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용 한국군 엘리스 장구류에대한 역사와 첨언

M1 개런드 | 2012-04-18 21:13:19

조회 18237 | 추천 1 | 다운로드 9

글 작성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제공

크게 | 작게

프린트






안녕하세요. 중간고사에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M1개런드입니다.
막 한국군 개인 장구류 가지고 개선해야 한다. 돈낭비다. 이거 가지고 어떻게 싸우라는 거냐. 현역들 싫어한다. 미군따라한다. 뭐 이런 것들로 싸우시는데 일단 우리 개인 장구류가 어떤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지 써볼까 합니다. 이거라고 알아야지 소모적 논쟁이 안될 것 같네요. 개인적인 장구류의 사견은 최대한 쓰지 않겠습니다. 단지 알고 계시라는 취지의 글이니까요. 첨언하자면 일단  베스트류는 빼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보급된 물건도 아닌 관계로 넣어봐야 좋을 것도 없으니까요.

우선적으로 맨위에 있는 녀석은 일반적으로 한국군 후방에서 흔히 사용되는 X반도에 개인 장구류 입니다
이 녀석들을 1~10까지 전부 제식명부터 역사까지 기억 나는데로 훓어 보겠습니다. 제식명은 미군쪽 명칭을 사용하겠지만 없는 것은 한국군쪽 명칭을 쓰겠습니다. 

우선 탄띠. 이놈의 탄띠는 미군 제식명으로는 M1961 D버클 벨트입니다 즉 베트남 중반기쯤에 신속 해체를 하기 위해서 채용된 모델입니다. 물론 미군 전군이 이 녀석을 사용했던 것도 아니고 정말 일부만 병행해서 사용되었고 파월 한국군에서도 조금 보이는 녀석입니다만 이 녀석이 왜 미육군에서는 채용이 안되고 LC-1에서는 다시 쪼그만하게 만들어 졌나 바로 이 신속 해체라는 개념때문입니다 버클 자체가 오래 땅에 문떼질수록 지면이 넓다보니 갈려서 신속해체가 아니라 그냥 손도 안댔는데 뛰거나 약진하다가 해체되어버리는 일이 다반사로 발생합니다. 제가 근무 갔다 와서 풀기 귀찮아서 몇번 뛰면 자동으로 풀려서 던져놓고 사지방 갔던 것은 그런 아주 훌륭한(?) 장치 덕분이죠. 결국 후속 모델로 나온 M1967이나 LC탄띠는 이전에 사용했던 것과 같이 쪼끄만한 버클로 회귀합니다. 그런데 한국군은 공여되어서 그런지 80년대 부터 이녀석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사용합니다. 더군다나 연식이 좀 있는 놈이라 사람 배둘레 맞추기 참 힘듭니다. 아무튼 흠좀무...

두번째는 탄입대. 이놈의 탄입대는 M1956 애모 파우치라고 불리는 녀석이 원조입니다. 후방지역에가면 20발 들이 탄입대도 있는데 그 녀석도 M1956 탄입대의 변형입니다. 즉 M16 20발 탄창이 보급되면서 보급되었는데 오리지널은 레어템으로 유명하죠. 아무튼 탄입대 잠금장치가 끈식으로 처리가 되어있어서 전투감각에서 소리 안내고 쓰기 딱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역시 베트남 시대이전에 M14와 세트로 달라붙어서 나오던 녀석이었습니다. 우리는 월남전때 받아서 사용하고 있죠. 제질만 나일론으로 바뀐 녀석입니다. 이 녀석이 아주 곤란한 것은 저 끈이 삵아서 뻣뻣해지면 안 풀립니다. 보관하기도 힘들고 개인적으로 군에 있을때 왜 베트남 오리지널 파우치 만질때 하던 고생을 여기서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는 개인적인 후문입니다.

