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수색소대장 탈영? 월북? 깜깜
모든이의꿈 | 2013-01-24 07:49:40
조회 12272 | 추천 0 | 다운로드 10
탈영? 월북? 최전방 소대장 26일 동안 깜깜
'실종26일' 최전방 소대장, 父와 마지막 통화서
수색작전 투입 전 사라져 … 숙소 옆 야산에 발자국
부대서 마을까지 10여 분 거리, 철책엔 흔적 없어
군 장기간 못 찾자 아버지가 언론에 제보해 알려져
중부전선 최전방 부대 소대장이 근무지를 이탈한 지 26일이 지나도록 군 당국은
행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국방부와 육군 6사단 등에 따르면 철원지역 최전방 수색대대 소대장인 박모(25) 소위가
지난해 12월 29일 행방불명됐다.
박 소위는 이날 오전 11시20분쯤 영내 매점(피엑스) 앞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23일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신용카드나 휴대전화를 사용한 흔적도 없다.
이 같은 사실은 수색대원 출신인 박 소위의 아버지(54)가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적으로 아들을 찾아야겠다고 나섬에 따라 뒤늦게 알려졌다.
박 소위는 실종 당일 오후 2시 소대원을 이끌고 수색작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군 당국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소위는 오전 11시 부대원 10여 명과 식사한 뒤 의무실에 들러
체온을 측정했다. 수색작전에 투입되는 모든 장병은 체온을 측정해야 한다.
박 소위가 사라진 것을 부대 측이 알아차린 것은 낮 12시30분쯤이다.
작전 투입에 앞선 군장검사에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즉각 부대원들이 박 소위를 찾아 나섰으나 행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박 소위가 쓰고 있던 베레모만 영내 간부숙소(BOQ)에서 발견됐다.
간부 숙소에서 인근 마을까지는 걸어서 10여 분 거리여서 그가 마을로 나간 뒤
시내버스나 택시를 타고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부대 측은 박 소위가 언제 어떻게 부대를 빠져나갔는지 확인하지 못했고 목격자를 찾지도 못했다.
소속 부대와 헌병대는 박 소위 실종 이후 아홉 차례에 걸쳐 부대 주변과 인근 마을인
양지리 일대를 수색했다. 18일에는 박 소위 아버지와 부대원 100여 명이 인근 야산과
농경지를 샅샅이 수색했으나 흔적을 찾지 못했다.
박 소위는 행방불명되기 전인 오전 9시54분 아버지와 통화했다.
1분 정도의 통상적인 안부 전화에서 박 소위는 “별일 없다”고 말했다.
박 소위는 오전 11시14분 같은 대대의 동료 소대장에게도 안부 전화를 했다.
박 소위는 조선대 군사학과를 졸업하고 지난해 7월 학사장교로 임관한 뒤 11월 전방부대에 부임했다.
평소 부대 생활과 관련해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거나 갈등을 빚은 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박 소위가 월북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했으나 철책을 넘어간 흔적은
아무 곳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또 그가 사라진 시각 철책 주변에서는 아무런 이상 동향이 없었다.
이에 따라 부대 측은 박 소위가 전방 근무에 따른 불안감이나 공무에 적응하지 못해
단순 탈영했거나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아버지 박모씨는 의도적인 탈영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박씨는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했고 그 뒤에도 부대 적응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한 적이
전혀 없었으며 마지막 통화도 이상한 점이 없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아들이 행방불명된 후 두 차례 부대에 가 행적을 찾았지만 숙소 옆 야산으로
이동한 발자국이 눈밭에 있었을 뿐 중간에 흔적이 끊겨 더 이상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아들이 사라진 지 일주일 만에 직속상관인 중대장이 대기발령된 것도 석연치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대 측은 “중대장 보직은 1월 20일까지였으나 중요 임무를 띤 수색부대원들의
조기 안정이 필요해 앞당겨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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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에서 심층 보도했네요...
