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과학화 전투 경연대회에 다녀 왔습니다.
panzer | 2011-09-21 02:00:51
조회 13072 | 추천 1 | 다운로드 7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9.16 ~ 18)까지 2박3일간 강원도 인제에 있는 육군 과학화 훈련장에서
열리는 KCTC 경연대회에 참가하여 다녀왔습니다.
입소할 당시 과훈단에 붙어있는 플랜카드 입니다.
이것은 통신 중계기용 차량입니다.
섬멸전 경기장
경기전 사용될 탄약박스들 입니다.
섬멸전 경기장에 사용 될 헬멧과 탄피받이 입니다.
공포탄 어댑터와 마일즈 장비가 붙어있는 K-2소총.
당시 각 게이머들에게 지급된 공포탄 25발 탑재 탄창입니다.
섬멸전 경기장의 M48A3 전차
육군 교육사령관과 과훈단장 그외 인제군 각계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습니다.
위의 세개의 사진은 고지쟁탈전 경기장을 우,중앙,좌 측으로 찍은 것입니다.
상기 사진은 고지쟁탈전 공격진영의 설명판입니다.
통제본부에서 쌍방간의 게이머들의 교전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를 통해서 상황 중계를 해 줍니다.
이곳이 통제본부
그 통제본부의 통제관 옆에는 상황설명을 실황 생중계하는 통제관들입니다.
마치 온라인 게임 스타리그의 생중계처럼 박진감넘치고 생생하게, 그리고 매우 재미있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교전하는 게이머들의 모습.
고지쟁탈전에서 역시도 섬멸전과 같이 동일한 장비들이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은 반대로 고지쟁탈전 방어진영에서 찍은 설명판이죠.
참가팀간의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다른 곳에서는 과훈단에서 사용하는 모든 장비들을
전시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상기 사진은 잘 아시는 바와 같이
Metis-M 대전차 미사일을 마일즈 장비화 해 놓은 것입니다.
이거슨 PzF-3 마일즈 장비입니다.
106밀리 무반동총 마일즈 장비
90밀리 무반동총 마일즈 장비
재미있는게 이 M203 유탄발사기의 마일즈 장비입니다. 과훈단 마일즈 장비중에 이전에는 곡사화기는
기술적으로 많이 부족하여 사용을 못한다고 알았었는데 그게 이제는 극복되었나 봅니다.
본 장비는 K1방독면의 마일즈 필터입니다. 이걸 정화통과 연결해서 방독면에 끼고 훈련하도록 되어 있더군요.
화생방 상황시 방독면 쓰고 호흡을 크게 해서 본 장비가 이를 감지하도록 만든 장비라고 합니다.
클레이모어 지향성 대인지뢰의 마일즈 장비입니다.
K1 구난전차 전시모습입니다.
K1 구난전차 전차장석에 달려있는 K-6 중기관총을 찍은 사진입니다.
K1 구난전차 내부 모습입니다.
사진 보시면서 좀 의아해 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말씀드립니다.
사진에는 저를 포함한 저희 팀원들의 사진은 일부러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
아주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이거 행사 참가할때 KDN(자국넷)팀 일원으로 참가해 다녀 왔습니다.
거기서 팀장으로 주도하신분이 빤스지기님 이셨고, 그 외 자국넷에 계시는 분들과 자국넷과 비밀
을 양다리 걸치고 계시는 많은 회원분들이 계시고 있었습니다.
(모스버그님, 웰컴 동막리님, Cat님, 소화제님, 블루릿지님 등등)
그러고 저 역시는 첨으로 이런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너무나도 많은걸 체험하고, 보고, 듣고, 느끼고,
왔었습니다. 매우 뜻깊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모의적으로 나마 전투의 생생함을 느끼고 왔다고
할까요? 이런 자리가 정말 계속 홍보되고 많은 매니아들이 참가해서 느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이 저희 비밀팀 이름으로 된 제대로 된 서바이벌 게임 동호회가 없다는 점이고,
나름 생각한 바가 여기 비밀 회원분들 가운데 서바이벌 게이머들이 분명 꽤 계시는데 이 가운데 뜻이 맞는 분들로
구성하여 이를 정모로 자주 만나서 게임을 하고 연습을 한 뒤에 후에 이런 행사에도 정식으로 비밀의 이름으로
참가하지 못한 점이 그것이었습니다. 작년에는 후레자식 아서스님이 여기 참가하셨고
(그것도 저랑 비슷하게 KDN팀 으로),
기타 다른 회원분들도 각자 다른 팀 이름으로 참가하였는데 그런 부분이 나름 제가 느끼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런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 나름 뒤에서 자발적으로 회원 게이머들이 나서는 부분과 뒤에서 써포트 해주는 부분
이 맞아떨어져서 움직여지면 이런 행사에 나가서도 매우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는데 좀 아쉬운 제 느낌입니다.
