앙군이 내려와 격퇴한다는 전략인데 조선군이 한데 뭉쳐보기 전에 각개격파당하고 후속부대는 줄줄이 축차투입당해 지게 되죠. 다시 말해 제대로 방어작전이 가능한 1만단위의 상비군을 각지방의 거점에 집중적으로 배치해서 침략군을 그 부대가 대응하고 나머지 상비군이 중간집결지점에서 합류하여 빠르게 구원을 가야 됩니다.
  
  왜란과 호란을 겪으면서 결과적으론 율곡이이의 10만양병설이 옳았다고 봅니다. 각 도에 1만명씩 한성에 2만명씩 상비군을 집중배치하자는것인데 그걸 안따르고 계속해서 지방단위로 수백에서 수천명 단위로 쪼개놓고 예비군 형태로 보유한게 패전의 가장 큰 원인이죠.

  

  

• 충무공 | 2013-03-21 | 추천 2

  산성수비 작전은 대규모의 기병부대를 소규모의 보병이 막는 대책으로는 거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산성을 방치하고 진격하면, 산성의 수비군이 적의 후방을 끊는 전법이죠. 고려시대 거란족을 비롯한 북방민족과의 전쟁에서 터득한 방법입니다. 병자호란때의 문제점은 인조가 너무나도 허무하게 잡혔기 때문이죠.
  
  선조마냥 경상도나 전라도로 재빨리 토끼거나, 강화도로 제때 들어가서 방어했으면 청나라군도 난감한 상황에 봉착했을텐데 군량도 없는 상태에서 남한산성에 고립돼서 항복해버렸으니 문제가 된것이죠.
  웃긴건 남한산성에 들어가고도 청나라군이 산성을 포위하기 전까지 20여일정도 시간이 있었다는 겁니다. 남도로 피신해야 된다는 무관들의 주장을 인조와 문관들이 여기서 싸우다 죽겠다고 무시했죠. 군량담당관이 군량이 모자란다고 보고하자, 그건 담당관이 알아서 처리해야 될일이라고 오히려 꾸중내렸고..
  
  결론은 인조가 전벙임.

  

  

• 마상편곤 | 2013-03-21 | 추천 0

  엉망이 된건 정작 그 작전데로 제대로 돌아가지 못한것 때문입니다. 무능한 김자점이 어찌할줄을 몰라 어영부영 하는 사이 청군은 임진강 까지 단숨에 내달렸고...그때 즘에서야 침공사실을 접한 조선 조정은 부랴부랴 강화로 들어가려 했지만 때마침 폭설이 내려 강화로 가는 길이 막혀버려 임금은 도로 궁궐로 돌아야하는 사태가 발생했지요. 눈이 멎은 뒤 다시 강화로 가려 했지만 조선의 작전을 사전에 간파했던 청군의 선봉대가 강화로 가는길에 대한 차단에 이미 나섰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뜻하지 않게 남한산성으로 피난처를 옮긴겁니다.
  그로하여 모든게 뒤틀린겁니다. 원래 계획데로면 강화에서 임금은 금군 및 수군과 함께 농성하며 버티고 각 지역에서도 산성을 기간으로 버티며 청에 항전하며 시간을 끌면 청군은 명때문에라도 계속 조선에 병력을 전개하고 있을 수가 없을것은 뻔했기 때문이죠.
  허나 임금이 강화에 이르지 못하고 남한산성에 고립되는 통에 이를 구원하기 위해 각 지방 거점에서 저항해야할 병력이 산성을 나와 남한산성에 포진한 청군과 조우전을 해야하만 했고 그 결과는 참담한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 마상편곤 | 2013-03-21 | 추천 0

  므흐흐님 호란 당시 조선의 대응 방식은 임란 보다는 고려의 대몽항쟁을 많이 참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화도로 임금의 거처를 옮기고 각 지역에선 산성 기반으로 버티는 겁니다. 이런 전술은 고구려 시대부터 고려때 대몽항쟁까지 꽤나 효과적으로 사용된 전략입니다. 그렇게 멍청한 선택은 아니였습니다. 강화에서 농성하며 버틴다면 청으로선 명과의 대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심양을 비워둔체 계속 대규모 병력을 조선에 배치할 수가 없었거든요.

