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영화에서 잠깐 나온 한국전쟁 이야기
붉은악마 | 2012-06-08 03: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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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ame of Their Lives]는 2차대전후 최초의 월드컵인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한
미국 월드컵대표팀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입니다.
영화 [300]의 레오니다스 왕 역활로 잘 알려진 '제라드 버틀러'가 이탈리아계 이민자 출신의
미국대표팀 골키퍼 '프랑크 보기'로 나옵니다.
1950년 월드컵이 화제가 된 이유중 하나는 바로 잉글랜드가 최초로 출전한 월드컵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축구종주국이란 자만심에 월드컵을 깔보고 그동안 출전해오지 않았던 잉글랜드가 최초로 출전한 대회였죠.
이 때 미국대표팀은 본선장소인 브라질에 도착한 후에도 유니폼을 지급받지 못했고
경기가 열리는 지역으로 데려다줄 비행기편도 못구하는등 꼴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마치 1954년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던 한국 월드컵대표팀 같지 않습니까?
그들이 그렇게 애를 태우고 있을 때...
미국 월드컵대표팀은 비행기 한대와 갑자기(?) 나타난 미군장병들을 만나게 됩니다.
미국대표팀을 만나러 온 위 사람은 '윌리엄 히긴스'장군 이었습니다.
장군은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이민자 출신들로 구성된 미국대표팀에게
태평양 너머 아시아의 조그만한 반도국가에서 전쟁이 발발했고, 이에 미국이 참전함을 알려줬습니다.
조금전까지만 해도 떠들석하던 미국대표팀은 많은 미국의 젊은이들의 태평양의 아시아 국가에서
피흘려 죽어가는 이 때 월드컵에서 좋은성적을 내어 애국해 달라는 장군의 말에 다들 숙연해집니다.
장군이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건넨 선물은 바로 그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유니폼 이었습니다.
남미의 브라질에서 열린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전쟁의 두 주요 참전국이 축구로 만난 것이지요.
경기결과는 미국이 전반전에 아이티에서 이민온 가헨스가 터트린 골을 끝가지 잘 지켜
세계최강으로 평가된 잉글랜드를 1:0 으로 이겼습니다.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월드컵 본선 전에 뉴욕에서 미국과 잉글랜드 간에 평가전이 있었고
그 때는 미국이 수비가 붕괴되며 잉글랜드에 참패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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