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EMP 방호 벙커 설계도 유출!!
banana milk | 2012-08-20 09:36:33
조회 8970 | 추천 1 | 다운로드 5
아침에 기분 좋게 일어나 밥 먹고 조선일보를 보는데
EMP 방호 벙커 설계도 유출 기사가...
참 기분좋게 하루 시작할라 하면 꼭이런 기사가 뜨더군요....-..-
암튼 기사 본문은 이렇습니다.
1400억 투입 '806 사업'… 하도급 업체 압수수색
군 당국이 북한의 전자기파(EMP· Electromagnetic Pulse) 공격에 대비해 건설하려는 EMP 방호시설(벙커)의 비밀 기본계획과 일부 설계도면 등이 무단으로 하도급 업체에 유출돼 군 당국이 수사 중인 것으로 19일 밝혀졌다.
군 소식통은 이날 "군 수사당국이 최근 군 시설공사 관련 비리를 수사하다가 한 건설업체에서 군 EMP 방호시설 구축사업인 일명 '806사업'의 비밀 기본계획과 일부 설계도면이 무단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806사업 콘소시엄 업체인 H사와 K사의 하도급 업체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뒤 업체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해당 계획은 참여 업체가 견적을 낼 수 있도록 통제구역인 합동사무소 안에서 비밀취급 인가증을 받은 사람들만 열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제3의 사무실인 하도급 업체에서 발견돼 수사에 나선 것"이라며 "아직까지 업체 외부로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806사업은 전면전 발발 시 대통령과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전쟁을 지휘하는 B-1 벙커(일명 문서고)와 육해공군 본부가 자리 잡고 있는 계룡대 벙커 등에 EMP 방호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총예산은 1404억원으로, 내년 초 본격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5년 완공할 예정이었다.
우리 군의 주요 시설 지하벙커는 EMP 공격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평가돼 방호시설 건설이 2006년 이후 본격 추진돼왔다.
군 소식통은 이날 "군 수사당국이 최근 군 시설공사 관련 비리를 수사하다가 한 건설업체에서 군 EMP 방호시설 구축사업인 일명 '806사업'의 비밀 기본계획과 일부 설계도면이 무단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806사업 콘소시엄 업체인 H사와 K사의 하도급 업체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뒤 업체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해당 계획은 참여 업체가 견적을 낼 수 있도록 통제구역인 합동사무소 안에서 비밀취급 인가증을 받은 사람들만 열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제3의 사무실인 하도급 업체에서 발견돼 수사에 나선 것"이라며 "아직까지 업체 외부로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806사업은 전면전 발발 시 대통령과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전쟁을 지휘하는 B-1 벙커(일명 문서고)와 육해공군 본부가 자리 잡고 있는 계룡대 벙커 등에 EMP 방호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총예산은 1404억원으로, 내년 초 본격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5년 완공할 예정이었다.
우리 군의 주요 시설 지하벙커는 EMP 공격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평가돼 방호시설 건설이 2006년 이후 본격 추진돼왔다.
정말 할 말을 잃었습니다....ㄱ-
p.s. 문제가 된다면 바로 지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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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보통 이러한 프로젝트는 합동사무소..합사를 운영합니다.
합사를 운영하게 되면 관련 협력업체가 모두 출근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절대로 그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고..
주요 공정의 최소한 인원만 출근하고..기타협력업체는 모두 외부에서 작업을 수행합니다.
그럼 여기서 왜 주공정을 제외한 나머지 인력은 외부에 있을까요?
바로 돈과 해당업체의 능력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도급사가 관련 공정을 모두 아우르는 설계파트를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국내 최정상 eng인 도하.유신.삼안.현대등등 전 공정 파트 전문인력이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기타공정은 해당 도급사의 협력업체가 일을 맡아서 처리합니다.
그렇다면 그 협력업체는 그 부분의 인력을 파견해야 하는데..여기서 몇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1. 그 해당공정이 합사에 출근해서 종일 근무해야만 하는 일이냐?
==> 대부분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전체 공정기간중 길게는 한두달이면 끝날 일이거나 수주일 정도만 소요되는 일이 많습니다.
