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향토예비군 연설 육성 및 연설문
OFFE1 | 2012-04-27 19: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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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멸공 전선에 조국 수호를 위해서 같이 싸우면 생산 고락을 같이하던 전우 여러분! 오늘 여러분은 “일하며 싸우고 싸우며 일하는” 향토 방위의 전사가 될 것을 조국과 민족 앞에 엄숙히 선서했읍니다. 여러분은 예비군의 장엄한 창설식을 통해, 우리의 국방사상 민방위의 신기원을 열었읍니다. “ 내 나라는 내 힘으로, 내 고장도 내 힘으로” 목숨을 걸고 방위하겠다는 국방의 결의와 각오를 중외에 선포함으로써 김 일성 집단에게 침략의 야욕을 포기할 것을 결연히 요구한 것입니다. 나는 이 땅에 다시는 동족 상잔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 오늘 전우 여러분의 굳은 결의와 궐기가, 북쪽의 전쟁 도발자들에게 따끔한 반성의 기회가 되고, 나아가서는 승공의 아성이 될 것을 희구해 마지않는 바입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난 10여년간 휴전하의 “가상적 평화”를 진정한 평화로 생각하고 우리가 처한 냉엄한 현실을 눈가리고 살아 왔읍니다. 이제 우리의 현실은 우리에게 더 이상 안일과 태평에 사로잡혀, 적과의 대결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준엄한 경고를 발한 것입니다.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서 수십만의 대군이 밤낮 없이 대치하고 있으며, 또한 김 일성 집단은 세게 공산당 가운데서도 가장 잔인한 독재 집단이요, 그 호전성으로 악명 높은 평화 교란자라는 점에서도 우리는 하루 바삐 태평과 안일의 환상을 박차고 자주 국방의 건설을 위해 총궐기 해야 할 때가 왔읍니다. 우리는 먼저 우리 머리 속에서 낡은 국방관을 추방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공산 침략을 막아내고 나라를 방위하는 일은 우리를 돕는 우방과 우리의 60만 대군이 있으니 안심이라고만 생각하고 범국민적 자주 국방 태세의 확립을 잠시라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읍니다. 구태여 6.25의 비극을 회상해 보지 않더라도 자기 방위의 실력을 키우지 않고서는 침략을 분쇄할 수 없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 국방의 제1차적인 책임은 어디까지나 우리 나라에 있는 것이요, 그것은 또한 우리 국민 개개인의 신성하고도 절대적인 의무인 것입니다. 우방의 원조나 집단 안보 체제는 어디까지나 우리를 돕기 위한 것이지 우리 스스로의 책임마저 감당해 주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김 일성 도당은 이땅에서도 월남과 똑같은 사태를 조성할 수 있으리라고 망상하고 있으며, 적화 통일을 위한 전쟁 준비에 광분하고 있읍니다. 그들은 전면 전쟁의 경우에 그 전투력을 최대한으로 동원하기 위해서 또 섣불리하여 국군의 결정적인 반격을 받았을 때에는 그에 발악적으로 대항하기 위해서 정규군 외에도 120만의 노농 적위대를 조직하여 정규군 못지 않은 무장과 훈련을 강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면전의 준비로서 유격전을 획책하고 근 2만명의 이른바 특공대를 조직하고 있읍니다. 바로 얼마 전에 서울에 침입했던 무장 공비는, 이들 중의 일당인 것입니다. 이러한 무장 공비를 집단적으로 남한에 침투시켜 조야 요인의 암살, 군 및 산업 시설의 파괴, 양민 학살, 허위 모략 선전 등으로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불안과 치안의 혼란을 조성하고 그 틈을 타서 6.25와 같은 침략을 노리고자 하고 있는 것입니다. 북괴가 이러한 만행을 환상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읍니다. 첫째, 김 일성 일당은 경제 건설에 있어서 실패하고 계획 연도를 연장하지 않을 수 없었읍니다. 이것은 그들이 남침에 눈이 어두워 전쟁 준비에만 광분한 나머지 경제 건설을 소홀히 한 때문이고, 따라고 결과적으로 북한 동포의 생활은 나날이 궁핍하여져서 더 이상 독재를 유지해 나갈 수 없게 되고 있다는 데 기인하는 것으로 봐야 하겠읍니다. 둘째로, 그들은 소련과 중공의 양쪽에 끼여서 고립 무원해진 공경에 기인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소련 중공간의 분열이 가져온 결과이기도 하지만, 북괴는 국제적으로도 이 이상 더 공산 세계로부터의 지원이나 원조로 발전을 기하기는 어려울 뿐 아니라, 날이 갈수록 그들이 존재 자체가 희미해져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으로 봐야 하겠읍니다. 세째로, 최근 동구라파 일대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유화 운동이 보여주다시피 아무리 포악하고 잔인한 공산주의라 하더라도 자유의 욕구 앞에는 무력한 것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북한에도 조만간에 자유화의 물결이 파급되어 결구 북괴 자체의 내부 붕괴가 필연적으로 오고야 말리라는 초조와 불안에 기인하는 것입니다. 