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

• 충무공 | 2013-01-06 | 추천 0

  영국군이 위장색을 처음 도입한건 더 오래전인 미국독립전쟁때 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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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세기말 영국군 연대는 대개 1개의 대대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즉, 연대=대대였습니다. 각 대대에는 8개의 중대가 있었는데, 그중 6개는 일반 중대이고, 1개는 척탄병 중대, 나머지 1개는 light infantry, 즉 경보병 중대였습니다. 이 경보병 중대가 유격병의 효시가 됩니다.
  
  영국군 최초의 유격병은 미국 독립 전쟁 당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북아메리카의 숲속에서, 비정규전을 펼치던 미국 민병대와 교전하던 영국군은, 집단 부대 전술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장교의 엄격한 통제를 받지 않고도 혼자 판단으로 교전을 할 수 있는 병사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눈에 잘 띄지 않는 군복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진한 녹색의 제복을 입은 유격병 부대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세계 최초...는 아니고 유럽 최초로 전장에 위장복을 입은 부대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들의 무기는 일반 병사들이 소지하는 머스켓 소총과는 달리, 총신이 번쩍거리지 않게 검게 처리되어 있었고, 또 길이가 짧았습니다. 그래서 엎드리거나 앉은 자세에서도 장전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이들의 가진 소총의 가장 큰 특징은, 활강총산이 아닌, 그러니까 6줄의 강선이 새겨진 라이플 소총이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당시 소총은 전장식 소총이었으므로, 납총알을 얇은 기름먹인 가죽 조작으로 싸서 장전을 해야 라이플 강선의 효과를 볼 수 있었으므로, 발사 속도는 1분당 1~2발 정도였습니다. 대신 먼거리에서 적, 특히 적의 장교를 저격하고 도주할 수 있었으므로, 유격병에게 딱 어울리는 무기였습니다.
  당시 이들이 지녔던 베이커 라이플은 약 150야드 (약 140m) 정도가 유효 사거리였고, 때로는 200 야드에서도 목표물을 맞춰다고 합니다. 이는 당시 일반 머스켓 소총의 유효 사거리가 겨우 80야드 (약 75m) 임에 비해 엄청난 차이였습니다.
  
  라이플 소총은 영국군에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가령 당시 민간에서 사용하는 사냥총 중에는 라이플 소총이 꽤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폴레옹 같은 경우는, 라이플에 대해, "너무 느리고 복잡한, 여자들이 사냥할 때나 쓰는 총"이라며 군대에서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채택을 거부했습니다.
  --by nasica
  

  

  

• 야거. | 2013-01-06 | 추천 0

  저채도의 군복은 결국 후장식 소총의 출현과 관계가 많습니다~~
  후장식 소총이 등장하고 업드러 사격이 가능해지고 위장의 필요성이 나온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