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30]

• oittoi | 2012-04-05 | 추천 10

  그게 당나라 군대와 잘 훈련되고 마지막까지 규율이 유지되는 군대의 차이겠지요. 독일군이 45년에는 전선에 따라서는 조직이 와해되는 곳도 가끔 보였지만, 전쟁의 승패를 떠나서 자기의 고향 (독일어로 '하이맛'이던가?)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대부분의 군인들이 마지막까지 지켰기 때문에 계산을 떠나서 끝까지 적에 대항할 수 있었던 것이겠죠. 이는 일본군과도 좀 비슷합니만. 결국 머리로 생각을 하면 자기 하나가 죽던 살던 승패에 영향이 없고 지금 죽으면 개죽음이라고 생각을 하게되고, 내나라가 잘못되었으니 잘못한 나라 위해 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죠. 근데 군인이 모두 이렇게 자신을 정당화하면 군이 와해되지만, 고향을 지키는 것은 동서고금 승패와는 관계가 없는 개념이니까 이러한 살기위한, 도망가기 위한 정당화를 초월하는 것이겠지요. 물론 일본이나 독일의 당시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변호할 마음은 없지만, 군인 개인개인 대부분이야 안좋을 때 잘못된 나라 태어난 죄밖에 없지요. 그런면에선 패전 직전까지 독일군이나 일본군이 대규모로 전선에서 와해되서 무기 다 버리고 도망친 예가 적었다는 것이 참 대단하긴 합니다.

• 이재욱 | 2012-04-08 | 추천 0

  저는 그냥 간단하게 생각합니다. 명령을 받았을 뿐이라고.
  
  맥아더 장군을 감동시킨 우리나라 병사도 그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명령을 받았을 뿐이라고.
  
  아마 히틀러가 물구나무 서서 소련군들의 혼을 빼라는 명령을 내렸다면 그 명령대로 했을 겁니다.
  
  명령대로 행하는 말단들을 단체로 바보로 만든 상관(들)에게 더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 나나케 | 2012-04-05 | 추천 0

  모름님이 적은 조지패튼 장군의 명언이 마음에 드네요. 감사합니다

  

  

• bac | 2012-04-05 | 추천 0

  므흐흐님...죄송합니다. 라인강이겠지요. 그것 뭐 알아서 생각하시지 고렇코럼 지적하시면, 듣는 분은 을마나 쪽 팔리겠습니까.

  

  

• 막강58포병 | 2012-04-05 | 추천 0

  우리가 나치의 광기와 군인의 용기와 고향을 지키기위한 마지막 희생정신을 을 여기서 아무리 따져보아도 저기서 전사한 사람의 의중은 아무도 모르죠. 저는 그냥 고향을 지키기위한 희생이라고 생각 할렵니다.

  

  

• 독도수색 | 2012-04-05 | 추천 0

  무슨 말씀인진 알겠는데 저는 그냥 공대지수류탄님 댓글처럼 순수하게 피난민과 동료를 위해서라고 생각할랍니다 영화말미에 항복했다는 소식에 권총 자살하는 젊은 친위대장교 같은부류와는 좀 거리가 있다고 봅니다

  

  

• 알파캣 | 2012-04-05 | 추천 0

  고위급만 나치에 광기에 빠진건 아니죠 0_0 장병들, 특히 SS중엔 말단까지 광신성이 투철한 병사들이
  
  수두룩 했으니까요. 전차병이라해서 예외라 할순 없구요. 오히려 최후의 강력한 전차에 투입된
  
  병사라면 가장 심한사람을 넣으면 넣었겠죠
  
  역전의 베테랑군인들과 심지어 노인들과 어린아이들을 패배주의란 이름으로 잡아서 즉결처형하던
  
  사람들은 다름아닌 말단 군인들이었어요.

