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콜롬비아軍, FARC 지도자 사살
바람뫼 | 2011-11-05 15:27:37
조회 7444 | 추천 0 | 다운로드 15
연합뉴스 기사 원문
이대로 아예 FARC 뿌리를 뽑았으면 좋겠네요.
사진 1 : FARC 지도자 알폰소 카노
사진 2 : FARC의 습격을 받은 경찰차
사진 3 : 코카인 제조 시설을 습격한 콜럼비아 군
이대로 아예 FARC 뿌리를 뽑았으면 좋겠네요.
사진 1 : FARC 지도자 알폰소 카노
사진 2 : FARC의 습격을 받은 경찰차
사진 3 : 코카인 제조 시설을 습격한 콜럼비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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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잇빨중사 | 2011-11-07 | 추천 0
무기 공여의 대가로 미군은 콜롬비아에 총 6개 군사기지에 주둔을 시작했고, 뭐 인원은 그렇게 많지 않고 1,500명 정도로 추산합니다. 이 미군 주둔 결정은 콜롬비아 정부의 허락으로 2009년인가 그때 시작됐을 겁니다. 이때 전 남미 국가가 콜롬비아를 비난했습니다. 이건 모두 뉴스에서 본 겁니다. 좁겠지만 제가 아는 지식으로 표현을 하면 미국은 팍스 아메리카나 정책으로 (지도상으로 보면) 멕시코와 콜롬비아만 잡고 있으면 그 중간의 나라는 위험성에서 배제된다는 개념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중남미에서 그나마 독자노선을 걷는 나라는 잘 아시겠지만 베네주엘라이고, 그 역시 중간에 전복 구테타가 있었으나 국민이 지지해서 차베스가 짧은 시간 안에 다시 돌아왔죠. 그 외에는 정부는 친미적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파나마는 토리호스가 한번 정치경제적으로 자립하겠다고 했다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죽고 미국의 파나마 침공으로 거의 뭐... 그렇습니다.
그런데 콜롬비아의 경우 우리 6.25에 참전한 우방국이었기도 하며, 그 분석이나 생각은 더욱 복잡합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우리가 여행을 간다고 말하면, 모든 여행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도심만 피하면 그런 유혈사태를 피해서 좋은 관광을 할 수 있다고 말이죠. 더욱 애매한 점은 콜롬비아 정부가 미국과 연계하면서도 실제로는 마약의 지하경제로 유입되는 달러를 일정부분 국익으로 슬며시 넘어갔다는 점입니다. 돈이 크기 때문이죠. 원래는 제 기억에 공화국으로 만들어지던 시절에, 어느 나라에나 있던 좌우파의 정권싸움의 양상이었는데, 미국이 개입하면서 마약단체들도 오히려 역으로 상당히 좌파 공산주의자들과 더욱 싸움이 심해졌습니다. (물론 미국은 중남미에서 공산국가가 나오는 걸 극도로 꺼려합니다) 그로 인해 마약갱단들과 좌파 운동단체들이 연합하는 현상까지 일어났습니다. 위 본문의 글도 리플을 다신 여러 분들의 말이 아주 틀린 건 아니죠. 그들도 마약을 통한 돈으로 무장하니까요.
쓸데 없이 리플이 길어질까 걱정이 됩니다만. 미국이 중남미에 대한 억압/억제정책을 쓰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논평이라는 게 제 관점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중남미에 대한 착취를 언급했는데 논리적으로 말씀드리면 콜롬비아는 그나마 나은 편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중남미에 대한 착취란 성격은 지속적인 이윤을 빼가는 것이 아니라 채무를 근거로 정치적으로 꼼짝못하게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1970년대에 이미 중남미 많은 국가가 차관형식으로 미국에 큰 규모의 채무국이 되었습니다. 영원히 갚을 수 없다는 말까지 합니다. 그래서 미국이 손들면 자동으로 손드는 나라가 된 겁니다. 공기업 민영화 조건은 위에 약간 썼으니 이만...
