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외로 정확한(?) 한 한국드라마의 고증

붉은악마 | 2012-08-16 04:02:46

조회 18704 | 추천 0 | 다운로드 0

글 작성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제공

크게 | 작게

프린트

이곳을 비롯해 밀메들이 가장 많이 하는 얘기가 바로 고증에 대한 얘기 입니다.

여태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들은 대부분 한국 밀메들의 수준을 만족 시키지 못하고 실망 시키는 수준 이었죠.

공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제작된 영화 R2B도 포함해서 말이죠.

그런데 제목에서도 말했듯이 예상외의 정확한 고증으로 절 놀라게 만든 한국드라마가 있습니다.

그럼 절 고증으로 놀라게 만든 한국드라마와 그 고증은 뭘까요?

 

아래는 드라마 [닥터 진]의 마지막회에 나오는 프랑스군 입니다.

제가 이걸 처음 봤을 때는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의 복장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뭐라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의 전법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 역시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정말 병인양요(1866년) 당시 프랑스군이 훈련도 아니고 총탄이 오가는 전장에서

마치 아침조례 하려고 줄 선 학생들 같이 저렇게 서서 사격을 했을까요?

정족산성 전투후 우물에 물을 뜨러간 주인공이 프랑스군 패잔병 한명과 마주치는 장면인데

프랑스군 모자에 금색의 20 이란 숫자가 보이시죠?

2차대전에 대한 책에서 프랑스군에 대한 복장을 보면 카키색으로 바뀐 코트의 옷깃에

소속연대를 나타내는 번호가 박혀있는걸 볼 수 있는데, 위 모자의 번호도 소속부대를 나타내는 걸까요?

 

제가 이 [닥터 진]에 나온 프랑스군 복장을 보고 어디서 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들중 한번 찾아 봤습니다.

             위 3개 사진은 스당전투에 대한 영상물에서 캡쳐한 프랑스군 입니다.

          그리고 위 3개 사진은 모포털싸이트에서 검색해 찾은 보불전쟁 당시 프랑스군의 그림 입니다.

 

드라마 [닥터 진]에 나오는 프랑스군과 제가 그아래 올려논 자료들의 프랑스군을 비교해 보면

상당히 일치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담 드라마 [닥터 진]의 제작진이 예상외로(?) 프랑스군에 대한 고증에 나름 신경을 쓴 것 일까요?

병인양요가 1866년이니 나폴레옹3세 때이죠.

그럼 정말 드라마 [닥터 진]에 나오는 프랑스군에 대한 고증이 잘된 것일까요?

예상외로 놀랍게도 정말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에 대해 아시거나 자료를 가지고 계신 분은 말씀 좀 부탁드려요.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에 대해선 신미양요 당시 미군과 달리 당시를 찍은 흑백사진도 없어

정말 본적이 없거든요.

 

페이스북 트위터

스크랩

이전 다음

목록

댓글 [13]

이전 1 다음

로그인 | 회원가입

등록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