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51]

• 아라사 | 2011-09-03 | 추천 3

  신립은 배수진이 아니라 강을 앞에 두고 전투를 벌여야 했습니다. 도강하는 적을 사거리가 긴 활로 제압하고 기병으로 쓸어버렸다면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신속히 치고 빠지는 기병의 잇점을 살려야 하건만 배수진으로 기동력을 묶어버린 너무나 어리석은 전술이었죠.

• keith | 2011-09-10 | 추천 0

  배수진은 훈련이 안된 병사들에게 전투의욕을 고취시키지 못합니다.. 공포심이 전투의지로 승화될 정도의 병력이었으면 신립이 조령방어를 포기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안이한 대처와 정보부족(적군의 위치,진격속도의 부지)으로 적에게 지나치게 접근하여 방어전력을 가동시킬 틈도 없이 당한 전투로 바로 직전에 파송되었던(선발대 성격) 순변사 이 일의 비겁함이 불러온 참화 입니다.

  

  

• baro8282 | 2011-09-05 | 추천 0

  신립이 미스한 부분도 잇지만 ..조선군의 경우 준비가 되잇질 않았지요..왜군들은 일본 내부전쟁에서 갈고 닥은 실력이 있고 ..조선군은 급하게 구성 되잇는 군대라 배수진을 쳣을 겁니다 .결국은 일본의 전쟁준비성 때문에 신립이 배수진을 안쳤어도 당할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그래서 실전 경험이 매우 중요한거지요 ..조선군은 준비도 안됫고 정신력도 떨어 졌었지요...배수진을 칠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 Paladine | 2011-09-04 | 추천 0

  개인적으로 러블리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 Paladine | 2011-09-04 | 추천 0

  저때 신립의 기병엔 창기병은 거의 없던걸로 보입니다. 세조대 인사고과를 철치히 궁시로 개편하는 바람에 임지왜란 직전엔 "조선엔 창 쓰는 사람이 없다"라고 할정도였지요. 위의 님 말씀대로 신립의 기병은 기병 고유의 돌격이 아니라 치사, 그러니깐 돌격하면서 활을 쐈지요

  

  

• 주저리2 | 2011-09-04 | 추천 1

  충주에서 십년정도 살면서 조령에서 병력을 빼네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칠수밖에 없었는지를 여러방면으로 찾아봤었던 기억기 새롭네요... 신립장군이 말과 함께 투신했던 열두대도 수백번도 더 가봤구요.
  그럴수 밖에 없었던 역사에 씁쓸한 뒤안길과도 같다는 생각입니다,,,탄금대 앞쪽이 지금도 채소하우스가 엄청나게 들어서있지만 그당시에는 늪지였다고 함니다.장마철이라 돌격할때도 좁은 구역으로 몰려가는 형세였고,,,후퇴할때는 늪지에빠려 허우적거리는 병졸들을 일본군이 무차별학살하는 수준이었답ㄴ다,,,,거의 유일하게 시신없이 장례를 치루고 시신없는 봉분만 있는분!!!
  

  

  

• 제주 | 2011-09-04 | 추천 2

  우천으로 길이 진창이 되면 기병에게 더 불리한가 보병에게 더 불리한가는 아주 상식적인 문제고, 신기전은 수성무기이고 인마살상용 무기지 공성무기가 아니고. 청나라 황제가 조선 왕 얼굴에 오줌을 쌌다? 조선 여자의 절개가 청국 장군의 처첩이 됐다? 이건 뭐 사실관계도 무시하고 그냥 자기비하에 푹 빠져계시는데..제가 보기엔 님의 역사인식이 더 한심하네요. 사실을 명확하게 인지하는 거랑 사실을 안 좋은 쪽으로 왜곡하여 인식하고 스스로 자기비하 하는 거랑은 분명 다르지요.

  

  

• 너굴마왕 | 2011-09-04 | 추천 0

  역사이래로 일본인 한사람의 전투력이 조선인이나 명 청 오랑캐보다 뛰어났음을 인정해야 합니다..이순신장군도 육상전이나 왜군과의 백병전을 철저히 피했고 명나라군사들 조차 왜인하나를 잡기위해 대여섯명이 공격하는 파해법을 연구했을정도로 왜인 1인의 전투력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병자 호란땐 청나라 군대가 임경업을 전략적으로 따돌리고 인조만을 노리고 공격해 왔으니...남한산성이라는 구석에 몰려 고사되간거구요...

