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보우 없는 아파치 >> 밀리파 단 바이퍼] ???

올드보3 | 2013-01-22 16: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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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돌아가고 있는 명확한 현실은

롱보우 없는 아파치와 밀리파레이더 장착한 바이퍼를 비교해서

우위를 점쳐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과연 그러한 두기종의 레이더 장착상황을 비교할때

가격, 유지비는 번외로 치고서라도 과연 아파치가 바이퍼 성능을 능가할까요?

롱보우 없는 아파치라 하더라도 모든걸 장착한 바이퍼를 압도할만한

그 어떤 특화된 장점이 있는건가요?

 

                    AH-64D 롱보우 아파치                               AH-1Z 바이퍼

길  이                   17.73m                                                              17.8m

최대이륙중량           10 ton                                                    8.4 ton

최고속도               293 km/h                                                  296 km/h

항속거리               476 km                                                    685 km

무    장          30mm 기관포(1200발)                                          20mm 게틀링건 750발)

                    하이드라 70mm 로켓                                           하이드라 70mm 로켓

                   헬파이어 미사일 (최대16기)                              헬파이어 미사일 (최대16기)

                 스팅어 of 사이드와인더 미사일                                사이드와인더 미사일

 

1. 레이더

아파치에 있어서 롱보우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무척 크다고 봅니다.

바이퍼의 밀리파레이더도 이름만 다를 뿐이지 아파치의 롱보우와 거의 같은 방식의 EHF파를 사용합니다.

한마디로 롱보우와 비교되는 성능여하를 떠나서 또다른 롱보우를 장착하고 있는거나 다름 없는거죠.

롱보우가 없는 아파치는 현대전에 있어 말그대로 하드웨어적인 기능만 최강인 '깡통' 아파치나 다름없습니다. (과한 표현인지는 모르지만 우리군이 아파치를 그토록 빠는데는 롱보우 빼고는 그 이유를 설명할 수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한반도와 같이 아프칸 저리가라 하는 산악지대에선 지상군의 대공무기 사거리 밖에서

적을 탐지하는게 생존성 및 공격성을 극대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교전이 발발한다면 그 상대는 아프칸과 같이 AK와 알라봉만으로 무장한

아마츄어 테러리스트들이 아니라 엄청난 짬밥(!)과 무장을 갖춘 정규군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이런 교전상황에서, 더군다나 한반도 같이 대부분의 전장이 산악지대인 곳에서

롱보우같은 고성능 레이더가 없는 공격헬기라면 제아무리 아파치 할애비가 와도

그저 대공미사일 떡밥밖엔 되지 못할거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밀리파 레이다의 특장점 중 하나가 적의 교란전파를 분산시킬 수 있는 능력이죠.

그런 전자전에 가뜩이나 열을 올리고 있는 북한인데,

과연 롱보우 없는 아파치가 그런 교란을 받고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롱보우 장착시에만 쏠수있는 헬파이어L형 (레이더 유도형)도 사용할 수 없다는 점.

결국 무장부분에선 바이퍼에 비해 극강 하드웨어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는거죠.

 

 

2. 무장

알다시피 아파치와 바이퍼의 무장은 그 종류와 탑재중량에서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최대 이륙중량에서 아파치가 좀 더 앞서지만, 그건 기체 자체의 무게가 더 나가기 때문이죠.

물론 최대 무장시 바이퍼의 기동력이 아파치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생존성을 감안하여 제아무리 포탄이 빗발치는 전장이라도

최대 무장을 하고 투입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할겁니다.

오히려 산악지형에서의 정규전 시에는 적정량의 무장을 달고

더 신속히 기동할 수 있는 바이퍼가 생존성에 있어서도 우위라고 봅니다.

그리고 두 기종의 기관포를 자꾸 비교하시는데...

사실 대인을 상대하는 경우에는 제아무리 헬기라 하더라도

기관포의 제원의 차이는 크게 좌우되지 않을듯 합니다.

그리고 바이퍼의 게틀링도 아파치와 마찬가지로 성형장약탄 사용이 가능합니다.

발사속도도 아파치에 비해 월등하고, 탄두속도도 더 빠르죠.

한마디로 말해 아파치 기관포는 파괴력, 바이퍼의 그것은 신속성과 정확성에서 더 앞섭니다.

1200발과 750발의 적재 탄수 차이는 크게 문제되진 않는다고 봅니다.

아파치도 무장탑재 중량조절을 위해 보통 300발의 탄두만 장착한채 출격하니까요...

그리고 정규전에서는 기관포의 사용 경우도 극히 드물 수밖에 없습니다.

기관포 사거리 정도로 접근한다면 그땐 이미 매복한 적 대공조의 표적이 될테니까요.

 

3. S/W

롱보우아파치 블록3과 바이퍼 블록2의 S/W 및 전자전 능력은 거의 동일한 수준이거나

바이퍼가 S/W적인 부분에서(더 늦게 개발된 점을 고려할때) 약간 더 앞선다고 보시면 됩니다.

(상세한 부분은 내용이 길어질것 같아 패스;)

조종사의 판단력과 보다 신속한 대응을 가능케 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또한

바이퍼의 그것이 더 신상이고 성능도 더 우수하죠.

IHDSS라는 헤드업디스플레이는 일단 현 시점에서 그 부분만 봤을땐

세계 모든 공격헬기 중 가장 우수한 장비라고 보여집니다. (과장한다면 F-35의 그것과 비견될 정도로)

어쨋거나 아파치의 상당 부분 S/W도 롱보우와 연관이 없으면 존재 자체가 무의미해지기 때문에

롱보우 없는 아파치와 바이퍼의 S/W는 비교할 필요조차 없다고 보여집니다.

 

3. 생존성

최첨단 생존장비는 두 기종 다 비슷한 수준으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늦게 개발된 바이퍼가 많은 성능에 있어 아파치를 참고했기 때문에 둘중 누가 더 뛰어나다

단정짓기 모호할 정도로 두 기종 모두 상당수준의 생존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단, 해상작전에서 보다 유리하도록 방염이나 모래, 먼지에 대한 내구성에 있어서 바이퍼가 좀 더

앞선다고 보여지기에 북한 공기부양정을 상대하는데에는 보다 유리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 써보니 제가 너무 바이퍼빠(?)처럼 보일런진 모르겠지만,

전 롱보우 단 아파치 도입이 가능하다면 이렇게 거품물고 바이퍼가 낫다 외치지도 않을겁니다.

아무쪼록 정말 롱보우를 제외한 아파치가 들어올 수밖에 없다면

가장 적정한 대안은 바이퍼밖엔 없다고 보여지기에 초보적인 입장에서 한번 비교해봤을 뿐입니다.

차로 비유하자면 옵션없는 에쿠스 살바엔 풀옵 제네시스 사는게 낫다라는 점이죠. ㅎ

 

목적은 단 하나!!

여러 고수님들의 디테일하고 깨알같은 반박글에 설득당하고 싶어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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