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주관 부산 해군작전사 안보 견학
[부제 : 미 조지워싱턴 항공모함 과 한국 해군 문무대왕함 그리고 한국 공군 C-130]

먼저 6월 29일 금요일에 "국방부 주관 부산 해군작전사 안보 견학"
에 정성어린 도움을 주셨던 국방부 관계자님, 공군 관계자님, 해군
관계자님 그리고 미 해군장병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목을 미 조지워싱턴 항공모함 견학으로 하지 않고 국방부 주관으로
정한 것은 이 날 행사의 주는 사실상 우리 군 관계자 여러분들 이었고
미 항공모함은 중간의 한 과정일 뿐이었기 때문이며 또한 여러 가지
민간인으로써는 하기 어려운 소중한 경험을 우리 공군과 해군에서
마련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점이 오히려 이번 견학이 참으로 보람
되고 알찼던 행사가 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미군도 고맙지만 우리군
에게 더욱 고마움을 느끼며 이에 대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아예 카메라가 없는 사람인지라 사진은 없고요 그래서 관련된
사진들을 대신 올리며 또한 이날 행사에 대한 소감을 일정에 맞추어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07:30 국방회관 집결
      이 날도 물론 아주 일찍 도착해서 먼저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다수셨으며 역시나 버스 떠나기 직전에 도착한 사람도 있으셨
      고 아예 연락도 안 하고 안 받고 안 오신 분들도 있으셨습니다.
      그래도 다들 열성 팬들 이신지라 95%는 제때에 맞추어 오셨
      습니다.
      그리고 군기반장님이신 학용님은 역시 맨 먼저 오신 듯 정문 앞
      에서 떡 하니 기준 잡고 계시더군요.  물론 마지막 까지 학용님
      과 윤병장님 김 교수님이 많이 애를 쓰셨습니다.

08:30 서울 공항 도착
      사실 이날 부산을 간다고 했을 때 차를 타고 가나 기차를 타고
      가나 그러면 점심 이후에나 도착해서 저녁에나 돌아 오겠구네
      했습니다.  그런데 서울 공항으로 간다고 하셔서 좀 놀랐습니다.
      서울 공항에 도착하니 우리들을 태우고 김해공항으로 갈 C-130
      이 떡 하니 기다리고 있더군요. "야~~아~~~~ 이런 경험치를"
      그래서인지 국방회관에서 공군관계자 분들께서 모든 인솔을 하
      신 이유를 그제야 알게 됐습니다.
      하여간 검색 마치고 C-130에 탑승하니 내부는 정말 있을 것만
      있는 알뜰한 구조와 좌석이더군요.  그래도 에어컨은 나오고요
      물론 눈길 가는 승무원은 없으시고요 ^)^
   
      C-130의 이륙 직전 최대 출력을 브레이크로 잡고 있으며 출령거리
      는 상태는 음! 겁납니다.
      이륙해서 ~ 부산으로 가는 동안 부침개만한 창문 몇 개만 있는지라
      밖은 거의 안보여서 다들 서로 얼굴 점이나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음과 진동이 얼마나 대단하던지 민간 비행기에 비하면
      아예 머리를 밖에 내놓고 있는 기분이 들 정도 였습니다  모 이것
      도 다 이해할만 한데  결정적으로 민간 비행기와 다른 점은 착륙
      이더군요 쿵! 하고 박듯이 활주로에 내리는 게 참 간이 식도까지 올
      라 왔습니다.
      김해 공항에 도착하니 더불어 우리나라의 눈(Peace Eye)이 멋진
      모습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다들 와~~~
      실제 모습을 본 피스아이는 음음 역시 비싸 보였고 또한 신뢰감도
      쑤욱 올라가더군요. 일 년 내내 하늘에서 밥 드시는 공군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11:00 해군 작전사 도착
      해군 작전사는 다들 아시겠지만 정말 사방에서 다 들여다보이는
      구조 인지라 보안면에서는 고뇌가 참으로 많으시리라 여겨집니다.
      반면 우리 군의 참 모습도 자랑스럽게 보여 줄 수도 있다는 위안
      도 가져 봅니다.

      항구에는 섬과도 같은 거대한 미 항공모함이 비행대를 정부 갑판
      에 올려놓고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으며 미 이지스 구축함들도
      그 위용을 더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해군의 독도함도 같이 위용을 보이고 있었으며 우리 이지스
      함과 문무 대왕함도 작지만 만만치 않은 위용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11:30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 견학
      한국 해군과 미군 장병의 인솔로 드디어 미 항공모함에 접근 할
      수 있었는데 항모의 크기가 10층짜리 아파트 높이에 축구장 3개는
      될 듯 한 넓이를 보면서 참으로 인간의 능력은 상상하는 것 만큼이다
      를 알게 됩니다.
      탑승해서 우선 격납고로 들어 가보니 이건 정말 상상을 초월한 규모
      의 공간이 있더군요. 넓이는 축구장 2개가 넘어 보이고 높이는 오층
      건물은 될 듯 한 공간이 배의 내부에 있다는 것이 참으로 대단하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더 흥미로웠던 것은 미국 독립 전쟁의 사령관이자 초대
      대통령 이셨던 조지 워싱턴의 이름으로 명명된 항공모함이어서 인지
      벽면의 한편에 조지 워싱턴의 벽화가 그려져 있고 워싱턴을 기념
      하는 여러 가지 기물들이 미니 박물관 모양으로 전시되어 있음에
      그네들의 여유로움에 참 감탄했습니다.

