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F-35 도입 반대 기사
안승범 | 2011-11-22 23:41:04
조회 7533 | 추천 0 | 다운로드 15
Why is US peddling a hangar queen?
Nov 10, 2011 Asian Age,
Bharat Karnad (The writer is a professor at the Centre for Policy Research,
전 세계 공군이 다목적 전투기를 선호하는 이유는 다름 아니라 한 대의 기종으로 모든 작전을 소화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30년 전 인도공군이, 로우급의 짧은 작전반경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다목적 전투기로 재규어 Jaguar 를 선정했을 때 나는 다중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 이 기종의 문제점이 그 어떤 작전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없다는 데 있다는 점을 지적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이후 지금까지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 단지 인도 공군의 Air Staff Quality Requirements 이 “중간급” 전투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만 변했고 이런 이유로 인도는 두 기종을 최종 선정리스트에 올려놓았으며 그러자 미국은, 다소의 라팔과 EADS의 유로파이터의 입찰 가격 등이 공개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록히드마틴의 JSF F-35 Lightning-II를 제안하면서 경쟁을 뒤죽박죽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미국의 이러한 제안은 급작스러운 것이긴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일은 아니며, 배후에 중요한 다른 이유가 숨겨져 있지만 판을 깨려는 냄새가 나는 난다. 어쨌든 전투기의 품질과 성능이 문제가 된다면 JSF를 꼼꼼하게 따져보면 될 것이다.
JSF는 좋게 생각하면 현재 발전 중인 전투기이며, 나쁘게 말하면 엄청난 비용이 들어갔지만 실패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89%의 비용 초과가 발생했으며 전투기의 중요한 설계와 기술 상의 문제점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끝나지 않은 채 수년 동안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미정부의 예산 심의국 government accountability office (GAO)에서 일했던 전투기 전문가이자 미 상원 의원들의 자문역을 역임하기도 했던 윈스로우 휠러 Winslow Wheeler는 F-35가 곳곳에서 “1960년대의 실패작이었던 F-111만큼 엄청난 대재앙이 될 징후들을 보이고 있는 잘못된 개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F-35의 심각한 문제점들은 이젠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언론 보도들을 보면 펜타곤의 시험 평가 책임자는 올해 초, JSF의 수많은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그의 지적에 따르면, 이 문제점들 중에는 “초음속으로 넘어갈 때의 예상보다 큰 날개의 롤오프, 공격 시험 비행에서 보인 중간 각도에서의 사이드슬립(옆으로 미끄러지는 현상),” 중요부위들의 비신뢰성, 공기 흐름을 방해함으로써 심각한 진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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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wilddog | 2011-11-24 | 추천 0
실크로드 | 2011-11-23 | 추천 0
실크로드 | 2011-11-23 | 추천 0
강대한조국 | 2011-11-23 | 추천 0
의문이라서.....
망설이지마 | 2011-11-23 | 추천 0
아라사 | 2011-11-23 | 추천 1
아라사 | 2011-11-23 | 추천 4
songtheking | 2011-11-23 | 추천 0
bott | 2011-11-22 | 추천 0
똘이 장군 | 2011-11-22 | 추천 0
양산형 아티스트 | 2011-11-22 | 추천 3
유현영 | 2011-11-22 | 추천 0
후레자식 아서스 | 2011-11-22 | 추천 0
그런데 참 F15SE, F35, 유로파이터 << 이 3기종 모두 일장일단이 있으니... 쩝...
양산형 아티스트 | 2011-11-22 | 추천 0
유현영 | 2011-11-22 | 추천 0
안승범 | 2011-11-22 | 추천 0
하지만 이제까지 언급한 것들은 F-35의 문제점들 중 반 밖에 안 된다! F-35는 실전 배치되었다 해도 이제 겨우 시험 비행을 끝낸 상태에 불과한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GAO의 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공중에서의 테스트는 짧은 작전 반경으로 인해 제한을 받고 있고 따라서 많은 핵심 성능들을(Block 3 systems software-driven)실제 상황에서 시험할 수가 없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휠러의 말에 의하면, “비행 테스트의 97%가 아직 실행되지 않은 상태이며” JSF의 비행 특성들 중 겨우 17%만이 시험을 끝내고 입증된 상태라고 한다.
기술 이전을 꺼리는 미국, 비용 상승, 기존 하위급 전투기에 비해 실망스러운 성능들로 인해 F-35를 주문했던 많은 나토 회원국들은 F-35의 주문을 축소시키고 있다. 예를 들면 영국은 처음에 138대를 주문했지만 40로 줄였고 이스라엘 역시 20대 계약을 했지만 중단기적으로는 F-35추가 구입 대신 F-16 과 F-18에 대한 성능개량작업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F-35는 현재 해병대용 버전에서 극복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점들이 발견되어 죽음의 소용돌이 death spiral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영국 해군, 미해군 미 해병대 등이 모두 이 위험에 노출되어있다. 설계를 변경하거나 성능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엄청난 추가 비용이 들 것이며 이는 미국은 물론이고 외국에 판매할 때 심각한 문젯거리임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일조 달러 one-trillion-dollar 가 들어가며 대당 가격도 2억 달러가 넘는 F-35 프로그램은 미의회마저도 예산 삭감을 고려 중일 정도로 무모한 프로그램이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입장에서는 JSF 프로그램을 살려야 하고 F-35를 인도에 제안하는 것이 시급한 일일지 모른다. 하지만 인도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다. 인도에게 백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국가가 미국인지, 프랑스 인지 아니면 유럽인지를. 록히드 마틴은 인도가 F-35를 거절해도 별 문제없이 잘 굴러갈 회사다. 반면 라팔과 유로파이터 입장에서 보면 이번 인도에서의 사업이 실패하는 경우 향후 전투기 개발과 생산에 큰 지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프랑스와 유럽 컨소시엄은 오프셋 형식 등을 통해 많은 것을 인도에 돌려주려고 할 것이며 이는 인도에 좋은 기회이다.
안승범 | 2011-11-22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