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6]

• 이재욱 | 2012-06-09 | 추천 3

  육사 출신을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서울대 의대와 연세대 의대는...넘사벽입니다 ㅠ
  
  그리고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소위 빅5(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삼성의료원,카톨릭병원(강남성모 포함))라고 불리는 병원들은 우리나라 최고 병원이라고 할 만하나 그것이 오히려 군의 위탁 교육에는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반외과 과정이 가장 문제인게...전국에서 마지막 희망을 걸고 온 암환자들이 병동을 가득 채우고 있다 보니 오히려 외상 환자들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아무리 혹독하게 수련을 받는다 해도 군에서 암수술 할 일이 얼마나 되겠어요.
  
  언더테이커 님 말씀대로 지방 국립대나 아니면 나름 경험있는 사립대 의대(예를 들면 외상전문으로 이미 유명한 아주대나 응급의학분야에서는 최고 수준인 가천의대)에 위탁을 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 L-19 | 2012-06-11 | 추천 0

  한해 장기 복무 군의관 17명이면 충분합니다. 나머지 군의관은 징병 군의관으로 채우고요,, 그렇지만 문제는 장기 군의관 전공을 제한하는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장기 군의관 17명 대부분의 피부과, 성형외과,안과, 등 인기학과에 지원할것입니다. 그리고, 위탁교육생들은 미안하지만 병원내에서 찬밥입니다. 적극적으로 의국에 참여하면 별문제가 없지만 겉으로 따로 도는경우 특히 레지던트 수련시에 따를 많이 당합니다. 과를 정할때 성적순으로 정하는데 위탁생들은 열외입니다. 여러이유로 본인이 열심히 참여하지 않으면 별로 얻는것 없는 레지던트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 때는 사관학교 출신 군위탁생들의 경우 전문의 시험에 단골로 떨어 졌습니다. 물런 대위 계급장 달고 과장행세 하지만 몇년동안 전문의 시험 계속 본 위탁생도 봤습니다.
  
  군의 의료 시스템을 바뀌게 할려면 제도적 개선이 꼭 필요합니다. 첫째로 군위탁 장학생의 전공을 제한하여야 합니다. 두번째는 군위탁 장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수시로 체크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군 병원의 과장급은 티오의 한계가 있고 장기 군의관들이 이를 채우게 된다면 한해 17명의 전문의수가 많으면 많았지 적진 않을 것입니다.

  

  

• 루팡 | 2012-06-11 | 추천 0

  언젠가 들은 이야기입니다. 언제, 누구인지 좀 기억이 가물가물......
  거쳐간 직장이 한두군데가 아니라서...... ㅋㅋ
  그 때 들은 이야기로 군병원의 경우도 시설이 좋은 병원이라고 하더군요.
  대학병원 부럽지 않을정도로......
  그런데 문제는 군의관이라고 하더군요. 대부분 복무기간이 끝나면 전역 할 사람들이라...... 음, 머랄까 환자에 대한 애정이 없다라고 해야하나요. 일반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의 담당과장의사들은 자기환자이므로 환장에 대한 관심이 있잔아요. 헌데 그런것이 민간병원에 비해 부족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장교나 부사관의 경우 사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대한민국은 직업선택의 자유가 있는 나라이니 의무복무기간 후 전역하는 것을 머라 말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훈련 중 다치는 우리 국군 장병들 입장에서는 처지가 참 거시기합니다. 이런현실이.....

  

  

• 포병솔 | 2012-06-11 | 추천 0

  도둑잡기님
  "사관학교에 오는 생도들을 그냥 장교가 되고 싶은 사람들로만 보시면 조금 놀랄정도의 재원들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를 제가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장교는 그냥 장교가 되고 싶은 평범한 인원으로 해석해야 하나요?
  님이 강조안해도 님보다 세부적으로 사관학교 잘 아는 사람입니다.

