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체첸반군3명인 아담 오스마예프와 루슬란 마다예프 일리야 피얀진은 푸틴을 암살하라는 체첸반군지도자 도쿠 우마로프의 지령을 받고 우크라이나 오데사에서 암살준비를 마친 뒤 모스크바에서 푸틴암살을 감행하려 했습니다

애초 암살 음모 가담자 3명이 아랍에미리트연합으로부터 터키를 거쳐 우크라이나에 입국했으나 이들의 계획은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임대 아파트에서 테러를 위한 폭탄을 제조하던 중 실수로 폭발 사고가 일어나 공범 한 명인 루슬란 마다예프가 숨지면서 계획이 발각되고 우크라이나당국의 추적을 받게 됩니다

폭발 사고 이후 부상을 입은 일리야 피얀진은 입원하고 아담 오스마예프는 도주했으나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와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공동 작전으로 모두 체포됩니다.

체포된이들 체첸반군들은 현재 아담 오스마예프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신병을 인도하려고 했으나 유럽인권재판소의 요청에 따라 인도 절차를 중단한상태입니다

러시아에 넘겨지면 탄압받을것을 우려한 아담 오스마예프는 우크라이나 정부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현재 러시아와 갈등관계에있는 그루지야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한 상태죠.

오스마예프의 아내 아미나 오쿠예바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이민국이 오스마예프가 제출한 망명 신청서를 아예 접수도 하지 않았다며 어쩔 수 없이 그루지야에 다시 망명 신청서를 냈다고 합니다 오쿠예바는 "그루지야 당국에 이미 필요한 서류를 제출했고 당국이 관련 서류를 검토하는 중"이라며

"만일 그루지야도 거부하면 핀란드정부에 다시 망명 신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리야 피얀진같은경우는 현재 러시아에 신병이 인도된 상태이며지금은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연방보안국(FSB) 수사관들이 그를 상대로 심문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선 푸틴 암살 기도 사건이 대선을 앞두고 여당 후보인 푸틴에게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러시아 정보기관에 의해 조작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을 제기해왔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도 오스마예프 등이 실제로 푸틴 암살을 기도했다는 구체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