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 영국 와딩턴 에어쇼서 최우수상 수상

원주장영수 | 2012-07-03 16: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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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글스 英에어쇼서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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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첫 해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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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의 대표 아이콘인 블랙이글스(Black Eagles)가 6월30일 영국에서 개최된 ‘와딩턴 국제에어쇼’에서 환상적인 공중기동으로 세계 각국의 유명 에어쇼팀을 모두 제치고 최우수상 에어쇼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공군이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에어쇼에 참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최우수 에어쇼상 수상도 이번이 처음이다.

공군은 지난 6월30일부터 7월15일까지 리아트, 판보로 에어쇼 등 해외 에어쇼에 참가 중인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2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와딩턴 공군기지에서 열린 와딩턴 국제에어쇼에서 최우수 에어쇼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참가는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된 T-50(사진)을 가지고 처음으로 참가한 국제에어쇼며 이날 첫 참가에서 1등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블랙이글스팀의 최우수 에어쇼상 수상은 T-50의 뛰어난 기동성과 함께 한국 공군의 비행능력에 대한 우수성을 처음으로 세계 공군에 증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국제에어쇼에서 운용된 총 9기(예비 1기)의 블랙이글스 항공기는 올해 5월부터 원주 비행장(공군 제8전투비행단)에서 분해 및 포장작업을 마친 후 영국에 운송돼 현지에서 재조립 과정을 거쳐 시험비행 후 에어쇼에서 솜씨를 뽐냈다. 이번 에어쇼에는 한국을 포함, 모두 14개국이 참여했으며 2위는 스위스 공군팀이 수상했다고 공군은 확인했다.

와딩턴 에어쇼는 매년 세계 10여 개국, 14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영국 공군 최대 에어쇼다.

한강우 기자 hanga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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