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쓴 군사보안 보도의 결과 1,2 에 연작합니다.

산 카롤루스만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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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그린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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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불전쟁 Franco-Prussian War
1870년 7월19일~ 1871년 5월 10일

 지금으로 보면 전쟁의 원인 자체가 참으로 어이 없는 것이었다.
철혈제상 비스마르크가 스페인 왕위계승 문제로 프랑스 나폴레옹3세와 격하게 충돌하면서 양측 국
만간의 감정이 극으로 치달은것이 직접적인 문제였다.
그러나 실상은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의 전쟁부터 양국에 남은 앙금이 그 싹이라 할수 있었다.
프랑스는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의 친척인 나폴레옹3세가 제2재정이라는 이름으로 정권을 잡으면서
해외식민지 확보에 엄청난 열의를 보이고 있었고 그만큼 국력도 신장되었다.
반면 당시의 게르만 지역은 여러 작은 공국들로 분열되어 있는 상황에서 프러시아의 주도로 독일 통
일 운동이 일어나고 있었다.
  나폴레옹전쟁때의 전쟁의 영향으로 프라시아에서 일어난 일반 참모의 육성과 우수한 장교, 하사관
육성으로 나타난 헬무트 폰 몰트게라는 최고의 군 지휘관, 국민개병제로 인하여 확보되는 전체인구
에 비해 다른 국가보다 많은 병력을 확보하는 국가 정책 등으로 프러시아는 19세기 중반에는 매우
강력한 국가로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1866년 독일 통일에 대한 힘겨루기로 인한 프러시아-오스트리아 전쟁에서 프러시아는 대국인
오스트리아를 완전히 격파한다. 덴마크와도 전쟁을 치룬 프러시아의 군사적 사기는 매우 높은 수준
이었다.

당시 프랑스 전력
40만 병력, 크림전쟁, 알제리, 프랑스-오스트리아 전쟁, 2차멕시코전쟁등을 격은 실전 경험이 많은
직업군인들이 다수.

보병의 주 무기는 샤스포 소총으로 당시로써는 최신 볼트액션식 소총
주 아포는 La Hitte system 4파운드 전장식 포. 유효사정거리가 1,500미터였는데 청동제 포구장전식
구식대포였다. 한마디로 나폴레옹시대와 다름 없는 무기였다. 

같은 구경은 아니지만 당시 프랑스 군 화포.

그래도 보다 현대식 무기가 있었다.
초기 다연장 기관총의 하나인 La Hitte system도 보유하였다. 그러나 화포와 같은 형식에 캐틀링과
비교시 연발 사격능력이 많이 떨어진다

프러시아와 독일연합군
대부분 징집병으로 구성되었는데 동원령 시행시 최대 120만명을 동원할수 있었다.
(최대 120만일뿐 실제 국가경제에 영향이 적은 동원인력은 40만이 안된다.)
보병 주요 무기는 20년도 더된 구식인 드라이제 니들건으로 프러시아-오스트리아 전쟁때도 사용한
당시로는 구식이다. 니들건이란 이름은 탄환의 맨뒤에 뇌관이 있는것이 아니라 추진장약과 탄두사이
에 뇌관이 있어서 종이로 쌓인 추진장약을 뚫고 뇌관을 때릴수 있도록 공이가 바늘처럼 길어서 붙여
진 이름이다. 종종 이 공이가 부러져서 여분의 공이를 소지해야 했다. 

간단히 말하면 전투 경험은 이전세대만 있었고 소총도 겨우 초기 후장식 소총이었다.
그런데 화포는 지금도 유명한 크룹사의 6파운드 포인데 사정거리가 무려 4,500미터였다. 거기에
포미장전식의 현대식 화포였다. 

거기에 더하여 프러시아는 유럽 최초 최고의 참모제도와 참모학교를 운영하여 뛰어난 참모들이 있
었으며 무엇보다도 지금까지도 유럽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되는 전략가인 헬무트 폰 몰트게가
군대를 책임지고 있었다는 점이 다르다. 

프랑스와 프러시아의 기본 전략도 프랑스는 참호식 방어전인데 반하여 프러시아는 기동포위전을 추구
하였는데 이것이 가능하도록 세계 최초로 교육된 참모들에 의하여 전쟁 전에 이를 염두해 두고 전쟁
계획을 세워두었다. 병력동원의 절차 이동위치 집결 위치, 보급 방법과 순서,전신에 의한 통신 등을 서류화하여 준비해 놓은 것인데 물론 전쟁이 실제 벌어지고 이 계획이 잘 진행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대의 기동에서 가장 중요한 임무형 전술이 잘 체계화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임무형 지휘 또는 전술,  이 단어는 독일의 Auftragstaktik가 어원으로 Auftrag 임무와 staktik전술의
 합성어로 후에 다시 설명하겠다.