그리고 친미정권 친미 대통령이란 표현에서 몇 자 쓰면, 지금은 벗어났는지 모르지만, 파나마에 거대한 미군 군사기지에서 더 유명한 것이 군사학교입니다. 이 군사학교에는 중남미 고급층 집권층 자제들이 굉장한 혜택을 누리며 다녔고 시설과 교육 수준도 매우 높았죠. 그런데 이것이 나중에 여러 나라 친미군부를 만드는데 일조를 했습니다. 뭐 그만하겠습니다.
의견이 틀릴 수도 있고, 제가 맞으니 무조건 믿어라. 이렇게는 제가 어떻게 주장하겠습니까.
글은 그만 쓰겠습니다. 마무리하는 글에 주장을 너무 실은 것 같습니다.
먹고 살기 바쁜 이 나라에서 남의 나라 신경 쓰기도 힘듭니다만,
서로 의견이 다르더라도 기분 나쁜 것이 있었다면 지미님께 사과드립니다.
지미 | 2011-11-07 | 추천 0
지미 | 2011-11-07 | 추천 0
잇빨중사 | 2011-11-07 | 추천 0
하지만, 제가 올린 중남미에 관한 내용은, 곧 피부로 우리도 느끼게 됩니다. 거의 같은 내용/방식이 FTA로 시험될 테니까요. 산업기반이 형편 없던 중남미와 우리는 비교가 안 된다는 의견도 있으시지만, 결과는 지켜볼 뿐입니다.
돌석이 | 2011-11-06 | 추천 0
힘들어도 착실하게 자기 일을 하ㅣ면서 가족들을 위해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말이네요
그리고 저 마약조직 두목들이 인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개인들의 호사수준이 그냥 범죄자 독재수준입니다 어던 목적의식있는 집단이 아니고 단순하게 사람들을 파멸의 구렁텅이에 빠트리고 자기자신은 호의호식하는 쓰레기들일뿐입니다
잇빨중사 | 2011-11-06 | 추천 0
그러나 콜롬비아 갱단들 전부가 그냥 돈을 위해서 그냥 살인이나 일삼는
그냥 그런 비인간적인 갱단일 거라고 콜롬비아인에게 직접 표현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과연 그들은 누구를 욕할까요? 자못 궁금합니다.
왜 우리는 잘 모르는 나라에 대해 이토록 심각한 편견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우리가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살인현장 말고 콜롬비아를 본 게 또 뭐가 있습니까?
저는 그냥, 미국 뉴스에 미국인들이 리플을 달고 있다는 느낌이 가끔 듭니다.
잇빨중사 | 2011-11-06 | 추천 0
우리나라는 무상원조 안 받았습니까? 현대 미국에서 주는 것에 진짜 공짜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네요.미국이 군사력을 통해서 하는 원조에는 100% 조건이 있습니다. 군가기지 조차가 대표적이죠. 무기 준다- 고문단 파견해서 사용법 가르쳐준다 - 조차지가 필요하다 - 이것이 바로 미군의 주둔이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형태입니다. 아프카니스탄 근처 '탄' 들어가는 나라들 미국이 지금 군사원조 하고 있습니다. 정책적인 겁니다. 콜롬비아 군대 마약과의 전쟁을 이유로 장비도 현대화해준 것 맞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아무런 이유 없는 공짜라고 생각하십니까? 그저 미국으로 들어오는 마약에 대한 차단으로 돈을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콜롬비아 지도를 다시 한번 보십시오. 콜롬비아는 지정학적으로 미국이 관리하는 특별구역입니다.
잇빨중사 | 2011-11-06 | 추천 0
중남미 국가들도 그렇게 영원한 바보가 아닙니다. 거의 모든 나라들에서 친미적 지도자와 정부가 구성되어 있고, 그 나라들에게 반정부 단체는 100% 그렇다고는 장담 못하지만 반미적인 단체 성향 매우 강합니다. 그런 나라들일수록 정부와 경찰력이 강력하고 잔인함은 서로간에 가중될 뿐입니다. 그 근원과 이유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중남미는 마약이나 파는 위험한 동네일 뿐이다... 라고 말하면 그 나라에 대한 모욕입니다.
