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최악의 시나리오 원치 않으면 국방부는 잘 판단하길...
후레자식 아서스 | 2011-11-23 18:49:21
조회 13483 | 추천 2 | 다운로드 2
예비군이 자기 부대에서 훈련받는 제도가 시행 된 후...
박모군 : (툭툭, 누가 머리를 친다.) 누구야?
이모군 : 어이구 박병장님 잘 계셨습니까? 먼저 제대하신뒤로 아무리 찾아다녀도 안보여서요. 여기서 다 만나게 되네요. 오늘 군대에 있을 적 못 했던 것들 좀 풀어보려구요.
박모군 : .....
이모군 : (손바닥으로 뒷통수 후려치면서) 니가 선임이었으면 다냐? xx놈의 새끼가 겁대가리 없어지다보니 나이도 2살이나 많은 사람한테 반말까면서 뒷통수 날렸지? 오늘 화끈하게 한판붙자.
박모군 : 이렇지말고 이제 우리 둘다 민간인 신분인데, 대화로 풀자 ^-^;;
이모군 : 닥쳐, c8 x새끼야 어이 최 군 니도 왔냐?
최모군 : 어, 이거 누구야 박병장님 아니야? 우리 쌓인게 많았죠 ^_^ 전 꿈에서도 박병장님이 나오더라구요. 뿌드득 (주먹 뼈 부딪치는 소리를 낸다.) 너 그 때 내 현금카드로 px 많이 이용했지? x창놈아.
박모군 : 왜 그래 우리 사이좋게 대화로 해결..(주먹이 면상을 친다.) 크헉...
최모군 : 이모군, 이제 마지막으로 로우킥이나 갈겨주고 끝내자.. 전과 딱지 한번 붙어보지
이모군 : 그래 좋아, 어이 박ㅇㅇ 이 정도로 끝내주는걸 고맙게 생각해라,그리고 다음 예비군 훈련도 꼭 나와라. 안나오면 뒤진다.
결국 박모군은 예비군 훈련 받다가 병원에 실려갔다. 부상 원인은 예비군 훈련 중 사고였다..
그리고 유사사례가 수십건이 나왔다.
<이런 날도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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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3]
그게 쉽지 않을걸요....인간이란 동물이 학습과 습관의 동물이란게...막상 보니까..쌍욕이 먼저 나올것 같지만, 존댓말이 먼저 나갑디다...그 이후론 자기 자괴감에 빠지는 후유증이 오지만, 뭐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푸른번개 | 2011-11-25 | 추천 0
음, 저는 경례가 안나올지도...열이 뻗친 상사가 한명 있었는데...완전 개망나니라서...
경례는 안하고 다른 분 말씀처럼, 외면할 확률이 크네요. 만약, 건들면 그냥 턱 돌아가는거지요.
밑에 있던 애들과는 잘 지냈는데, 윗사람중에는 좀 있어서 힘들었던 기억은 있습니다.
21-2co | 2011-11-25 | 추천 0
후레자식 아서스 | 2011-11-25 | 추천 0
부질없는 짓이지만 그래도 괴롭혔던 고참패니까 속은 시원하더군요..
뭐.. 성격차이겠지만... 원래 중.고등학교 때에도 당하면 나중에 빗자루나 살충제들고 쫒아가서 서로 피떡되게 싸웠던 버릇이 몸에 남아있나 봅니다...
계림 | 2011-11-24 | 추천 1
저도 그인간 죽이고 싶었습니다. 너무미워 망치를 들고 중대장 집앞을 찾아갔던적도 있죠
그러나 법이 정의롭다는 믿음으로 법에 호소했었죠. 그게 그렇게 힘들지는 몰랐죠
하지만 세월이 지난 지금 제가 옳은 길을 걸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아서스님 제가 폭력에 폭력으로 맞섰다면 지금 제인생은 어떨까요
아서스님을 괴롭혔다는 그 고참 패서 뭐합니까?
계림 | 2011-11-24 | 추천 0
가재는 게편이라고 목청 높여 최후 진술할때 대대징계위원회 위원들(그래봤자 현역 간부들)
의 표정 지금도 생생합니다.
