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세계대전의 미군 에이스들
영상군 | 2012-04-21 20:24:53
조회 9006 | 추천 2 | 다운로드 29
익스플로어에 문제가 있는지 사진 편집이 안 먹히는군요.
사진은 첨부파일로 올리고, 설명 텍스트는 사진 순서대로입니다.
공대공 염장질의 황제
Richard I. Bong
태평양전선에서 활약한 P-38 라이트닝 에이스죠
격추기수 40기로 미군 내에서는 탑을 차지하였고, 그래서 그의 별명은 Ace of Ace 입니다.
이 사람이 탔던 P-38은 몇 종이 있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Marge입니다.
Marge는 전쟁 중에 만난 Bong의 애인 이름이죠.
이름 써넣는 것은 많은 파일럿들이 한 것이지만, Bong은 얼굴까지 그려넣어, 솔로 일본군 파일럿들의 분노 수치를 올려놓았습니다.
*결국은 나중에 Marge랑 결혼합니다.
**그의 P-38 Marge는 기념관에 전시되어 있어 아직까지 솔로들의 염장을 질러놓고 있습니다.
불운한 2인자
Thomas McGuire
Richard I. Bong과 함께 격추 기록 1, 2위를 다투던 P-38 라이트닝 에이스입니다.
격추기수 38기로 Bong에 이어 2위를 차지했죠.
P-38을 이용한 기동술에 천재적이었지만, 저고도 급선회를 시도 중 실속하여 전사하여,
Bong과는 달리 마지막이 비극적이죠.
*그가 탑승한 P-38 "Pudgy" 는 그의 아내 이름입니다.
남자라면 한탕 승부
David McCampbell
미해군의 F6F 핼캣 에이스입니다.
그의 격추기록은 매우 이체롭습니다.
1944년 6월 19일 5기 격추
1944년 9월 12일 4기 격추
1944년 10월 24일 9기 격추
1944년 6월 11일에 첫 격추를 시작한 이래, 1944년 11월 14일까지 반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무려 34기를 격추시켰습니다.
*첫 핼캣에게는 Monsoon Maiden, 이후의 핼캣에는 Minsi I, Minsi II, Minsi III 라 이름 붙였였는데,
올린 사진은 Minsi III 입니다.
노력하면 쥐구멍에도 볕뜬다.
Francis S. Gabreski
폴란드계 미국인. 격추기수 28기입니다.
미육군 항공대 신분으로 영연방 폴란드 공군 303전투비행대에 근무했죠.
미군 신분으로는 유럽 항공전을 먼저 경험할 수 있었던 어찌보면 베테랑이라고 볼 수 있는데, 격추 스코어는 0입니다.
다시 미육군항공대 56비행전대의 P-47 파일럿이 되는데, 폴란드 공군에서 쌓았던 경험을 토대로 열심히 노력하여 에이스가 되었고, 유럽 전선 미군 최고의 격추 스코어를 기록하게 됩니다.
1944년 3월 격추당하여 포로가 되었지만, 종전과 함께 풀려날 수 있었죠.
*한국전쟁에도 참가하여 F-86 세이버로 6.5기를 격추하여 더블 에이스가 되었습니다.
**그의 P-47 앞의 붉은 띠 도장은 개인 노즈아트가 아니라, 56비행전대의 식별마크
고만해라...나...마이 묵읐다.....
Robert S. Johnson
Gabreski와 같은 56비행전대 소속입니다.
그가 초기 활동시절, 피격된 P-47에 탄 상태에서 루프트바페 에이스 Egon Mayer의 Fw190과 조우했던 일화는 유명하죠.
당시 Johnson은 피격상태로 인해 제대로된 공중기동도 할 수 없으며, 방풍유리창은 기름으로 얼룩져 앞을 볼 수도 없었고, 심지어는 방풍유리창이 끼어 탈출도 할 수 없었습니다. 때리면 때리는데로 맞아야 했죠.
Mayer는 Fw190의 화력으로 P-47을 공격하기 시작했지만, P-47의 튼튼함으로 인해 격추되지 않고 비행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쏘다쏘다 탄약이 떨어진 Mayer도 결국엔 포기하죠.
튼튼한 P-47에 감탄해서인지, 아니면 이런 위기를 모면한 Johnson에 대한 경의감인지 알 수 없지만, 돌아가기 전 Mayer는 존슨 옆에 날면서 인사를 보냈다고 합니다.
*기지로 돌아온 후 총알 구멍을 세다가 포기했다는 후문.
**그의 P-47 노즈아트는 Lucky란 글자와 함께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올린 손...(Fuck You??)...
***Johnson은 이후 27기를 격추시켜 에이스가 되고, Mayer는 다른 P-47에 격추되어 전사(Mayer의 격추 스코어는 10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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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사실 Johnson은 비속어로 남자의 뭐시기를 뜻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노즈아트로 육방맹이를 그려넣기는 좀 뭐시기하니까.
그 대신에 Fuck you를 써 놓은 거 아닐까요.
"내가 바로 미육군 항공대의 로버트 S. 쟌슨이다. 거시기를 뜻하는 그 쟌슨이냐고? 맞다. 크고 아름답지. 그러니까 뻐큐머겅~. 두번 머겅~. "
같은 느낌!?
므흐흐 | 2012-04-24 | 추천 0
Gud | 2012-04-22 | 추천 0
무지막지1 | 2012-04-22 | 추천 0
信念의鳥人 | 2012-04-22 | 추천 0
아크투르스 | 2012-04-21 | 추천 0
하지 않겠는가 ?
뭘요 ?????
영상군 | 2012-04-21 | 추천 0
가까이 오면 눈에 보이는 노즈아트...굵은 가운데 손가락이 우뚝!
그리고 존슨이 통신기에 대고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하지 않겠는가.........
이정현 | 2012-04-21 | 추천 1
사실 Johnson은 비속어로 남자의 뭐시기를 뜻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노즈아트로 육방맹이를 그려넣기는 좀 뭐시기하니까.
그 대신에 Fuck you를 써 놓은 거 아닐까요.
"내가 바로 미육군 항공대의 로버트 S. 쟌슨이다. 거시기를 뜻하는 그 쟌슨이냐고? 맞다. 크고 아름답지. 그러니까 뻐큐머겅~. 두번 머겅~. "
같은 느낌!?
stranger | 2012-04-21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