  

  

• 도둑잡기 | 2012-06-11 | 추천 0

  제가 '제안'이라고 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한 15-20년 전을 기준으로 말씀드린 것입니다. 머리속에서 제 경험을 생각하다가 그만 말이 이상하게 되었네요. 그 당시에 육사에서 의무사관들을 보내고 있었는데, 제 의문이 바로 포병솔님과 똑같은 것이었습니다. 한가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육사에서 저런 기회에 뽑히기 위해서는 공부를 정말 잘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직접 생도들과 일반학생들을 비교해볼 기회가 있었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사관학교에 오는 생도들을 그냥 장교가 되고 싶은 사람들로만 보시면 조금 놀랄정도의 재원들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의대를 갈 정도의 학생들이 얼마나 군의관에 지원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혹 의무사관들 훈련받는 실태를 아신다면 (요즘은 솔직이 잘 모르겠습니다만), 또 군의관들이 재직시에도 빨리 제대하지못해서 안절부절하는 실태를 아신다면, 왜 군에서 사관학교 생도들을 중복투자하면서 교육시키려는지 이해를 할 수 있을텐데요.

  

  

• 포병솔 | 2012-06-11 | 추천 0

  도둑잡기님...
  위의 방안은 어디서 뚝떨어진게 아니라 기존의 방식을 확대한 것입니다.
  문제는 저방식으로 양성하면 현제의 문제점 뿐 아니라 문제점이 확대될꺼 같아 그럽니다.
  위에 언급한 부분인 양상비용의 중복은 물론이고 질의 문제까지 대두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현재 저방식으로 군의관이 되신분들이 문제가 만다는 이야기가
  많으니 말입니다...언더테이커님이 괜히 수학능력 언급하신게 아니란것이죠...;;
  되는 사람도 있지만 안되는 사람도 많고 수가 늘어나면 안되는 사람이 더늘죠...
  
  차라리 요즘 보니 공무원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군무원으로 채용하거나
  군장학생으로 의무복무를 15년 이상으로 하고 레지/전문의 과정은 제외하던지
  아니면 지원하고 복무기간을 더 늘리는 방식의 인원확충이 더 효율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 도둑잡기 | 2012-06-11 | 추천 0

  포병솔님. 그게 가능하면 아예 저런 방안이 제안조차 안되었을 것입니다. 현실은 저렇게 교육받은 사관학교 의무관조차 군에서 가능하면 빨리 전역하려고 한다는 것이죠. 대신 사관학교 출신들은 의무복무기간이 있기 때문에 그 동안이라도 활용을 할 수 있고, 또 군에 계속 남아주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일종의 고육지책이라고 해야하나...

  

  

• 포병솔 | 2012-06-10 | 추천 0

  개인적으로는 사관생도 양성비용이 많이 드는데 굳이 비효율적으로 양성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대표적인 중복교육인데 사관학교 출신 군의관이 군인정신이 더 투철하고 불굴의 의지를 갖는
  야전군의관이 되지 않을텐데....
  그냥 일반 의대생에 15년이상 복무를 하는 군장학생을 확대 시행하는 방안이 더 나아보입니다.

  

  

• 낭만메딕 | 2012-06-10 | 추천 0

  도둑잡기 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예전에 미국국방부에 이메일로 문의해 본적이 있는데; 답변이 우방국 '군의관'을 대상으로 자기네들 국방대학 산하에 국제대학원 형식으로 커리큘럼이 있다는 식으로 답을 주더군요. (당시는 전역해서 군인도 아니었고 의사도 아니어서 더 자세한 정보는 알아볼 생각도 안하고 접었었는데ㅎ)
  
  국방부 산하 의전원 설립이 현실적으로 힘들다면 저런 위탁교육으로라도 일단 의사로 만들고, 저런 우방국 교육과정을 잘 이용(?)하는 것이 현재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사실상 우리나라에서 외상환자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는 것 같으니까요;;(아시는 분 있다면 저에게도 좀 알려주세요ㅎㅎ).
  무엇보다 당장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안하려고 하는 풍토도 있는 것 같고ㅎ

  

  