전쟁의 계시
1870년 7월 28일 나폴레옹 3세는 그의 부대의 사령관으로써 라인강쪽으로 이동한다.
이곳에는 약20만명의 프랑스군은 라인 군단이라고 하는 총 6개군단(주요 군단은 1군단과 6군단.)
으로 나누어 독일지역(통상적으로 독일이라 칭한다. 독일 통일 전이다)의 국경으로 이동한다.
프랑스 1군은 프러시아와 독일연합국들이 동원되어 국경으로 진입하려면 몇주는 걸릴것으로 보았고
8월 2일 국경을 넘어 사르부르켄트Saarbruckend을 점령하게 된다. 즉 프랑스의 선제 공격이었다.
하지만 이때 이미 7월19일부터 전운이 깊어갔기 때문에 프러시아는 일찍 동원체제를 가동시켰으며
이미 7월말에 몰트케의 3개 집단군이(32만) 프랑스와의 국경 인근에 들어와 있었다.
프랑스는 프러시아의 동원령이 이토록 빨리 작동하여 대규모 부대가 집결한 거라 생각치 못했다.

전쟁 개전시의 프랑스와 프라시아 국경

포로들의 증언으로 이 사실을 인지한 나폴레옹 3세와 1군단은 즉시 국경을 되돌아가 방어태세에 들어
간다. 그리고 1군단쪽으로 독일의 3군이 신속히 밀고 들어온다. 8월 4일 비센브르그Wissembourg라는 마을을포위하여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프랑스 2사단장 Douay가 전사한다.
5일에는 스피체렌 Spicheren에서 프러시아의 공세가 집중되게 시작하는데 독일군보다 우세한 프랑스군은 이 사실을 모르고 수동적인 방어와 지휘관간의 서신이 잘 전달되지 않았다.

샤스포 소총의 위력에 막대한인적 피해를 입었지만 프러시아군 군단장은 독단으로 계속 밀어붙이게 되는데 적극적인 지휘관과공세적인이고 기동적인 프러시아의 전쟁 사상은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프랑스군을 몰아낸다.

8월5-6일 사이의 전선

다음날 벌어진 뵈르트 Worth (Froschwiller 또는 Reichshoffen 독일어 움라우트가 단어에 있지만 타자 치기가 힘들어서 뺐음)전투에서 또다시 프랑스가 패배하면서 전운은 완전히 프러시아연합군에게 기운다. 이 전투는 최초로 독일연합군이 합동으로 참여한 전투였으며 프랑스의 사상자는 독일의 180%에 이르렸다.
프러시아는 언제나 병력을 집중하였으나 프랑스는 전체 병력이 더 많음에도 분산되어 전투에 집중되지 못했다.
프랑스도 동원령을 선포했지만 신속히 병력이 충원되지 않는다.
마르스라 투르Mars-La-Tour에서도 전체적으로 우세했음에도 우유부단한 작전으로 승기를 잡는데 실패한다.

프러시아 제 7흉갑기병여단의 자살적인 돌격

마르스라 투르에서 후퇴하는 프랑스군을 막아선 것은 1개 기병여단이었으나 자살적인 공격으로 프랑스군이대군에게 퇴로가 차단된것으로 오인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8월18일 그라벨로테Gravelotte에서 프랑스보다 우세한 병력으로(프랑스11만, 독일연합 18만) 독일연합군이 무자비한 공격을 가하게 되지만 이 공격은 프랑스가 아니라 자기 병사들에게 무자비한 전투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프랑스의 청동제 포구 장전식 대포는 프러시아의 강철제 포미장전식 대포에 완전히 제압되었으며 프랑스 사상자의 대부분이 이 크룹사제 대포 사격의 결과였던 반면 프랑스보다70%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프러시아는 우수한 샤스포 소총에 대부분을 잃는다.

 결국 이 전투에서 프러시아와 독일 연합군은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정작, 전투에서 물러난것은 프랑스군이었다.

 프랑스 군은 메스Metz로 후퇴하였고 이들을 구원하고자 나폴레옹 3세가 부대를 이끌고 Metz로 이동한다
헬무트 폰 몰트케는 양동작전으로 Metz를 포위하게 되는데 독일 연합군의 포위를 풀기 위한 프랑스군의 돌파작전은 누아즈빌과 벨레뷰의 치열한 시가전을 통해 좌절된다.