  

  

• 독도수색 | 2012-04-05 | 추천 0

  알파캣님 저도 몰락이라는 영화는 몇번 봤는데요 저 전차 승무원들은 히틀러 유겐트니 친위대니 하는 나치의 집단적 광기와는 좀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전차 승무원들이 나치에 미친 고위급은 아닐테니까요

  

  

• 알파캣 | 2012-04-05 | 추천 0

  당시 베를린상황이 궁금하시다면 독일 영화 ' 몰락 ' 을 보시는게 좋겠네요
  
  그걸 보시고나면 '군인정신' '용기'같은 단어보단
  
  '한국형중항모를 꿈꾸며' 님의 말씀이 더 진실에 가깝다는걸 알수 있으실거에요

  

  

• 므흐흐 | 2012-04-05 | 추천 0

  어느분의 "나일강의 기적"이란 표현에 뒈지게 웃어 봅니다!

  

  

• 독도수색 | 2012-04-05 | 추천 0

  공대지 수류탄님 감사합니다 궁금 했었는데...

  

  

• 공대지수류탄 | 2012-04-05 | 추천 2

  피난민을 모두 서쪽으로 보내고, 서쪽전선의 모든 독일군이 미, 영국군에게 항복하고, 소련군 공세지역에 남아있는 독일군이 가능한한 미군에 많은 수가 항복할 수 있도록 최후까지 소련군에게 저항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합니다.

  

  

• 독도수색 | 2012-04-05 | 추천 1

  전차 소대나 중대도 아니고 단한대의 전차 승무원들이 30대의 적전차를 격파하는 긴 시간동안의 용기와 군인 정신을 말씀하셔야지 ... 블랙호크 다운에서 실존 인물이었던 두명의 델타대원이 최후까지 헬기와 전우를 지키다 전사하는.....

  

  

• banana | 2012-04-05 | 추천 0

  베를린에 소련군이 아닌 미군이나 영국군이 들어왔다면 독일군은 처절하게 저항하지 않고 적당히 싸우다가 항복했을 가능성이 아주 많았죠...

  

  

• 信念의鳥人 | 2012-04-05 | 추천 0

  남베트남이 망할때도 쑤안록의 남베트남 18사단과 사이공의 사관학교 교도대는 정말 열심히 싸웠죠.

  

  

• 모름 | 2012-04-05 | 추천 2

  우리가 적에게 승리하기 위해서는 적이 자신의 조국을위해 목숨을 버리게 만들면 된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겟다는 얼간이 치고 승리한놈들을 난 본적이 없다.
  -조지 패튼-

  

  

• 영길리 | 2012-04-05 | 추천 0

  적이 점령한 도시들을 쑥대밭으로 만들던 소련이란 점과
  포위당해 이미 도망갈 곳이 없다는 점도 작용했겠죠.
  
  도망갈 곳은 없고 잡히면 죽음뿐인데
  싸우는거 밖에 더 할 것이 있습니까?

  

  

• -맥리- | 2012-04-05 | 추천 0

  낙동천리// 결과는 패전이고 어찌됐던 독일군들의 군인정신은 높이 살만 하지만,
  여기 나치, 이른바 골수 나치 (히틀러, 괴링, 히믈러, 괴벨스 이하) 찬양할 인간 아무도 없습니다.

  

  

• FLAK | 2012-04-05 | 추천 1

  나치독일에서 나치인 사람도 있었고 롬멜처럼 나치가 아닌 사람들도 있엇습니다. 어쨌든 저들에겐 단지 독일이란 나라가 나치던 아니건간에 지켜야 할, 위기에 처한 조국이었을테니까요.

  

  

• 독도수색 | 2012-04-05 | 추천 1

  저보고 하시는 말씀은 아니시겠지요 나치즘이니 법치를 얘기한게 아니고 저 전차 승무원들의 군인정신이 감동이라는 겁니다 추악한 전쟁 범죄를 흠모하는게 아니라요 인간은 자신의 신념대로 살다가는거 아니겠습니까

  

  

• 낙동천리 | 2012-04-05 | 추천 0

  독일이 전쟁 후에 깨달은게 합법적이고 법에 의해 지배당하는 사회도 광기에 휩싸일수 있다는 것이고..
  결국 법이란 것도 보편적 가치에 맞아야 법으로서 존재한다는 것이죠..
  독일인들이 자신들이 최고의 이성을 가진 국민으로 자부했지만..너무나 추악했던 뒷모습들에 부끄러워 했던것이 어두웠던 제3제국의 질서에 동조했던 것에 대한 반성으로 나타났겠죠..
  근데도..독일인도 부끄러워 하는 나치즘을 흠모하는 인간들이 있다는 사실이 웃기죠..

