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독일계가 잉글랜드계의 2배라는, 통계 수치의 헛점
엑스칼리버007 | 2012-11-05 18: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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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이 누구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항에 조상이 american이라고 답한 사람들이 랭킹 안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 거의 대부분은 영국계, 영국계 중에서도 거의 잉글랜드계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들은 영국을 떠나 최초로 정착한 이들로서 영국인이라는 정체성에서 벗어나서 스스로를 아메리카인이라고 여겼고 그 점이 미국 독립의 시발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2000년대 미국 인구조사에서 조상이 american이라고 답한 이들이 잉글랜드계라고 답한 이들과 수가 비슷할 정도로 수가 엄청납니다. 조상이 american이라고 답한 사람들의 수가 2000만명이 넘습니다.
조상이 american이라는 항목이 반영된 90년대 이후 통계에서 조상이 잉글랜드계라는 답변이 대폭 줄어든 것이 그것을 의미합니다.
1. 잉글랜드계라고 답변한 사람들의 수
1980년대 인구조사 : 4900만
1990년대 인구조사 : 3300만
2000년대 인구조사 : 2400만
2. american이라고 답변한 사람들의 수
1990년대 이전 : 미상
1990년대 인구조사 : 1200만
2000년대 인구조사 : 2000만
잉글랜드계 후손들이 20년 사이에 5000만에서 2500만으로 절반이나 줄어들 이유가 없죠. 그들은 american이라는 항목으로 답변을 바꾼겁니다. 자신들은 미국 아메리카를 세웠던 조상들의 후손이지, 이미 세워진 나라에 나중에 이주한 유럽계 후손이 아니라는 강한 자부심이겠죠.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를 포함한 영국제도 전체에서 이주한 후손들의 수는 독일계 보다 훨씬 많다고 보아야 합니다. 잉글랜드 단독으로도 독일계에 별로 뒤질 것이 없고, 잉글랜드와 감정적으로 대립이 심한 아일랜드계 보다 잉글랜드계가 적을 이유도 별로 없죠. 아일랜드계는 american이라고 답할 이유가 별로 없죠. 아일랜드의 민족감정 때문에 아일랜드라고 밝힐 이유가 더 크죠. 독일계를 포함한 나중에 이주한 다른 나라 출신들도 마찬가지죠. 스스로를 american의 후손이라고 별 거리낌 없이 밝힐 수 있는 이들은 초창기 영국계 특히 잉글랜드 이주민들의 후손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리고 19세기~20세기 200년 동안 유럽의 해외 이주민 수에서 아일랜드를 포함한 범영국제도에서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등의 전세계로 퍼져나간 수는 2100만이고, 2위 독일에서 해외로 이주한 전체 수는 1/3도 안되는 불과 650만입니다.(인류 이민 2만년사 내용중)
범영국제도권의 2100만중에서 아일랜드계는 독일계 이주민 수와 비슷하거나 조금 적을 겁니다. 그렇다면 영국계는 최소한 1500만 정도로 추산되고 미국 독립 이후 미국 보다는 해외의 다른 식민지로 많이 갔다고 해도 미국 인구에서 통계조사수치와 같이 독일계에 거의 2배에 가까운 차이로 잉글랜드계가 뒤질 이유가 없습니다.
미국내에서 출신 민족 국가 조상들의 민속 축제나 기념행사를 하지 않는 유일한 부류가 잉글랜드계입니다. 할 이유가 없었죠. 그들이 주류니까 할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독일계는 1차대전 이전까지는 꼬박꼬박 독일계라는 정체성을 지키려고 했죠. 1차대전 터질 무렵, 미국은 중립을 지켜야한다고 친독일적 행위를 하다 독일어 사용금지 당하고 독일민족 정체성을 유지하기 힘들어졌고, 2차대전이 터졌을 때는 중립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1차대전과 같이 크게 내지도 못했고 그 이후에는 독일과 별 상관없이 미국화되어가고 있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British_American 미국인구센서스 도표 포함, english와 american 항목 답변 추이 변화
< 19~20c 유럽인들의 이주>
1. 범영국제도 전체 : 2100만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아일랜드)
2. 독일 : 650만
3. 스칸디나비아 : 250만
4. 이탈리아 : 250만
5. 프랑스 : 190만
6. 폴란드 : 100만
7. 러시아 : 약 1000만 (매우 특이함, 인구가 희박한 러시아령 아시아로 700만, 국외추방 200만)
http://www.kamerican.com/GNC/new/secondary_contents.php?article_no=5&no=2084 american이라고 답변한 동양계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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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엑스칼리버007 | 2012-11-06 | 추천 0
독일계는 오로지 미국에 몰빵, 프랑스계는 오로지 퀘벡에만 몰빵입니다.