메스 전투

나폴레옹3세의 부대가 메스로 이동한다는 것을 정보를 통해 확인한 몰트게는 나폴레옹3세의 프랑스군
바로 전진로를 미리 막아서게 되었다.
  포위를 뚫는 것이 힘들어지자 나폴레옹3세는 스당 Sedan으로 자신의 병력을 이동시킨다.
메스 포위전은 8월17~10월 27일까지 벌어졌는데 결국 남은 프랑스군은 모두 항복하고 말았다.

스당은 메스에서 북동쪽으로 120km나 떨어졌는데 룩셈부르크와 벨기에 국경 바로 옆이었다.
프러시아군은 나폴레옹3세의 군대(Chalons 군)가 스당으로 이동할것이라는 것을 확인하여 거의 프랑스군이 도착하는 시점이 스당으로 도착한다. 스당의 우측과 북쪽은 벨기에의 국경이었으므로 프러시아와 독일연합군은 좌측과 남쪽만 막으면 프랑스군을 완전히 포위할수 있었던 것이다.

나폴레옹 3세의 군대마저 스당에 포위되어 버린 것이다.
9월1일, 이 포위를 뚫고자 프랑스의 군의 공격이 먼저 시작되었다. 무의미한 공격과 기병대의 돌격은
프랑스 군에게 막대한 사상자만 안겨주었다.
불과 2일정도만에 프랑스 군의 사상자는 1,700명에 2,100명이 포로가 되었다. 그런데 독일 연합군은
불과 2천여명이 죽고 6000여명이 부상당하였으며 기타 실종등의 손실은 700여명이었다.
프랑스 군의 대패였다.

9월1일 메스 부근의 Bazeilles전투

보불전쟁에 관한 굉장히 유명한 그림 Neuville작.

마지막 총탄이라는 제목이다. 잘 보면 식민지병사의 모습도 보인다. 화가의 다른 그림이 빤스지기가

전에 쓴 줄루전쟁에 소개했었다.

항복하여 포로가 된 나폴레옹3세가 비스마르크와 담소를 (??) 나누는 장면

 프러시아군은 철도에 의한 철저한 보급계획을 유능한 참모제도를 활용하고 오스트리아와 덴마크와의 전쟁에서 얻은 교훈으로 미리 세워두었으나 철도역이후의 보급에 대한 계획이 전무하여 별료 효과적인보급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쟁 내내 프러시아군은 휴대식량과 현지 구매, 추수, 약탈 등으로 식량을조달했다. 

편도 1차선의 마차도로로는 사용된 화포와 그 탄약 보급에 급급했다.
  이 전쟁의 전반기 전투는 양국의 정예군들이 붙은 격전이었고 이 당시 전투는 보급등의 지원이
전투를 좌지우지 하지 않았다. 양국의 무기는 소총과 같은 소화기는 프랑스가, 대구경화기는 크룹
사제 강철대포를 가진 프러시아가 유리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전반기 전투의 대부분을 독일 연합이 승리한것의 근본적인 이유가 되지 못한다.
그럼 무엇으로 전투경험도 많은 프랑스 군이 대패했을까?
야지 전투에서는 프러시아가 유리했겠지만 시가전에서는 샤츠포소총으로 무장하고 경험 많은 프랑스
군이 더 뛰어나는 것이 정상이었다.

프러시아가 프랑스보다 우세한 결정적 것은 단 3가지로. 이미 전술했다시피.
지휘관이 헬무트 폰 몰트게라는 점이다.(바로 大몰트게)
리고 일반 참모들이 전문 교육을 받은 엘리트 집단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몰트게와 일반 참모들은
전쟁 전반적인 계획등을 수립할때 뛰어나지만 시시각각 변화하는 전장의 상황을 그때마다 정확히
예측할수도 없고 당시의 통신 사정은 전신이 있었지만 전신소 밖의 상황은 로마시대와 다름없이
전령으로 움직여야 했다.
 그렇다면 근본적인 프러시아군의 우위는 무엇이란 말인가?
바로 임무형 전술이라는 것 때문이라 볼수있다.(Auftragstaktik)
이 당시에는 이런 단어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약간 추상적인 단어로 사용되었는데 주도성,자발성,
자주성이란 말로 나타내었다.
간단히 말해 각 예하 지휘관은 상급 지휘관의 의도를 파악한다.  상급 지휘관은 명령을 매우 간결
하게 지시할뿐 세세한 지시는 하지 않는다. 물론 이 점은 우수한 엘리트 일반 참모들을 가진 프러시
아지휘부의 철저한 계획 자체와는 상충되는 개념이다.
19세기 초, 나폴레옹에게 예나 전투등에서 거의 괴멸되었던 귀족장교계급이 지휘한 프러시아군에
대한 현실적인 반성과 개혁에서 출발한 전쟁 연구는 클라우츠제비츠와 샤른호스트로 언급되게 되는
데 이러한 연구들의 결과물이 폰 몰트게와 임무형전술이다.

