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균이 이순신 장군을 시기, 모함했다는 이야기의 근거가 뭐죠?
bedford1 | 2012-03-31 07:48:53
조회 9577 | 추천 0 | 다운로드 0
원균이 패장인것은 분명하지만..
이순신장군을 시기/모함했다는 이야기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요즘도 원균을 두고 저런말 하는 사람이 보이던데..
이순신 장군을 시기한것은 원균이라기 보다는 선조 자신아닌가요?
bedford1 | 2012-03-31 07: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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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균이 패장인것은 분명하지만..
이순신장군을 시기/모함했다는 이야기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요즘도 원균을 두고 저런말 하는 사람이 보이던데..
이순신 장군을 시기한것은 원균이라기 보다는 선조 자신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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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만주통일 | 2012-04-02 | 추천 0
가덕 해상에서 왜인 머리 3급을 베었는데 그중 1급은 경상우수사 군관이 위력으로 강탈했다... 라고
zeppln | 2012-04-02 | 추천 0
cavin | 2012-04-01 | 추천 0
깡수 | 2012-03-31 | 추천 1
저번에는 얼마전에 김태희 일본오면 죽인다고 했던 일본 극우파들이
제일한국인, 한류연예인들 욕하는 것과 똑같은 논리로 외국인근로자들, 결혼이주자들에 대한 편협한 인종차별 글을 올리더니만...
bedford1 | 2012-03-31 | 추천 0
엘로우 나치즘 운운하는 저 병신은 맨날 시도때도 없이 튀어나오고..
한국형중항모를 꿈꾸며 | 2012-03-31 | 추천 1
팔도병마사 | 2012-03-31 | 추천 0
류성룡이 징비록을 쓴 계기도 두고보자 선좆 이라는 의도로 대놓고 까려는 의도였던 것도 맞긴 하지만 베포님이 최근 징비록을 다시 읽으신 듯한 느낌?....
베포님이 원균이를 옹호하려는 건 아닌듯 합니다.
caesar74 | 2012-03-31 | 추천 0
이미 역사학계와 밀리들 사이에서 수년간 토론끝에 끝난 주제입니다.
원균이 독자적으로 공을 세웠다는 기록 자체가 조선왕조 실록엔 한줄도 없습니다.
비마수색 | 2012-03-31 | 추천 0
2번째 실패는 모두가 다 아는 칠천량 해전입니다. 이건 다 아시는거니까 말할 가치도 없겠지만 중요한건 이 기회도 날려먹은게 원균입니다. 흔히들 임진왜란 최악의 장군으로 묘사되는 이일도, 초기 패전이후 제대로 된 정규군을 이끌고는 전공을 세웠습니다. 똑같이 제대로 된 정규군을 이끌고 결과는....
혹자는 권율이 원균을 사지로 내몰았다 하시는데... 일정부분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적당히죠. 보통 패전해도 적당히 전력보논하며 후퇴하는데.... 칠천량해전은 올인~! 해서 홀딱 날려먹었습니다. 일본수군의 철저한 포위전략으로 궤멸당했죠. 그 자체로도 최악의 패장입니다. 원균은!!
비마수색 | 2012-03-31 | 추천 0
저도 멋모를땐 원균 옹호론을 지지했었는데, 원균은 딱 2가지 사건으로도 쓰레기 같은 장수입니다.
1. 경상우수영 군은 대체 어디로??
3도 수군 중 가장 큰 수영이 바로 경상 우수영입니다. 전라 좌수영의 2배정도 하는 규모입니다 (수영에 배속된 고을수이 따라 함대 규모도 결정됩니다). 3도 수군중 가장 대규모인 경상우수영이 증발.... 원균은 달랑 판옥선 몇척 이끌고 전라 좌수영으로.... 적 함대와 전투한번 안치르고 적군의 상륙을 허용한 경상우수사로서의 직무유기가 제일 큰 죄입니다. (지금은 휴대폰으로 글 작성중이라 정확한 숫자는 기억안나지만 경상우수군 판옥선이 약 70여척 편제일겁니다. 이거면 싸워 기지는 못해도 최소한 싸워서 상륙저지 시도는 했어야죠 ㅡㅡ;;)
M1 개런드 | 2012-03-31 | 추천 0
Joono | 2012-03-31 | 추천 0
이순신 장군이 백의 종군에서 풀려서 삼도수군통제사로 제 발령을 받아 군사와 군수물자를 모으면서 임지로 향할때의 과정을 보면 쫓아오는 왜군을 앞서서 정말로 아슬아슬하게 피해 간다는 내용을 읽을때에는 심장이 오그라들면서 '정말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이때는 신이 우리 민족을 저버리지 않았구나"하는 심정이었습니다. 결국은 수백척의 대 함대 앞에 꼴랑 12척의 함대로 나라의 운명을 짊어지고
싸워야 했을때.....비록 기적중의 기적이 있어서 우리 민족을 도왔지만....
하여간에 그 과정을 보면 원균이란 인간 그리고 선조라는 군왕....어이구....
만주통일 | 2012-03-31 | 추천 1
므흐흐 | 2012-03-31 | 추천 0
필요 때문에 이순신을 중용했지만 선조에겐 이순신이 켕기긴 마찬가지!
만주통일 | 2012-03-31 | 추천 0
혹시나 싶어서 찾아보니... 자료가 많이 있군요.
원균과 이순신이란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후레자식 아서스 | 2012-03-31 | 추천 0
Joono | 2012-03-31 | 추천 0
그리고 아울러 원균이 진정한 명장이었다면 도원수 권율장군에게 곤장맞을일은 없었을겁니다...
