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5]

• 굿필링 | 2011-09-15 | 추천 3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일단은 전력 비수기에 맞춰 발전소 일제 정비(대게 봄/가을에는 발전소가 쉬면서 전력 수요기인 여름/겨울을 준비하지요.)하는 중, 때 늦은 폭염에 전력 소요가 몰리면서 생긴 과부하와 이에 따른 정전 및 전력 수급 장애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정보공유 | 2011-09-16 | 추천 0

  원자력 발전도 내내 돌리는게 아니라 일정주기 마다 예방 점검 기간이 필요합니다..울진 원전 1,2호기..다음에는 영광원전 1,2호기..이런 식으로 제가 저기 일해봐서 좀 아는데..저는 그전에응 원자력 바\ㄹ전소 계속 가동하는줄 알았습니다.ㅎㅎ 그리고 원자력 발전소도 안에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는 않더군요...주 통제실에 가보면 재밌는게..차장들이 밑에 주임급 보다 더 열심히 뛰어 다니더군요.정말 열심히 일하던데...그리고 한번 발전을 정지하면 다시 가동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해서 앞으로도 현재와 같은 상황이 종종 발생하리라 봅니다.;;

  

  

• jopeng | 2011-09-16 | 추천 0

  이번여름 전력피크가 기록 갱신했다는 뉴스가 매번 나왔듯이 예비율로 인해 정기 점검을 못한걸 이번에 한꺼번에 한게 아닐까 하네요. 원전 화력 개스터빈 수력 순으로 발전소 순위가 있습니다. 기저부하(기본베이스) 첨두부하 순위이고 IDLE 상태에서 RUN 상태로 가능한 시간 순이기도 합니다. 근데... 개스터빈만해도 당장 내일 가동할 시간 준비 못할겁니다. 내일 저녁이나 되면 가동 가능할 정도? 전력 수요 오늘과 동일하다면 내일 정전 또 일어날듯 합니다.... -_-;;

  

  

• leehyo | 2011-09-16 | 추천 0

  예방정비 23개 발전소의 용량은 834만KW입니다. 그럼 한개 발전소의 용량은 (834/23)만KW일까요? 아닙니다. 제가 알기론 이중 원전이 3기 있는걸로 압니다. 그 3기의 원전이 300만KW(기당 100만KW) 이상의 능력이 있습니다. 나머지 20개가 534KW 이하를 담당하죠. 대충 기당 20만KW정도입니다. 예방정비라면 마음먹구 하는거라 시간이 상당히 걸립니다. 몰아서 하기 아닙니다. 나름 순차적으로 한겁니다. 군대로 치면 철책 근무 하느라 휴가 못갔던 인원 철책 근무 끝나고 훼바로 나와 휴가자 많아진 것입니다. 단체휴가까지는 아닙니다. 오히려 이번 사태로 예방정비 대충하고 돌릴까봐 상당히 걱정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가동중인 원전이 몇기나 있는것 같습니까? 21기입니다. 월성의 4기 빼면 언제나 1-2기는 예방정비(=핵연료 교체)하고 있습니다. 한번에 두달 걸리죠. 월성원전도 비슷한 예방정비 주기를 갖습니다. 여기에 몇개 더 건설중에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나름 비상시 메뉴얼대로 움직인 겁니다. 하나 아쉬운건 사전 경고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자꾸 몰아붙여 정비 못하다 대한민국 전체가 정전이 되는 사태가 올까봐 걱정이 됩니다. 미국도 심심찮게 이런 사태가 옵니다. 플로리다/캘리포니아 정전사건 유명합니다.
  저는 이번 사건이 좋은 백신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전기는 무지막지하게 중요하지만, 우리는 그 중요성을 잊고 삽니다. 싸고 풍부하게 공급되기 때문이죠. 한계가 있습니다. 분명히요.
  이번일을 계기로 전력 예비량(율)이 일정이하 떨어지면 방송이나 문자로 경고를 주는 시스템이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딴거 없습니다. 안쓰는 전기기구(꺼진거) 플러그만 뽑아도 정전 안됩니다. 변기 비데 온수만 꺼도 정전 안됩니다. 정수기 온수 스위치만 꺼도 정전 안됩니다(냉수는 여름이라 켜고). 전기 커피포트/커피메이커 잠시만 안써도 정전 안됩니다. 교회 네온 십자가만 꺼도 정전 안됩니다. 백화점과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만 꺼도 정전 안됩니다. 이것들이 정전을 불러오는 순간에도 꼭 써야겠습니까? 솔직히 에어컨은 써야합니다. 필요한건 쓰고 필요 없는건 그 순간만이라도 끕시다.

  

  

• UNUS | 2011-09-15 | 추천 0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외부적인 요인보다는 시스템적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십개의 발전소가 한꺼번에 정비에 들어간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것이죠 그리고 전력의 최고 피크에도 한두개쯤의 발전소가 정지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저렇게 많은 수의 발전소가 닫아버리면 전기신 할아버지가 와도 어렵죠 주기적으로 순차적으로 정비를 해야 하는대 우리의 특유 몰아서 하기에 의해서 문제가 발생하는거 같습니다
  
  
  군대로 비교하면 비상 끝났다고 부대원들이 단체로 왜출나가고 휴가가는꼴이랄까요?

