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압정치에 벗어나려는 북한주민

sentinal | 2011-11-29 14:44:01

조회 7894 | 추천 0 | 다운로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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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해상을 통한 탈북을 막기 위해 해상순찰활동을 대폭 강화했다고 한다. 북-중 국경지역에서 탈북자를 막기 위해 철조망을 설치하고 탈북을 단속한데 이어 이제는 해상까지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것을 보니 감옥이 따로 없다.

북한 전체가 거대한 감옥인 것이다.

 

 

실제로 김정은 주도하에 북-중 국경지역에서 단속을 강화한 이후 북한 주민들의 해상탈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09년도에는 해상을 통해 탈출했던 북한 주민이 1회 11명이었지만, 2010년도에는 5회 9명이었다가 올해는 현재까지 6차례에 걸쳐 73명의 북한주민이 목선 등을 이용해 탈출했다. 국경지역으로의 탈출이 어려워지자 해상을 통한 탈출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북한주민들이 해상탈출을 감행하고 있는 것은 그야말로 죽음을 각오한 일이다. 바다는 육지와 달리 변수가 많다. 파도가 얼마나 칠지, 숨을 곳도 없는 망망대해에서 북한군에게 발견되지 않을지, 항로를 찾지 못해 자신들의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지.... 그 어느 것 하나 확실한 것이 없다.

그럼에도 이들이 바다로 뛰어 들고 있는 것은 그만큼 북한에서의 생활이 어렵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일 게다. 그리고 그러한 어려움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식량난이고, 그 다음은 체제에 대한 불만, 자유에 대한 향수 등일 것이다.

정작 이들을 바다로 내 몬 것은 바로 북한 당국이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북한당국은 주민들이 왜 탈출을 감행하고 있는가를 헤아려 이를 시정하려 하기 보다는 그들의 탈북만 막으려 혈안이 되어 있다.

마치 조선시대 추노꾼들이 달아난 노비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되었던 것처럼 말이다. 결국 북한당국 아니 김정일과 그 일당들은 북한주민들을 그들의 노비쯤으로 여기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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