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6]

• 독도수색 | 2012-08-09 | 추천 4

  예전 군복무 시절 파견 나온 위생병들을 돌팔이 라고 놀리기도 했었는데 계급에 상관없이 ...갑작스런 고열로 사경을 넘나들때 밤새워 간호해주던 제대 말년 위생병의 정성은 평생 잊을수가 없습니다 바로 전역 하셔서 이름도 제대로 모르고 성만 기억하는 박 ..병장님 ...그 때 너무 감사 했습니다
  

• uzi9mm | 2012-08-11 | 추천 1

  제가 군대가기 전에 복학생 형들에게 들은 무조건 빨간 약 바르라던 이야기... 그리고 제가 군대가서
  본 의무병의 모습... 그리고 제가 진짜 의무병의 모습이라고 느낀게 바로 일명 "bob"에서 바스토뉴전
  투에서 부상 당한 동료병사들을 위해서 눈 덮인, 독일군의 포격으로 쑥밭이 되는 바스토뉴의 숲속을
  누비던 의무병 유진 로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피를 토하면서 자신의 응급처치도 소용없이
  눈을 감는 동료병사의 모습을 지켜보는 의무병의 정신적인 충격도 잘 보여주죠... 지금 미국과 다른나
  라들은 야전에서의 효과적인 지혈과 골절부의및 상처의 붕대처치및 드레싱, 긴급수혈, 심장마사지
  등등의 응급처치술과 각종의 장비들의 기술들을 개발하고, 병사들을 전문적으로 훈련을 시키고, 그
  렇게 개발된 응급처치술과 기술을 다시 민간의 응급의료체계로 흡수 시키고 있는 중이죠... 의무병 하
  면은 메딕!!!! 이라는 외침을 듣고 눈 덮은 숲속을 뛰어와서 쓰러진 동료병사의 상처확인을 위해서 상
  처부위의 옷을 찢고, 의식과 맥을 확인하는 유진 로의 모습이 먼저 떠오릅니다...

  

  

• 종달이 | 2012-08-10 | 추천 0

  중화기중대장님 // 아쉽게도 저는 30사단, 하사관교육대에서 복무했었습니다.
  ( 참고로, 여산에 있는 부사관학교는 직업군인을 양성하는 곳이고, 제가 있던 곳은 사단 소속의
  상병들 중에서 차출하여 일반하사를 양성하는 곳인데, 사단 신병교육대와 유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
  비밀 회원분들 중, 1980년 대 중반 영장리 전투사격장에서 하사관 후보생들 분대전투 공격/방어
  훈련 중 오발사고가 발생한 것을 아시는 분도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

  

  

• 베기스 | 2012-08-10 | 추천 2

  조금 다른 얘기지만 올림픽에서 왜 한국이 두각을 나타내는지 아시나요? 바로 대기업 그중에서도 삼성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삼성 회장이 IOC 위원이죠. 결론은 돈입니다. 돈이 들어가야 사람이 몰리고, 그 중에 우수한 사람을 지원하는 거지요. 군 의료체계의 가장 큰 문제는 우수한 의사가 없다는 겁니다. 당연히 돈도 적게주고 처우도 형편없으니 그럴수 밖에요. 전국적으로 가장 유능한 의사들은 군,경찰 병원에 있어야 하고, 그걸 배우려고 인턴, 레지던트들이 몰려들어야 제대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 daeguug | 2012-08-10 | 추천 0

  저희때는 위생병 학원이 있어 교육 과정 수료하면 의무병으로 복무할수 있고 간혹,의대에 다니다 군에와 의무병 하는 애들도 봤습니다. 요즘은 대학 간호과 남자 간호학과 학생들이 군에서 의무 주특기 받는다고하네요.기본적으로는 전부 후반기 교육 받는걸로압니다.

  

  

• 윤형진 | 2012-08-10 | 추천 0

  위생병은 간호사 라기 보단 간호 조무사죠.
  교육 기간의 전문성에서 간호사가 될수 없죠.

  

  

• 붉은창공 | 2012-08-10 | 추천 0

  위생병은 사회로 보면 간호원입니다. 간호원은 약을 잘 모릅니다.그것도 학원나온 간호조무사와 대학나온 간호원과는 지식의 차원이 다릅니다, 약을 좀 자세히 아는건 약제병입니다. 급성간염이라면 그 위생병이 가지고 있을수 없는 약입니다. 일병이 아프길래 청진 결과 수흉이였는데 인턴이였던 중위지대장에게 후송보내달라 데려가니 수흉아니다고 다음날 사단의무대 보냈는데 수흉이라 바로 춘천행 앰뷸런스 타고 갔습니다. 군의관도 레지던트 아니고 인턴이면 오진 많이 합니다. 군의료체계, 군의료장비가 현대화되지 않는 이상 언제나 발생할수 있는 오진입니다. 일반 병원급들은 과할정도로 검사하여도 오진이 있을걸 보면 군의료체계, 군의료장비 현대화가 시급합니다.

