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육군 베레모는 누가 정책을 만들었을까요?
남자답게. | 2012-04-19 23:56:57
조회 31252 | 추천 0 | 다운로드 148
작년에 제가 예비군갔을때 일화입니다.
베레모에 신형야상 입은 이등병과 대화하는데 신기해서 물어봤습니다.
저 - "너네 전투모 안쓰고 베레모만 쓰고다니냐?"
현역이등병 - "내 신형전투복 보급받은 사람들은 다 베레모쓰고다닙니다."
저 - "야 그럼 활동복입고 다닐땐 뭐 쓰고 다녀?"
현역이등병 - "활동복에 베레모쓰고 다닙니다..."
저 - "활동복에 베레모???"
현역이등병 - "예..."
저 - "-_-;;;;"
현역이등병 - "^^;;;"
활동복에 베레모라... 이게 말이됩니까?
차라리 체육모라도 보급해주던가...
어떤 분대는 쪽팔리다니며 베레모 지급받은 애들도 전투모 사서 쓰고 다닌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했을땐 몇년 후에 다시 전투모 착용으로 바뀔것같은데
미군도 베레모쓰다가 다시 필드캡으로 돌아가는데
왜 우리는 한박자 늦게 미군따라가기로 가는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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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bac | 2012-04-20 | 추천 1
베레모는 특전사 같은 특수부대가 써야 자긍심도 주어지는 것입니다.
일반 병사들은 야전에 사용하기 편한 야구모 스타일을 사용해야지요. 진짜 베레모를 만들게 한 똥별들을 찾아내서 대망신을 줘야 합니다.
얼마전에는 군복 만들 때, 상의를 밖으로 빼내면 보기가 싫고 정신상태가 안좋게 된다고 주접떨며 바지 안쪽으로 집어 넣게한 똥별도 찾아내서 대대적인 망신을 주고 얼굴 들고 다니지 못하게 햇어야 합니다.
빤스지기 | 2012-04-20 | 추천 0
민방위 9년차라서 모르겠는데
활동복이 뭐죠?
체육복 얘기하는건가?
잇빨중사 | 2012-04-20 | 추천 1
베레모는 제식모고 훈련모나 작업모는
반드시 병행되어야 하는 모자라고요.
특전사도 특정 훈련 몇 개 빼고는 훈련시에 베레모 안 씁니다. 그리고
여름철에는 원래 체육모나 그런 야구모자 씁니다. 여름에 베레모 정말
쥐약입니다. 특히 야전부대는...
지금 작업모 형태가 보급이 안 되나 봅니다. 결국 이제 단독군장에는 철모만
쓸 수 밖에 없습니다. 단독군장에 위장모 많이 쓰던 특공이나 수색은 어찌할까
모르겠습니다. 위장모는 당연히 베레모와 함께 지급되어야 합니다.
어차피 시작된 거 잘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파프리카 | 2012-04-20 | 추천 0
그때 안어울린다고 했더니 바로 테클 들어오던데요^^
물론 한국남자 80%인가?? 자신이 잘생겼다고 생각한다나 뭐라나..
결국 예상대로 되네요, 야구모야 그럭저럭 쓴다지만, 베레모는 쓰는것 자체를 아예
싫어하는 병사가 있을것이라 봤는데, 그대로 되는군요.
여자들 올빽으로 하고 다니라면, 몇이나 그렇게 다닐수 있는지...^^
베레모 어울리는 병사는 전군에 10% 내외 아닐지 생각됩니다. 10%를 위한 정책
난중에봐 | 2012-04-20 | 추천 0
근데 어쨋거나 옛날에 미군이 베레모 도입할 때랑 똑같은 말들이 나오네요 ㅋ
갑자기 | 2012-04-20 | 추천 0
요즘 역 주변에서 마주치는 휴가나온 현역장병들 보면, 신형패턴에 기존 전투모 디자인으로 된 모자 많이 쓰고 다니더군요.
대한지킴이 | 2012-04-20 | 추천 0
위에 글보니 진짜 활동복에 베레모는 더 아니다 싶네요..
냐옹냐옹냐옹 | 2012-04-20 | 추천 0
여름에 진짜 토나오게 뚜껑 달아 올라봐야
아이쿠~ 이게 멋으로 쓰기엔 니조랄 값이 너무 나가겠구나~ 하겠지요..