• 도둑잡기 | 2012-06-10 | 추천 0

  오래전부터 법무,의무장교로 임관하고 의무복무기간 끝나자마자 군을 떠나는 장교들이 많아서 우려가 많았었는데, 저렇게 하지않고서는 군대내에 꼭 필요한 인원들을 확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도둑잡기 | 2012-06-10 | 추천 0

  전 실제 육사에서 생도들 교육해봤고, 또 대학원에 위탁교육오는 육해공군 장교들과도 같이 공부해봤습니다. 수학능력은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더군다나 육사내에서 의무, 법무, 해외파견으로 뽑히는 생도들은 상당히 우수한 재원들입니다. 다만 언더테이커님이 말씀하신대로 군에서 필요한 훈련을 일반대학에서 많이 제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에는 동감이 가는군요. 혹 의무장교로 임관을 한 뒤에 우방국에 가서 공부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 충실한 하루 | 2012-06-10 | 추천 0

  저 기사를 읽은 분들중에서 저렇게 양성된 사람들에게 자기 몸을 맞기고 싶은 사람 있습니까? 저렇게 양성된 사람에게 몸을 맡기고 싶나요? 아니며 아주대 국 박사에게 몸을 맞기고 싶나요?
  
  평판은 하루아침에 이뤄진게 아니죠.

  

  

• 낭만메딕 | 2012-06-10 | 추천 0

  흠....글 쓰고 기사를 읽고 오니, 댓글의 방향이 좀 다른 것 같기도 하네요.
  
  국방부 산하 의전원을 만들어서 해보려다 여론 및 기타 등등 이유로 추진이 힘들어지니
  일단 위탁생들을 의대에 보내서 의사로 만들고 본다....가 숨겨진 목적인듯ㅎ
  
  개인적으로
  '그 후 외상 전문가 양성 과정은 따로 계획이 있다' -----> 이런 뜻이면 좋겠네요.
  그렇담 저도 껴달라고...(쿨럭;).ㅎㅎ

  

  

• 낭만메딕 | 2012-06-09 | 추천 0

  흠. 군생활 의무병으로 하고 외상학에 관심이 생겨서 의전원으로 진학하고 4년 교육과정 내내 적극성을 가지고 외상 배워보려했는데, 그럴 기회가 거의 없더군요ㅎ 석해균 선장님 사건 즈음에 아주대 쪽에도 문의해봤는데, 그쪽도 경황이 없어서 학생 받기 힘들다..라는 답을 들었었구요;
  
  제 짧은 경험에 의하면.. 유명한 교수들이 있는, 큰 병원일 수록 학생이나 인턴급 의사들이 가까이서 참관하고, 시술을 적극적으로 배우고...이런 환경이 조성이 안되더군요.
  유명한 교수들 밑에는 레지던트 과정이 끝나고 더 배우려는 '펠로우' 선생님들이 바글바글 하고, 이렇게 되면서 정작 레지던트들이나 인턴급 의사들이 수술에 참여하고 뭔가를 배우고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상대적으로 박탈(?)당하더군요ㅎ
  
  오히려 지방에 있고(서울은 여건(?)상 외상 환자가 잘 발생 안하고, 발생해도 병원이 많아서 분산되기 때문에 더 보기 힘듭니다.), 인력이 모자라 허덕이는;; 그런 중소병원에서 교육의 기회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하셨듯이, 이런 환경에서 굳이 '큰 병원'만을 찍어서 수련시키는건 '군의관 양성 및 교육'이라는 취지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ㅎ
  
  큰 병원은 유명한 교수님들 밑으로는 말그대로 '특정 몇몇 질환으로 유명해서' 전국에서 온갖 환자가 다 모이기 때문에 -군의관 목적이 아닌- 의사나 학생 입장에서 '그 질환군에 대한 다양한 케이스'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합니다만...말 그대로 암이나 기타 다른 '질환'을 가지고 모이는 환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예비 군의관들의 임상 교육' 목적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드는군요ㅎㅎ

  

  

• 네이션 | 2012-06-09 | 추천 1

  제 조카의 경우 외고를 나와 연세대 고등위 커트라인 학부를 수시로 붙어놓고 해사로 갔습니다. 전 걔 정도면 해사 씹어먹을줄 알았는데 왠걸요. 다섯손가락안에 들줄 알았더니 택도없더군요. 사관학교에 왠 인재들이 그렇게 몰리는지 말이죠. 개그맨 서경석이 육사수석 합격하고 다니다가 적성에 안맞아 석달 공부하고 서울대 불문과 덜컥 붙었습니다. 어느 조직이나 최상위 그룹은 실력을 의심할바 없다고 생각해요.