  

  

• 유현영 | 2011-09-15 | 추천 0

  이번 정전을 보니......
  만약 북괴놈들이 서울 상공에 EMP를 뿌리거나 다른 방법으로 정전을 일으키는데 성공하면....우짜나...걱정이 들더군요;;;;

  

  

• leehyo | 2011-09-15 | 추천 0

  내일은 어떻게 될까요? 점검 들어간 발전소들 당장 내일 아침부터 돌릴까요?
  안될겁니다. 원자력은 한번 발전 멈추면 재가동에 2달입니다. 자동차 시동 거는것 처럼 금방금방 안됩니다.
  그럼 내일도 오늘처럼 더우면 돌아가면서 정전인가요?
  역시 아닐겁니다. 오늘 밤 새서라도 화력 발전소들은 풀가동 준비할 것이고, 발전 단가가 비싸서 안돌리던 LNG 발전소 역시 내일 아침까진 풀가동 준비할 것입니다. 도심에 있어 환경오염 때문에 제한적으로 가동하던 발전소들(예를 들면 인천 화력이나 마포 당인리 발전소) 역시 내일 아침까진 풀가동 준비할 것이구요. 신도시의 복합화력발전소들도 역시 경유나 LNG를 이용한 풀가동 준비 할겁니다. 밤새 남는 전기 이용해서 양수발전소 상부저수지에 물 꽉채워 놓을 것입니다. 이 모든 방법이 비싼 발전방식인데요. 지금은 비용이 문제가 아니죠...
  이상은 오늘 정전사태로 땀나게 뛰어다닌 1인이었습니다.

  

  

• leehyo | 2011-09-15 | 추천 0

  반사이익이라... 전기요금 오를 확율이 매우 커졌습니다...
  한수원이나 남동발전, 동서발전같은 발전회사와 한전이라는 송배전 회사의 주가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leehyo | 2011-09-15 | 추천 0

  전기는 저장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어느 순간에도 소비량보다 많이 생산되고 있어야만 합니다. 생산량-소비량=전력예비량 입니다. 전력예비량(율)이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지금처럼 지역을 돌가가며 정전시키는겁니다. 그러지 않고 전력예비량이 -가 되는 순간 이론상 대한민국은 전체 정전에 빠질수도 있습니다. 실제로도 전기 사용에 큰 혼란이 오고요. 전기에도 품질이 있거든요.
  전력 생산량이 언제나 일정한 원자력은 기저전력을 담당합니다. 다음이 화력이구요. 다음이 수력입니다. 사실 수력은 전력 생간량은 적지만, 첨두부하의 전력을 담당하는 아주 중요한 발전입니다. 발전 대기 시간도 수력이 가장 적습니다. 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이 수력을 가지고 있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이번 수해때 오지게 데이고 각 댐의 수위를 한껏 낮춘것 아닌가 의심이 됩니다. 계절적으로 물 쓸 일이 적기 때문에 전력생산 염두에 두지 않고요. 이러면 수력이 애로사항이 좀 있죠. 취수가 안되거든요.

  

  

• 인나보니 옆집아줌마 | 2011-09-15 | 추천 0

  초가을 늦더위가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왜그랬을까? 수요예측실패는 더욱 더 아닌것 같구,
  이번기회로 좀 아프겠지만 반사이득은 제대로 챙기는 곳은 따로 있겠죠
  

  

  

• leehyo | 2011-09-15 | 추천 0

  과부하로 인한 정전 맞습니다. 이유는 윗분이 잘 설명하셨구요. 원전 몇개도 정기 점검 중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원전방식은 대부분 가압경수형으로 한번 점검(=연료교체)들어가면 2개월정도 멈춥니다.
  지역마다 랜덤으로 정전시키지 않습니다. 그 랜덤에 오산 관제센터나 삼성전자 수원공장 같은게 걸리면 어떻하라구요...?
  전력예비율이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메뉴얼(또는 시나리오)에 의해 돌아가면서 30분-1시간 정도 전력을 끊습니다. 그 메뉴얼(시나리오)에 어떤 우선 순위로 끊어지는지는 보안사항입니다만, 이번에 정전이 된 지역은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게 확인되셨습니다. 송파구, 서초구가 포함된걸 봐선 잘사는 동네순은 아닙니다.
  오히려 시나리오대로 돌아가면서 전력이 끊겼다는건 비상계획이 잘 수행되었다고 봐야합니다. 좀 아쉬운건 10분전이라도 정전이 된다는 방송이나 문자메세지 등으로 알려주면 컴퓨터 작업하다 날리거나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태는 막을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비상계획대로 안되면? 아무 생각없이 범위를 알 수 없는 정전이 되거나 전압과 주파수(교류라서)가 불규칙하게 출렁거려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이 망가지기도 합니다.
  예전 시간대별로 전기가 들어오던(나가던이 아니고) 시절이 생각나네요.

