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사이 북한 김정은의 사고 구조는 전쟁 놀이 준비하는 어린애가 이런거구나 싶습니다. UFG 훈련 기간에 대남 강경 발언을 일삼는 건 이제 너무 당연해서 오히려 조용하면 더 이상할 것 같기는 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서울 쑥대밭이 될 거라는 등의 무모한 말을 내뱉고 있는 새파란 20대를 원수랍시고 남녀노소 절절매고 있는 사진들을 보고 있자면 느는 건 그저 썩소.....

특히 요즘 같이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 각축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북한과 그 망할 추종자들인 종북세력이 보안의식 약화될 대로 약화된 일반인들을 선동하기에 정말 적절한 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엔 특히 리설주와 개방경제에 대한 말미를 주면서 북에 대한 평범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지 않습니까? 전쟁이나 통일은 사실 딴 나라 얘기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범부들에게 천안함에 이어 연평도 폭격의 위협은 순식간에 잊혀질 얘기일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강경 대북정책으로 전쟁을 일으키느냐, 평화를 위한 화해협력을 추친하느냐 라는 "전쟁과 평화"의 프레임을 씌워둔다면 사람들은 무엇을 선택하겠습니까?? 이런 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려 각종 물밑작업을 해대고 있는 불순한 세력들을 우리가 제대로 솎아내지 못하고 있다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이번 대선의 한 표는 국가 안보를 위한 중대한 갈림길이 될 것이 너무도 자명합니다. 저깟 종북 세력들에게 휘둘려 정말 곡괭이들고 미네랄을 캐러 갈 현실이 닥치지 않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