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영상에 보시다시피 미군과 '합동'훈련중인 우리군대'보병대원'입니다.

이동간의 사격을 안하신다라고 해서 물론 논산훈련소에서야 안하죠.

각예하사단의 자대배치후는 좀 달라집니다.

 

 

메카시 2012-03-31 (2)

문제는 우리군의 훈련장이 너무 부족한데 있는 것이죠. 그리고 사격훈련의 방법차이 이기도 하구요 비단 탱크 사격훈련 만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일반 보병의 사격훈련방법도 차이가 있죠. 미군은 이동간 사격위주의 훈련이라면 우리보병은 대체로 입사호 내지는 엎드려 쏴 이니까요.

 

이상의 내역을 메카시님이 말씀하셔서

제가 이전에 우리군은 '풀오토사격훈련을 안한다'라는 당시에도

했던 제가 훈련받은 내역들을 두가댓글로 올려봅니다.

 

글적...얘기가 참 엉뚱한데로 튀는데 우선 현재 추천수가 2개인 메카시님의 미군보병과 우리군의 보병사격 훈련에서 미군은 이동하며 사격하는데 우리군은 이동하며 사격안한다....흠...'분대사격'합니다. 물론 이동하면서 갑자기 표적이 등장하는게 아니라 이동하다 일점지점에서 풀오토로 사격하게 되어있습니다. 한탄창을 비우게 되어있고 매번 한탄창은 15발 이내로 들어가 있습니다. 이동 속도는 걸어서 뛰어서 포복해서 등등으로 코스 구간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합니다. 이중에서 표적을 향해 걸어가며 사격하는 것도 포함되어있습니다. 참고로 이 훈련은 96년 강릉 잠수함이후로 진행한것으로 '사격훈련의 실전성'을 기하기 위해서 진행되었으며 일반보병까지 수행되었는지는 확인되기 어렵지만, 최저 각 사단별 수색대수준에서는 시행되었습니다. 이들도 분명 말하자면 '보병'이죠.

2012-04-01 추천(0)

귀찮겠지만...이 동영상의 1분대에서 나오는 사격스킬상당수는 저도 현역시 교육받았고

투검술도 교육받았습니다. 또한 저희부대는 중대장 이하 하사관급들의 과반수가 '특전사출신'으로

장기지원해서 일반부대로 건너온 케이스로

특전사에서 사용하는 일반 사격스킬은 기본적으로 같이 배울수있었습니다.

덕분에 해당 사격술의 테크닉외 서구권의 탄생기원까지 배울수있었죠. 쩝...

 투검술에 있어서도 대검을 기준으로한 경우와 전용투검장비를 사용한 경우를 비교해서

유효거리와 최대효과등도 배우고 효과를 터득하기위해 집중적인 연습을 했습니다.

 

제가 배우지 않은 사격이동간의 스킬은 흔히 '레인저 퇴각기술'로 잘 알려진

최대화력으로 적을 공격하면서 한명한명 어깨를 치고 후퇴하는 방식인데 이건

저도 제대후에 영화와 이곳의 자료를 통해 스킬을 이해할수있었지요.

 

분명히 저는 일반 입사호 사격외 3자세 사격장이외에

공용화기 사격장과 분대사격장에서 그리고 시가지전용 사격장에서

별도의 사격술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저는 분명 대한민국 육군의 병과분류상 '보병'이고요.

 

 메카시님께서 안타깝게 이런 사격술을 해볼 기회나 접할 기회가 없었다는데는

아쉬움을 금할길이 없긴 하지만, 적어도 현재는 자원하거나 당시엔 훈련소에서 평가된 체력평점등에

의거한 차출시스템에서 이런 사격술을 배울수도 있는 부대로 선출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데 저는 휴전선과는 한참 떨어진 '후방'지역에서 근무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후방지역의 느슨한 특성탓인지 이동해서 사용할수있는 대부분의 훈련장외

특전사와 연합훈련 그리고 특공과 연합훈련 해병대와의 조우 미군부대와 합동근무 등등의 다양한 경험을 할수있었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미군의 사격훈련이라던가 장비점검외 여러 다양한 상황을 현장에서 접할수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동영상 초반에 바로 나오는 총기 가늠쇠부근을 쥐는 사격자세가

제가 현역시 배웠던 나름 '특이'한 사격자세중 하나로서

솔직히 저는 별 효용성을 못느꼈습니다. 베트남전에서 그린베레가 밀림속에서 총구방향을

정확히 유지하고 풀오토시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개발한 자세라고 알고있는데

저는 솔직히 탄창부근을 잡는 '컴팩트'자세가 더 편했던것같습니다.

몇번 시키는대로 흉내내고 풀오토로 탄창을 비운바는 있습니다. 이때는 아마 9발만 넣고

쐈던 것같습니다.

또하나 더 배웠던 허벅다리안쪽에 개머리판을 대고 풀오토로 쏘는 자세는...

뭐 프랑스쪽이 기원이라고 하는데....저도 한번인가 두번 풀오토로 쏴보고....느낌은

뭐....그럭저럭...역시나 별로라는 느낌....

 

꽤 오래전 자료인데 아마 CQM이라는 이 사격술을 안한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입니다.

이거 패턴은 좀 단조롭지만, 분대사격장에서 했습니다^^;;;

거기서는 실탄썼고

시가지 교장에서는 시멘트 벽으로 만든거라서...도탄문제로(이전에 아마 사고가 있었던듯)

공포탄으로 훈련했습니다. 쩝...

다만 여기서도 위 동영상과 좀 차이가 있는게 이동시 뒤에 각 개인별로 '통제관'이

따라야 하는데 그게 안되서 1분대 사격시 2분대원이 비무장으로 뒤를 따라갔던걸로 기억납니다.

통제관역활을 한거죠. 이건 당시에도 좀 문제가 있는듯했습니다.

그리고 1분대 사격끝나면 교대하고...

특히 이동시 사격때는 표적을 향해서 3발사격으로 제한했기에 제대로된 '풀오토'사격이라고 말할순

없습니다.

 

 알아서 3발을 풀오토로 쏘다가 4발 5발 쏘는 녀석도 있었고

그래서 다음 표적엔 한발만 쏘는 경우도 있었죠.

저는 다 귀찮아서 단발 사격했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현역당시 저는 웬일인지 '점사'우선주의에 좀 빠져 있어서

(사실 풀오토로 쏘고나면 총기수입하기가 정말 귀찮아서...)

풀오토로 쏘라고 해도 웬만하면 단발로 쏘곤 했습니다.

 

 오래전이지만, 지금 기억해보면 분대사격은 사전에 안전교육이 꽤 짜증났고

덕분에 참 기억하기 싫은 사격훈련중 하나였습니다.

시가전 교장훈련도 실탄사격구획이 있었는데 그냥 통제관 하에서 공포탄으로 훈련했기에

뭐 그럭저럭....귀찮았습니다.(공포탄은 실탄보다 총기수입하기 더 귀찮아서...)

당시 되도록이면 천천히 그리고 서서 앉아 엎드려쏴를 각 구획별로 지정해서 했기때문에

특전사 동영상에서처럼 '스피디'하게 진행되지 않았고 타임어택도 되진 않았습니다.

한명씩 타임어택했다면 꽤 재미있었겠군요.

하지만, 현역을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이미 차량으로 거의 3시간 이상 이동해야 했기에

짜증 200퍼센트라서 훈련에 제대로 집중하지 않아서 솔직히 당시 훈련에 대한 감이나 기억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습니다. 그냥 '풀오토사격이다' 라는 것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