  

  

• UNUS | 2012-06-09 | 추천 1

  결국엔 성격은 장학금이군요..
  
  모든 군의료 관계자나 민간 쪽에서도 국방의학원을 설립하는는 쪽으로 의견이 나왔는대 민간의료계쪽에서 반대가 심했었죠.. 기존의 민간 양성기관의로도 가능하다라는 말도 안돼는 논리로요...
  
  찬성쪽의 의견은 국방의학원을 만들어 특수 분야인 소위 전쟁의학, 재난의학, 화생방의학등 특수 분야를 중점으로 다뤄야 한다 민간에서 돈도 안돼고 다루기에 문제가 있는것들 아니냐 이랬는대 ..
  
  역시 돈많은 의사분들이여서 로비빨이 끝내줬나 봅니다..
  
  그리고 아주대로 석해균 선장님이 가서 치료 받은건 시설도 시설이지만 경험치가 부족해서 입니다 총상환자 볼줄아는 사람이 없어서 입니다 이국종 교수님이 미국에서 총상경험이 국내 넘버원이여서 넘거간거죠
  
  아주대 외상센터도 과거에 미국에서 외상전문의를 대려와서 1년동안 있었는대 그분 오기전 미국으로 돌아가고난후의 사망률이 2배이상 차이가 낫다고 하니 생각해 볼일입니다.
  
  사망률이 2배 이상 차이났다고 하니

  

  

• 지비꿈 | 2012-06-09 | 추천 0

  육사 반에서 10등안에 들면 원서 써주지 않나요?

  

  

• 너굴마왕 | 2012-06-09 | 추천 0

  육사생도에게 상위의대가 넘사벽이라함은 의과 교육이 머리가 좋거나 학습능력의 우수함도 중요하지만 6년여간의 학습내구성과 그이상의 살인적인 임상학습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이재욱 | 2012-06-09 | 추천 1

  예전 별 셋 단 의무사령관 분께서 정형외과 출신임에도 (참고로 평균 수익 최고과는 정형외과) 의무 복무 후 장기 말뚝을 선언하자 모친과 아내가 뒤로 넘어갔다..라고 말씀하신 걸 강연에서 직접 들었죠.
  
  의사가 되어 범죄자 되는 거 빼고 최악 진로로 세 개만 꼽으라면
  GP(전문 과목 없는 봉직의), 법의관, 그리고 장기 군의관입니다.
  
  밀리 좋아하는 사람으로 군의관만큼은 여기서 빠졌으면 좋겠습니다.

  

  

• The Undertaker | 2012-06-09 | 추천 2

  지지난달 전역한지라 군의료 이야기가 남이야기 같지 않네요 ㅎㅎ
  
  1. 저희 동기 기수 중에 약 1%가 장기 찍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 이야기는 저도 좀 궁금하네요.
  
  2. 장기 찍는 분들은 학부 때 등록금 문제로 군장학생이 된 경우나, 장성의 꿈이 있는 분,
  사회의 복잡한 환경 대신 좀 편한 의무사령부 예하 부대에 있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주로
  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설대 등과 지방의 학교 수준차는 현격히 줄어들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절~대 육사 등의
  사관학교를 무시하는 발언이 아니라 설 의대, 연세 의치대 등의 위탁교육생이 주로
  파견가는 학교의 학생수준이 너무 높은데다 군에서 위탁하는 병원들에서 받는 레지던트
  교육들이 군에서 필요로 하는 외상파트를 "상대적"으로 등한히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과연 군의료 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장기군의관 구하기는 미군도 어렵습니다.
  주한미군같은 경우 사령관이 4성이고 의무 쪽 참모는 3성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전문성을 인정받는다는 이야기지만 그래도 미공군
  군의관 모집 홈페이지에 가면 QOL(quality of life) 운운하면서(군대에서...)
  모병에 열을 올리고 있더군요.. 제 전공과목의 경우 연간 30일의 휴가와 30만불의
  연봉을 준다는...^^;;