이경우에 해당 업체가 인력을 파견하기는 난감하고(업무능력되는 팀을 보내기엔 회사의
다른 업무가 딜레이되죠)
2.인력을 파견한다면 그에 합당한 비용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 그런 비용을 부담하는 주관사는 매우 드뭅니다. 설계비 자체가 기타분야나 협력업체에는
관행적인 하도급 후리기..가 작열하기 때문에 그 비용받고 인력을 파견하기는 업체에서
리스크가 매우 큽니다.
최근에 국가에서 진행한 00조 프로젝트의 하도급 낙찰이 최대 48%라는 사실(설계상 1억의 공사비가
나온 일을 4800만원에 시공업체가 계약하는 것이죠..업체 죽으라는 이야기. 그럼 52%는 누가
가져갈까요????? 보통 계약상 낙찰율은 80%대입니다.)
결과적으로 해당 작업이 필요한 기간에 참여해서 수행하면 되긴하나..합사의 크기와 지원장비가
그리 넉넉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구요(주공정 참여자에 맞추어 합사를 임대하기 때문에 공간 제약이
있습니다.이것도 원가절감이죠)
보내야 하지만..그에 대한 댓가를 정당하게 지불하지 않기 때문에 협력업체는 인력파견에 소극적인
돌고도는 일이 벌어집니다.
모 프로젝트(soc사업)의 합사에 저도 협의를 갔는데..협력업체만 20여곳...
담당 이사와 부장은 하루종일 외부업체와 회의만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협력업체 20곳을 다 불러들여서 일할 수는 없는 현실이지만..
국방과 관련된 보안이 유지되는 일이라면 협력업체의 합사내근을 명확히하고 국방부는 관리감독을
해야합니다.
그에 대한 합당한 설계비가 지급이 되는지도 파악해서 협력업체 피해받는 일도 막아야하구요.
설계자의 안보의식을 먼저 요구하기 전에..
그러한 설계가 가능한 시스템을 먼저 만들어야합니다...설계도 정신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songtheking | 2012-08-21 | 추천 1
1. 원칙대로 하면 돈이 더 든다.
2. 돈이 더 든다고 더 달라고 하면 일을 시키지 않는다.
3. 내가 안해도 다른 사람이 와서 한다.
4. 다른 사람이 와서 원칙대로 하는 게 아니라 편법을 사용한다.
5. 편법을 사용해도 거의 문제가 없다.
6. 원칙대로 한다고 한 사람만 바보가 된다.
7. 간혹 가다가 문제가 터진다.
8. 문제를 고치는 게 너무 힘들다.
9. 결국 문제를 안 고치고 그냥 넘어간다.
10. 그러니까 알면서도 고칠 수 없는 게 있다.
승민의기사 | 2012-08-21 | 추천 0
mp5sds | 2012-08-21 | 추천 0
706sfc | 2012-08-20 | 추천 0
관계자들을 법데로 기밀누설이나 간첩죄같은걸로 한 20년씩 살게하고 해당업체 면허 취소하고 설게도 넘겨준 현역은 강등시켜 전역시키고 민간에서 간첩죄로 옥살이 시키고 그러면 다시는 안그럴텐데 이건머 해도그만 안해도그만...
윤형진 | 2012-08-20 | 추천 0
선제공격 | 2012-08-20 | 추천 0
국방부 장관님 이 글 보시는 지 모르겠지만....
정말 정말 한심하다 싶을 정도로 구멍이 뚤려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무기 도입보다 시급한 것이라고 봅니다.
만세보령 | 2012-08-20 | 추천 7
보통 이러한 프로젝트는 합동사무소..합사를 운영합니다.
합사를 운영하게 되면 관련 협력업체가 모두 출근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절대로 그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고..
주요 공정의 최소한 인원만 출근하고..기타협력업체는 모두 외부에서 작업을 수행합니다.
그럼 여기서 왜 주공정을 제외한 나머지 인력은 외부에 있을까요?
바로 돈과 해당업체의 능력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도급사가 관련 공정을 모두 아우르는 설계파트를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국내 최정상 eng인 도하.유신.삼안.현대등등 전 공정 파트 전문인력이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기타공정은 해당 도급사의 협력업체가 일을 맡아서 처리합니다.
