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책근무...우울하네요....
레이먼즈 | 2012-10-12 18:31:07
조회 10379 | 추천 2 | 다운로드 4
솔직히 지금 철책근무형태는 극소수의 인원침투는 막기 힘듭니다.
철책에서부터 미리 차단 들어가려면 현재 인원가지고는 솔직히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소수 인원 침투를 막는건 침투흔적을 이른시간내에 발견/ 추적 및 차단 격멸이죠.
경계작전 부대들을 증강시키던가, 아니면 뭐라도 좋으니 철책 감시 시스템을 보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소수 인원 침투를 막는건 침투흔적을 이른시간내에 발견/ 추적 및 차단 격멸이죠.
경계작전 부대들을 증강시키던가, 아니면 뭐라도 좋으니 철책 감시 시스템을 보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사건은
생활관까지 들어올때까지 아무도 몰랐다는것, CCTV와 야간 상황대기, 그리고 불침번까지 몰랐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생활관까지 들어올때까지 아무도 몰랐다는것, CCTV와 야간 상황대기, 그리고 불침번까지 몰랐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번 사건의 질타 대상은 야간 상황대기와 불침번, 그리고 허위보고한 지휘라인이어야 합니다.
물론, 초소에서 전방감시 소홀히 하는 병사들이 있다는 문제 또한 사실입니다.
그것을 보완하기위해 작전부대 나름대로 고민도 하고 방법도 찾긴 하지만,
성심으로 경계에 임하는 사람이 언제나 소수라는게..참.^^;
경계작전의 형태는 계절마다 바뀝니다.
그래도 하루에 투입/철수 준비시간까지 해서 8시간 전후 근무하죠.
인원상 1개 분대가 하루 24시간 기준 2타임 경계 나가는 일도 있습니다.
경계작전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도 상당한데, 거기에 작업도 있죠.
GOP경계부대라고 해서 작업이 없거나 적은건 아닙니다.
어차피 TB별로 담당섹터가 있고, 후방도로나 진지들도 섹터에 맞는 TB 책임이니까요.
강원도지역에서 동계에 3~4시간 자고 남은시간 경계근무 투입하거나 제설작전인 적이 많았습니다.
근무투입->철수->제설작전->잠깐 자고->근무투입...(중간중간에 밥은 먹고^^)
더불어 경계작전 하는 만큼 훈련도 많죠. 물론 전술훈련이나 ATT나 호국 등 대규모 훈련은 적으나..
일주일에 3회 이상 FTX, CPMX, 거기에 상급부대 통제에 따른 훈련 또는 연/사단급 훈련..
이런 현실에서도 고생하면서 동부전선 그 험한길을 매일 투입해서 걷고 또 걷는 병사들..
지금 우리가 컴퓨터로 스마트폰으로 이렇게 이곳에 글을 쓰는 시간에도
수많은 병사/간부들이 경계작전에 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댓글중에 1군사령관이 울었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악수하려고(!) 순시 전날밤 경례연습하고 악수연습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GOP/GP작전이 어떤지 알기 때문에..얼마나 답답하면. 군사령관이 그랬을까요.
1년 경계작전 해서 그런지 이번 사건에 자꾸 관심이 가고 신경이 쓰입니다.
제 학교 후배도 지금 제가 근무했던 그곳에서 똑같이 이시간에 근무서고 있겠군요.
군을 옹호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 사건의 질책 대상을 명확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언론 기사들 리플에 철책근무에 대한 잘못된 이야기나, 무작정 욕하고 질책하는 댓글들 보니까
너무 우울하네요. 다음주부터 신나는 중간고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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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2년동안 세번 9개월정도 GOP 근무에 투입이 됬었는데 그때는 CCTV 도 없고 과학화 경계 이런거 하나도없엇습니다,
문제는 이런게 다량 설치된다고해서 경계병력이 줄어들거나 하면 안되는데 병력을 자꾸 기계로 대치한다는 거죠
그런데 생각보다 기계가 사람보다 유용하지 못하답니다
CCTV100대 설차하면 100명의 사람이 줄어들까요?
절대 아닙니다 CCTV 근무병이라고 다른 근무가 편성되야 하구요 외곽은 따로배치됩니다
만화나 영화에 나오는 그런 경계 시스템은 없습니다 오직 사람에 의한게 가장 확실한거죠
유돈 | 2012-10-14 | 추천 0
막사야 1층짜리 구형(진짜 오래된 것 같더군요)이 몇 채 정도 나뉘어 있던데.. 해병대를 비롯하여 서 네 다섯군데의 대대 및 중대를 돌아다닌 적이 있는데, 그런 곳도 있더라구요 -_-;;
택티컬파우치 | 2012-10-13 | 추천 0
18번올빼미 | 2012-10-13 | 추천 0
진짜 22사단 까는거는 그만좀하고 이런일이 안생기도록 대처를해야지... 책임추궁이나 하고있고 저 군시절때 서부전선에 아주 대박적인 사건 있었는데 그것도 공개되면 참 볼만하겠내요...
을지94 | 2012-10-12 | 추천 2
사수는 초소에서 자고, 후임병은 후방 순찰로만 주시하며 순찰자 오는지만 실피고.. 전방경게??? GOP 두번 올라갔지만, 후방 경계?만 섰었죠. ㅎㅎ 그때도 GP앞에서 귀순자가 밤새 떨다 해뜬 후에야 겨우 귀순할수 있었다는 풍문 있었고요.. ㅎㅎ
아라사 | 2012-10-12 | 추천 0
레이먼즈 | 2012-10-12 | 추천 0
경계작전을 어떻게 할지 걱정됩니다.