  

  

• 마린892 | 2011-09-15 | 추천 0

  우리나라국민들이 국가에 대한 신뢰가 낮은편이기 때문에
  큰일한번 생기면 온갖 음모론이 판을 치고 또 그거 믿어주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금의 정전사태도 수요예측실패로 발생한 문제라서 대형발전소 만든다고 해결될일이아니고
  스마트그리드체계완비와 각가정,산업체에 친환경적인 자가발전설비확충을 해야 해결될문제죠.

  

  

• 인나보니 옆집아줌마 | 2011-09-15 | 추천 0

  북한의 소행이라 합니다. - 송영선의원
  

  

  

• 정전 | 2011-09-15 | 추천 0

  각 도마다 핵발전소를 짓던지해야지...
  발전소가 한쪽에만 몰려있어서 문제...각 도마다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해야될듯...
  경상도쪽 발전소가 공격 받거나 멈추면 전국이 대부분 정전상태가 생길듯...

  

  

• 지구만세 | 2011-09-15 | 추천 0

  지금 야구목동구장이 정전되는군요. 주변은 다 불이 들어 왔는데..
  
  한전관계자가 야구를 싫어하나????? 아무리 랜덤으로 끈다해도 경기하는날에
  
  끄는건 아니라고 보는데.....두산을 미워하나 넥센을 미워하나? 현재시간 7 : 18 PM ㅋㅋ

  

  

• 이재욱 | 2011-09-15 | 추천 0

  불편이 있기는 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가정과 산업체에서 자체적인 발전설비를 갖추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이왕이면 친환경적으로 말이죠. 스마트그리드 체계 완비도 가속화되구요.

  

  

• R本 | 2011-09-15 | 추천 2

  이번 사태가 나자 음모론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국가 기간 시설들의 보안태세를 국민들이 믿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요? 그동안 많은 해킹 사건이 발생했었고 이번 대규모 간첩조직이 적발 된 이상 국가 기간 시설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완벽한 보안 태세 강화와 방어 대책을 세워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만두가좋아 | 2011-09-15 | 추천 1

  오늘 정전으로 느꼇던게 정전이 되도 과거와 달리 정보가 빨리도 왓다갓다 하더군요.
  전국에 순차적인 정전이란것도 예전 같았으면 정전풀리고 tv뉴스나 봐야 알았을텐데 스마트폰으로
  다들 속보를 보고 있으니;

  

  

• 만두가좋아 | 2011-09-15 | 추천 1

  15일 한국전력(015760)(21,450원 0 0.00%)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늦더위로 전력 수요가 일시에 몰리면서 전력공급이 일시적으로 부족해 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전체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위해 전국적으로 30분간 돌아가면서 전력 공급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하계수급 비상기간이 끝나 정비를 보류했던 발전소 23개를 예방정비하고 있었다가 예상치 못한 늦더위로 전력이 모자란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전력 수요가 6300만~6400만kW 정도가 최대치라고 생각했는데, 늦더위로 전력수요가 6500만~600만kW까지 올라갔다"며 "전력 대란이 일어날 수 있어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30분간 송전을 끊었다"고 밝혔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DA14&newsid=02437046596380448&DCD=A00105&OutLnkChk=Y

  

  

• 만두가좋아 | 2011-09-15 | 추천 1

  오늘 전국곳곳에 30도가 넘는 늦더위가 있었습니다.방금 들어왔는데 쪄죽을뻔 했네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음모론 부터 나오는군요.

  

  

• 굿필링 | 2011-09-15 | 추천 1

  이와 별도로 공항 서버 다운, 전력 수급 장애 사이의 제 3의 연관성을 찾아서 원인과 재발책을 찾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하지만 섣불리 확대해서 해석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류의 사태에 대한 각종 추측이 불러올 사회적 혼란이야 말로 적이 바라는 것이니까요.

  

  

• 굿필링 | 2011-09-15 | 추천 3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일단은 전력 비수기에 맞춰 발전소 일제 정비(대게 봄/가을에는 발전소가 쉬면서 전력 수요기인 여름/겨울을 준비하지요.)하는 중, 때 늦은 폭염에 전력 소요가 몰리면서 생긴 과부하와 이에 따른 정전 및 전력 수급 장애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Mankind | 2011-09-15 | 추천 0

  정일이든 다른 세력이든 테러를 당한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뭔가 수상해도 한참 수상하니...)

  

  

• uzi9mm | 2011-09-15 | 추천 0

  여러 음모론들이 솔솔 돌고 있드만요... 외계인의 소행일까? 아님 부카니스탄 해커부대
  의 짓일까?? 아님 우리나라의 전력공사의 실수나 관리소홀 일까요??

  

  

• bedford1 | 2011-09-15 | 추천 2

  약간만 의심스럽나요? 전 많이 의심스러운데..
  농협전산마비사태..공항컴퓨터이상..대규모정전...전 연속성과 일관성이 있다고 보는데요..

  

  

• 공병의꽃조립교 | 2011-09-15 | 추천 0

  약간은 의심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