 즉 예하 지휘관들에게 상당한 융통성을 주게 되는데 현위치 사수라는 임무를 지휘관의 생각에 따라
사수가 아닌 공격이 될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그 실패의 책임은 전적으로 그 지휘관 몫이다.
그리고 전체 작전계획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안에서의 유연한 작전 행동이라는 점인데 어떻게
보면 상당히 위험한, 전황을 불리하게 할수도 있을수 있는 것이다.
 그 범위를 어느정도로 제한 해야 하는 것도 사실 애매한 점이다.
이러한 점들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바로 지휘관들과 예하 부대의 참모들의 결정에 대한 문제가 되
는데 놀랍게도 보불전쟁에서 이러한 것들이 전쟁의 전체 승패를 갈라놓았다.

 이 전쟁은 나폴레옹시대와 다르게 대부분의 전투는 몰트게의 사령부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발생하
였는데 각 3개군(나중에 4개군으로 분리됨)으로 이루어진 프러시아,독일 연합군의 예하 지휘관들
(보통 여단과 연대급 지휘관들)은 상황에 따라 상부의 지시와 상충되는 공격을 가하기 일수였다.
그런데 이것이 프랑스 군을 전투에서 패배하게 만들었다.
 각 전투별로 이러한 예하 지휘관들의 돌발 전투행동은 그 부대들에게는 치명적인 피해를 주었지만
결국 그 전투전역별로는 프랑스군을 압도하게 하는 결과를 보여주게 된다.
 물론 결과가 좋으니 다 좋은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을 판단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명령불복종으로도 볼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휘관 의도를 정확히 알수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행동들은 어느선에서 스스로 제한되야 한
다는 점이다
롬멜 장군의 프랑스전선돌파가 바로 그런 예의 하나로 볼수 있는데 이것은 매우 극단적인 경우로
롬멜의 뫼즈강 도하후의 프랑스내에서의 깊숙한 돌파는 그의 참모와 독일육군 상층부 그리고 히틀러
에게 엄청난 혼란을 야기 했다.

보불전쟁에서는 이것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수많은 사례가 존재한다.
 8월14일 메스 부근의 콜롬베이 전투에서 1군의 26보병여단장이 이미 받은 명령인 교전 회피에 대한
지시를 프랑스군의 상황에 비추어 독단으로 공격 명령을 내린 예.
8월 6일 뵈르트 전투에서 3군의 5개 군단중 3개 군단이 각자의 판단대로 상부의 명령없이 전투에
돌입한 예.
등등이 있다.

  그러므로 프러시아군과 독일 연합군의 보불전쟁 전반기에서의 극적인 승리들은 몰트게, 일반 참모부,각 예하지휘관들의 자주성(즉 임무형전술) 들의 통합적인 결과물이라 할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것 때문에 나폴레옹3세가 전쟁 시작후 불과 한달이 조금 넘는 기간에 프러시아에게
항복하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되지는 못했다.
 몰트게는 나폴레옹 3세의 구원군이 어디로 정확히 올지 정확히 알고 그곳을 막을 명령을 내렸던
것이다.

 발취: 마르틴 판 크레펠트 저, 보급전의 역사, 플레닛미디어출판 P168
"......구출하기 위해, 나폴레옹3세와 함꼐 12만 대군을 이끌고 샬롱쉬르마른에서 메스를 향해 북동쪽으
으로 진군할 예정이었다. 신문보도를 통해 마크망옹(실제 프랑스군 지휘관, 국내 출판사에 따라 맥마혼 Macmahon이라고 다르게 번역됨)의 움직임을 미리 안 몰트게는 프로이센 제2 군휘하 군단을 차출하여 임시 편성한 뫼즈군을 재빨리 북쪽으로 보내 마크마옹의 진로를 차단한다."