북괴는 이와 같은 내외 정세상의 이유고 그 앞날에 아무런 희망을 바라보지 못하는 형편에 놓여 있읍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이제 6.25모다 더한 동적 상잔의 비극을 재연하려는 단말마의 발악을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김 일성 일당의 그 발악에 대처해야 합니다. 적이 발악적으로 나올 때 무슨 짓이고 못하는 일이 없다는 것을 우리는 각오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있을 수 있는 모든 사태에 대비하여 정신을 바짝 차려 만반의 태세를 갖춰야 하겠읍니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 김 일성이 도당이 아무리 발악적으로 전쟁 준비를 서둘러 왔다 하더라도, 우리의 태세가 공고하고 우리의 결의가 철석같이 굳을 때에는 조금도 두려울 것이 없읍니다. 또 두려워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공산 침략을 막는 데는 타협도 설득도 소용이 없읍니다. 오직 실력만이 있을 따름입니다. 우리에게는 북괴에 비해 세 배에 가까운 인력 자원이 있으며 날로 성장 발전하는 경제력이 있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공산당을 마음 속으로부터 증오하고, 다시는 6.25와 같은 사태로 인해서 우리의 생명과 재산과 자유, 그리고 우리의 안락한 가정이 파괴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우리 국민의 단호한 결심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공산당을 무찌를 수 있는 힘의 원천입니다. 이 저력을 동원하고 조직화하고 투철한 승공의 신념으로 함께 묶어 범국민적인 자유 방위의 힘으로 뭉칠 때 우리를 노리는 적의 침략 야욕은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말것입니다. 여러분은 바로 이 범국민적인 자유 방위의 힘입니다. 조직화된 자유 방위의 향토군이며 승공 ‘레지스탕스’의 저항 조직인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각을 기하여 사랑하는 조국과 경제 건설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창조되었읍니다. 역사는 언제나 정의와 자유의 편에 있읍니다. 강건한 기상과 단결된 힘을 가진 민족만이 언제나 승리할 수 잇읍니다. 아무리 방대한 국력을 자랑하는 나라라고 하더라도 그 국민이 안일과 태평 속에 연약해지고 방종에 흐를 때에는 조만간 세계사의 무대에서 후퇴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그 나라 국민이 자립 자존과 발전을 위해서 신념과 의욕에 차 있는가 없는가, 죽음을 각오하고 적과 싸울 용기가 있는가 없는가, 이러한 신념과 용기를 조직화된 힘으로 만들 수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서 국가의 흥망 성쇠가 좌우되는 것입니다. 친애하는 예비군 용사 여러분! 우리가 서고 잇는 이 땅은 자손 만대 이어받아서 번영과 행복의 땅으로 가꾸어 가야 할 우리들의 고향이요, 선조들의 뼈가 묻혀 있고, 또 우리의 뼈도 언젠가는 이곳에 묻힐 우리의 향토입니다. 이 땅을 수호할 사람은 바로 우리들입니다. 우리의 생명, 우리의 단란한 가정을 우리 힘으로 지키고, 내 고장 내 직장을 내 힘으로 수호하는 자기 방위의 사명감과 책임감이야말로 진정한 향토애이며 이것이 곧 조국애의 구현입니다. 예비군의 이상적인 모습은 논밭이나 직장에서 자기 일에 충실하고 훈련에 힘쓰다가 일단 공비가 나타나면 즉각 출동하여, 그 마을 그 직장에서 공비와 싸우는 전사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모든 주민도 산에서 들에서 길에서 바다에서 가정에서 일터에서 수상한 자가 나타나면 즉각 신고하여 “눈”이 되고 “귀”가 되는 것입니다. 경찰이나 군은 즉각 출동하여 적을 소탕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간첩이나 공비의 침투를 알리는 경종이나 ‘싸이렌’이 울려 퍼지면 모든 주민들이 순식간에 공동 전선을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입체적 작전을 전개할 때, 적은 “독안에 든 쥐”처럼 꼼짝도 못하고 섬멸되고야 말 것입니다. 이러한 전술은 적에게 우리가 거꾸로 ‘게릴라’를 하는 전법입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가 예비군을 조직하는 것은 특수한 형태의 침략에는 특수한 형태의 방위로 대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비군의 조직은 우리 역사상 처음인만큼 초창기에 있어서는 애로와 운영상의 난관이 여러 가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과거에 호국의 용사로서 단련한 군인 정신과 경험과 행동을 되살려 군경의 동지로서 또 주민의 자제로서 군.관.