  

  

• 이재욱 | 2012-06-09 | 추천 3

  육사 출신을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서울대 의대와 연세대 의대는...넘사벽입니다 ㅠ
  
  그리고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소위 빅5(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삼성의료원,카톨릭병원(강남성모 포함))라고 불리는 병원들은 우리나라 최고 병원이라고 할 만하나 그것이 오히려 군의 위탁 교육에는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반외과 과정이 가장 문제인게...전국에서 마지막 희망을 걸고 온 암환자들이 병동을 가득 채우고 있다 보니 오히려 외상 환자들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아무리 혹독하게 수련을 받는다 해도 군에서 암수술 할 일이 얼마나 되겠어요.
  
  언더테이커 님 말씀대로 지방 국립대나 아니면 나름 경험있는 사립대 의대(예를 들면 외상전문으로 이미 유명한 아주대나 응급의학분야에서는 최고 수준인 가천의대)에 위탁을 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 포병솔 | 2012-06-09 | 추천 0

  장기군의관이 4%나 나오나요? 그게 더 신기하네요
  장기하는 인원들은 대충 어떤 계기로 장기하시는지?
  언더테이커님에게 궁금한점이 많네요. 의무분야는 군인들에게 별로 안알려진 곳이라....^^
  
  그리고 주변 의사지인들은 지방대와 재경의대와 별차이없다고 강력히 주장하던데
  차이가 나나요?

  

  

• 궁금해요 | 2012-06-09 | 추천 0

  지방대 의대를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왜 위탁교육생들이 특정의대 수준을 따라갈수 없다는 것인지 의문이라서요
  
  국방부나 군에서 위탁후보생들을 아무나 뽑진 않았을 겁니다

  

  

• The Undertaker | 2012-06-09 | 추천 0

  궁금해요 님은 제 글을 다 읽어보셨는가요?

  

  

• 아크투르스 | 2012-06-09 | 추천 0

  3군과 학군 학사 모두 중에서 뽑는다면...
  
  진짜 인재들이 나오겠네요...

  

  

• 궁금해요 | 2012-06-09 | 추천 2

  육사에서 10등정도 안에 드는 인재들이라면 의대 본과 4년과정 따라가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요

  

  

• The Undertaker | 2012-06-09 | 추천 0

  국방의학원 설립할 예산은 단기적으로 수백억, 장기적으론 2천억 정도 요구되는
  크기가 작지 않은 사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준장 혹은 소장이 지휘하는 의무사령부가 아닌
  중장이 지휘하는 의무군으로 승격되기 위한 의무사령부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성과에 비해 비용이 너무 과하고 수련병원으로 지정될 군 의료기관도
  수련기관이 되기 위한 환자의 pool이 좀 야간 면이 있습니다.
  
  결국 예산을 적게 들이면서 장기 군의관을 많이 만드는 방법은 사관학교 위탁
  교육생을 많이 뽑고 의무복무 기간을 늘리고, 정년을 보장하는 겁니다.
  각 학교당 20명씩만 매년 뽑고, 10년간 복무 시킨다고 하면 누적 인원만
  800여명이죠... 일반 군의관 1개 기수에 맞먹는 숫자입니다.
  
  그리고 너무 서울대, 연세대 등의 학교만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이들 학교의 수준을 위탁교육생들이 못따라가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관학교를 무시해서가 아닙니다... 지방 국립대 의과대학,
  치과대학 정도라도 군에서 필요한 수준의 교육은 충분히(솔직히 넘치게) 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무복무 기간에서라도 민간의료기관에서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들을
  꾸준히 부여해야 뒤떨어지지 않겠죠... 군의 환자 pool은 너무 제한적이라...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들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