하나 힌트라면, 얼마전 실전배치된 사륜바이크의 운용목적이 전방사단의 재배치와 연관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현역 정보장교에게 듣고 내려온 자료를 보다가 발견한거라 신빙성에 대해서는..^^;;
어쨌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지금은 현재 경계작전 수준 유지에도 벅차보이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레이먼즈 | 2012-10-12 | 추천 0
저도 여러 대대 다닌 것 아니고, 근무했던 대대와 좌우 인접대대 섹터까지만 알고 있지만..
겨우 40명(실 경계병력 가능인원은..????2x..)이 담당하는 섹터가 얼마인지..
근무형태가 이리이리해서, 취약시간은 언제언제이고, 이걸 어떻게 보완했으면 좋겠다..이야기도 나눠보고싶고 합니다. 하나 확실한건, 현재 인력으로 철책부터의 완전경계는 택도 없다고 말하고 싶네요..
레이먼즈 | 2012-10-12 | 추천 0
저희 과가 세종시에 있는 관계로 저도 세종시에 거주합니다ㅎㅎ;
이번 겨울방학부터 연세 대학원에서 프로젝트 참석하기때문에, 연대에 주로 있을 듯 합니다.
언젠가 기회되면 한번 뵙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 ^^
아라사 | 2012-10-12 | 추천 0
금도치 | 2012-10-12 | 추천 0
706sfc | 2012-10-12 | 추천 1
최소한 현재의 북한군에게는 정말로 실수하는 겁니다
또 인권이네 어쩌네 하면서 근무지에 온풍기 넣어주고 열조끼 보급해 주고 참바람 들어오지 말라고 유리창 달아주고 모기들어오지 마라고 방충망 달아주고 하는데 주간에는 몰라도 야간에는 경계시야가 완전히 사라집니다.
참 답답한 현실이죠
706sfc | 2012-10-12 | 추천 5
2년동안 세번 9개월정도 GOP 근무에 투입이 됬었는데 그때는 CCTV 도 없고 과학화 경계 이런거 하나도없엇습니다,
문제는 이런게 다량 설치된다고해서 경계병력이 줄어들거나 하면 안되는데 병력을 자꾸 기계로 대치한다는 거죠
그런데 생각보다 기계가 사람보다 유용하지 못하답니다
CCTV100대 설차하면 100명의 사람이 줄어들까요?
절대 아닙니다 CCTV 근무병이라고 다른 근무가 편성되야 하구요 외곽은 따로배치됩니다
만화나 영화에 나오는 그런 경계 시스템은 없습니다 오직 사람에 의한게 가장 확실한거죠
차칸팡이 | 2012-10-12 | 추천 1
기사내용을 보니 시중에서 파는 5만원짜리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던데 기가 막히더군요..
5만원짜리면 주간은 그럭저럭 보일지 몰라도 야간성능은 포기해야합니다.
적외선 줌기능까지 갖춘 고가의 CCTV가 괜히 비싼건 아니죠..
park5286 | 2012-10-12 | 추천 0
제가 군 시절에 저희 내무반 동초지역이 사단 탄약고,
산이 둘러쳐져 있었고, 엉성한 철책 하나.
철책 넘으면, 과수원이나, 잡목...
그 넓은 탄약고를 밤에 단 두팀, 총 넷이서 지켰어요.
저 끝에 한 팀, 정문에 한 팀.
누가 넘어 온다 해도 알 수가 없었지만, 후방이라 그런지,
제대 하는 날까지 아무 일도 없었지요.
후방이니 그러려니 했지요.
미련한곰탱이 | 2012-10-12 | 추천 0
CCTV를 엄청 많이 달던가 인원이 부족해서 힘들텐데 잠자는시간 솔직히 안개나 이런거 끼는 날에는 철수도 못하고 몇시간 잘까요?
백두대대 | 2012-10-12 | 추천 0
백두대대 | 2012-10-12 | 추천 3
주바람 | 2012-10-12 | 추천 0
제가 김정은이라면...전쟁을 결심했다면.평화적 통일을할것처럼 평화제스쳐를 수년에 걸쳐서하고.그사이 대한민국내 사회불안 갈등등을 야기시키고.개전바로전에..동시간대 각 사단급사령부..군단사령부 군사령부 계룡대.
유도탄사령부..공군기지..해군기지.국방부 육군항공.기계화부대.등을 민간인으로 위장.남파간첩.고정간첩
종북세력들을 이용 무성무기로 위병소 제압후 인원및시설물파괴 등을 할겁니다..인원도 많이 필요없습니다..각 5명씩만 투입해도 충분히 할수 있습니다..춘천에 있는 모 항공단에서 파견경계근무를 한적있는데.
이렇게 보여주기식 경계근무를해서 과연 중요시설을 지킬수 있을까 생각했던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휴전선 철책같이 넓은 지역을 소수 인원으로 지켜야한다니 말다했구요. 사람의 집중력에도 한계가 있을겁니다..
daeguug | 2012-10-12 | 추천 0
daeguug | 2012-10-12 | 추천 0
아크투르스 | 2012-10-12 | 추천 0
수십년 전에 묻은것들 다 터지고 떠내려가고
고장나고.. 작동 불량이 태반일텐데요...
북은 아예 매설도 안했다 하구요...
티거 | 2012-10-12 | 추천 0
uyed2 | 2012-10-12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