민의 협조에 노력한다면 어떠한 어려운 일도 능히 타개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날의 우리 역사가 오늘의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교훈이 있다면 외세의 침략이 있을 것을 예상하면서도 사전에 뚜렷한 대비책을 세워놓지 못하고 공연히 공론으로만 소일하다가 큰 후환을 면치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멀리는 임진왜란 때에 그러했고 가까이는 6.25동란 때에 그러했읍니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의 교훈을 깊이 명심해서 다시는 되풀이 해서는 안되겠읍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우리는 자유를 신봉하고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있읍니다.바로 우리의 이 자유 민주주의가 지금 공산 침략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자유 민주주의의 강점은 일단 유사시에는 국가가 부르기 전에 스스로 단결하여 끝까지 국가를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신봉하는 자유 민주주의를 튼튼한 반석 위에 올려 놓기 위해서도 예비군의 성장과 발전에 노력해야 하겠읍니다. 무방비 상태의 자유는 침략과 압제를 자초하는 법이며 힘이 없는 정의는 불의의 노예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역사적인 발족을 보게 되는 향토 예비군의 조직은 개인의 문제이기 전에 민족의 문제요, 정치적 문제이기 전에 생존의 문제입니다. 여기에는 여야를 초월한 일치 단결만이 있을 뿐입니다. 자유를 신봉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우리의 원칙에는 여하한 타협도, 양보도 있을 수 없읍니다. 자유는 목숨을 건 싸움에서만 얻어지는 것입니다. 죽음을 각오한 방어만이 자유를 수호할 수 있읍니다. 국가 안위에 관한 대비책을 당리 당쟁의 대상으로 삼는 자유가 있다면, 그것은 정녕 “자기 파멸의 자유”라고 할 수 밖에는 없읍니다. 우리의 국가 방위는 우리가 죽음을 각오하고 싸울 각오가 섰을 때에만 비로소 튼튼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북괴가 또다시 이땅을 침략했을 때 나의 집, 나의 고향 나의 직장에서 한치도 양보해서는 안됩니다. 끝까지 싸워서 지켜야 합니다. 내 마을 내 직장은 내가 최후까지 사수해야 할 방위선인 것입니다. 400만 시민이 한덩어리가 되어 수도 서울을 지키는 시민 방위 전쟁을 각오할 때 우리에게 후퇴는 생각할 수 없는 것입니다. 친애하는 예비군 용사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가 당면한 국가적 과제는 자주 국방과 경제 건설입이니다. 전우 여러분은 향토 수호의 용사로서, 또 건설의 역군으로서, 국가가 요구하는 두가지 과제를 동시에 수행해야 할 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입니다.이 이중의 책무는 이중의 부담을 뜻하는 것입니다만 거기에는 이중의 영광도 뒤따르는 것입니다. 향토 전사로서의 영광과 건설의 용사로서의 영광, 즉 건설과 국방의 일꾼이라는 사명과 긍지를 마음 속 깊이 간직해야 하겠읍니다. “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일하는”데 있어서 전우 여러분이 그 고장 주민의 모범이 되어 국방과 건설을 위해 뭉쳐 전진하는 우렁찬 민족의 대열의 전위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나는 예비군이 국난 극복의 신기원을 개척하고, 조국 근대화의 역군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하면서 동지 여러분이 즐겨 부를 예비군 가의 한 귀절을 인용하여 여러분의 전도와 조국의 앞날을 축복하고자 합니다. “역전의 전우들이 다시 뭉쳤다. 총 들고 건설하며 보람에 산다. 예비군 가는 길엔 승리 뿐이다.”
전 이제까지 예비군 받으면서 ,,,그다지 FM이나 A급정도로 성실히 받은편은 아닙니다.
올해 마지막 예비군 8시간 남았는데,솔직히 동네에서 교육받는거라 별로 하는건 없지만...
애국가 부르니까 막 뻘줌한 분위기던데...솎으로 정말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왜 축구장에선 애국가 크게 부르는데,(제가 투철한 애국자라긴 좀 뭐합니다만,,,,)개인적으로 좀 그렇더라구요...
현역때 있던 가오잡는건 둘째인듯하고,예비군들도 기본적으로 예비군가 정도는 불렀으면 좋겠네요.
칼빈소총은 그다음에 바꿔줘도 할말 없을듯 하네요.칼빈도 잘쓰니까 잘 맞던데요.;;으엏.
앞으로 예비군 남으신분들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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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흠나리 | 2012-04-28 | 추천 0
OFFE1 | 2012-04-27 | 추천 0
유현영님//저도 가끔 그런 생각 해봅니다.뭔가 마음솎이 정화되는 듯한 느낌..
유현영 | 2012-04-27 | 추천 0
네이션 | 2012-04-27 | 추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