세번째는 수통과 수통피입니다. 뭐 수통의 연식은 다양해서 2010(저는 이등병때 개A급을 수통을 써습니다 우히히) 알류미늄 수통부터 56 플라스틱 수통까지 다양합니다. 그것에 대한 바레이션을 정리하기는 조금 그렇군요. 다만 수통피는 M1967 나일론 수통피의 복제품입니다. 역시 베트남 후반기때 미군에서 굴렸던 녀석이죠. 주로 m1967의 짧은 수명의 특성상 주로 LRRP나 특수전 부대가 주로 사용하긴 했습니다. 

네번째로 대검집. 대검집의 제식명은 M8a1대검집으로 국산품은 KM8a1대검집입니다. 장구류 중에 유일하게 제식명이 붙어있는 녀석이 아닐까 합니다. 원본인 M8대검집은 2차대전때부터 트렌치 나이프나 파이팅 나이프집으로 사용되었고 한국전에 들어서는 밑에 철제로 덧씌운 M8a1으로 개량되어서 카빈 총검이나 m6총검집으로 사용되다가 m7총검집으로 사용되죠. 한국군도 그영향을 받아서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5번째로 구급낭.이라고 하던데 원래 미군에서 사용되던 M1956 캠퍼스 파우치 혹은 퍼스트 에이드 파우치가 원형인 것 같습니다. 반디나 파우치로도 사용되었고 캠퍼스 파우치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베트남전 당시에 웰빙이나 반디나 , 나침반으로도 사용되었던 신통방통한 놈인데 한국군에서는 저렇게 철제 프라임을 거는 바레이션 1개와 원형 파우치처럼 엘리스 클립이 달린 물건 2개가 존재하죠.

마지막으로 서스펜더. 흔히 엑스반도라고 부르는 녀석인데 이녀석은 어디서 나왔는지 신원이 미상인 녀석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신형은 미군 엘리스백 멜빵을 그대로 차용해서 만든 것이고 구형은 예전에 M1967서스펜더의 앞부분만을 차용해서 만들지 않았나 추측만 되는 물건입니다. 이녀석에는 이가 갈리던 물건인데 제가 왜 이녀석을 싫어하는지 첨언하자면 단순히 오래되었다는게 아니라 개념부터 아주 구형인 물건입니다. 서스펜더란 본디 장구류의 하중을 위로 끌어 올려주는 물건이나 무게 분산이 중요한데 X반도라는 놈은 모든 하중을 어께에다 집중 시켜서 사람 어깨를 아작내기 딱인 물건입니다. 그 대안으로 나온게 H서스펜더나 Y 서스펜더인데 오죽했으면 집에 있는 m1956 서스펜더 가져가서 쓸까 싶었을까요.(써보시면 차이가 확실히 납니다) 더군다나 개선점이 옛날 51서스펜더와는 거의 없는 상태라 사이즈 조절하는 것도 아주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권총집에대해서도 설명하고자 합니다. 한국군 현용 권총집은 숄더홀스터와 힙홀스터 두개로 나뉘어 져 있는데 힙홀스터의 미군 제식명은 m1918 홀스터이고 50년대 흑색 도입에 따라서 검은색으로 생산됩니다. 숄더홀스터는 m7숄더 홀스터로 2차대전 중에 처음 만들어져서 m3홀스터와 같이 사용되다가 1990년대까지 조종사들이 사용했고 2002년도에 일부 조종사들이 요구해서 다시 한번 생산한 기록이 있는 물건입니다만 도태되었죠. 가죽이 아무리 날고 기어도 야전에서 관리하는데 아무래도 한계가 있고 가죽이 갈라져서 내구성에 큰 영향을 끼져서 그렇죠.



그럼 이만 한국군 단독 군장에 대한 주저리를 마치겠습니다. 저는 그럼 중간고사 공부하러 가보겠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아오 무슨 놈의 시험 범위가 200페이지가 넘는지.....)



페이스북 트위터

스크랩

이미지
실제 크기로 보시려면 클릭해 주세요
febfe9f5ccda1ca796e78914d3994d91.jpg

이전 다음

목록

댓글 [16]

이전 1 다음

로그인 | 회원가입

등록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