쓰던 베레모만 숙소에서 발견 되었다면 군에서 밝히지 않았지만
이거 혹시 개인무장도 가져간것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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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706sfc | 2013-01-27 | 추천 0
AS | 2013-01-26 | 추천 0
참고로, 3월~6월까지 초군반 이수합니다. 초군반 이수하지 않은 자원은 소대장 보직 불가입니다. 후방 동원사단 중대장(소위,중위)도 단기고군반 이수합니다.
moresaza | 2013-01-24 | 추천 1
탈영이라면 핸드폰, 금융기록과 전자기록(컴퓨터나 이메일 사용, 게임사이트 이용)등이 한 달 가까이 없을리가 없죠. 한달 가까이 탈영병이 경제적인 도움없이 (통장입출금 사항도 없어보임...금융기록조회 후 기록이 없으니) 흔적없이 사라지기 힘들어 보입니다. (뭐 친구 통장 같은 거 이용하거나 대포폰 같은 거 사용하면 모르지만) 어떤 도움을 바라든지간에 가까운 친구들에게 어떤 식으로 연락하기 마련일텐데. 대포통장이나 대포폰같은 것도 조직적인 범죄자가 아닌 이상 일반인이 구하기 힘든 것들이고요...
그렇다고 해서 월북은 더더욱 아닌 것 같습니다. 북한이 전방부대 소대장 월북이라는 소제를 선전도구로 사용하지 않을리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전방부대 소대장 중위임관은 예전 김일병 사건 때 전방 GP, GOP에는 중위가 소대장하기로 정해진 거 아니였나요? 보도에서 그렇게 본 것 같은데...
단산 | 2013-01-24 | 추천 0
부정확한 사실을 적시하여 혼란을 드린점 깊이사죄드립니다.
전투지원 | 2013-01-24 | 추천 3
사실인양 쓴 글 수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포병솔 | 2013-01-24 | 추천 2
초군반 안나오는 장교과정은 없습니다. 그리고 소대장보다 쉬운 보직은 없습니다. 그리고 조선대는
군대에서는 빡세기로 풍문이 도는 학교 중에 최고구요.
도대체 전방 소대장 소위가 아닌 중위로 임관 시키자는 주장이면 도대체 그 중위는 소위는 어디서
무슨 보직을 해야하나요...?
time on target | 2013-01-24 | 추천 0
물론 심증입니다만~ ^^;
MOAB | 2013-01-24 | 추천 0
에뷔선생 | 2013-01-24 | 추천 0
코스모스 | 2013-01-24 | 추천 0
북한가서 대접 받으려고 교범이라도 싸 짐어지고 갔을텐데, 그냥 가면 북한애들도 별로 안 좋아 할텐데요.
제국주의자 | 2013-01-24 | 추천 3
조선대는 좌편향으로 아주 유명한 학교지요... 전 월북에 한표겁니다만...
vector4 | 2013-01-24 | 추천 2
ampraid2 | 2013-01-24 | 추천 0
7/1일 임관하고 11/1일 소대장에 보직됐으니 4개월의 시간이 비는데, 이 기간에 3개월의 초등군사반교육이 없었다면 어디서 뭘 하면서 보낸건지…
아무튼 초군반교육도 없이 소대장에 보임한다면 정말 문제네요.
플라네테스 | 2013-01-24 | 추천 3
금곡방위 | 2013-01-24 | 추천 0
baro8282 | 2013-01-24 | 추천 0
zuzu | 2013-01-24 | 추천 0
냐옹냐옹냐옹 | 2013-01-24 | 추천 0
근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명복을 빌거나 생환을 바라는 극한의 상황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cop | 2013-01-24 | 추천 0
단산 | 2013-01-24 | 추천 2
어떤 상황이던 빨리 찾아야 할텐데 이 엄동설한에 잘잘못은 차지하고 무사하기를 바랍니다.
최소한 전방 철책사단만이라도 소대장은 중위로 보직했으면 합니다.
신임 소위 그것도 학사는 초군반교육도 없이 보직하니 그 중압감을 견디기가 쉽지는 않을건데
간성으로 성장시키려는 통과의례지만 현명한 인사정책은 아닌것 같읍니다.
화력터널 | 2013-01-24 | 추천 0
논주 | 2013-01-24 | 추천 0
화력터널 | 2013-01-24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