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감사합니다.~

　鬪　魚　 | 2011-11-23 13:31:26

조회 6037 | 추천 2 | 다운로드 0

글 작성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제공

크게 | 작게

프린트

"북한의 포격에 맞서 싸우다 부상당한 해병대원들이 보여준 책임감과 동료애를 높이 사고 싶습니다. 이런 젊은이들과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은 지난해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부상당한 모든 해병대원들의 사연을 소개한 조선일보 22일자 기사를 접하고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했다. 노 사장은 "가슴이 뭉클했고, 당장 이 젊은이들을 데리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연평도 포격으로 부상당한 청년들이 원하면 모두 정직원으로 채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photo setting s-->
연평도 포격1년이 되었다.당시 부상당한 해병대원들은 아물지 않는 상처로 고통받고 있었다. /조선일보DB
photo setting e-->

롯데마트는 부상으로 제대한 8명의 해병대원에게 우선 연락해 취업을 원할 경우 정규직으로 채용키로 했으며, 부상 이후 군에서 다시 복무 중인 나머지 해병대원 8명에게도 제대 후 특별 채용 형식으로 같은 혜택을 주기로 했다. 회의에선 불과 1시간여 만에 속전속결로 이를 결정했다. 노 사장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다 부상당한 젊은이들을 기업이 모른 척할 수 있느냐"며 "이 청년들이 국가를 위해 더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기업의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했다.

이들을 채용하겠다는 기업은 또 있었다. 레이더를 비롯한 군용 통신장비 등을 생산하는 방위산업체 LIG넥스원도 이들을 우선 채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은 "부상당한 해병대원들을 외면한다면 나라도 기업도 존재할 수 없다"면서 "이들을 우선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포탄 쏟아지는 전장에서 목숨을 걸고 책임을 수행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훌륭한 인재라는 것이 검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창원 S사도 "조선일보 보도를 보고 막중한 기업의 책임감을 느꼈다"며 부상 해병대원들을 우선 채용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페이스북 트위터

스크랩

이전 다음

목록

댓글 [24]

이전 1 다음

로그인 | 회원가입

등록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