  

  

• 므흐흐 | 2013-03-21 | 추천 0

  붉은 악마의 논지는 압니다. 제가 지적하고픈 것은 인조의 농성이 아니라 조선군의 방어 방식이죠.
  저번 왜적의 침입때 의병들과 잔존관군들이 지역방어로 전환해서 산성논성전을 기반으로
  재미좀 봤습니다. 그런데 멍청한게 떼놈들에게도 동일한 숫법을 쓰려한거죠.
  
  왜놈들은 점령전이었기 때문에 게릴라 농성이 의외로 큰 힘을 발휘했지만, 인조만 붙잡자고
  득달같이 기동전 감행하는 말탄 떼놈들에게 땅과 국민을 지켜야할 병졸들이 "나 산성있으니 덤빌테면 덤벼라!" 해봐야.....
  임경업도 백마산성 수복하고 훈련했는데 떼놈이 그 산성 돌아갔다는데 어쩔건가요?
  땅이나 쳤죠........... 김자점 얼간이 놈은 그저 수비만하련다하고 백성이 어육이되도 오불관언이고!
  오히려 인조의 남한산성 몽진은 다른이의 강화도 피신보다 나았습니다! 다만 남한산성을 이용할 생각이었다면 그 이전부터 군비를 차근차근 진행 했어야죠.
  뭐 애초에 남한산성이 아니라 강화도 들어가겟다는것 부터가 안일한 생각이지만.....

  

  

• 붉은악마 | 2013-03-21 | 추천 0

  므흐흐님/절 때 남한산성에 들어간건 그러고 싶어 그런게 아니라 아시다시피 원래는 강화도로 가려 했지만 청나라군이 강화도로 가는 길을 비롯해 여러길을 다 차단하는 바람에 달리 갈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남한산성으로 간거 아닌가요?

  

  

• daeguug | 2013-03-21 | 추천 0

  tv 사극물 한복이 너무 색상이 화려합니다. 예전에는 천연 염색 위주였는데 파랑,빨강이 저렇게 원색적이 아닌 은은한 빨간색이였죠!자수도 기계 자수를 놓았습니다.ㅠ ㅠ고증에는 밥 말아 드셨나봅니다.

  

  

• 므흐흐 | 2013-03-21 | 추천 0

  왜적이 쳐들어온다는데 산성에 기어들어가 농성을 한다는것 자체가 우스운 짓이죠!
  그리고 광해는 사실 좆도 아닌 왕이었습니다. 다만 현실 감각이 잇는데
  그 현실감각이란게 왜란때 분조활동을하며 전쟁을 치른 간각입니다.
  즉, 나라를 별 이상없이 운용하는 것과는 다르죠!
  우리네 역사를 보면 할상 왜적의 침입때 앞장서 싸우던 구국의 영웅이 전쟁후에
  갑자기 염전주의자로 돌아서서 황당하게 하던 일이 종종 보이죠.
  고구려 영류왕이 그렇고 백제 의자왕이 그렇고, 고려 태조가 그렇고,조선 태조가 그렇지요.
  그리고 광해군입니다.

  

  

• jazzblue | 2013-03-21 | 추천 0

  광해군이 무슨 전쟁을 준비합니까? 어차피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설사 광해군이 계속 임금이었어도
  최종적인 결과는 마찬가지였을겁니다 다만 전란의 소용돌이속에서 백성의 희생은 줄였겟조
  어차피 두둘겨맞고 삥을뜻기나 그냥 삥을뜻기나 삥뜻기긴 매한가지이니깐요

  

  

• 마상편곤 | 2013-03-21 | 추천 0

  줄거리 보니 이 사극은 신경 끊는것이 좋을 듯 하네요. 전형적인 막장 사극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야욕을 이루기 위해 인조를 움직여 소현세자를 독살시키고 세자빈 강씨를 음해한 조선 최고의 팜므파탈 소용 조씨와 사랑과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스스로 악마가 되어간 왕의 여인들의 처절한 암투를 다룬 이야기"
  소현세자 독살을 사실로 가정하더라도 그게 조씨의 음모라고 짜맞추는건...에효...이미 개막장이네요. 아줌마 시청자들을 위한 소설로 스토릴 짜맞춘걸로 보입니다.

  

  

• daeguug | 2013-03-21 | 추천 0

  최종병기활에서 나온 왕자 놈이 영화 아저씨의 최태식한테 맞아 죽는 사이코분 아닙니까?