  

  

• 충무공 | 2011-09-04 | 추천 1

  그리고 어쨋든 신립장군의 탄금대 전투는 임진왜란 초기의 가장 큰 전투이고, 비밀같은 밀리터리 사이트에서 그 전투에 대해 이리저리 분석하고 토론하는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얼마전에는 지금 한일간의 전쟁이 벌어졌을때 어떻게 싸워야 하느냐도 한참 토론한 적도 있는 곳입니다.
  
  패배한 전투이지만, 전과가 얼마나되고 어떤 전술로 싸웠는지 서로 이야기하고 추측 하는게 왜 팬케익증후군으로 매도당해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 충무공 | 2011-09-04 | 추천 0

  200년 동안 날마다 전쟁을 한 나라하고 200년동안 평화롭게 지냈던 나라하고 전투해서, 더구나 전략적인 기습을 당한 상태에서 진것은 객관적으로 보면 아주 당연한 결과입니다. 중요한것은 그런 패배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몇년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끌고나가서 명나라의 도움을 받긴했지만 결국에는 일본군을 몰아냈다는 점이죠.
  
  그걸 가지고 조선이 썩어 빠졌다느니 우리민족은 안되느니하고 자기비하에 빠져있으면 곤란합니다. 전형적인 자아상실행위입니다.

  

  

• bedford1 | 2011-09-04 | 추천 0

  저당시 왜군의 조총은 사거리나, 정확도 연사속도등에서 활보다 별로 낫을것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조선군이 패전한것은 조총때문이 아닙니다..이순신 장군이 승전한것도 거북선 때문이 아니죠. 이순신 장군은 거북선이 없어서 승전했은 장군이고..조선육군은 왜군에 조총이 없었어도 패전했을 겁니다.

  

  

• keith | 2011-09-04 | 추천 1

  조령에서의 방어가 당시에도 아쉬웠던 점으로 인식 되었던거 같은데요!

  

  