  

  

• 독도수색 | 2012-08-09 | 추천 0

  붉은창공님 전 22사단 .. 군 생활 운 좋아서 ..들리는 말에 급성간염 환자에게 설사약 처방하는 위생병도 있어서 결국 수통 후송하고 사망에 이른 병사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말년 병장이 잠 한숨 안자고 쫄병 홀딱 벗겨 놓고 밤새워 체온 내리기 위해 냉수마찰 해주는 것은 상상할수 없던 시절이라 ...더 고맙고 ..자신은 이빨이 깨질정도로 털리고 밑으로 내리지 않는 훌륭한(?) 고참님도 계셨고..존경할만한 지휘관과 간부님들도 계셨고 ...

  

  

• 중화기중대장 | 2012-08-09 | 추천 0

  종달이님시 혹시15사단 출신이신지요?

  

  

• 종달이 | 2012-08-09 | 추천 0

  군 시절, 사격장에서 오발사고로 한명이 가슴에서 등까지 관통상을 입고 후송 도중 과출혈로
  사망을 하였는데, 오발 사고 직후 병장이었던 위생병은 상처부위를 압박붕대로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도 못하고 당황스러워 하며 한동안 어쩔 줄 몰라 하더군요. 곁에서 지켜보던 중대장이 화를
  내며 위생병을 발로 차버리고 중대장 본인이 응급조치를 하였습니다. 그 때 위생병이 우물쭈물
  하는 사이에 상당히 많은 출혈이 있었음에도 위생병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질책이 없었다고 들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통합병원까지 차로 30분 이상 가야하는 곳에 사격장이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위생병이 제대로 조치를 하였더라도 총상 환자의 목숨을 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음을 부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25년 전 그 사건은 제가 위생병에게 돌팔이라고 불리우는 것도 사치다라고 단정을 짓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설마 위생병들이 지금도 그러지는 않겠지요? 아니,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 외돌괴 | 2012-08-09 | 추천 0

  환자끌다가 환자되겠네요.
  정말 대단하심.

  

  

• zuzu | 2012-08-09 | 추천 1

  특공여단에서 복무중 의무집체교육때 주사,닝겔 놓는걸 배우는데,,, 제팔에 주사바늘 넣어서 피 뽑았서 뺏다가 다시 찔러넣고 주입. ㅡㅡ 제 고참은 도저희 못하겠다 니팔에 하자 하는데 뭐 싫지말입니다 말못하고 교보재가 되었던 기억이 나내여. 한편으로. 뽕맞는인간들 이렇게 하겠구나 싶더군요 ㅋㅋ;

  

  

• 공병의꽃조립교 | 2012-08-09 | 추천 0

  일반 보병보다 가방을 두어개 더 메야 되서 싫다 의무병!!!!!!!!

  

  

• 청수 | 2012-08-09 | 추천 0

  밤에 머리가 많이 째져서 지혈만 하고 돌아댕기다.
  들어가면 않되는데 11사단 숙영지에서 가서 꿰메고 한 숨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군의관이 출혈보다 저체온이 더 심각했다고 하더군요.
  나오는데 신기한 듯 바라보던 돌팔이 위생병이 챙겨주던 까만 약하고 마이신
  고맙더군요.

  

  

• 독도수색 | 2012-08-09 | 추천 4

  예전 군복무 시절 파견 나온 위생병들을 돌팔이 라고 놀리기도 했었는데 계급에 상관없이 ...갑작스런 고열로 사경을 넘나들때 밤새워 간호해주던 제대 말년 위생병의 정성은 평생 잊을수가 없습니다 바로 전역 하셔서 이름도 제대로 모르고 성만 기억하는 박 ..병장님 ...그 때 너무 감사 했습니다
  

  

  

• 제주 | 2012-08-09 | 추천 0

  일벤지 뭔지 하는 사이트랑 싸움붙을까봐 그런거 아닐까요?

  

  

• 빤스지기 | 2012-08-09 | 추천 0

  아서스님이 지운게 아님?
  난 댓글달다 글이 지워져서 벙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