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J-10과 이스라엘의 Lavi
나이스 | 2011-12-18 02:22:28
조회 13078 | 추천 1 | 다운로드 12
Lavi는 아시는 것 처럼 이스라엘 IAI사의 주도로 개발되던 이스라엘 최초이자 마지막 독자 모델 전투기 입니다.
1986년말 시제 1호기가 나오고 그 다음 해인 1987년 중반 전격적으로 개발 계획이 취소된 모델입니다.
이유는 알려진 바와 같이 개발비가 없던 이스라엘이 개발비의 40%를 미국의 지원으로 충당하려다 미국이 반대하자
독자 진행할 자금력이 안되는 이스라엘이 바로 사업을 접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치열한 생존 환경 속에서 슈퍼컴 수준의 두뇌 회전력을 갖추게 된 이스라엘은 신속하게 사업은 접었지만
개발 사업 중단 선언 이후에도 3호기까지 생산해 테스트 해 보고 개발할 것은 다 해봅니다. 결국 양산 중단 일뿐
개발 자체는 거의 다 진행했다고 봐야겠죠. 그리고 이렇게 축적한 능력은 이스라엘 방산업체들이 엔진을 제외한
주요 장비들을 자체 개발,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 Lavi의 정면 모습입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겠습다만 공통적으로 가질 수 밖에 없는 형상이 있는 듯 합니다.
이후 이스라엘은 수입한 무기라 하더라도 떡 주무르듯 독자적인 성능개량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자주 국방 차원으
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독자 개발을 저지한 것 때문인지 이후 이스라엘이 F-15I나 F-16I를 구매할 때 이스라엘측의
조건을 수용해 주고 있는데요, 이를테면 생산은 미국에서 하지만 이스라엘제 항법장비,항전장비 등을 장착할 것을
구매 조건으로 하는 것이지요. 능력이 된다는 건 정말 좋은 일입니다.
▲ 크피르와 비행 중인 Lavi입니다. Lavi 역시 앞서 만들었던 크피르의 경험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중국도 80년대부터 독자 개발에 착수합니다만, 역시 맨 땅에 헤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요.
그래서 Lavi의 개발 중단은 단비와 같은 희소식이었을 겁니다. 중국은 Lavi와의 연관성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지요.
개발 초기 단계에서 중단 했던 J-9을 기반으로 J-10을 개발 했다고 관련자들이 모두 입을 맞추고 있습니다만 글쎄요, 그 말을 누가 믿을 런지..
▲ 90년대초 J-10 개발 당시의 사진이라고 합니다. 아래의 Lavi 사진과 위 사진의 모형을 비교해 보시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이스라엘은 J-10 레이더 입찰에도 참가 했다고 하는데...J-10의 레이더에 대해서는 러시아산, 중국산, 이스라엘산..
등 여러 얘기가 있습니다만 현재 생산 중인 J-10의 레이더에 대해서는 정확히 확인된 바가 없는 듯 한데 아시는
분이 계시면 알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중국이 개발한 무기들이 소개되면 짝퉁이다, 허접하다, 삽질이다 하는 반응이 대다수입니다만 짝퉁이면 어떻습니까?
나름대로 로드맵을 가지고 국산화의 비율을 높여가며 착실히 기반을 닦고 있는 걸요. Lavi의 짝퉁이라고 무시해도
몇년 후 러시아제가 아닌 중국산 엔진으로, 중국산 레이더로, 항전장비로 채워 나가다 보면 그 때는 우리가 따라가
지 못 할 수준이 될 것일 텐데 말입니다. 오히려 롤 모델은 아니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어떤 수준으로 발전해 가는
지 꾸준히 주시하고, 배울 점은 배울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 공중급유 테스트 중인 Lavi입니다. 기존 기체를 활용해서 저렇게 공중급유기 대용으로 쓸 수도 있는 거군요.
▲ 비록 지금은 영원히 날 수 없게 되었지만 대신 Lavi가 남긴 무형의 자산이 이스라엘의 영공을 수호하고 있습니다.
1986년말 시제 1호기가 나오고 그 다음 해인 1987년 중반 전격적으로 개발 계획이 취소된 모델입니다.
이유는 알려진 바와 같이 개발비가 없던 이스라엘이 개발비의 40%를 미국의 지원으로 충당하려다 미국이 반대하자
독자 진행할 자금력이 안되는 이스라엘이 바로 사업을 접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치열한 생존 환경 속에서 슈퍼컴 수준의 두뇌 회전력을 갖추게 된 이스라엘은 신속하게 사업은 접었지만
개발 사업 중단 선언 이후에도 3호기까지 생산해 테스트 해 보고 개발할 것은 다 해봅니다. 결국 양산 중단 일뿐
개발 자체는 거의 다 진행했다고 봐야겠죠. 그리고 이렇게 축적한 능력은 이스라엘 방산업체들이 엔진을 제외한
주요 장비들을 자체 개발,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 Lavi의 정면 모습입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겠습다만 공통적으로 가질 수 밖에 없는 형상이 있는 듯 합니다.
이후 이스라엘은 수입한 무기라 하더라도 떡 주무르듯 독자적인 성능개량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자주 국방 차원으
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독자 개발을 저지한 것 때문인지 이후 이스라엘이 F-15I나 F-16I를 구매할 때 이스라엘측의
조건을 수용해 주고 있는데요, 이를테면 생산은 미국에서 하지만 이스라엘제 항법장비,항전장비 등을 장착할 것을
구매 조건으로 하는 것이지요. 능력이 된다는 건 정말 좋은 일입니다.
