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전쟁영웅
아침의나라 | 2012-05-30 23: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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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투 중 가장 신화적인 전투, 베티고지 전투를 들어보셨나요?
육군 제 1사단 국군 30명은 1953년 7월 베티고지에서
800명의 중공군을 상대로 빛나는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당시 육군 1사단 국군을 이끌었던 사람이 바로 김만술 대위입니다.
이런 상상 초월하는 중공군의 숫자를 이겨내고 베티고지를
지켜낸 김만술 대위는 어떤 위인일까요.
[이미지출처] 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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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술 대위는 경상남도 함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일본 오사카 공업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1947년
국방경비대에 입대하였습니다.
1950년 6.25전쟁 때 하사관으로 참전하여
평양탈환전투 등에서 활약했고 1953년 현지 임관시험을 거쳐
소위로 임관되었습니다.
곧 이어 육군 제1사단 제11연대 2대대 6중대 2소대장으로
임명되어 임진강 건너편의 베티고지에 투입되었는데
34명의 소대원을 이끌고 중국군 2개 대대의 공격을 13시간
동안이나 19차례의 공방전을 치른 끝에 고지를 지켰습니다.
적의 인해전술 앞에 1대 11로 열세한 병력을 지휘하여
수류탄과 총검으로 백병전을 벌였습니다.
또 참호 속에 들어가 고지 위에서 쏟아져 내리는
아군 포병의 진내사격을 받아가며 혈전을 치렀습니다.
살아남은 12명의 소대원들이 고지 위에서 헤아린 적의
전사자는 무려 350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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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고지를 빼앗기게 되면 2군단 방어선이 그대로 적에게
노출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베티고지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습니다.
김만술 대위의 베티고지전투는 소위로서의 첫 전투였지만
그는 6년간 전투에 참여한 군인이고 실전 경험을 매우 풍부했기
때문에 군대 지휘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단지 몇배가 넘는 중공군과 쏟아지는
장마비가 문제 였습니다.
당시 베티고지는 3개의 봉우리중 서봉을
인민해방군에게 탈취당한 상태였는데요.
김만술 소위는 기습공격을 예측하지 못할 적들에게
오히려 방어를 하는 것이 아닌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중공군은 크게 당황하였고 김만술이 이끄는 34명의 제2소대원들은
중공군 5명을 사살하고 8부 능선까지 진격해
서봉을 탈환했습니다.
중공군은 바로 2개 대대 전체를 모두 투입하지만 800명을
상대하기엔 무리가 있음을 안 김만술 소위는 전 소대원들은
유개호로 대피하라 지시하고 본부에서 서봉 진지에 무차별 포격을 요청했습니다.
이렇게 김만술 대위는 중공군의 공격을 모두 막아냈습니다. 김만술의
제 2소대가 입은 피해는 34명중 24명만이 전사했고 그야말로 대승리였죠.
그러나 김만술 대위와 34명의 소대원들이 지킨 베티고지는
휴전협상에서 휴전선 북쪽에 포함되는 결과가 나와 말 몇마디에
북측에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김만술 대위와 대원들은 단 34명만의 병사를 가지고
800~1400명에 달하는 중공군의 침략을 막아냈습니다.
비록 결과는 북측으로 베티고지가 넘어갔지만 김만술 소위가
중공군을 막아내 당시 우리군 제2군단의 안전성을 확보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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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선구자여 | 2012-05-31 | 추천 0
L-19 | 2012-05-31 | 추천 0
고요한 나라 | 2012-05-31 | 추천 0
생각하는돼지 | 2012-05-31 | 추천 0
팔도병마사 | 2012-05-30 | 추천 0
뭐 그건 그거고 베티고지 전투때는 소위가 아니라 특무상사 아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