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의 추억
타르타로스 | 2011-12-06 17:07:16
조회 9771 | 추천 0 | 다운로드 12
어느 부대고 힘들지 않은 곳이 있으련만 특히나 전방은 더더욱 춥고 외롭고 배고픈.. 말 그대로 격오지입니다.
특히나 군대에서 가장 많이 듣었던 말 중 하나가 "아프지 마라, 아프면 정말 힘들다"인데 사람 몸이 아픈 것은 본인 마음대로 되는 일도 아닌지라 근무를 다녀와서 침낭에서 홀로 눈물을 곱씹었던 기억도 납니다.
그나마 아플 때 제때제때 병원이라도 갈 수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외진은 일주일에 한두번 그나마 시간이 맞지 않으면 갈 수도 없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11월부터 1군단을 시작으로 전방 부대와 병원과 매일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2~6회 가량 운행한다고 합니다.
비록 지금은 지나간 추억이 되었지만 후배님들은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군생활을 할 수 있어 기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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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전방의 더위와 혹한속에서 근무서는것도 힘들고,
후방의 도심 속에서 자기 또래의 사람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 보면서 근무서야 하는 병사도 힘들죠..
학용2 | 2011-12-07 | 추천 0
노토리움 | 2011-12-06 | 추천 0
지대병 한명때문에, 3명이 무장하고 수키로를 걸어가, 만나서 소초까지 데려오곤 했습니다.
그러다 치료 끝났어도 복귀할 방법 없으면, 하룻밤 우리랑 같이 외박(?)도 하고 가고..
식사 대접도 하고 그랬지요.... 아마 이것도 철책근무만이 가지고 있는 추억 일겁니다.ㅎㅎ
코스모스 | 2011-12-06 | 추천 0
휴가 나온 친구들 술 사주랴, 먹어주랴, 놀아주랴. 밤낮으로 힘듭니다.
유현영 | 2011-12-06 | 추천 0
홍도순마 | 2011-12-06 | 추천 0
간만에 웃고 갑니다.
^^
검은유령 | 2011-12-06 | 추천 0
으짜라거 | 2011-12-06 | 추천 2
전방의 더위와 혹한속에서 근무서는것도 힘들고,
후방의 도심 속에서 자기 또래의 사람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 보면서 근무서야 하는 병사도 힘들죠..
morpheus | 2011-12-06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