잇빨중사 | 2011-11-06 | 추천 0
온두라스 같은 나라는 미국과 관련도 없어 보이시죠? 베네주엘라는요? 대부분 패턴이 같습니다. 먼저 그 유명한 국제금융기금 같은 차관을 제의합니다. 그리고 공공기관이나 산업시설 도로 항만 쓰레기 위생사업 등등을 차관제공의 조건을 겁니다. 그걸 개선하라는 거죠. 또한 그 개선사업에 미국 기업을 못 박습니다. 결론적으로 차관은 미국에서 달러가 중남미 땅에 넘어가지도 않습니다. 미국 금융과 유착 거대기업 사이에서 오가는 겁니다. 대신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이는 친미적인 성향으로 앉히거나, 정면을 거부할 경우 큰 사건이 생깁니다.
잇빨중사 | 2011-11-06 | 추천 0
그냥 못사는 나라이며 생산성도 없고 발전성도 없고 그냥 마약만 밝히는 나라라는 생각이십니까?
잇빨중사 | 2011-11-06 | 추천 0
콜롬비아 역사를 저보다 많이 아시는 것 같은데, 중남미에서 거의 모든 나라가 다국적 기업과 국제통화기금으로 착취당하고 친미적인 대통령이 아니면 제거 당하기 십상입니다. 아옌테와 토리호스 어떻게 죽었는지 아시죠?
왜 그런 마약 갱단이 설치게 되었는지, 그것을 안 하면 먹고 사는 방법이 없는지 생각해볼 만 합니다. 지미님이 생각하시는 것이 그렇지 않겠지만, 그냥 콜롬비아 마약단이 돈만 아는 선천적인 갱단이라고 하신다면 콜롬비아 국민성이 그렇다는 말 밖에 안 됩니다. 과연 중남미는 원래 악의 축처럼 마약과 돈만 밝히는 땅이고 사람들일까요? 그 동네는 그냥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더 비약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CIA의 자금줄 중에 하나가 중남미 마약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이란-콘트라 사건 이후 미국에서 불거진 이야기입니다. 친미정권 아래 제정자들만 호위호식하는 경우는 중남미 대부분입니다.
뭐 의견이 틀리시면 상관은 없습니다만,
지금 저에게 반말하신 겁니까? 리플을 수정하셨네.
지미 | 2011-11-06 | 추천 0
요즘은 갱단도 베네주엘라 같은 반미국가의 지원을 받으면 합법적인 좌파가 될 수 도 있군요...
시민을 무차별적으로 납치/살해하는 집단이 그냥 갱단이 아니라...
그리고 또, 미국이 콜롬비아를 착취했다라....??? 이것도 난생 첨 들어 보는데.... 콜롬비아가 미국에 착취당할 만한 끈덕지가 있는나라도 아니고....
미국이 마약갱단 (수입원이 주로 미국으로의 밀수임) 제거하려고 콜롬비아 정부군에 무상원조는 많이 합니다만, 그렇게 따지면 대한민국은 더하지 않나요???!!!
지미 | 2011-11-06 | 추천 0
갱단과 정부군간 내전에서 밀리면서 힘이 약해졌고 거기다 911 이후로 미국으로 들어가는 마약이 줄줄이 걸리게 되니 자연히 돈도 떨어지고 하다보니 콜롬비아 갱단들의 힘이 예전 같지 않다고 합니다...
그 틈새를 틈타서, 광대한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멕시코 갱단들이 엄청나게 커져 버렸죠...
그래서 요즘, 멕시코가 제2의 콜롬비아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곰탱이오빠 | 2011-11-06 | 추천 0
잇빨중사 | 2011-11-06 | 추천 1
Elise | 2011-11-05 | 추천 0
칡즙 | 2011-11-05 | 추천 0
STG44 | 2011-11-05 | 추천 0
Patriotism | 2011-11-05 | 추천 0
조폭을 조직했거나 조직원이라는 것만으로도 처벌했으면 합니다.
Mankind | 2011-11-05 | 추천 0
멕시코랑 브라질이 요즘 답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