지난봄 사단이 육본 검열에서 우수를 받는데 기여한공으로 사단장표창을 받는자리에서
당시 헌병조사관을 만났죠. 그분이 그때일을 예기하며 우리는 너희들을 믿었다.라고 하더군요
그한마디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제대한지 9년만에 상관음해한 놈으로 찍혀 바스러진 명예를
비로소 회복시켜준 그한마디였으니까요
계림 | 2011-11-24 | 추천 0
거기서 중대장에게 왼손으로 밥먹는다는 이유로 점심먹다말고 맞아봤습니다.
26개월 군생활의 절반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다행히 하느님이 보우하사 그인간 영창보냈습니다.
상관음해죄로 영창14박15일징계를 받아가면서 동기놈과 단둘이서 외롭게 두달을 싸웠고
마침내 이겼지만 니들 인생조지게 만들어버린다는 대대장 협박에 선처를 바란다는 탄원서 쓰고
문책전출 보내는데 만족해야했죠. 밖에서는 천사로 행동하는 이중인격자라 정말 외롭게 싸웠고
그인간이 쫓겨간곳에서도 애들 때려서 파면되고 나서야 모두가 우리가 피해자였음을 인정했죠
후레자식 아서스 | 2011-11-24 | 추천 1
그 고참 자식 서울사니까.. 오면 전치 몇주 입힐 것입니다. 살인.강간도 아닌 자기 괴롭힌 놈 두들겨 팼는데 전과딱지붙여도 자초지종 당당하게 설명할 것입니다.
ak47 | 2011-11-24 | 추천 0
실전적인 예비군동원 체계라 생각합니다.
단 1%라도 국방에 도움된다면 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크리아콘 | 2011-11-24 | 추천 0
푸른번개 | 2011-11-24 | 추천 0
도대체 얼마나 미친놈이었기에... 제대말년 UFC가 생기게 된 것입니까. ^^
제가 군에 있을때도 미친놈들 많았지만, 그런데로 잘 지냈는데...가끔 탄약고 뒤로 불러내서 손바닥운동을 한 것이 전부이긴 하지만...
윤형진 | 2011-11-24 | 추천 0
aegis77 | 2011-11-24 | 추천 0
맞은사람은 못잊거든요
괴롭혔던 놈들을
toomuchsecrets | 2011-11-24 | 추천 0
nikken2 | 2011-11-24 | 추천 0
잇빨중사 | 2011-11-24 | 추천 1
zenith | 2011-11-24 | 추천 0
나 예비군 받을 때는 아무 기억이 안남. 걍 총 몇방 쏴 본 기억외에는 도대체 뭘해야 하는 건지,저 지휘관들은 뭔지, 유사시 구체적으로 뭘하는지 개념이 안섬.
그러나 자기 나온 부대로 가면 뭘해야하는지, 통신은 ㅓ디로 하는지,지휘관들은 누군지 그들이 뭘하는지 개념이 있습니다.
군기 문란은 있기 힘듭니다. 짬밥순으로 무슨 일을 하든, 무슨 장비를 주든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겁니다. 군대때 서열로 바로 돌아가서 아무도 불만을 얘기하지 않을겁니다
후레자식 아서스 | 2011-11-24 | 추천 0
2번 예비군 훈련 갈 때마다 현역들에게 PX가서 과자와 음료수 사줬습니다.. ^^ 대학교 예비군 때에는 56사단 조교들에게 꼬치랑 음료수 사주고..ㅋㅋㅋ
후레자식 아서스 | 2011-11-24 | 추천 0
악질 고참 2명은 한반도 남쪽에 있기에 자대에 오지 못해서 복수는 못할테고.. 원숭이처럼 생긴 한 명은 전역 하루 전에 관자놀이를 빗자루로 찍어버리고 팔 비틀면서 화 풀었고...(뭐 어쨌든 전역 때에도 행가례한 후 니킥으로 시원하게 날려버렸지만 만행만 생각해도 화가 안 풀리네요.. )
뭐.. 나머지는 괜찮은 고참들이네요..
zenith | 2011-11-24 | 추천 0
아직 돈을 잘버는 시기가 아니라 그렇긴 하지만...
후레자식 아서스 | 2011-11-24 | 추천 0
근데 악명높은 악질 고참들은 꼭 나오지 않더군요.. 겨우 연락처 확보해서 다들 눈에 살기 뿜어내면서 흐흐흐 하지만 결국은 오지 않고..
그렇고보니 제 군번 쯤 되면서 구타가 완전히 사라진 것 같네요..