  

  

• 마상편곤 | 2013-03-21 | 추천 0

  밑의 종편 사극도 최종병기활을 그대로 따라한듯 하니 이미 고증에 대해선 OTL (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로 보입니다.
  게다가 한국 사극의 특성상 삼전도에서 뭔 오버를 지를지 두렵기까지한데요. 실록의 기록을 보면 인조가 저모양(?)으로 청나라군대에 끌려간건 아닙니다. 사전에 항복하겠다는 의사를 파견한뒤 의관을 갖추고 신료들을 거느린체 용골대의 호위를 받으며 삼전도를 나가 항복의 예를 올렸습니다.
  머리를 찍어 피를 흘렸다 운운은 야사고 항복의 예를 올린뒤 청 태종은 인조에게 술을 권하며 위로했고 이어 연회까지 열렸다고 합니다. 겉으론 '훈훈한'분위기였어요.
  물론 인조와 동행한 신료들은 피눈물을 삼겼지만요.

  

  

• 마린892 | 2013-03-21 | 추천 0

  그래도 그나마 국내영화나 드라마중에선 양호한(?)편인것같습니다.

  

  

• 마상편곤 | 2013-03-21 | 추천 1

  고증 100점 만점에서 10점짜리입니다.
  최종병기활의 청군 묘사는 애시당초 호란때 활을 최종병기라고 하는것 자체가 무리구요 -당시 조선은 이미 머스킷 덕후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청나라 황자의 갑옷정도나 제대로 고증한 물건입니다(아마 청나라 황제 강희제의 기록화를 참조한 듯). 다른 청나라 병사들 갑옷은 두정갑이 뭔지 이해도 못한체 쇄자갑 위에 덧입는 가죽옷 정도로 묘사했더군요. 투구 형태도 이뭐병이구요.

  

  

• 너굴마왕 | 2013-03-21 | 추천 0

  후금이 첨부터 군신관계를 요구했던것도 아니었고 임진년이후부터 새력을 확대하여 조선과의 관계를 가지려 노력도 하였으므로 지도층이 사대에 집착 안하였다면 전쟁이 안났을 확률도 높았을겁니다..후금과 조선의 외교사건만 봐도 항상 조선이 후금을 무시하고 결례를 계속해서 보이는 것이 훨씬 많으니까요..병자호란때 조선의 군사력도 임진년의 군사력에 비해 월등하였으나 임경업등 최정예가 북방 성에주둔하였을때 청이 우회진격을 하리라는것을 예상 못했고 그속도전에 인조가 장기전이 준비된 강화도가 아니라 남한산성에 스스로 고립되어 사실상 인질처럼 된것이 조선군이 연합전선을 구축못하고 각개격파되는 결과를 만들게 된것이 크나큰 패인이었죠.

  

  

• lovely | 2013-03-21 | 추천 0

  청나라와 신라를 연결시키지 마십시오. 어디가서 비웃음 듣기 딱입니다. 애신각라? 잊어버리세요.

  

  

• 네이션 | 2013-03-21 | 추천 1

  결국은 한족이 여진족에게 나라를 뺏기고 명이 멸망했으니 적시에 사대의 방향을 틀었으면 삼전도의 굴욕까지는 없을수도 있었을테지요. 그러나 결국 누가 중원의 주인이 되던 괴롭힘을 당할수 밖에 없는 최 근린국의 비애를 벗어날순 없었을겁니다. 이기지 못하면 복종밖에 없을테니까.
  
  게다가 명이 멸망의 길을 걷게된 단초가 된것도 여진이 한창 발호하던 시기에 왜의 원정군을 제대로 막지 못한 조선에 대거 파병을 보내면서 인적 물적 소모를 감당해야 했던것이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에 조선으로선 거기에 대한 의리를 벗어던지기가 끝내 어려웠을겁니다.
  