플래툰 컨벤션 행사때 나온 리인액터 및 서바이벌 게이머로 많이 알려지신 분들도 이 행사에서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P.S: 올해는 저 말고도 똥팔이님과 이국박사님 께서 '워리어' 란 팀에 일원으로 참가하셨더군요.
그리고 여기 비밀에 자주 발제도 하시고 댓글도 달아주시는 잇빨중사님 역시도 다른 팀 이름으로
참가하시고 계시는걸 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한번도 뵙지는 못했었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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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panzer | 2011-09-22 | 추천 0
전갈측에 대응하는 타부대 장병들도 바보는 아니니까요. ^^
한울맘 | 2011-09-22 | 추천 0
유현영 | 2011-09-21 | 추천 0
panzer | 2011-09-21 | 추천 0
Mankind | 2011-09-21 | 추천 0
과훈단에 있었으면
고요한 나라 | 2011-09-21 | 추천 0
그러나 그래서인지 게임 시작전에 몰아쳐오는 그 흥분과 긴장감은 말로 표현할수 없었습니다. 뛰고나니 다리가 근육긴장으로 무척 굳어있더군요.
당시 제가 속한 연합팀이 종합3위했습니다.
panzer | 2011-09-21 | 추천 0
확실히 뭔가 다릅니다. 밥먹고 매일 하는게 저 훈련이다보니 ....
panzer | 2011-09-21 | 추천 0
있는 각 제대의 연대급 부대가 한번씩은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게 지금의 대대급에서
하는거는 한 부대당 최소 8년에 1번 기회가 돌아오는것을 이후에는 2년에 1번꼴로 돌아가게 되며,
이럴 경우 장교와 부사관, 사병 모두가 다 자기 복무하는 기간중에는 최소 1번은 여기 KCTC에 참가
하여 훈련을 받게 될 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공군 역시도 이곳에서 근접항공지원 훈련을 모의 훈련
할 수 있도록 만들꺼라고도 한답니다.
Mankind | 2011-09-21 | 추천 0
부대와 인원들이 자주 해볼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panzer | 2011-09-21 | 추천 0
교전상황에서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겠다고 배웠던 모든 기술을 총동원 해가면서 뛰었던게 가장
즐거웠습니다.
숨이 헉헉거리면서 목까지 차오르고, 총쏘려다가 급탄불량 걸려서 다시 은폐한뒤에 재장전하려고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게임에 임했던 상황이 지금도 제 머릿속에 생생합니다.
비록 마일즈장비를 이용한 모의 교전이었지만 정말로 여러가지를 배웠습니다.
에피소드도 굉장히 많았구요. 특히 .... 팀킬이 은근히 많았습니다. 아군 오인사격으로 산화(?)
하신 아군 동료 게이머들의 경기 후 아쉬운 인터뷰도 있엇고 .... 그리고 계속 머릿속에 남는게
모의였는데도 이정도면 과연 실제 전장에서 이루어지는 전투에서는 상황이 어떻게 될까?
라는게 머릿속에 계속 남았습니다.
panzer | 2011-09-21 | 추천 0
올해는 종합 8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작년에 뛰신 분도 계시고 저처럼 처음 참가하신
여러분도 계셨는데 나름 좋은 기록이었던 것 같습니다.
섬멸전은 패, 고지쟁탈전 공격에선 승 방어에서는 패, 다음날 섬멸전에서 패 로 기록되었습니다.
한울맘 | 2011-09-21 | 추천 0
강대한조국 | 2011-09-21 | 추천 0
아무튼 비밀에서도 이런행사가 정기적으로 행하여 지기를 바라겠습니다^^
듣자허니 몽골쪽에선 그냥 초원에서 AK랑 RPG도 막 쏠 수 있다고 허는디 나중에 비밀회원님들
통제도 없고 값싼 몽골에서 한번 완전레알 익사이팅한 서바이벌행사 한번 했으면 하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