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9]

• 최영진 | 2013-03-12 | 추천 7

  까치살모님의 의견에 반대하면 매장되는 분위기인가요.. 해군 인력부족이 심각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감군이라는 추세에 역행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나, 그렇다고 부족한 인력상황을 무시할 순 없으니 저렇게 우는 소리를 하는겁니다.
  
  인력부족 상황이 상황을 어찌 끌고가는지 예를 들어볼까요?
  
  0년 전 0함대 A함이 해외파병에 차출되었습니다. 불행히도 그 당시 0함대에는 B함이 장기수리를 들어간 상황이었고 결국 C함과 D함이 번갈아가며 경비임무에 투입됩니다. 일명 퐁당퐁당입니다. 경비교대를 하고 들어오면 쉴 수 있었을까요? 훈련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고, 시기적인 요인이나 시시각각 변하는 대북 상황에 맞춰 출동 계획도 오락가락합니다. 그 때 C, D함의 한달 항해일수가 얼마가 나왔는지 아십니까? 28일 나왔습니다. 그 두 척은 A함이 파병에서 복귀한뒤 수리까지 마치고 나서 돌아온 0달 동안 계속됐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고장난 기계는 갈아주면 됩니다. 사람은요? 경비임무가 그렇게 계속되면 휴가는 커녕 외박도 못나갑니다. 병들이야 출동휴가나 외박을 보낼 수 있다고 해도 부사관 그 중에서도 선임하사급은 꿈도 못꿉니다. 사람이 없으니까요. 그럼 어떻게 됐을까요. 선임하사가 문제를 일으켰을까요? 아닙니다. 선임하사 부인분이 우울증에 걸려서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목숨은 건지셨지만 그 선임하사는 지상으로 보직을 변경했습니다. 0함대 군인가족들 분위기도 싸해졌습니다. 장기가 되어 군생활을 하겠다던 부사관들, 특히 결혼을 앞둔 부사관들 마음 많이 돌려먹었다죠.
  
  앞에서 적었듯이 0년 전 이야기입니다. 해군의 인력부족 문제는 만성입니다. 대양해군계획에 따라 대형함은 착실히 건조되는데 인력충원은 따르질 못하니 PCC나 FF등의 정원이 계속 줄어듭니다. 승조원이 80명 선인 PCC도 봤습니다. 승조원들 눈이 퀭하더군요.
  
  까치살모님, 말씀하신대로 해군의 인력증원 요구는 흐름을 역행하는 똥고집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이 퀭하던 그 승조원들, 남편이 보고 싶어 우울증에 걸린 그 부인분을 생각하신다면, 표현을 좀 더 순화해주실 순 없으신지요. 그리고 똥고집이 아니라는 것, 정말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인지해주셨으면 합니다.

• 최영진 | 2013-03-13 | 추천 0

  maxi님, 해군 전체 병력 중 함상근무 비율은 절반에도 한참 못미칩니다. 함정원 감축이나 자동화가 전체 병력증감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현재 아해군 전투함의 편제에서 병이 차지하는 비율은 40%미만입니다. 그나마도 갑판병이나 지원병과(조리, 행정, 이발 기타) 소속 병들이 대부분이며 작전부나 기관부에서 병의 비율은 더 낮아집니다. 즉, Sinan님 말씀처럼 인력개편을 하는데도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반대로 육상부대에선 병의 비율이 급상승합니다. 그들은 경비나 행정업무, 부대시설 관리 등 육군과 다를바 없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육군에선 소대장 보직을 장교가 맡죠? 해군에선 부사관이 맡습니다. 어떻게 부대가 돌아가는지 상상은 되시나요? 인원이 다르고 편제가 다릅니다. 그게 해군의 특수성입니다.
  
  감군추세를 알고있고 그 당위성에 대해서도 십분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70~80년대에 설계된 함정들이 숫적인 주력을 차지하고 있는 현재의 해군 상황에는 눈과 귀를 닫고 함정원을 줄여야네 마네 하는 현실과 괴리된 주장까지 동조해드리긴 어렵습니다.

  

  

• Sinan | 2013-03-13 | 추천 0

  제 1 명제는 해군도 감군의 대상입니다.
  
  단 타군과 마찬가지로 감군의 핵심은 일반 병을 줄이는데 있고, 부사관들은 증가 됩니다.
  
