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친구..
bedford1 | 2011-07-19 18:23:44
조회 7953 | 추천 0 | 다운로드 10
파이퍼가 프랑스 공산주의자들에게서 협박을 받을때..파이퍼의 전우이고 역시 ss 출신인 Erwin Ketelhut가 파이퍼 와 같이 싸우려고 했으나 파이퍼는 거절했다고 합니다.
뭐 가족을 돌려보낸것도 더이상 가족을 안전하게 보호할수 없기 때문이고..
친구의 도움을 거절한 것은 죽음을 예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왜 본인은 시간이 충분했는데 독일로 대피하지 않았을까요?
그건 모르겠습니다.
다만 죽기전 16년동안 프랑스에서 정체를 숨기며 편안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오토 카리우스를 만나고 싶은데..약국직원이 만날수 없다면서 연결을 시켜주지 않는것도..
안전과 관련된 우려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뭐 가족을 돌려보낸것도 더이상 가족을 안전하게 보호할수 없기 때문이고..
친구의 도움을 거절한 것은 죽음을 예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왜 본인은 시간이 충분했는데 독일로 대피하지 않았을까요?
그건 모르겠습니다.
다만 죽기전 16년동안 프랑스에서 정체를 숨기며 편안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오토 카리우스를 만나고 싶은데..약국직원이 만날수 없다면서 연결을 시켜주지 않는것도..
안전과 관련된 우려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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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독일이 아니라 미국에서 태어났더라면.....
므흐흐 | 2011-07-20 | 추천 0
프랑스 수컷은 야비한 수컷,
러시아 수컷은 무식한 수컷,
영국 수컷은 게으른 수컷,
미국 수컷은 경박한 수컷이었지요!
특히 프랑스 수컷!
전쟁기간동안 독일에 부역했다고 제 암컷 머리자르고 조리돌리면서
상처난 자존심 회복하려 애쓰는 꼴이라니!!!
윤형진 | 2011-07-20 | 추천 0
어떤면에서 독일 국방군출신들이 친위대를 희생냥으로 내세원 면도 무시 못하죠.
무장친위대의 독자적 작전단위는 전쟁 마지막까지 군단이 한계였고, 국방군의 군사령부나 집단군의 예하에서 싸웠죠.
더러운 친위대 vs 깨끗한 국방군의 신화를 깨는 자료들은 이제 많기는 합니다..
드루이드 | 2011-07-20 | 추천 0
사람이 사람을 죽인다는게 절대 쉬운게 아니니까요.
사실 군훈련이란게 그런 거부반응을 줄이는거지요.
적은 사람이 아니라고 세뇌(?)를 시키는 식으로요...그럼에도 전선에서 전투를 겪은 병사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예외없이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린다더군요.
맥리~ | 2011-07-19 | 추천 0
동동구리무님 말씀에 동감 합니다.
keith | 2011-07-19 | 추천 0
만만치않게 배타적이고 자의식이 강한 프랑스 시골에서...
으짜라거 | 2011-07-19 | 추천 0
선과악은 인간이 만든것.
제타해리보크 | 2011-07-19 | 추천 0
동동구리무 | 2011-07-19 | 추천 5
독일이 아니라 미국에서 태어났더라면.....
sescia | 2011-07-19 | 추천 1
왜 하필 프랑스인가 하는 점이 의문일 수가 있는데 이미 그는 1940년 프랑스전역에 참전하고 프랑스 동부지역에 주둔하면서 그곳의 풍광에 반해 언젠가 이곳에서 사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을 했었답니다.
또 마침 그는 대전기에 프랑스군 포로였던 고티에(Gauthier)라는 이를 도와주어 친분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포로생활 중에 파이퍼와 쉽게 친해졌는데 그가 독일로 강제노동자로 전출되려는 것을 파이퍼가 막아주고 고향으로 보내줘서 친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파이퍼가 프랑스로 이주한다고 하자 고티에는 그때의 은혜에 대한 답례로 뜨라브(Traves)에 있는 자신소유의 허름한 물방앗간을 내주고 이곳에서 살도록 해줍니다.
이 물방앗간은 거의 버려진 상태여서 다시 쓰려면 수리를 해야 했는데 당시 파이퍼는 출소 후 재정상황이 매우 어려운 지경이었는지라 Waffen-SS 출신 동료인 전직 SS-중령 에르빈 케텔후트(Erwin Ketelhut)가 대신 이 물방앗간을 인수하였으며 자신은 그에 얹혀 살면서 싸오느(Saône) 강가에 남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새로 집을 지어서 조용한 삶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그는 1976년 7월 11일에 개집을 고치러 가까운 오떼-싸오느 현청소재지인 베쑬(Vesoul)에 물건을 사러 나갔는데 상점 점원이었던 폴 까셰(Paul Cacheux)라는 사람이 뭔가 수상한 점을 깨닫습니다.
까셰는 공산당원이었는데 파이퍼의 어색한 프랑스어 발음으로부터 그가 독일인이라는 것을 알아냈으며 그가 지불한 수표에 쓰여있는 이름과 주소를 가지고서 그가 Waffen-SS 출신의 요헨 파이퍼임을 확인합니다.
그러자 까셰와 공산당원들은 뜨라브의 주민들 모두에게 그가 나찌 전범이라는 사실을 퍼뜨립니다. 당시 프랑스 내에서는 프랑스에 은신해 살고 있는 나찌들에 대한 감정이 여전히 좋지 않았는데 자기네 동네에 파이퍼같은 이가 살고 있다는 것은 그런 감정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었죠.
그래서 곧이어 그의 집 담벽에는 파이퍼 7월 14일(프랑스 혁명기념일)에 널 공격할거다 라는 협박문구가 칠해집니다.
파이퍼는 이에 위협을 느끼며 7월 13일 아침에 당시 암으로 투병 중이던 아내를 우선 독일로 돌려보냅니다만 자신은 집에 남기로 결정합니다.
물방앗간을 운영하던 케텔후트는 파이퍼의 신변이 걱정되어 그날 밤에는 집에 있지 말고 자신의 물방앗간에 와 있으라고 설득하지만 파이퍼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자 케텔후트는 그럼 자신이 총을 가지고 와서 파이퍼랑 같이 밤새 그의 집을 지켜주겠노라고 제안하지만 파이퍼는 이 또한 거부합니다.
파이퍼가 이것마저 거부한 이유는 후일 케텔후트의 증언에 의하면 만약 케텔후트라면 주저않고 습격자들에게 총을 쏠텐데 그는 더 이상의 살인을 보기는 싫어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난 이미 충분히 많은 사람들을 죽여봤네" 하면서 말입니다.
그날밤 그는 최후를 맞이하죠. 아마 그는 이런 위협을 피해 뜨라브에서마저 도망가면 더 이상 자신이 머물만한 구석이 없다는 생각에 그곳에서 최후를 맞기로 작정을 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맥리~ | 2011-07-19 | 추천 0
요들이랑, 카이텔이랑
Mankind | 2011-07-19 | 추천 0
(어쨌거나 패자의 아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