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KBS 수요기획 SSU에 나왔던 강상우 상사
JS리버모어 | 2013-01-07 10: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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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1/07/2013010700088.html
이분 기억나시죠? 목소리 특이한 강상우 상사.... 이번에 정말 큰일하셨네요.
입력 : 2013.01.07 03:01
[지난달 北로켓 엔진 등 건져낸 해군 SSU 강상우 상사·김순식 중사]
"목숨 걸고 찾겠다" 각오로 작전… 작업 후 감압 과정 때문에
배 안 체임버에서 나흘 지내느라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연락 못해
강 상사는 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은하라는 글자를 본 순간 소름이 확 돋았다"며 "적진(敵陣)에 들어가 적의 비밀 무기를 훔쳐온 듯한 기분이었다"고 했다
은하 3호의 1단 로켓 잔해물 1차 탐색·인양 작전은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됐다. SSU 심해잠수대원 6명이 2개조로 나뉘어 작전을 수행했다. 청해진함을 타고 잔해물이 가라앉은 곳으로 추정되는 서해 군산 서쪽 160㎞ 해상에 나간 뒤 인원이송캡슐(PTC)을 타고 해저 80여m로 내려갔다. SSU 16년차인 강 상사는 "강한 조류를 이겨내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산화제통에 인양용 로프를 걸다가 조류에 휩쓸린 적도 몇 번 있었다"고 했다. 심해잠수사들은 조류와 낮은 수온을 견디면서 산소량이 적은 심해잠수용 특수 혼합기체를 흡입하며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크다. 수심 300m 잠수 기록을 가진 강 상사조차 산화제통에 로프를 거는 작업을 마친 뒤 탈진 상태로 끌어올려졌다고 한다.
북한 로켓의 핵심 기술이 담긴 엔진 잔해물은 2차 탐색·인양 작전에 참여한 SSU 12년차 김순식(33·부사관 188기) 중사가 찾아냈다. 김 중사는 "처음 발견했을 때는 엔진인 줄 몰랐다"며 "엔진인 걸 확인한 뒤에는 인양 로프로 해상까지 잘 올라가기만 기도했다"고 했다.
이번 인양 작전에 참여한 SSU 심해잠수사는 12명이다. 이들은 1단 로켓 잔해물 14점을 건져 올렸다. 심해잠수사들은 PTC에 생명줄을 걸고 작업한다. 해군은 안전을 위해 생명줄을 20m 이상 늘어뜨리지 않도록 제한하는데, 12명 대부분은 이것을 초과해 탐색 작업에 나섰다고 한다. 최대치인 35m까지 늘려 인양 작전을 펼친 대원도 있었다. 김 중사는 "작년 4월 북한이 은하 3호를 1차 발사했을 때 SSU가 잔해물을 하나도 찾지 못해 자존심이 상했었다"며 "이번에는 '목숨 걸고 찾겠다'는 각오로 독을 품고 작전에 임했다"고 했다.
SSU 심해잠수사들은 잠수 전 해저 기압에 맞춰 몸을 적응시키기 위해 가압(加壓) 체임버에서 수 시간을 보낸다. 작업이 끝난 뒤엔 수일 동안 감압(減壓) 과정을 거쳐야 한다. 지난달 21~27일 2차 인양 작전에 참여한 SSU 대원 6명은 31일이 돼서야 체임버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김 중사는 "체임버 안으로는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반입이 안 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때도 가족과 연락할 수 없었다"며 "SSU 대원을 가족으로 둔 모든 이의 기도 덕에 무사히 임무를 완수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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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무적7사단 | 2013-01-08 | 추천 0
조던님 | 2013-01-08 | 추천 0
마로 | 2013-01-07 | 추천 0
대단하신 능력자 분들이시군요 !
애국자들 이시고...
! !
이재욱 | 2013-01-07 | 추천 0
정말 SSU대원은 호봉 개무시하고 연봉 일억 씩 주는 특별법이 있었으면 합니다.
심해잠수는 우주비행사보다도 더 혹독하고 고통스러운 임무입니다.
제주 | 2013-01-07 | 추천 0
외돌괴 | 2013-01-07 | 추천 0
KCX | 2013-01-07 | 추천 0
후레자식 아서스 | 2013-01-07 | 추천 0
은하 3호 인양 후 SSU 대원 분 사진보니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 계시더니 저 분이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