그 때 다들 합심해서 "이 따위 야만적인 행동을 추방해야한다!!' 고 노력했는데..(물론 본인도 개양아치 후임 녀석 멱살잡고 면상 날린 적이 있어서.. 군 생활 구타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네요..)
zenith | 2011-11-24 | 추천 0
그리고 옛날 전우들만나면 반갑습니다.일부러 모임을 만들어 만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종의 순수한 관계라 편합니다.우리 때는 실컷 맞아도 이상한 애 아니면 앙심같은거는 없었고 병원도 딴 핑계대고 가서 그 검은색 힌색 약먹고 다낫고 그랬습니다.
부대에 가서 옛날 간부들도 보니 체통 채리느라 훈련도 나름 모범을 보이며 열심히 하고..
자기가 잘 못됐으니까 쪽팔려서 만나기 싫어하는거겠지요
후레자식 아서스 | 2011-11-24 | 추천 0
예전 세대 분들이야 끈끈한 인심을 생각하지만 요즘 20대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들 살벌하죠...(직장이나 학교나 솔직히 저도 포함되지만.. 친구라도 경쟁상대면 당장 쓰러뜨리는 전사들이 되고 말았죠.. 뭐 자비심도 많이 없어졌습니다.)
덤으로 악질 고참은 어떻게 좋게 포장하려고 해도 악질일 뿐이죠...
그리고 여관방에서 자는 것이라..
요즘은 바빠서 그런 것도 없죠... 빨리가서 취업준비를 하던가.. 일로 복귀해야하던가... 여관방에서 놀 시간에 TOEIC Speaking 레벨6정도로 올리는 것이 더 급할 뿐이죠.. ㅠ.ㅠ
덤으로..
그 저주받을 화천 땅은.. 쩝.. 쩝....
zenith | 2011-11-24 | 추천 0
저는 좋다고 봅니다. 어차피 짬밥먹고 제대할 즈음 해서는 거로 다 풀고 술 한잔 마시고 제대했는데, 제대하고 만났다고 앙심으로 그럴 사람 많지 않습니다.
자기 부대로 가니까 까마득한 후배들도 보고 애들이 반갑다고 반겨서 더 좋을지도 모릅니다.체통도 지켜야되고 먹을 것도 사줘야될지도 모르죠.
예비군 끝나고 직장 등 생활에서 해방감을 느낄 수 있게 훈련없는 하루더 쉴 수 있게 해서 예 기분도 살릴 겸 서로 여관방에 하루 더 자고 놀다가 가게 하는게 어떨까요?
주먹다짐이야 하는 놈들 따로 있는겁니다. 그래도 하는 놈은 ㅇ쩔 수 없고..
차라리 남도에 사는 사람들은 못봐서 섭섭할 겁니다
잇빨중사 | 2011-11-24 | 추천 2
비슷한 일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제가 하사 2호봉 때 동원훈련이 들어왔고, 한 내무반을 담당했습니다. 다 하사관이라 기수별로 여단이 틀려도 다 짬밥 별로 서열이 정리되더군요. 당시는 어디서 사왔는지 내무반에서 술도 마시고 (말릴 짬밥이 어안 됨) 그랬습니다. 1986년도 쯤이니 예비군 음주 좀 그랬죠.
그런데 어느날 저녁 일이 터졌습니다. 5공수 출신 같은 지역대 1기수(1년) 차이가 만난 것입니다. 그런데 고참이 많이 괴롭혔나 봅니다. 술을 마신 상태로 두 분이 화장실에서 조우했는데 결국 주먹다짐으로 번졌고 나중에 제가 가보니 화장실 바닦에 피가 뿌려져 있더군요. 고참 졸병 만나 회포 푸는 것은 참 좋은데, 자신을 많이 미워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좀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각이 여삼추일 전시에 과연 이게 실효가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개전 초 3일이 가장 중요한 나라에서 말입니다.
HK416 | 2011-11-24 | 추천 0
embc | 2011-11-23 | 추천 0
사실전 전차 조종인데 동원에 포병가서 새되고 왔네요 뭘 할줄아는게 없는데..포쏘는데 옆에서 구경만... 그리고 이렇게되면 후임 괴롭힘도 현저히 줄어들듯...
승리번개 | 2011-11-23 | 추천 1
후레자식 아서스 | 2011-11-23 | 추천 2
도대체 국방부는 이런 부작용은 무시하고 일반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런 일 안 날것 같지만 분명 날 것입니다.
sormansky | 2011-11-23 | 추천 0
sormansky | 2011-11-23 |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