후레자식 아서스 | 2012-04-20 | 추천 1
좀 국방부 장관님 트위터에도 올려주세요~ 나만 이런 것 문제제기 하고 있어~~
anzac | 2012-04-20 | 추천 3
홍도순마 | 2012-04-20 | 추천 2
저는 전문가도 아니고 밀리터리 메니아 수준까지도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말 할 수 없습니다만,
분명한게 한가지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은, 베레모는 너무 촌티 납니다. 즉 안 어울립니다. 군인다운 외적 자세가 잡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는 베레모 정책 반대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구요, 어떻게 해서든지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가지 더 사족을 붙이고자 합니다.
한 때 해병대 빨간명찰이나 해병대 대원 용 휴가복, 해병대만의 전투복 등에 대해서 "무슨 군대가 멋이냐? 군대를 멋 부릴려고 예산 투자하냐? 해병대만의 고유 전투복이 당쵀 왠 말이냐"라는 조롱, 혹은 빨간명찰에 대해서 "왜 유독 니들만 튀어 보이려고 하냐, 너무 고시인성 아니냐? 빨간색이 과연 전술에 맞냐" 등의 비판이 쏟아지곤 했습니다.
정답은 없죠. 해병대 예비역이 주장하는 것도 맞는 말이고 반대하시는 분들 주장도 맞는 얘기 입니다. 그래서 답이 없고 의견만 분분할 뿐이였죠.
제가 한가지 쓰고자 합니다.
저 아닌 다른 해병대 선후임들께서,,, 어떤 이유에서 해병대만의 고유 전투복을 주장하시고, 어떤 이유에서 해병대만의 빨간명찰을 고수하려 하시는지 잘 모르겠으나,
솔직히 저는 "해병대만의 멋 스러움" 때문에 빨간명찰의 전통을 유지함을 적극 찬성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해병대만의 신형전투복에 대해 찬성을 지지 했습니다.
군인에게 외적 자세란 너무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속 부대원들의 자긍심과 사기, 소속감은 무형의 전력으로서 겉으로 보이는 신형 무기들 만큼이나 중요한 전력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부대는 어느정도 과거 전투사를 미화해서 찬란한 부대전통을 정훈교육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군인으로서의 외적 자세를 강조하기도 합니다.
VIP행사 참석 시 통일된 군복 착용과 참석 전 두발을 깨끗이 이발 하는 것도 같은 이치라고 생각하는데요....
빨간명찰이 고시인성이라도 전투 시 가리면 된다는 논리라던지
상륙전에 맞게 해병대만의 고유 전투복이 필요하다는지 등의 어려운 근거는 솔직히 저는 잘 모르오나
분명한 것은, 저는 말입니다 해병대만의 고유한 멋과 전통... 이 것이 곧 해병대를 믿고 지원한 신병들에게 엄청난 소속감과 자긍심으로 사기앙양과 전투력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이 순간 촌스럽고 안 어울리고 이상하다는 근거로 육군의 베레모를 비판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 해병대가 아무리 규모가 작은 소군이라 하더라도,
고유의 전투복이나 빨간명찰의 전통을 이어나갈 정도의 약간(?)의 어드벤테이지를 줄 만한 부대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그 때 당시 해병대를 욕했던 다른 회원님들은 아 해병대에게는 그정도 배려도 해 줄 가치가 없는 부대라고 생각하셨던 건지 약간 속상하네요.
아무쪼록, 같은 논리(=멋을추구, 군인으로서의 외적 자세)로 육군과 해병대를 다르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게시물 뿐만 아니라, 예전 부터 베레모에 대한 비판적인 글들이 많이 올라오곤 했었는데, 제가 이 내용의 댓글을 쓸까말까 하다가 이제서야 가슴속 깊은 얘기를 조금 꺼내봅니다.
여튼,
베레모는 비추 입니다. !!
추신 : 활동복에도 베레모를 쓴다는게 충격적입니다. -_-;;
엽쪼 | 2012-04-20 | 추천 1
바부a | 2012-04-20 | 추천 0
Ralph | 2012-04-20 | 추천 0
이건 머 추리링 입고도 베레모라니...황당하군요..
프롤로그 | 2012-04-20 | 추천 0
M1 개런드 | 2012-04-20 | 추천 0
daeguug | 2012-04-20 | 추천 0
KCX | 2012-04-20 | 추천 0
daeguug | 2012-04-20 | 추천 0
남자답게. | 2012-04-20 | 추천 0
그저 무턱대고 만들어 보급하는 육군이 한심해보입니다
카드모스 | 2012-04-20 | 추천 0
평화 | 2012-04-20 | 추천 0
뭐.. 해군같은 경우엔 아예 다른 모자쓰니 할말없지만서도..
남자답게. | 2012-04-20 | 추천 0
칡즙 | 2012-04-19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