• lovely | 2011-09-04 | 추천 3

  유감스럽게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탄금대 신립장군의 패전에 대해 환상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사이 국적불명의 사극보는 것 같아 찜찜합니다. 사실 정밀한 분석을 통해 이렇게 이겼다, 이렇게 졌다는 비록 알수는 없지만 사실에 최대한 근접하려는 노력은 전혀 없이 요즈음 인터넷의 팬케익 증후군을 또한번 보는 것 같아 씁슬합니다. 사실 여러분들은 매우 간단한 문제를 가지고 논의하시는데 저는 황당하기만 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신립을 비롯해 조선군은 일본군을 이기지 못했다. 이게 정답입니다. 조선군과 일본군의 개인 역량, 지휘관의 역량의 문제였지, 일기와 무장의 유불리가 문제가 아닙니다. 아니 조선은 일본의 상대가 아니었다. 이게 정말 정답일지도 모릅니다. 정신차리십시오. 조선군은 일본군의 상대가 되지 못했던 겁니다. 인정합시다. 조선군의 실력이 뒤졌다는 것. 조선의 국력은 이미 한참전에 일본에 뒤져있었다는 것. 그것을 인정하고 나야 임진왜란의 경과가 제대로 보이는 겁니다. 명의 원조를 받아 몇년씩이나 걸려, 그것도 천신만고 끝에, 물론 일본이 전쟁을 무제한적으로 계속할 수 없었던 속내도 있었겠지만 일본군의 항복도 아니고 철수로 마지막을 장식한 전쟁이었는데... 과연 임진왜란 당 조선(조선 단독으로)은 군사적으로 일본에게 승리한 것인가라고 당신은 말할 수 있습니까? 일본은 해상을 통한 보급으로 수십만 군사력을 장장 7년에 걸쳐 바다건너 조선에 투사했는데, 조금만이라도 머리가 있다면 생각해 보십시오. 일본군은 지형에 익숙하지 못한 침략군, 조선군은 홈 상황입니다. 권율의 행주대첩의 신기전이 그렇게 전략무기였다면, 이후 남해안에 거점을 장악했던 일본군에게 신기전은 얼마나 위력을 떨쳐서 몇개나 되는 왜성을 함락시켰습니까? 비격진천뢰? 그거 대단한 무기였지만 그것때문에 붕괴된 왜성이 얼마나 있습니까? 정유재란때 신기전과 비격진천뢰 다 어디 갔습니까? 여러분들 중 그렇게 애지중지하는 그 위대한 조선의 애기살? 그런거 얼마나 전쟁진행에 영향을 주었습니까? 조선군이 진 것은 조선군 혹은 조선의 능력이 일본군 혹은 일본의 능력을 따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천을 예로 드십니까? 조선군에게 불리했겠습니까? 일본군에게 불리했겠습니까? 적어도 모두에게 불리했던가, 아니면 일본에게 더 불리하게 작용해야 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일본군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면 상황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등한 공로로 일본군 모두에게 훈장하나씩 달아 줘야 할 겁니다. 신립의 기병대가 4백명인지 4천명인지 아무도 모른다구요? 모르는 이야기는 하지 맙시다. 역사는 이미 일어난 일이고, 환상이 아닙니다. 지나간 역사를 우리가 간직하지 않았는데 챙피하지도 않습니까? 탄금대 전투에서 70명 왜군을 죽였다구요? 70명이 아니라 7백명을 죽였다고 합시다. 그럼 대신 일본군이 죽인 조선군은 도대체 몇명입니까? 승리는 누가 했습니까? 조선군인가요, 일본군인가요? 제정신을 안차리니 임진왜란 종결 100년도 되지 않아 여진의 침입을 두번씩이나 받고, 그것도 고스란히 두손 든 것 아니겠습니까? 제 정신을 안차리니 300년쯤 후에 다시 임진왜란을 일으킨 나라에 고스란히 식민지가 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제정신 못차리고 있다가 결국 그 나라가 딴라라와 전쟁에서 진 틈사이에 독립이라고 해놓고서는 아직까지 친일 논쟁이나 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자기를 비하하라는 것이 아니고, 자기를 정확하게 보고 말하십시오. 지금 우리가 잘살아 중국, 혹은 외국을 향해 잘난 척하고 있지만, 그렇게 하는 것도 박정희도당 어쩌구 저쩌구가 시작한 경제발전 덕택으로 우리 민족 역사상 처음으로 하는 일들입니다. 남산골 딸각발이에 삼악산 삼학사가 있었지만 비분강개 기골 훌륭이었고, 여염집 여자들도 대단한 기개를 외쳤지만 정작 삼전도에서 청나라 황제의 오줌이 조선왕의 얼굴에 떨어질 때 비분강개는 일반조선인의 시체를 쌓아놓았고, 여자들의 절개는 청국장군의 처첩으로 변했다는 것 역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 다 아는 내용입니다. 저는 삼국사기를 전공한 사람이라 다른 사이트에 계신 모 선생님의 역사 탐방이 매우 좋아 하는데, 지도와 사진만 봐도 어떻게 전쟁이 왔다 갔다 했구나 감이 잡히는데, 오늘 여기의 이 글은 헐.... 글쎄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군요. 다만 한가지 한심스러울 뿐입니다.

  

  

• 평화 | 2011-09-04 | 추천 0

  신립이 지휘했던것은 충청도 병력이었고, 상주에서 이일이 병력을 인수하기전에 목사부터 줄행량친것부터가 탄금대의 비극은 예견되어 있던것으로 보이는데요.
  점점 공포가 전염되어가니... 그러니 전라좌수영의 반격이 시작되기 이전에 절로 무너지는 부대가 많았고, 수성전이 아닌 야전에서 이긴건 권율의 이치전투가 아마 최초죠.

  

  

• 평화 | 2011-09-04 | 추천 0

  조령을 우회해서 뒤에서 치면 어떻하라구요? 신립이 직접한말이 있죠. 병사를 다루기 힘든 산에서 어떻게 버티냐고?
  탄금대에서 싸운건 그나마 오합지졸 도망못가게하는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 궁금해요 | 2011-09-04 | 추천 0

  어떤 사극을 보면 신립이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치고 싸우겠다고 했을때 휘하 장수들의 반대가 상당해지는 걸로 그려지고 있는데 (누구는 이 과정에서 상관인 신립에게 곤장까지 맞음) 만일 신립이 장수들의 말을 들었더라면 탄금대 전투에서 이길수는 있었던 걸까요? 아님 신립의 뜻대로 하나 휘하장수들의 뜻대로 하나 결과는 조선군의 패배였을까요?

