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1]

• 네이션 | 2012-06-17 | 추천 3

  제가 분대장 노릇하던 시절 진지로 전입온 친구가 3성장군 아들이었습니다. 구성원들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진지 수신전용전화로 국방부 부관한다는 어떤 령관급 장교의 전화를 사수가 받고는 그제서야 눈치를 대강 챘었죠. 근데 말년이면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한다던데 제가 간이 배밖으로 나와선지 어째선지 그 녀석 어리버리 하면 바로 얼차려 주고 그랬습니다. 이놈 오기전에 다른 쫄다구들과의 유대관계가 너무 강해서였던 아니면 어린 치기였던. 불이익을 받겠다는 우려보다 이 자식이 제대로 못하면 팀의 케미가 무너지겠다는 노파심이 앞서서요. 다행히 제가 엄했던 반면 다른 진지원들은 잘 대해줬는지 별일 없이 잘 지내다가 제가 제대하고 얼마 안있어 진지로 전화 넣어봤더니 잘 있다가 저랑 동기이던 중대 보급병 후임으로 가버렸다더군요. 어쩌면 속이 시원한것도 같다고 하던데 후임 분대장 말로는.이미 오래된 얘기지만 근데 애는 참 반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게다가 어릴때 부터 아버지로 부터 단련이 됐는지 도께다시한 딴딴한 바닥에도 정권푸샵은 지 한참 고참들 보다 더 잘했던 기억이 나네요.

• 빨간마린 | 2012-06-18 | 추천 0

  예전엔 (한15년전쯤...) 사단장 추천서 한장이면 웬만한 대기업은 들어 갔는데...요즘은 그런거 없겠죠?

  

  

• 3018kyd | 2012-06-18 | 추천 0

  전방 사단 같은경우 병력수가 한 1만명이 넘을텐데...
  그 많은 병력의 지휘관.
  

  

  

• hiphop스탈 | 2012-06-18 | 추천 0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은 아니지만 그래도 현재도 사단장의 힘은
  군에선 상당합니다. 대기업으로 치면 임원인데 끝발 날리는거죠

  

  

• 네이션 | 2012-06-18 | 추천 0

  포병솔님 말씀이 옳습니다. 에프엠 대로 하면 진짜 무서울게 없는게 군대기도 하지요. 제가 평소에는 절대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 군복입었을때만 한시적으로 그러다가 나오고 말뚝은 안박았습니다만 정신만 바로 박혀있고 에프엠대로 깐깐하게 생활하면 계급으로도 함부로 못누르는게 또 의외로 군대니까요. 유도리찾고 지 몸피곤한거 먼저 돌보면서 내가 뭐라고 국가에 충성을 하나..이런 정신 가지고 요령대로 하다가 작정하고 탈탈 털면 터는 대로 곡소리 나는거니까는..ㅋ

  

  

• 포병솔 | 2012-06-18 | 추천 0

  솔직히 장성 자제가 대단한 것은 아닌데 항상 캥기는게 있으니 그것 때문에 건들지 못하는 것임
  사실상 규정만 잘 준수하고 책 잡히는 일 안하면 그냥 똑같은 존재일뿐...

  

  

• 낭만메딕 | 2012-06-17 | 추천 0

  흠. 대대 의무소대에 있던 전, 제 눈 앞에서 본 최고(?) 계급이 대령이었는데...ㅎ;;;;;
  그냥 대대장이나 여단장 파워만 해도 대단하게 느껴졌었...ㅎ

  

  

• mungs | 2012-06-17 | 추천 0

  경험상 예비역 장성출신 자제들이 힘도 많이 받고 그거 믿고 더 나대더군요.

  

  

• 제육검문소 | 2012-06-17 | 추천 0

  79년 장신리 신교대 파견나갔을때 하도 뺀질거리는 넘이있어 개패듯 팼는데... 지그아부지가 보안대 대령.....며칠은 잠도 제대로 못잤음.. 지나가는 길에 보병00대대장 관사옆으로 가면서 보니 대대장마누리는 대령 ,, 애들은 소령.. 당번병은 인간아니고..이강로 중장 (80년 국군의날 제병지휘관)경호나갔는데 그냥 아저씨........(며칠지나고나서) 그런데 별이뜨면 전방엔 모두 짱박힘,, 괜히 얼쩡거리다 걸리면 부관더러 야 ㅡ 저거뭐야 ..한마디면 우리네 쫄따구들은 영창아니면 군기교육대... 사병들의 생사여탈권을 쥐고계신 전지전능 하신분....

  

  

• 왕꺽규 | 2012-06-17 | 추천 0

  일개 병사의 입장에서는 사단장은 신의 능력을 부여받은 것으로 믿습니다. 연대장도 까마득하죠. 저는 사단장 얼굴도 바로 쳐다보질 못했습니다. 후덜덜. 마지막으로 군시절 농담 하나.
  중대장이 나가서 죽어라고 명령한다면= 그냥 장난삼아 죽는 척 한다.
  대대장이 나가서 죽어라고 명령한다면= 진짜 죽어야하는지 정말로 고민한다.
  연대장이 나가서 죽어라고 명령한다면= 어쩔 수 없다. 고민은 하지만 나가 죽는다.
  사단장이 나가서 죽어라고 명령한다면= 당장 튀어나가서 바로 죽는다. 고민할 필요없다.

