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이만도]  2012년 8월의 독립운동가 이만도 선생

 

 

 

[이미지출처]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안동은 조선시대의 수 많은 양반들과 문인들이 집결해 있던 지역입니다.

일제가 조선을 침략하자,  안동의 수 많은 양반들은 나라를 위해 일어섰는데요,

현재 안동독립기념관에도 많은 독립운동가의 흔적이 남아 있을 만큼

안동의 독립운동열기는 매우 뜨거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8월의 독립운동가 이만도 선생은 

이 안동에서 독립운동의 불을 지핀 분들 중 하나로 

을미사변에는 의병을 일으키고, 국권이 피탈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으신 분입니다.

 

나라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하신 이만도 선생님에 대해 알아봅시다.

 

 

 

이만도 선생은 1842년 4월 28일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에서 출생하였습니다.

퇴계 이황의 11세손이자 만화공의 현손으로 뼈대있는 가문의 아들로 태어나

이후 이휘철에게 입양되어 어릴 적부터 한학 공부에 열중했습니다.

 

 

이만도 선생의 향산문집

[이미지출처] 디지털 안동 문화대전
 

1866년(고종 3년), 23세가 된 이만도 선생은 식년시에 장원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라

홍문관수찬, 사헌부지평, 병조정랑, 공조참의, 승정원동부승지 등을 역임하는 등

공직에서 큰 활약을 벌였고 부임하는 곳마다 존경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1876년, 일본과 강화도 조약이 체결될 때쯤 이만도 선생은 직의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최익현은 강화도 조약에 반대하여 상소를 올렸고 선생은 이 상소 운동을 두둔하다가 그만 파직되고 말았으나

복직하게 되었고 이후 사성, 응교, 양산군수 등을 거쳐

1878년 이미 파직당했었던 집의로 다시 복귀하였습니다.

승진을 계속하여 1882년에는 공조참의에 까지 올랐으나 사직하였습니다.

 

고향에 돌아와 백동에 작은 서재를 지어놓고 경서를 연구하며 세월을 보내다

1895년, 을미사변이 일어나고 단발령에 내려지자 이만도 선생은 이에 분노하여

안동에서 의병을 모아 일제에 항거했습니다.

 

이후 1905년 을사늑약의 체결로 을사오적의 매국죄를 공박하는 상소를 올렸고,

1907년에 순종이 즉위한 뒤에는 가선대부에, 1910년에는 자헌대부에 승자되었습니다.

이해 8월, 일제에 의해 강제로 한일합방이 이루어지자

이를 통탄하여 유서를 쓰고 단식을 시작하였습니다.

 

봉화 재산의 묘막에서 시작된 단식은 동생과 아들의 간청으로 종가인 율리 만화공 댁에서 이루어졌는데

이를 막기 위해 일본 경찰이 강제로 음식을 먹이려 하자 이를 훈계하고 단식을 계속해 갔습니다.

나라를 빼앗긴 슬픔으로 인해 이만도 선생은 끝내 단식 24일만에 순국하였습니다.

 

비록 선생은 순국했지만 그 정신을 이어받은 아들 이중업과 손자 이동흠도

독립운동가로 활동하여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이만도순국유허비각

[이미지출처] 디지털 안동 문화대전

 

 

상훈과 추모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