  그래서 결국 부사관 비율은 올라가고 전체 병력 숫자는 감소 합니다.
  
  물론 해군의 경우 규모가 상대적으로 늘었습니다. 신형 구축함 12척과 독도함등의 수상함이 증가했죠.
  
  하지만 이제 연안함대는 PKX와 FFX로 교체 되면서 다소 인원이 줄어서 여유가 생깁니다.
  
  자동화 부족 문제로 인해서 인원 감소가 기대치에 못 미치긴 합니다만...
  
  

  

  

• maxi(김민석) | 2013-03-13 | 추천 0

  그러니까 배 인원을 줄여야죠.

  

  

• moolpo | 2013-03-13 | 추천 0

  그래도 대한민국의 해군이 이만큼 성장한것은 우리 한민족의 열렬한 애국정신의 발로 아닌가...? 나도 예비역 병장이 된지 35년 되었지만 이제는 해군과 공군력에 힘을 쏟아야 할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시대적으로 전면전이라는건 있을수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는게 보편 타당하다는 역사이고 보면 전쟁 억지력과 지역분쟁 방어라는 개념을 더 중시해야한다고 생각이 된다.

  

  

• 텔피츠 | 2013-03-12 | 추천 0

  까지살모님// 제 생각에는 똥고집이라기 보다는 특수직별을 병대신 부사관으로 교체 해서 전문인력을 확보 하겠다는 생각 같습니다
  
  제가 조타병으로 전역 했는데요
  조타병으로 오기전까지 6개월이라는 공백이 있더군요
  함 편제에는 조타장 조타사 조타병 3명으로 3직이지만 조타장님 한분만 계셨습니다
  1직은 불가능하니 전탐병이 조타병 역활을 하고 있었고요
  제가 와서 전탐병은 다시 전탐으로 돌아갔지만 전탐에 관한 지식 이라던지 숙련도가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신병이나 다름 없고 후반기 교육장에서 한달 이상으로 교육할 필요도 없고 직별을 구별할 필요도 없는거죠
  다른 직별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정원은 고사하고 겨우 돌아갈 정도만 있는거죠
  
  만약 연평해전이나 천안함 같은 사건이 생기면 지원자는 거의 없다고 봐야되고 그럼 인원 부족은 반복되고 지원자가 원상복귀 되었다 해도 여전히 부족할 것이고 전문인력은 말할것도 없겠죠
  
  병으로 커버할수 있는 한계를 느끼고 부사관을 충원 하려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 최영진 | 2013-03-12 | 추천 7

  까치살모님의 의견에 반대하면 매장되는 분위기인가요.. 해군 인력부족이 심각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감군이라는 추세에 역행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나, 그렇다고 부족한 인력상황을 무시할 순 없으니 저렇게 우는 소리를 하는겁니다.
  
  인력부족 상황이 상황을 어찌 끌고가는지 예를 들어볼까요?
  
  0년 전 0함대 A함이 해외파병에 차출되었습니다. 불행히도 그 당시 0함대에는 B함이 장기수리를 들어간 상황이었고 결국 C함과 D함이 번갈아가며 경비임무에 투입됩니다. 일명 퐁당퐁당입니다. 경비교대를 하고 들어오면 쉴 수 있었을까요? 훈련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고, 시기적인 요인이나 시시각각 변하는 대북 상황에 맞춰 출동 계획도 오락가락합니다. 그 때 C, D함의 한달 항해일수가 얼마가 나왔는지 아십니까? 28일 나왔습니다. 그 두 척은 A함이 파병에서 복귀한뒤 수리까지 마치고 나서 돌아온 0달 동안 계속됐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고장난 기계는 갈아주면 됩니다. 사람은요? 경비임무가 그렇게 계속되면 휴가는 커녕 외박도 못나갑니다. 병들이야 출동휴가나 외박을 보낼 수 있다고 해도 부사관 그 중에서도 선임하사급은 꿈도 못꿉니다. 사람이 없으니까요. 그럼 어떻게 됐을까요. 선임하사가 문제를 일으켰을까요? 아닙니다. 선임하사 부인분이 우울증에 걸려서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목숨은 건지셨지만 그 선임하사는 지상으로 보직을 변경했습니다. 0함대 군인가족들 분위기도 싸해졌습니다. 장기가 되어 군생활을 하겠다던 부사관들, 특히 결혼을 앞둔 부사관들 마음 많이 돌려먹었다죠.
  
