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위한 전쟁을 치르는 브라질..

댓글 [26]

펭킹 | 2011-11-16 | 추천 4

사실상 미국의 근본원인이었죠.
과거 남미국가대부분이 독재정권이었던 시절은 실상 미국의 비호아래 있었기에 독재자들이 철권통치
가 가능했습니다.

진정한 패권을 지향한 미국은 자기 목에 위치하는 남미국가들을 철저하게 짓밟았던 역사는 19세기 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대륙국가에서 해양국가로 전환되는 20세기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독재자가 나라꼴을 개판으로 만들었기에 가난을 씨앗으로 공산주의나 사회주의가 퍼져나갈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의 근본적인 개념은 가난한 국가들은 논외의 대상이었지만) 소비에트연방이 남미국가들에 눈독들이기 시작하죠.

자신의 목에 위치하는 남미국가들이 공산화되는것을 크게 우려한 미국은 독재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행합니다. 독재자에 맞서 싸우는 시민군은 대부분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를 이념으로 무장하는데
이는 아르헨티나 출신 '체 게바라' 한몫하지요. 그당시 아르헨티나또한 군부독재였으니까요.

전쟁을하려면 돈이 필요했는데 공산,사회주의를 이면으로 해도 소비에트 연방이 간접적으로도 관여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환금성이 가장뛰어난 작물인 대마초를 키우면서 자금을 충당하기 시작하지요.
아이러니하게도 이 마약의 주 고객은 독재자들을 지원하는 국가인 미국인들이었구요.

이 후 군부독재가 종결되고 서서히 민주주의로 전환되기 시작한던 8-90년대 남미국가들에서는
이전 군부가 싸지른 거대한 똥을 치워야 했습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닥친것이죠.

인간의 역사상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닥친 이유는 딱 2가지 때문인데
하나는 자본주의 초기라서 자본의 속성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거나 전쟁때문에 터진것이고 (프랑스 혁명정부시기,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

다른 하나는 독재정권이 장기집권하면서 생긴 거대한 재앙이었습니다. 이는 자본주의가 왜 성숫한 민주주의를 수반하지 않으면 안되는가하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푸른번개 | 2011-11-16 | 추천 0

L 아서스//님, 나이스 맨트...동감입니다.
밑에서 두번째 사진에 나오는 거리를 건너는 사람...보면서 드워프같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후레자식 아서스 | 2011-11-16 | 추천 0

L 브라질 여자들을 보면 희망이 있습니다.. ( - - a)
Magach | 2011-11-16 | 추천 0

비슷한 덩치의 비슷한 국가들인, 아르헨티나나 멕시코는.... 글쎄요....
제가 보기에는 아직도 희망이 안 보여요.
Magach | 2011-11-16 | 추천 2

그래도 브라질은 중남미의 다른 나라들보다 희망적 입니다.
일단, 중산층 이하 계층의 사람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가난하더라도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풍토가 뿌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 사진의 장면들은 유발인자(지금은 월드컵 개최)가 무엇이든간에 부정부패에 대해 컨트롤 하겠다(척결은 못하더라도...)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죠.
한마디로 국민들의 의식이 깨어나고, 부정부패가 조절되기 시작하면 국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게 됩니다.
브라질은 엄청난 자연자원, 넓은 국토, 많은 인구로 인해 국가적으로 현대화가 시작되면 정말 강력한 나라가 될 겁니다.
물론, 이건 미국이 절대로 바라는 바가 아니죠... 절대로...
uzi9mm | 2011-11-16 | 추천 0

마약조직애덜 잡을라고 장감차고 밀로 들어가는 나라... 영화 엘리트스쿼드가 영화가
아닌, 현실인 곳... 어휴... 저런데서 어케 사는지...
돼지고기 | 2011-11-16 | 추천 1

기회의 불평등이 고착화된 국가가 가진 한계라고도 볼수있겠죠... 공권력은 부패한데다 정치권력은 유착과 이권수호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시스템하에선 절대 저문제는 해결이안날겁니다.. 그나마 브라질이 희망적인게 적어도 범죄조직들이 멕시코나 러시아 카르텔같은 광역화되고 세련되면서 글로벌하게 사업을 벌이는게 아니라 지역에서 벌어먹고 난장판을 만드는 정도의 수준이라 부패를 포함한 내부 사회시스템만 개선되면 얼마든지 조직들을 축소시킬수있다는것인데..
이미 고착화된 사회에서 그런 변혁이 가능할지는 의문..
minar | 2011-11-16 | 추천 0