  

  

• M1 개런드 | 2012-04-05 | 추천 0

  반대로 히틀러유켄트에 소속된 어린애들도 판저파우스트 들려서 전투 현장으로 내몰았죠 분명 최후 승리라는 광기는 존재했습니다

  

  

• -맥리- | 2012-04-05 | 추천 0

  Reichstag 앞에 타이거 전차 사진 진위 여부를 놓고 전에 말들이 많더군요
  

  

  

• bac | 2012-04-05 | 추천 2

  구쏘련 병사들이 베를린 점령하느라 무려 40만 대군을 잃었다고 합니다. 반면에 북베트남군이 사이공에 진군했을 때 거의 죽지 않고 무인지경을 달리듯 달려 버렸지요. 대항하는 군인들이 거의 없었고 민간인 복장으로 갈아 입고서 살길을 찾아 나섰지요.

  

  

• -맥리- | 2012-04-05 | 추천 0

  베를린 공방전 방어 병력 상당수는 국방군, 무장친위대 말고도,
  1차대전 참전 및 반공주의자로 구성된 국민돌격대 (Volkssturm)도 상당수 였다고 합니다.
  

  

  

• bac | 2012-04-05 | 추천 2

  oittoi님이 제대로 말씀해 주셨네요.
  
  당시는 완전히 패배가 짙어서 나치에 미친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끝까지 싸우는 저런 점이 나일강의 기적을 이룬 힘입니다.
  
  대부분의 나라 국민들은 저정도의 처절한 상황이면 패닉(공황)이 와서 싸움을 할 정신이 없었을 것입니다.

  

  

• 한국형중항모를 꿈꾸며 | 2012-04-05 | 추천 1

  어디서 듣기로는 SS야 원래 미친놈들이고
  서쪽으로 미군 점령지로 대피하는 피난민들을 위해 가족을 보내고 남는 사람들이 가족들이 무사히 소련군에 붙잡히지 않기위해 열심히 싸웠다라는 말도 들었구요

  

  

• 독도수색 | 2012-04-05 | 추천 0

  혹시 독일군도 소련군처럼 독전대같은부대를 운용했나요?

  

  

• oittoi | 2012-04-05 | 추천 10

  그게 당나라 군대와 잘 훈련되고 마지막까지 규율이 유지되는 군대의 차이겠지요. 독일군이 45년에는 전선에 따라서는 조직이 와해되는 곳도 가끔 보였지만, 전쟁의 승패를 떠나서 자기의 고향 (독일어로 '하이맛'이던가?)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대부분의 군인들이 마지막까지 지켰기 때문에 계산을 떠나서 끝까지 적에 대항할 수 있었던 것이겠죠. 이는 일본군과도 좀 비슷합니만. 결국 머리로 생각을 하면 자기 하나가 죽던 살던 승패에 영향이 없고 지금 죽으면 개죽음이라고 생각을 하게되고, 내나라가 잘못되었으니 잘못한 나라 위해 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죠. 근데 군인이 모두 이렇게 자신을 정당화하면 군이 와해되지만, 고향을 지키는 것은 동서고금 승패와는 관계가 없는 개념이니까 이러한 살기위한, 도망가기 위한 정당화를 초월하는 것이겠지요. 물론 일본이나 독일의 당시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변호할 마음은 없지만, 군인 개인개인 대부분이야 안좋을 때 잘못된 나라 태어난 죄밖에 없지요. 그런면에선 패전 직전까지 독일군이나 일본군이 대규모로 전선에서 와해되서 무기 다 버리고 도망친 예가 적었다는 것이 참 대단하긴 합니다.

  

  

• 독도수색 | 2012-04-05 | 추천 1

  아~저 전차 승무원들이 진정한 군인인듯 전 이런 군인들에게 감동받습니다

  

  

• 한국형중항모를 꿈꾸며 | 2012-04-05 | 추천 8

  남은 사람들은 나치에 미쳐서 패배를 인정하는 이성적사고가 마비된 사람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