  앞에서 적었듯이 0년 전 이야기입니다. 해군의 인력부족 문제는 만성입니다. 대양해군계획에 따라 대형함은 착실히 건조되는데 인력충원은 따르질 못하니 PCC나 FF등의 정원이 계속 줄어듭니다. 승조원이 80명 선인 PCC도 봤습니다. 승조원들 눈이 퀭하더군요.
  
  까치살모님, 말씀하신대로 해군의 인력증원 요구는 흐름을 역행하는 똥고집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이 퀭하던 그 승조원들, 남편이 보고 싶어 우울증에 걸린 그 부인분을 생각하신다면, 표현을 좀 더 순화해주실 순 없으신지요. 그리고 똥고집이 아니라는 것, 정말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인지해주셨으면 합니다.

  

  

• 앞으로... | 2013-03-12 | 추천 0

  친일타파// 뭐이리 두서 없이 댓글을 다십니까..

  

  

• 지구방위대 | 2013-03-12 | 추천 0

  친일타파 이사람은 뭐지? 까치살모님 까는 사람은 처음보내 글써놓은것도 완전 소설이고 님아 세금은 제대로 내고 있죠? ^^

  

  

• 친일타파 | 2013-03-11 | 추천 0

  제1발 해군력 증강하고,이지스함 6척,3000톤급 잠수함 12척,그리고,가장중요한 항모를 건조 해야 할것이다..여기서 떠들어 대는 일본쪽발이 후예들의 말은 들을 필요가 없다...조중동이 일본쪽발이 신문 아닌가?해군은 진정 우리나라를 위해 해군력 증강에 힘써야 함은 물론 대형함정위주의 해군력을 키워야 할것이다..

  

  

• 친일타파 | 2013-03-11 | 추천 0

  까치살모는 해군력 감소에 힘쓰라는 일본 천황의 지령을 받고 해군을 그렇게도 까는건가??
  아니면 진정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소형함선만이 능사라고 떠들어 대는 정신나간 국개의원의 지령을 받은것인가??
  일본은 상륙함만 3척에 대형함정위주의 해군력으로 바다를 지배할려고 하고.중국은 항모를 앞세워 우리나라에 더욱더 위협적이건만 고속정만이 우리나라에 최적의 함정이라는 헛소리를 지껄이는이유가 먼지 알고싶다..진정 북한만 주적이 아닌 저 얍삽하고 우리나라를 호시탐탐노리는 극우파와 일본 쪽발이.그리고 ,짱개들이 걱정이 돼지 않는것인가?
  일본은 대형함정위주로 펑펑 찍어대는데 우리나라는 소형함정이 만사오케이라 말인가??
  차라리 대놓고 일본쪽발이 한테 대한민국을 넘겨준 이완용이를 찬양해라..

  

  

• 똥팔이 | 2013-03-11 | 추천 0

  한군님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어느분이 진동 걱정을 하셨는데 실제 탑승해보니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 도라OP | 2013-03-11 | 추천 0

  많이 찍어냈으면 좋겠네요.

  

  

• 한군 | 2013-03-10 | 추천 0

  항상 좋은 사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 살려버리겠다 | 2013-03-10 | 추천 0

  해군은 장비군의 특성상 어쩔 수 없습니다. 특히나 항해중에 장비가 고장나기라도 하면 당장 일정 수준까지는 수리해서 입항 가능한 정도까지는 노하우도 있어야겠죠... 그런 노하우를 습득하기까지도 적지안은 세월이 걸리는데... 필요인원을 타군과 동일시 놓고 비교하는건 적합하지 않습니다.

  

  

• 젊은조갑제 | 2013-03-10 | 추천 0

  요즘 해군의 방향성이 뭔가 아리까리하네요

  

  

• 까치살모 | 2013-03-10 | 추천 0

  타군은 다 감축하는데 부사관 3600명을 늘려주라는 똥고집은 여전하군요.

  

  

• 후레자식 아서스 | 2013-03-10 | 추천 0

  emulition@naver.com << 여기로 메일 보내주세요~ ^^

  

  

• 지비꿈 | 2013-03-09 | 추천 0

  고생 많으셨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