  

  

• 봉구만세 | 2012-06-17 | 추천 0

  부대에서는 신, 민간으로 나오면 그냥 동네 아저씨..

  

  

• 위생병 | 2012-06-17 | 추천 1

  사단직할의무근대 에서 군생활했읍니다 .사단장과 사단각참모들과 축구하는데 부상을대비해
  대기하고 있었는데 사단장이 드리볼할때 상대편 수비들 가관입니다.
  또 페널티킥에서 사단장이 실축하자 사단장왈 "다시찬다"

  

  

• 희노짱 | 2012-06-17 | 추천 0

  군생활중에 말년병장 고참 하고 같이 사단으로 가서 군물품 수령 하고 연대로 오던중에 훈련 갔다온 연대장 및 이하 지휘 차량과 60트럭 몇대가 연대입구로 오는중인데 고참이 그냥 다리에 기대서 연대장 한테 경례를 하더군요.. 각 있는 경례가 아니라 어정정하게 경례를 하는데 연대장이 웃으면서 경례를 받아주는거에요 전 옆에서 쫄아서 군기 팍 들어가는 상태인데;ㅋㅋ 나중에 알았지만 고참 친척중에 현직 3스타 있다고 하던데 큰아버지라 하더라고요;; 그당시 백이라는게 이런거구나 생각 했죠. 나중에 그 고참 덕분에 후임 부사수로 들어가서 아주 편한하게 군생활 했습니다.ㅋㅋ

  

  

• 달비지 | 2012-06-17 | 추천 0

  사단장의 힘이라면 자기 사단에 설치된 보통군사법원의 관할관으로서 행사하는 조치권이 대표적이죠.

  

  

• 네이션 | 2012-06-17 | 추천 3

  제가 분대장 노릇하던 시절 진지로 전입온 친구가 3성장군 아들이었습니다. 구성원들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진지 수신전용전화로 국방부 부관한다는 어떤 령관급 장교의 전화를 사수가 받고는 그제서야 눈치를 대강 챘었죠. 근데 말년이면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한다던데 제가 간이 배밖으로 나와선지 어째선지 그 녀석 어리버리 하면 바로 얼차려 주고 그랬습니다. 이놈 오기전에 다른 쫄다구들과의 유대관계가 너무 강해서였던 아니면 어린 치기였던. 불이익을 받겠다는 우려보다 이 자식이 제대로 못하면 팀의 케미가 무너지겠다는 노파심이 앞서서요. 다행히 제가 엄했던 반면 다른 진지원들은 잘 대해줬는지 별일 없이 잘 지내다가 제가 제대하고 얼마 안있어 진지로 전화 넣어봤더니 잘 있다가 저랑 동기이던 중대 보급병 후임으로 가버렸다더군요. 어쩌면 속이 시원한것도 같다고 하던데 후임 분대장 말로는.이미 오래된 얘기지만 근데 애는 참 반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게다가 어릴때 부터 아버지로 부터 단련이 됐는지 도께다시한 딴딴한 바닥에도 정권푸샵은 지 한참 고참들 보다 더 잘했던 기억이 나네요.

  

  

• armand | 2012-06-17 | 추천 1

  길거리에 야전승용차 있으면 발로 차면서 차뺴 xx! 이러시면 대충 알게 되실듯...

  

  

• 지비꿈 | 2012-06-17 | 추천 0

  사단장 정도의 지휘관 정도면 쿠데타를 이끌 군병력은 자기아래 두고 있는 거죠.
  큰 소리 칠 정도의 자리는 맞는 듯합니다.

  

  

• hykochu | 2012-06-17 | 추천 0

  경험을 했는데요.. 아들이 아버지 이야기 안하던데요. 그런데 대대장이 알고 따뜻하게 대해 주더군요..

  

  

• 팩맨 | 2012-06-17 | 추천 1

  현실적으로 아버지가 사단장인데 그 휘하부대로 아들이 가는 경우는 없습니다. 중간에 끼인 간부들이 힘들어지죠. 당연히 같이 근무해야하는 병들도 힘들어지고... 사단장의 친구 아들이 그 사단에서 근무하는 경우는 종종있습니다. 오히려 먹칠할까봐 더 조용히 지내게 됩니다.

  

  

• 유현영 | 2012-06-17 | 추천 0

  사단장님 전용차를 박아보시면 아실지도…ㅋㅋ;;

  

  

• 엄준호 | 2012-06-17 | 추천 0

  아버지, 김병장이 요세 애들 때리고, 블라 블라 블라..
  다음날 대대장 김병장 호출 너이 개 상노무 .xxxxx 누구 진급 길 xxxxx 야!
  너같은 x 는 x해야되. 휴가 안녕, 나머지 군생활 안녕.
  
  이런 상황을 염려해서 푸른거탑에서 병장들이 설설 기었겠지요.

  

  

• 훈스 | 2012-06-17 | 추천 0

  푸른거탑 최신편은 재미가 없던데 말입니다....
  
  날이 갈수록 압박을 받나 ㅋ...........
  
  누가 유튜브에 푸른거탑 풀스리지 안넣어주시려나,,,,,,,, 다 받았으면 좋겠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