시티오브갓 영화본후 느낀점은 재네들은 우리와 뇌구조가 다르구나 하는점입니다.
사람의 목숨을 파리목숨처럼 생각하구 총질하더군요...
붉은악마 | 2011-11-16 | 추천 0

제가 몇년전 독일월드컵 예선 때 베트남에 간 적이 있는데, 베트남에 사시는 붉은악마 분이 그러시더군요. 베트남 공안이 말단 이라도 권한이 워낙 막강해서 사람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다고요. 공안은 다 총을 차고 있는데, 상대가 머리수 믿고 덤비거나 어떤 이유로든 공안에 덤비면 공안이 그대로 쏴버려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범죄자들도 공안에게 함부로 쉽사리 덤비지를 못한다고 하던데, 브라질 군, 경은 상대가 워낙 강해서이긴 하지만 베트남 공안 못지않게 인정사정 없네요.
펭킹 | 2011-11-16 | 추천 1

그리고 민주주의가 되면서 과거 마약으로 전비를 충당하던 시민군 출신들은 경제가 파탄난 국가에서 범죄자로 변질됩니다. 그것이 악명높은 카르텔의 시작이기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남미 카르텔은 영원히 뿌리뽑을수없는 조직이 될것입니다.

카르텔의 시작은 단순한 범죄조직이 아닌 독재자에 항거한 시민군이 시작이었고 군벌이자 정치적인 조직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정치적인 조직이 범죄로 전락한 예는 우리 바로 옆에 있지요.

중국의 '삼합회' 입니다.

삼합회는 명나라가 멸망하고 청나라 초기에 생긴 결사비밀단체가 시초였는데, 이들의 이념은 멸청복명이라하여 쳥을 멸망시키고 명나라 황실을 일으켜 세우자는것이 모토였지요.
그 꿈은 그냥 꿈으로 끝나고 범죄조직으로 변질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옵니다.

적어도 300년 이상 되었겠네요.
펭킹 | 2011-11-16 | 추천 4

사실상 미국의 근본원인이었죠.
과거 남미국가대부분이 독재정권이었던 시절은 실상 미국의 비호아래 있었기에 독재자들이 철권통치
가 가능했습니다.

진정한 패권을 지향한 미국은 자기 목에 위치하는 남미국가들을 철저하게 짓밟았던 역사는 19세기 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대륙국가에서 해양국가로 전환되는 20세기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독재자가 나라꼴을 개판으로 만들었기에 가난을 씨앗으로 공산주의나 사회주의가 퍼져나갈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의 근본적인 개념은 가난한 국가들은 논외의 대상이었지만) 소비에트연방이 남미국가들에 눈독들이기 시작하죠.

자신의 목에 위치하는 남미국가들이 공산화되는것을 크게 우려한 미국은 독재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행합니다. 독재자에 맞서 싸우는 시민군은 대부분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를 이념으로 무장하는데
이는 아르헨티나 출신 '체 게바라' 한몫하지요. 그당시 아르헨티나또한 군부독재였으니까요.

전쟁을하려면 돈이 필요했는데 공산,사회주의를 이면으로 해도 소비에트 연방이 간접적으로도 관여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환금성이 가장뛰어난 작물인 대마초를 키우면서 자금을 충당하기 시작하지요.
아이러니하게도 이 마약의 주 고객은 독재자들을 지원하는 국가인 미국인들이었구요.

이 후 군부독재가 종결되고 서서히 민주주의로 전환되기 시작한던 8-90년대 남미국가들에서는
이전 군부가 싸지른 거대한 똥을 치워야 했습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닥친것이죠.