  

  

• 평화 | 2011-09-04 | 추천 0

  칠천량-아니 한산의 패전이지... 어느한 지형에만...-에 대해서 원균이가 조선 삼도수군 말아먹고 도망간것에 대해, 전후에 이덕형이 좌의정자격으로 남도를 순시한후에 한 얘기가 있죠.
  대체 힘다해 싸우다 죽은 놈들은 얼마나되냐고... 이억기나 최호,그리고 초반에 녹아난 김완의 병력만 억울하지... 나머지는 다 걸어서 집에 갔으니...

  

  

• 평화 | 2011-09-04 | 추천 0

  철포대 사격과 장창부대를 겸입했겠죠. 병자호란때 광교산 전투때는 살수와 포수들의 호홉이 잘 맞아서, 전투는 승리했으나 -피해가 크고 전략적 목표달성에 실패..-보급부족으로 후퇴하고 정작싸울때는 도망안간 병력이 후퇴한이후에 와해된 경우와는 다르게, 섬나라는 몇백년동안 내전으로 단련된 놈들하고 마음가짐부터 다릅니다요. 어느놈이 겁쟁이다~ 라고 소문나면, 전국시대때는 그 마을에서 가족전체가 쫓겨난다죠. 이런 문화차이가 크죠.
  

  

  

• 평화 | 2011-09-04 | 추천 0

  어처피 조령을 버릴정도면 당시 조선군의 구성이 어떠했다는 것은 알수있지 않습니까...
  오합지졸 흩어지기 쉬운 병력이죠. 이순신장군의 성공의 요인중 하나로서, 여러 충무공의 장점과 판옥선이라는 당시에는 사기에 가까운 스페셜한 함정외에도... 배에서는 도망갈수 없다는 것을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샤를 | 2011-09-04 | 추천 0

  왜군 철포대에 작살난게 아니라 장창보병의 장창으로 기마를 거부시키고 그 다음 철포로 조선기병을 와해 시킨게 정설아니었나요? 드라마에서 부터 조총 울렁증 ,왜군 단병접전 울렁증 으로 욹어 먹는데 실상은 일본의 주력은 장창이었죠..

  

  

• 그냥맨85 | 2011-09-04 | 추천 0

  조총이 비가 오면 발사가 불가능하고 활은 조선활이지요 비맞으면 개털이고 말은 진창에서는 꽈당이고 왜놈의 장창에 당했겠지요 기병의 최대적인 장창 조총도 대포급이 있은 것으로 압니다 100보가 넘는 포지요 어깨에 올리고 둘이서 쏘는 요즘말로 하면 중화기로 지휘관등을 저격을 하는

  

  

• zaxqsc1 | 2011-09-03 | 추천 0

  참고로 저 당시 조선기병은 돌격이 아닌 활을 주로 사용했읍니다.즉 히트&런..탄금대전투 전날 이 전법으로 왜군70여명을 죽였읍니다. 그리고 여담입니다만 야사에 신립이 젋을때 금강산에서 무술수행을 할때 산적으로부터 처자를 구해줬는데 그 처저가 첩이라도 좋으니 거두어달라고 했지만 권율장군 사위인
  신립은 거절하고 나중에 얘기를 들은 권율장군은 야단치며 앞으로 니 앞길을 한품은 처자가 막겠구나 했읍니다. 전투전날 왜장꿈에 처자가 나타나 소꼬리에 불을 붙이라고 알려주고 그 소를 이용하여 조선군진영을 무너뜨리고 조선진영에 처자의 귀곡성이 울려서 병사들이 무서워서 벌벌떨었다는.....

  

  

• stranger | 2011-09-03 | 추천 0

  '아 그 조총이란 것이 쏠 때마다 맞는답디까?'

  

  

• 네이션 | 2011-09-03 | 추천 0

  어찌보면 왜군 선발대들과 한바탕 해볼만한 회전이었다고 생각되는데 여러가지로 조선군에겐 유리한 점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신장군이 뚫리고 너무 신속하게 도성이 함락되는 바람에 조선의 군사적 능력을 높게 보고있다가 어이없는 전황에 시껍한 명의 병부와 만력제의 신속한 원군파병결정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겠지만요. 일단 근왕병모집이 너무 안됐고 너무 어수선한 가운데 국보같은 군인 한사람의 목숨만 어처구니 없이 날려버린게 아닌가 싶어 아쉽습니다.