 분명 파리의 신문에서 나폴레옹3세의 진로에 대한 기사를 올렸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스파이나
외교관들에 의해서 전신으로 제 3국이나 프러시아로 소식이 전해졌을 것이다.
이것이 프러시아 승리의 기본적인 요소가 되지는 못한다. 그렇지만 몰트게는 이런 정보를 아주 잘
이용하여 프랑스군의 예봉을 확실하게 적절한 그 장소에서 꺽을수 있었다.
과연 이런 정보를 국민의 알 권리 따지면서 공개할 이유가 있었을까?
아마 나폴레옹3세 자신도 이러한 정보가 적에게 이득이 되는지 몰랐을 수도 있다. 프랑스 군 상층부
에서 유출된 정보인지 기자들 개인 정보원들에게서 유출된 정보인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이러한 부주의한 정보 유출로 프랑스는 정부 수반을 잃게 된다.

이후의 보불전쟁
나폴레옹3세의 항복은 곧 파리의 제2재정 정부(제1재정은 보나파르트 나폴레옹)는 당연히 붕괴되었다.
그리고 제3공화국이 들어서는데 프러시아 수상인 비스마르크는 알자스 로렌지방을 돌려달라는 요구와
함께 휴전을 제의한다. 이미 프랑스 대부분의 상비군은 하나는 메스에서 포위되어 있고 다른하나는
전부 포로가 되었는데도 제3공화 정부는 이를 거부한다. 그리고 프랑스 식민지와 다른 지방의 군대
를 소집하고 즉각 국민징병을 실시한다.
  프러시아는 즉각 파리를 완전 포위하고 대구경 화포를 열차로 파리 포위망으로 이동시켜 포격을
계시한다. 파리 사람들도 학생들과 시민들이 군대에 들어가고 게릴라 전투를 벌이게 된다.
온갖 창작물의 아이디어로 프러시아에 저항하고 열기구로 프러시아측을 관측하고 다른 지역의 프랑
스 군과의 연락을 하게 된다.
 Loire와 북부지역에 나머지 프랑스군들이 프러시아와 격렬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일부 전투에서 프러시아군이 패배를 하기도 했으나 종국에는 이 지역의 프랑스군은 낮은 사기,소총
을 제외한 모든 무기들의 열세, 우수한 프러시아 군의 지휘부와 군사개념으로 군사행동은 실패한다.
그리고 이 지역의 프러시아군은 메스 포위전과 파리 포위전으로 전용되고 10월에 이르러 메스의
프랑스 군도 곧 항복하게 된다.
  동부지역의 전역에서 프러시아군의 뒤를 치기 위해 프랑스군은 스위스로 우회하는 작전을 시도한다.
이것을 안 스위스 정부는 동원령을 선포하고 모든 알프스 통로를 차단한다. 그리고 프랑스군의 진입시
그냥 안있겠다는 뜻을 전달한다.  일부 프랑스 군이 스위스를 우회하기 위해 스위스로 진입하였으나
스위스 군에게 무장해제를 당한다.

스위스는 영구 무장 중립국으로써 타국의 군대가 국내 진입하는것을 절대 묵과할수 없었으며 자국이 추구하는 영구 중립에 심각한 위협이 되었던 것이다.
프랑스군은 프러시아만으로도 벅찬 상황에서 스위스와의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이자 스위스 우회
작전을 포기하게 된다.

 프랑스의 항복
1870년 9월17일부터 1871년 1월28일까지 프러시아가 봉쇄한 파리 포위전은 파리 내의 굶주림과 사기
저하, 그리고 프러시아를 패배시킬 모든 방법이 실패하게 되면서 비스마르크에게 프랑스는 항복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알자스 로렌 지방을 할양한다.
 항복과 알자스 로렌지방의 할양은 프랑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마지막 수업"이라는 문학으로도
등장하게 된다.

이제 프러시아 아니 독일은 더이상 프랑스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이러한 전쟁의 결과는 독일과 프랑스 인들의 마음속에 다음 전쟁을 준비하게 되는 앙금으로 작용한다.
언제든 어떠한 계기가 생긴다면 독일은 만만한 프랑스를 또다시 유린한 즐거움을, 프랑스는 복수의
칼을 뽑을 계기만을 기다리는 형세가 되어버렸다.

교훈
1, 개인 화기가 전투의 승리를 보장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반면 대구경 화기는 가능하다.
2, 알 권리 주장하지 마라. 결국 패망할 권리만 남는다.
3, 철저히 전쟁을 준비하라. 평화를 원하면 전쟁을 준비하라는 말을 한 베게티우스는 로마가 철저히
파괴 되는 것을 보고 한 말이다.
4, 중립도 무력이 있어야 한다. 내가 중립이라고 내구역에 남이 얼쩡되는 것을 그냥 두는 것은 평화
를 사랑하는 중립국이 아니라 동네 북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