그렇다면 그 협력업체는 그 부분의 인력을 파견해야 하는데..여기서 몇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1. 그 해당공정이 합사에 출근해서 종일 근무해야만 하는 일이냐?
==> 대부분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전체 공정기간중 길게는 한두달이면 끝날 일이거나 수주일 정도만 소요되는 일이 많습니다.
이경우에 해당 업체가 인력을 파견하기는 난감하고(업무능력되는 팀을 보내기엔 회사의
다른 업무가 딜레이되죠)
2.인력을 파견한다면 그에 합당한 비용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 그런 비용을 부담하는 주관사는 매우 드뭅니다. 설계비 자체가 기타분야나 협력업체에는
관행적인 하도급 후리기..가 작열하기 때문에 그 비용받고 인력을 파견하기는 업체에서
리스크가 매우 큽니다.
최근에 국가에서 진행한 00조 프로젝트의 하도급 낙찰이 최대 48%라는 사실(설계상 1억의 공사비가
나온 일을 4800만원에 시공업체가 계약하는 것이죠..업체 죽으라는 이야기. 그럼 52%는 누가
가져갈까요????? 보통 계약상 낙찰율은 80%대입니다.)
결과적으로 해당 작업이 필요한 기간에 참여해서 수행하면 되긴하나..합사의 크기와 지원장비가
그리 넉넉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구요(주공정 참여자에 맞추어 합사를 임대하기 때문에 공간 제약이
있습니다.이것도 원가절감이죠)
보내야 하지만..그에 대한 댓가를 정당하게 지불하지 않기 때문에 협력업체는 인력파견에 소극적인
돌고도는 일이 벌어집니다.
모 프로젝트(soc사업)의 합사에 저도 협의를 갔는데..협력업체만 20여곳...
담당 이사와 부장은 하루종일 외부업체와 회의만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협력업체 20곳을 다 불러들여서 일할 수는 없는 현실이지만..
국방과 관련된 보안이 유지되는 일이라면 협력업체의 합사내근을 명확히하고 국방부는 관리감독을
해야합니다.
그에 대한 합당한 설계비가 지급이 되는지도 파악해서 협력업체 피해받는 일도 막아야하구요.
설계자의 안보의식을 먼저 요구하기 전에..
그러한 설계가 가능한 시스템을 먼저 만들어야합니다...설계도 정신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네오제다이 | 2012-08-20 | 추천 0
무슨 반만년이나 되는 우리민족 역사를 살펴 보면 커다란 외침없이 100년을 간 경우가 거의 없을 지경이죠
자잘 한건 셀수도 없을 지경이고... 그래도 요즘 보면 평화의 섬이 어쩌니 ...
우리동네 공군기지는 씨끄러워서 안된다 느니...
에혀... 이건 민족의 특성입니다
막강58포병 | 2012-08-20 | 추천 0
푸른번개 | 2012-08-20 | 추천 2
만세보령 | 2012-08-20 | 추천 0
스마트 | 2012-08-20 | 추천 0
2공병여단 | 2012-08-20 | 추천 0
모퉁이돌 | 2012-08-20 | 추천 0
그레이식스 | 2012-08-20 | 추천 0
태백산 | 2012-08-20 | 추천 0
reopard2 | 2012-08-20 | 추천 5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가 다시 하도급 업체를 끼고 들어가니...보안 인가는 컨소시엄 업체 직원만 나오고 정작 실무는 하청업체가 하다보니 실무자가 필요한 저료를 구해보기가 그리 쉬운게 아니죠.
그러더보니 서로 보안문제를 알면서 쉬쉬하는거죠.
reopard2 | 2012-08-20 | 추천 0
작업진행상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그게 보안이네 뭐네해서 보여주질 않으면 어찌어찌 구해서 보는 경우가 종종 있기는 합니다.
Ψ Ω Ψ | 2012-08-20 | 추천 0
나라의 안위가 달려있는 중대한 보안문제에 관한한 간첩죄로 다스려야 합니다.
정말 썩을대로 썩었군요!
FlywithMe | 2012-08-20 | 추천 0
일처리 좀 어찌한다고??
spanishflu1918 | 2012-08-20 | 추천 0
기무사는 요즘 뭐하는지...
국정원은 알고 있었을까요? 군관련된 일이라 알고도 모른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