▲ 크피르와 비행 중인 Lavi입니다. Lavi 역시 앞서 만들었던 크피르의 경험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중국도 80년대부터 독자 개발에 착수합니다만, 역시 맨 땅에 헤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요.
그래서 Lavi의 개발 중단은 단비와 같은 희소식이었을 겁니다. 중국은 Lavi와의 연관성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지요.
개발 초기 단계에서 중단 했던 J-9을 기반으로 J-10을 개발 했다고 관련자들이 모두 입을 맞추고 있습니다만 글쎄요, 그 말을 누가 믿을 런지..
▲ 90년대초 J-10 개발 당시의 사진이라고 합니다. 아래의 Lavi 사진과 위 사진의 모형을 비교해 보시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이스라엘은 J-10 레이더 입찰에도 참가 했다고 하는데...J-10의 레이더에 대해서는 러시아산, 중국산, 이스라엘산..
등 여러 얘기가 있습니다만 현재 생산 중인 J-10의 레이더에 대해서는 정확히 확인된 바가 없는 듯 한데 아시는
분이 계시면 알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중국이 개발한 무기들이 소개되면 짝퉁이다, 허접하다, 삽질이다 하는 반응이 대다수입니다만 짝퉁이면 어떻습니까?
나름대로 로드맵을 가지고 국산화의 비율을 높여가며 착실히 기반을 닦고 있는 걸요. Lavi의 짝퉁이라고 무시해도
몇년 후 러시아제가 아닌 중국산 엔진으로, 중국산 레이더로, 항전장비로 채워 나가다 보면 그 때는 우리가 따라가
지 못 할 수준이 될 것일 텐데 말입니다. 오히려 롤 모델은 아니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어떤 수준으로 발전해 가는
지 꾸준히 주시하고, 배울 점은 배울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 공중급유 테스트 중인 Lavi입니다. 기존 기체를 활용해서 저렇게 공중급유기 대용으로 쓸 수도 있는 거군요.
▲ 비록 지금은 영원히 날 수 없게 되었지만 대신 Lavi가 남긴 무형의 자산이 이스라엘의 영공을 수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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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민둥언덕 | 2011-12-22 | 추천 0
banana | 2011-12-18 | 추천 0
UNUS | 2011-12-18 | 추천 0
나이스 | 2011-12-18 | 추천 0
중국이 개발포기한 J-9의 경우에도 풍동모형은 J-10과의 연관성을 보여주지요. 하지만 외형으로만 판단할 수 없는 전투기 개발에 필요한 기술들에 있어 이스라엘과 협력을 했다는 심증은 어느 정도 근거가 있어 보입니다.
까치살모 | 2011-12-18 | 추천 0
제가 예로 든건 전투기의 개발사상변화로 j-10이 저런 형상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니까요.
우선 월남전 이전에는 적 폭격기의 요격이 전투기의 가장 중요한 임무였기에 고공요격능력이 중요시된 설계가 나온것이고
월남전 이후에는 근접공중전이 중요시 되어서 f-16같은 설계가 나온것입니다.
그에 반해서 중국은 다목적성을 중요시한 설계를 한것이고
이스라엘도 그당시 다목적성을 중요시한 살계를 한것이죠.
한마디로 기술의 발전이라기 보다는 전투기 개발목표의 변화라고 할수 있죠.
Waterfront | 2011-12-18 | 추천 0
이제 KFX로 앞질러 가기 시작해야 겠군요. 약 20년 쯤 지나 2030년이 되면 이스라엘과 대등하거나 최소 몇년은 앞서겠군요. 아름다운 이야기네요.
2030년에 KFX2를 시작하면, 그 격차가 더 벌어질거구, 2050년 쯤 되면 이스라엘에서 우리무기 많이 사가야 할 것 같군요.
까치살모 | 2011-12-18 | 추천 0
우선 시제기에는 이스라엘산 레이더를 장착했어고 초기 20대까진가 러시아산 레이더를 장착했지만 그후로는 147식레이더를 장착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 레이더는 지금 우리가 버리려고 하는 f-16의 apg-68보다도 못한 녀석입니다.
우선 최대탐지 80km에 목표포착 60km
동시추적할수 있는 목표수 20개에 불과한 녀석이고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실재물건은 이 데이터상의 성능조차도 발휘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까치살모 | 2011-12-18 | 추천 0
우선 과거에 보면 고공요격능력이 중요시되어서 설계된 미라즈 시리즈
그리고 배트남전의 교훈으로 저공운동능력이 뛰어난 f-16
그리고 모든영역에서의 고른 기동능력을 가지고 있는 j-10같은 형상으로의 발전입니다.
스텔스라는것이 등장하지 않고 미국이 중국과 같은 시기에 f-16을 다시 개발했다면 j-10과 별차이가 없는 모습으로 탄생했을것입니다.
그러니 j-10의 형상만으로 라비의 모방이라는 말은 전혀 근거가 될수 없는 이야기죠.
Kikyou | 2011-12-18 | 추천 0
maxi(김민석) | 2011-12-18 | 추천 0
극우적생각 | 2011-12-18 | 추천 0
또 보면, 유로파이터도 많이 베꼇다는 느낌도 들고;
최근 개량하는거 보면 F-35쪽 기술도 들어가고 있고,
참조한 기체가 여러가지인걸로 보입니다.
나이스 | 2011-12-18 | 추천 0
vector4 | 2011-12-18 | 추천 0
운용하기 힘든만큼 기존기체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에서 스카이호크를 운용했으니 공중급유버젼도 있었을겁니다.
이스라엘이라서 공중급유기체로 개량한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