  

  

• safer. | 2011-09-03 | 추천 0

  자사방도 꽤 흥미로운데요...

  

  

• safer. | 2011-09-03 | 추천 1

  마지막으로 신립의 기마대에 관한 기사 한마디 남기겠습니다.
  
  임진왜란 탄금대 전투에서 전멸한 신립의 기마대는 규모·역사적인 의미 등에서 조선시대 마지막 기마대로 인정받고 있다. 신립의 기마대 병력 수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최소 500기에서 최대 4000기까지 사서에 따라 다르게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립은 조선 중기의 무장으로 북변에 침입한 나탕개를 격퇴한 후 두만강을 건너가 야인의 소굴을 소탕하고 개선했다. 함경북도병마절도사·우방어사·중추부동지사·한성부 판윤을 지냈다. 신립이 왜군과의 결전 장소를 문경새재가 아닌 탄금대로 정한 것은 나름 이유가 있었다. 조선군에서 도망병이 속출하고 있었고 조선군은 기병이 많은 반면 왜군은 대부분 보병이라 병종 상 우위를 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탄금대 전투시 조건은 기마대에 불리했고 결과는 3회의 돌격 작전 감행 후 전멸이었다. 전투가 있던 4월 28일(양력 6월 초)은 장마철이었으며 이날 탄금대에 소나기가 쏟아졌다. 수적으로도 열세였지만 기후마저 도와주지 않았다. 길은 진창이고 좁았기에 기마대의 강점인 기동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
  
  군사들도 오합지졸이었다. 또 왜군은 기마대의 천적이라고 할 수 있는 화약무기(조총)로 무장하고 있었다. 역사적으로 기마대는 화약무기가 발달하면서 중요성이 떨어졌고 결국 대규모 정규전에서는 사라졌다. 기마대의 최대 장점인 돌파 공격을 감행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신립의 기마대는 구성과 전술적으로도 패할 수밖에 없었다. 조선 중기 기마대의 전투방법은 적의 100보 앞에서 동개궁을 이용해 일제 사격을 하고 50보 전방에서 돌파 공격을 시도하는 방법인데 조총의 유효 사거리는 100보다.
  
  또 기마대의 최고 강점인 돌파공격력이 미약했다. 신립의 전기인 '도순변사신공전'에서 탄금대 전투를 설명할 때 중기병의 돌격을 의미하는 '치돌(馳突)'대신 궁기병의 돌격 사격을 의미하는 '치사(馳射)'란 표현을 썼다. 또 배수진을 사용한 것은 궁기병의 최대 장점인 히트&런 작전 또는 적의 측방이나 후방에 대한 기습 공격을 할 수 없게 했다.
  
  신립의 기병이 사용한 말은 몽고원시말 또는 몽골계인 칼미크 말일 가능성이 높다. 원나라의 영향을 받은 고려후반부터는 몽고의 서부 에서 생산된 칼미크 계열이 도입돼 주류를 이루었을 가능성이 높다.
  
  

  

  

• safer. | 2011-09-03 | 추천 0

  제주님 말씀이 옳아 보입니다, 북방전선에서 차출된 기마대가 도성에 도착후에 신립이 충주까지 함께 온거 같습니다.

  

  

• 제주 | 2011-09-03 | 추천 0

  글쎄...해당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기억하기로 신립이 왜란 이전에 한성부판윤인가 그랬는데...북방기병을 직속으로 데리고 있을 수 있는 직책이 아닙니다...

  

  

• safer. | 2011-09-03 | 추천 0

  제주님, 조선시대 기병 징집이 어떠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알기론 신립의 기병대는 전투경험이 풍부했던 신립 직속의 기병대였던 걸로 압니다, 신립이 북방전선에서 데리고 남하했던 병력으로 알고 있습니다..급하게 징집해서 배속되었던 보병과는 질적으로 틀린 병력이었을 겁니다.
  
  

  

  

• 제주 | 2011-09-03 | 추천 0

  저게 제대로 된 전기 조선군 모습이죠. 찰갑에 원주 또는 첨주, 환도, 동개, 장창..

  

  

• 지적생명체 | 2011-09-03 | 추천 0

  장비를 보니까 우리가 흔히 tv사극에서 보던 조선군 모습과는 많이 다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