  성리학이 모든 것의 근본이요 주인인 임금마저도 성리학의 토대아래 존재해야 했던 조선입장에서 명의 멸망이란 곧 국가의 기틀이 되는 철학과 세계관의 좌초와도 동일한 일이었을것이고. 조선과 대명은 결국 소중화 대중화로서의 운명공동체였다고 생각할때니 그 긴 왜란끝에 옆에 찬거라곤 깡통하고 악밖에 없는 조선에서 지식층의 대청 결사항쟁 결의는 상호 전력으로 비추어 자못 우스꽝 스러우나 취사 선택가능한 일도 아니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도 중원에서 여진에 의해 자행된 양주십일기의 대살육없이 임금이 머릴 조아려 굴욕을 겪는선에서 사태가 수습된것은 인조임금이 백성에게 할수있는 가장 큰 희생을 했기 때문이 아니냐. 이런 생각입니다. 왕으로써 싸움에 지고 독약먹고 한 목숨 버려버리면 개인사적 치욕은 면할수 있었겠으나 우두머리가 항복없이 자살했다면 여진 원정군은 아마 그 추위에 산중에서 애를 먹인 괘씸죄까지 더하여 남아있던 왕가붙이와 신료 백성들을 도륙하고 조선을 흡수해버렸을수도 있지않나. 이런 추측도 가능하겠고. 항거함으로써 의리를 지키고 왕이 직접 항복함으로써 백성과 나라를 건사한.. 남한산성의 싸움이 아니었나.. 이런 생각입니다.

  

  

• Woody H. Lee | 2013-03-21 | 추천 1

  인조반정으로 달라진 점을 살펴보자면,
  
  1. 군사력 낭비. 인조반정 자체로 큰 피해는 없었지만 이후 이괄의 난으로 상당한 군사력이 낭비됩니다. 당연히 호란이 발생 했을 때 영향이 있었다고 봐야합니다.
  
  2. 친명배금 정책. 병자호란의 원인이 군신관계 요구를 거절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인조의 서인정권이 내세웠던 '친명배금'이라는 외교정책이 청을 자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뭐 여러 가지를 따져봐도 인조반정이 없었으면 정묘, 병자호란이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고 확언할 수 없습니다. 광해군이 계속 집권했다 하더라도 과연 중립외교를 포기하고 청의 손을 잡았을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인조반정이 없었다면 청이 그렇게 쉽게 조선을 침범하지는 못했을 것이고, 그렇게 허무하게 조선이 무너지지도 않았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됩니다.

  

  

• 정전 | 2013-03-21 | 추천 2

  인조가 조선을 말아먹었네여...광해군이 계속 왕권을 이어갔어면 좋았을텐데...
  광해군이 인조를 정때문에 살려둔게 화근...
  인조때 소현세자가 왕위를 이어갔어면 조선은 일본보다도 빠른 개방과 개혁이 일어났을지도 모르는데...
  인조는 왕위에 미련이 많아서 장자(소현세자)까지죽이고 효종은 소현세자 3아들까지 죽이고...

  

  

• 정전 | 2013-03-21 | 추천 0

  청나라는 신라인이 세운나라...

  

  

• 화력터널 | 2013-03-21 | 추천 3

  광해군이 계속 집권했으면 최소한 전쟁준비는 제대로했겠죠.

  

  

• 에뷔선생 | 2013-03-21 | 추천 0

  김자점, 김경징 두 인간만 아니었으면 귀주대첩, 살수대첩의 재림이었을수도

  

  

• 에뷔선생 | 2013-03-21 | 추천 0

  저래야 고증이죠.

  

  

• 논주 | 2013-03-21 | 추천 2

  인조반정이 없었으면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이 없었을 지에 대한 부분은 확답은 힘들 듯 합니다.
  사실 병자호란의 경우는 청나라의 "군신관계" 요구의 거절이 원인이었는데, 광해군이라 해도 이 요구까지 받아들였을 가능성은 제가 보기엔 희박합니다. 그래서 병자호란은 필연이었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문제는....
  
  앞서의 정묘호란의 경우... 이는 인조반정 주동세력간 내분으로 벌어진 "이괄의 난" 진압 직후 이괄 일당 일부가 후금(청)으로 망명하여 '조선이 후금과 거리를 두려 한다.'를 이야기한 게 결정적이었기 때문에, "인조반정"이 없었다면 벌어지지 않았다고 확신이 가능하다는 점.
  게다가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당시의 청나라의 쾌속진군이 이괄의 난 과정에서 평안도의 방어망에 구멍이 뚫렸기 때문인 걸 감안할 시, 병자호란의 양상이 어느 정도 실제 역사와 달랐을 거라는 가정이 가능하다는 부분들...
  
  "병자호란"자체는 피할 수 있었을 지 확신할 수 없지만, 그렇다해도 앞의 부분들을 고려하면 인조반정을 일으킨 세력들에게 어떤 면죄부도 주기 힘들어진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