      미 홍보 장교와 파일럿 분들이 이런 저런 질문에 친절하고 재미나게
      설명을 해 주시고 그 와중에도 격납고는 여러 가지 업무로 복잡복잡
      하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격납고에서 상부 갑판으로 가기 위하여 배 현측에 있는 엘리베이터에
      수십 명이 올라탔는데도 불구하고 가쁜 하고 겁나는 속도로 우리들 모두
      를 공중부양 시키더군요. 역시나 대단한 넘 이었습니다.

      갑판에 올려져 있는 항공기들의 규모를 모니 참으로 여러 가지 기체들이
      다양하게도 올라와 있더군요. 역시나 세상의 반대편에서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님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
      니다.  항공모함 전대라는 것은 규모와 노하우 그리고 돈의 결합이라는
      그 중에서도 노하우는 그리 쉽게 이전 될 수 없는 것이기에 다른 국가
      가 미국의 항모 전대를 상대하는 시기가 올지 아니면 전혀 다른 군사
      무기 체계가 출현하여 기존의 전력을 압도할 지 궁금할 뿐입니다.

      갑판에서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공중 추락으로 격납고로 돌아와서
      항모에서 내리며 멀리 수천 개의 컨테이너를 실은 배가 부산 항구로 들어
      오는 모습을 보면서 결국 저런 배들이 많이 오고 나가야 우리가 부국
      이 되고 부국이 되어야 강병을 만들 수 있으며 그래서 강병이 부국을
      지켜 나갈 수 있을 것임을 다시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12:00 문무대왕함 견학
      원래 계획은 독도함 견학이었으나 문무대왕 함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독도함을 견학해 본적은 없으나 조지워싱턴 호와 규모의 차이만 있을 것
      같아 오히려 외형으로는 한류 스타인 문무대왕 함이 더 멋지고 실속 있는
      견학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문무대왕함의 함상에는 백색 정복을 입으시고 멋진 제복이 잘 어울리시
      는 함장님 이하 모든 간부님들이 우리를 맞이하여 주셨습니다.  
      
      때가 점심인지라 줄 잘선 팀이 먼저 식당으로 가니 이미 식판에 음식을
      차려 놓고 준비해 놓으셨더군요. 감사의 말씀을 잠시 드리고 식사 시작!
      역시나 해군 밥이 이것저것 잘 나옴을 확인한 자리 이었습니다 마무리로
      숭늉에 누룽지까지 게다가 해군 분들의 친절함에 더 맛있는 식사 였습니
      다.

      함을 견학하면서 선수로 올라가는데 그 계단의 가파름이란 만만치 않더
      군요 하여간 함수의 포신을 보니 그 잘 생긴 모습에 음~음!
      함교로 올라가니 역시나 함장님 자리가 가장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함교에서 보는 바다의 경치는 너무나도 좋아서 역시 이 자리에 올라오는
      이유가 있구나를 알게 하며 또한 함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여러 사람이 합심을 해야만 가능함을 함교의 그 작은 공간에서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이후 함의 곳곳에서 여러 장비들을 볼 수 있었는데 문무대왕 함이 참으로
      알차게 갖추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함의 작지 않은 공간을 돌면서 견학 내내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을 해주신
      잘 생기신 장교님께 감사들 드립니다.

      함장님께서 좀 의미 있는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요.  수년전 부터 선배들
      이 진급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군에서도 실력이 최우선이지 정치인
      과의 관계나 재력으로는 그리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 하시더군요.
      하긴 이제는 우리군의 인력의 수준과 다양함의 풀의 넓고 깊기에 실력이
      기반이 되는 인사가 기본이 될 수 밖에는 없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문무대왕함의 함장님과 간부님들이 함내 곳곳에 계시며 우리는 정성껏
      안내해주신데 대하여 다시금 감사를 드립니다.

      마무리로 역시 군기반장님 이신 학용님이  함 내 자판기의 캔을 털어서
      (물론 돈은 집어넣고요)비닐 봉다리에 가득 담아 오셔서 버스 내 회원
      님들께 뿌려 주셨습니다. 이 점 역시 연륜의 학용님의 행동에 감사를 드
      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문무대왕함의 견학이 더 알차으며 재미도 있었고 느낌도
      좋았으며 우리 군에 대한 신뢰도 더욱 느꼈던 시간 이었습니다.


14:30 김해공항
      또 C-130 어드벤처 시작!

      이번 행사에서 사실 공군 관계자분들의 도움은 티나지 않으나 해군과
      동급의 핵심적인 것 이었습니다.  공군의 도움으로 해가 떠 있는 시간에
      적지 않은 견학 일정을 다 할 수 있었으며 공군의 존재에 대한 의미도
      잘 알 수 있었던 시간 이었습니다.      

      
16:00 서울공항 도착
      또 쿵!      

17:00 국방회관 도착
      다들 집으로 주당들은 술집으로~


     
이 날의 행사가 국방부의 주관으로 공군과 해군의 합동작전을 통하여 부드럽고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하여 다시금 국방부와 공군 해군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신들이 있기에 우리는 아무 걱정 없이 살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필승!!!


학용님, 윤병장님, 김 교수님등 군기반장님들이 이 날 수고가 아주 많으셨습니다.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잘 끌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