찰나 | 2012-03-31 | 추천 0
공병의꽃조립교 | 2012-03-31 | 추천 0
전 원균이 북방을 안정시키고 여진족과 싸워 이겼다는 것만 알고 있었거든요
찰나 | 2012-03-31 | 추천 1
공병의꽃조립교 | 2012-03-31 | 추천 1
결국 함선과 수병을 모두 잃는 일이 생기게 됐고 그것때문에 아마 사람들이 원균을 싫어하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원균은 육군에서는 내로라할정도의 무장이었습니다
찰나 | 2012-03-31 | 추천 3
세크 | 2012-03-31 | 추천 1
선조는 자신이 도망갔다는 사실과 광해군의 활약에 대해 열등감을 평생 가지고 있었고 신하들의 임진왜란 당시의 활약에 대해서도 크게 인정치 않았습니다.
후대의 사가들도 대부분 원균의 왜란당시의 공을 인정치 않습니다.
Joono | 2012-03-31 | 추천 0
지금으로 치면 하루밤사이에 1함대, 2함대, 3함대가 적의 매복과 기습(ex: 적 잠수함대)에 의해 사라지는 것이랑 비슷할겁니다... 1등 공신에 오른것도 선조의 책임회피의 하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바부a | 2012-03-31 | 추천 1
가이바G | 2012-03-31 | 추천 1
가이바G | 2012-03-31 | 추천 3
지금도 있잖습니까.
무리라고 이건 하면 안된다고 주장하는데 자기는 할수있다고 책임자 자리 꿰어 차는 인간들...
당연히 윗대가리들은 자기네말 잘 듣는 애들 데려다 쓰려고 하는거고...
그걸 가지고 원균이 이순신 장군을 모함하고 까댔다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죠.
원균이 직접 이순신 장군을 폄하하는 상소를 올렸다든지 했다면 모를까.
전형적인 복지 부동에 아부꾼일 뿐이죠.
직장인 | 2012-03-31 | 추천 3
그는 조국의 위기에 처해있을때 나라도 백성도 버렸던 매우 무책임한 왕이였습니다만
권력욕만큼은 대단했고
그 권력을 위해서라면 가차없이 이용하고 내칠줄아는 권모술수가 매우 능했던 사람이였져
도루묵이야기에서 알수있든
의주까지 피난했던 국왕선조는
명의 참전과 이순신의 분전,의병들의 활약으로 전선이 안정되자
자신의 권력을위해
사사건건 충신들을 헐뜯고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의병장 김덕령장군의 경우에는 선조의 의심병에 희생된 케이스였는데
역모에 얽혀 죽이려고 했지만
죄가없어 죽일수없다는 간관들의 주장에 죄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죽이라고 했을만큼 잔인했으며
이순신의 큰 전공이 자신의 권력을 위협함을 인지한 선조는 틈만나면 이순신을 헐뜯고 몰아내고 죄줄궁리만을 하게됩니다
이미 부산출격의 부당성을 주장했던 이순신을 죽음직전까지 몰고갔던 장본인이였기 때문에 더더욱
이순신을 살려둘수는 없었겠져
노량해전 몇개월전에는 그토록 이순신을 신뢰로써 지켰던 유성룡까지 별것아닌 사실로 파직된 상태였기 때문에 이순신의 위기감은 극도로 달했을겁니다
이상태에서 김덕령장군이 아무죄도 없이 죽음까지 당하다보니
노량해전 자살할수밖에 없었다는 주장도 꽤 신뢰감이 가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마키아벨리에 군주론에 이런말이 있져
군주는 장군의 명성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아는 한도에서 적었는데
퇴근시간압박에 두서없이 적었네여^^
직장인 | 2012-03-31 | 추천 3
일단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가 있죠
하나하나 읽다보면 원균의 패악함이 잘 드러나 있구여
두번째는 유성룡의 징비록입니다
원균에 대한 비판사료의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후대에 평가또한 위 사료에 많은 부분이 인용되고 있는데여
두가지 사료를 논외로 치더라도
원균의 이순신장군을 모함했던 부분들을 찾을수 있습니다
당시 동서붕당으로 이순신을 추천한 유성룡이 속한 남인계열 즉 동인과
원균을 적극적으로 밀고있던 윤두수계열의 서인이 대립중이였는데
선조실록이나 수정실록을 보게되면
붕당간 대립이 이순신과 원균의 대립으로 표출됨을 확인할수가 있는데
하나하나 분석해봐도
당시 원균이 속한 서인들의 주장들은 이순신을 깍아 내리고 원균을 옹호했던 사실들을 알수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원균이 임란초기 왜선10척을 분멸했다고 주장했는데
이건 옥포해전에서 이순신 함대에 구출된 윤백련의 진술에서 구라로 판정되었구여
부산방화사건또한 서인들은 이순신이 공명심에 사로잡혀 하지도 않은 일을 자기가 했다고 거짓주장한다고 모함했으나 이 또한 구라
간첩요시라의 말을 듣고 가토기요마사를 잡으라고 이순신에게 부산출정을 명했을때
이순신장군은 당시로선 대역죄에 해당되는 사실을 알면서도 부산출격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왕명을 어겼고
이때 원균은 자신이라면 부산에 출전할수 있다며 이순신을 몹시도 깍아 내렸습니다
그외 무수한 사실들이 있으나
안방준의 부산기사
의병장이였던 조경남의 난중잡록등과 같은 사료를 보더라도 원균이 몹시도 이순신을 깍아내리고
모함했음을 알수있습니다
만주통일 | 2012-03-31 | 추천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