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터리매니아의 고전자료..와 함께가요!!
만세보령 | 2013-03-12 12:55:40
조회 6346 | 추천 0 | 다운로드 1
제가 올해로 37입니다. 77년 뱀띠...
밀덕의 길로 들어서게 만든것은 어머니 말로는 5-6살때쯤 보령시내 21번 국도로 지나가는 탱크와 군부대 행렬을 보다고 어머니를 시장에서 잃어버렸다고 합니다..ㅡ.ㅡ;; 탱크보다가 길잃은 아이..가 되버린..
그러다 초딩부터 세계대백과사전의 무기편을 들고다니다고..
중학교떄 짜짠.......동네 서점..한내책방에서 이 서적을 발견합니다.
[[월간항공]] 처음 구입한 책은 90년 12월호로 기억합니다.(안승범편집장님이 기자로 있던..)
그리고 얼마후 밀덕계의 고전이고 한국 밀리터리모델러의 신화같은 존재이신 이대영편집장님께서 창간하신
[[취미가]입니다. 창간호는 절판되었고 제가 구입한 것은 92년 것이고 사진의 3호는 과월호로 구입했습니다.
부모님이 무슨 책이든 책사서 보는 것은 상관없다고 하셔서..주구장창 읽고 또 읽고했던 책이죠.
요즘같이 비밀을 포함해서 밀리터리 군사자료는 구할 길이 요원하던 시기였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고 가지고 계신분들도 있으시라고 생각됩니다.
그때 잡지책 뒤편에 편지나 엽서로 의견도 교환하고 장터같은 것도 있었죠.
참 풋풋한 시절이었습니다.
아마 밀리터리의 취미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이유로 들어서게 만들지만 그래도 다수의 공통분모와 같은 삶을 강요하는 시대에서 우리만에 색깔을 가지고 있는 유대감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비밀의 초창기도 그랬구요(2004년에 가입했습니다.) 게시판이 정말 보기드문 각종 장비사진들과 의견도 교환되었죠.
그러다..어찌보면 100분토론과 같은 난상의 조잡함을 조장하는 토론이 성행하면서..
나와 의견이 다를뿐인데..너는 틀리다..너는 틀린놈이다..라고 단정짓고 갈라버리는 토론이 티비에서 키보드까지 전염되었습니다.
우린 그러지 맙시다..
얼마전 신문기사의 끝말에 아프리카 속담이랍니다.
[빨리가고 싶으면 혼자가고, 멀리가고 싶으면 함께가라]
비밀과 함께 오래가고 싶습니다..여러분들도 함께요...우리 비밀은 오래동안 갈 수 있게 노력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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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루가 | 2013-03-14 | 추천 0
플래툰의 한국인 프랑스 용병 수기와 이스라엘의 전쟁 전사 등.. 많은 지식이 넘쳐 났었는데 말이죠..
찾고잡자 | 2013-03-13 | 추천 0
Mankind | 2013-03-12 | 추천 0
만세보령 | 2013-03-12 | 추천 0
만세보령 | 2013-03-12 | 추천 0
마구쏘는남자님 동갑이시네요..뱀띠가 나름 격정의 세월을 보낸 나이죠..
유저 | 2013-03-12 | 추천 0
마구쏘는남자 | 2013-03-12 | 추천 0
*석이* | 2013-03-12 | 추천 0
망설이지마 | 2013-03-12 | 추천 0
반갑습니다..
전 미산 입니다..
amgby | 2013-03-12 | 추천 0
중2때부터 사서 보던 잡지네요 지금은 페간됀...좀 아쉬운감이 있는 잡지죠...
낙동천리 | 2013-03-12 | 추천 0
반갑네요..
승민의기사 | 2013-03-12 | 추천 0
푸른번개 | 2013-03-12 | 추천 0
인생은 길지 않습니다. 그 짧은 인생을 쌈박질하는데 소모하지는 마시죠.
통제사 | 2013-03-12 | 추천 0
저도 89년도에 시작해서 지금까지 죽~
아마 월간 항공 부터 시작해서 평화, 한국군리뷰, 디펜스타임즈, 밀리터리 리뷰까지
한 700권 정도는 되는 것 같네요.
예전 평화잡지는 한문도 종종 있었지요
uzi9mm | 2013-03-12 | 추천 0
모델사진이 한가득이여서 어린 시절 서점 진열대
에 진열된 취미가의 커버사진에 매료된 기억이 있
네요...
카이저BB | 2013-03-12 | 추천 0
빤스지기 | 2013-03-12 | 추천 0
그러다가 폐간됐다 90년대 후반에 다시 같은 이름으로 나왔다가 또 사라지고...
아크투르스 | 2013-03-12 | 추천 0
f-18이 하늘로 수직 상승하는 표지에 반해서 이 길로 들어섰지요~
결혼하고 외국 근무 몇년 하고 돌아 왔더니 이사하시면 어머님이 전부 파지로 팔아 버리셔서...
지금도 아쉽고 그렇네요....
공구리반장 | 2013-03-12 | 추천 0
전 1995년부터 밀매 월간지 구입했는데 재산목록 1호 입니다
아마 대충 숫자 500권은 넘어갈듯 합니다 울집사람 처음 울집에 와서 쌓아놓은 밀매잡지 보더니만
저보구 솔찍히 말하라구 하더구만요 혹씨 북에서 오셨냐구여^^
swmlove | 2013-03-12 | 추천 0
daeguug | 2013-03-12 | 추천 0
vector4 | 2013-03-12 | 추천 0
만세보령 | 2013-03-12 | 추천 0
나도 아파트 동대표회의에서 급흥분에서 동대표 던지고 나온거 후회한다네 ㅡ.ㅡ;;
여튼 힘내고..좋은 일 있을거야..
매드벅님 동갑이시군요 반갑습니다..
땅파는 사람님..저는 군대제대후 몇권 남기고 다 처분하는 ㅜ.ㅜ 엄청 후회하고 있습니다.
무르만스크님...저도 중학교때 방은 다 무기사진으로 도배를..ㅋ ^^
madbug | 2013-03-12 | 추천 0
저도 어릴적 하늘에 비행기만 지나가면 걸어가다가도 멈춰서 쳐다봤다더군요.
만세보령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무르만스크 | 2013-03-12 | 추천 0
땅파는사람 | 2013-03-12 | 추천 0
저도 창간호를 못사서 나중에 본사에서 재판할때 사려고 줄서봣지만 못삿다는 ㅜㅜ
당시 용산 중앙대병원 길건너엿던가? 암튼 새벽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는 광경이 연출되고....
처음엔 격월로 나왓죠 2개월에 한권.... 나중에 자매지 플래툰은 창간호부터 모아줫습니다
그러다가 책들이 너무 많아져서 사서 모으는걸 포기해버렷죠 ㅡㅡ
90년대 중반만 해도 취미가,플래툰,월간항공,자동차생활등등 월간지들로 책장들이 포화상태 ㅡㅡ
지금은 왠만한 책들은 전부 처분하고 취미가와 플래툰만 소장하고 잇습니다
후레자식 아서스 | 2013-03-12 | 추천 0
아.. LIG 넥스원... 면접 때 삽질만 안 했어도...
내 주특기인 냉정모드로 갔어야했는데... ㅜㅜ
인적성 수학 문제 풀면서 이걸 보는 나는 누구??
민둥언덕 | 2013-03-12 | 추천 0
참고로, 난 '이성찬의 밀리터리..' 블로그부터 무기나 장비에 관심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