인간의 역사상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닥친 이유는 딱 2가지 때문인데
하나는 자본주의 초기라서 자본의 속성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거나 전쟁때문에 터진것이고 (프랑스 혁명정부시기,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

다른 하나는 독재정권이 장기집권하면서 생긴 거대한 재앙이었습니다. 이는 자본주의가 왜 성숫한 민주주의를 수반하지 않으면 안되는가하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칡즙 | 2011-11-16 | 추천 0

선진국에 버금가는 경제력을 키울 수 있는 광활한 국토와 풍부한 자원을 제대로 활용 못 하는 좋은 예 - 멕시코, 브라질
moolpo | 2011-11-16 | 추천 0

인류의 최대 이슈인 종교분쟁 없고.. 마약전쟁 없고..그러나 쬐금 지역갈등 있고 많은 정치갈등있는 나라 우리 대한민국...거기서 파생되는 모든 분쟁이 커지지나 않을까 두려운 현실....
nowoonji | 2011-11-16 | 추천 0

돌격상륙장갑차ㅋㅋㅋ
콤바인솔져 | 2011-11-16 | 추천 2

브라질 내의 조직만 조진다고 해서 해결될 일은 아닐 거에요. 아예 뿌리째 뽑으려면 남미 국가 전체가 합동으로 뿡가뜨려야(??)...
KSTAR | 2011-11-16 | 추천 3

우리도 차이나타운이랑 안산을 저렇게 한번 밀고 들어가서 조사해봐야하는데
panzer | 2011-11-16 | 추천 0

정부와 마약 카르텔 간의 사실상 내전(內戰)이라고 봐야 ...

어차피 언젠가는 손을 봐야 할 존재들이니 월드컵 개최를 핑계로 제대로 청소해야 한다는

명분도 생긴거죠. 대내외적으로 이미지도 않좋고 하니까능 ...
눈팅전설 | 2011-11-16 | 추천 0

내 가족에게 절대로 가지말라고 하고 싶은 나라중 하나입니다. 이슬람교 말고 처음으로 참수된 시신을 저에게 사진으로 보여준 나라.
만두가좋아 | 2011-11-15 | 추천 0

마약 카르텔의 손길 즉 직접적이지는 않아도 마약의 손길은 미국은 물론이고 유럽의 선진국까지 뻗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한국가의 마약지대를 섬멸해도 이제 충분한 자금력과 영향력을 가진 조직들은 다른 국가에도 마약 생산 시설을 만들기에 부족한게 없죠.범 국가적 차원으로 나서지 않는이상 없앤다는건 힘듭니다.아니 전세계가 동참해도 어느 구석에서는 생산할께 마약이니
너굴마왕 | 2011-11-15 | 추천 0

결국 경제가 좋아야 저런것도 없어집니다..
보이즈비엠비셔쓰 | 2011-11-15 | 추천 0

멕시코 vs 브라질
궁금합니다...
만두가좋아 | 2011-11-15 | 추천 0

우리나라는 워낙 인종이 달라 차단이 심하기도 하고 일본 야쿠자같은 조폭이 세력을 뻐칠수 없는 형태라 저런 규모의 상황은 일어날수 없지만 일반 주부부터 고교생이 마약을 구하는 시절이 왔으니 마약카르텔로 부터 자유로울수는 없는 상황이 됬습니다.
만두가좋아 | 2011-11-15 | 추천 0

마약 카르텔의 영향이 끼치지 않는 국가는 거의 없습니다.아예 카르텔이 국가 전체를 휘어잡고 있는
나라가 있을정도인데요.인명경시의 러시아군이고 뭐고 세계의 조직들중 유명한게 이탈리아 일본 마피아 러시아 마피아 남미의 마약카르텔인데요...
Mankind | 2011-11-15 | 추천 0

일상이 엘리트스쿼트고 시티오브갓인 나라 브라질......;;;
(멕시코나 아프간이 하도 엉망이라 그렇지 브라질 저기도 살벌하기 짝이 없다고 하더군요;)
유현영 | 2011-11-15 | 추천 0

저런 곳엔 러시아군 투입을....(후다닥~~)
Beast 666 | 2011-11-15 | 추천 0

이참에 싹 정리하는건가요
양산형 아티스트 | 2011-11-15 | 추천 0

멕시코 마르코스인가 걔때문에 사실상 내전이나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