미국이 독립할 무렵 북미 대륙에 살던 영국과 프랑스인들의 인구비는 영국이 10배를 넘고 20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프랑스는 식민지 전쟁에서 영국에 결코 승리할 수 없었습니다. 겨우 10만명 정도의 프랑스인들이 200만명 정도의 영국인들을 이길수가 없죠. 프랑스인들은 사냥꾼과 상인들이 대부분이었고 군인 비중이 높았습니다. 영국인들은 정착하기 위해 이주한 농민이 대부분이었고 군인 비율은 극히 낮았습니다. 영국군 비율이 낮아서 거주민 민병대의 도움이 필요했었습니다. 죠지워싱턴도 민병대 출신이었죠.
17-18세기 이민에서 영국인들이 압도적이었죠. 그래서 건국된 미국이 영어와 영국식 제도를 바탕으로 세워졌습니다. 후에 아무리 많이 이민을 와도 미국의 설계를 바꿀 수 없는 것이죠.
그리고 미국이 독립할 때 캐나다의 인구는 보잘 것 없었습니다. 10만명 단위였죠. 독립한 미국에서 쫒겨난 영국 왕당파 몇 만명이 캐나다로 이주하였습니다. 그 이주한 인구도 캐나다 전체 인구에선 꽤 많은 수였습니다.
캐나다 전체로는 영국계가 프랑스계에 수적으로 꽤 우세하지만 퀘벡에선 프랑스계가 압도합니다. 프랑스계는 퀘벡 말고는 별로 없습니다.
1980년대 잉글랜드계라고 답변한 5000만명중 절반은 거의 순종 잉글랜드계거나 잉글랜드 조상이 매우 높은 비율의 후손들이고, 나머지 절반은 혼혈이라고 합니다.
독일계 혼혈들은 피가 조금만 섞여도 독일계라고 하겠지만, 잉글랜드계 후손들은 이주한지 너무 오래되어서 american이라고 답변하는 것이죠.
만일 독일계와 같은 식으로 피가 조금만 섞여도 잉글랜드계라고 한다면 80년대 5000만이었으니까 지금은 그 보다도 많겠죠.
유태인들도 마찬가지죠. 피 한 방울만 섞이고 유대교 믿으면 유태인이라고 주장합니다.
수 많은 유태인들, 그들 피 거슬러 올라가면 비유태인 조상들이 압도적입니다. 실제 유태인 조상의 비중은 보잘 것 없지만 유태인이라고 하는 것이죠.
미국 인구 통계에서 독일계라고 잡힌 사람들의 조상을 엄밀히 따지면 상당 부분은 혼혈로 다른 계통과 중복됩니다. 독일계는 그 중복을 모두 독일계라고 하고 잉글랜드계는 american이라는 독자적 항목으로 따로 답변할 확률이 커서 발생한 통계 수치의 차이입니다.
샤를 | 2012-11-06 | 추천 0
지미 | 2012-11-06 | 추천 0
지미 | 2012-11-06 | 추천 0
아메리칸이라고 대답한 미국인들의 대부분이 자기들의 조상이 명확하지 않거나... 피가 많이 섞여서 그렇게 대답 한 거라고 봅니다...
특히 동남부지역에 가면 (이민역사가 400년이나 되죠...) 자기 조상이 영국계인지 뭔지 정말로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제 홈스테이 아주머니도 그랬죠... 분명히 백인인데, 자기 조상이 어디서 왔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물론 지역적으로 볼 때 영국계(초기 정착민)일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그렇다고 본인들이 확신은 못한답니다...
말이 400년이지 족보제도가 없는 미국에서 자기 조상을 제대로 안다는 게 쉬운게 아닙니다...
반면 미국 북부/중서부/서북부 지역을 보면 애초에 독일계나 북유럽계가 정착 했기 때문에, 게다가 정착역사도 100년 남짓 밖에 되지 않죠, 조상이 대게 명확합니다...
독일계는 조상이 명확 한 편이지만, 영국계나 아메리칸 같은 경우 순혈 영국계는 많지 않을 겁니다...
그러므로, 현제 미국인구중 독일계가 가장 많다고 봐야죠...
아메리칸을 영국계로 간주하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아메리칸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든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페가시 | 2012-11-06 | 추천 0
이들은 겉보기엔 금발에 푸른눈에 전형적인 백인이지만, 종종 자신의 조상이 인디언계을 명시합니다.
제 지인중에서도 전형적인 백인이지만, 체로키섞인 녀석, 수우족 섞인녀석등 다양하게 많습니다..
이들은 스스로 american 이라고 부르죠.,,,,
key4078 | 2012-11-06 | 추천 1
parco | 2012-11-05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