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님이 냇가에서 몸에 검은 색을 없애려고 피가 나올 때까지 이태리 타올로 밀었다는 애기가 기억 납니다. 저는 경의선으로 중학교 때 열차통학을 했는데, 그때 완전히 서양인 모습의 사람이 구수한 한국말 쓰면서 음료수 팔던 기억도 납니다. 친구 집에 세들어 살던 미군 중사 아들, 아들은 노란머리에 완전히 와스프인데 주인집 수제비 먹으며 한국말 섞던 기억도 나고요. 한국서 오래된 직업군인들은 마지막에 포장마차에서 해장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신촌 홍대에 나오는 외국인들은 새벽에 맥도날드 같은 데서 해장하더군요. 기사 읽으니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사진도 많이 떠 있습니다.
panzer|
2011-07-18 |추천0
인순이 라이~~프!!!
Tommy|
2011-07-18 |추천1
제가 살던 곳 옆집에 한 부부가 살았는데....
남편이 일찍 세상을 뜨는 바람에. 아마 30대 초반으로 알고 있슴.
(딸 하나 - 초등학교 저학년, 미취학 아들 둘 남김)
여자 혼자서 얘들 셋을 어떻게 부양할 수 있겠습니까?.....
결국 그분은 밤의 여자로 길거리에 나섰고..(속칭 - 양색시, 양공주, 양깔X라고 부르기도 함)
화려한 화장 + 담배도 피면서 (당시 여자는 담배 피는 사람이 없는 상황)
어느 미군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물론 여자가 나이가 훨씬 많았죠..)
근데 참 그 미군이 고마운게.......
한국 여자와 결혼한 건 그렇다고 쳐도..애들 세명 (자기 피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한국 얘들)
다 데리고 미국으로 갔습니다...참 대단한 미군이었다고 봐야죠....
뭐 그 다음에 어떻게 됐는지는 몰라도....
Mankind|
2011-07-18 |추천0
80년대에 나온 책에서 보면,혼혈아 문제가 심하다고 나와있었지요.
당시 혼혈인들의 처지가 어땠느냐 하면...한국인도 아니고 미국인도 아닌 경계인이 되버려서
정체성과 생활 모두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합니다.
혼혈아와 혼혈아의 어머니들의 유일한 희망은 미국인 아버지 따라 미국가는 거였는데...
그것도 안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하더군요...
Tommy|
2011-07-18 |추천0
"인순이" 씨의 개인 사정이야 정확히 모르지만....................(기사로만 읽었지만)
속칭 기지촌이라고 불리는 지역에 산 경험에 의하면............
어렸을적 초등학교 저학년에 (당시는 국민학교)"혼혈아"가 많았슴...(1반에 10% 정도)
당시에는 외국인 학교가 없었고.. 혼혈아는 당연히 한국 학교에 다녀야 했죠...
대부분 고학년이 되면서 아버지 따라서 미국으로 많이 갔죠...(축복 받은 아이들이라고 봐야죠)
문제는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가지 못한 아이들 (사연이야 모르지만)
이런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죠...(분명히 한국 아이들과 외관상 명확한 혼혈아 같은 경우 - 즉 흑인 혼혈아 같은 경우 정상적으로 한국 사회에 살기가 어렵다는 것이죠...백인 혼혈 같은 경우는 그래도 어떻게 살 방법이 있겠지만 - 그리 티 많이 안나고 - 염색하고 그러면...)
"인순이" 씨도 그와 같은 경우라고 보이며....(아마 어릴적 마음 속 깊게 상처가 있을 것이 분명하고..)
어릴적에 놀림도 많이 봤았을 거예요..(추측이지만 - 비슷한 다른 아이를 알고 있었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분명히 자기 자신에 대하여 남과 다르다는 걸 인식하게 됨....
그런 상황에서 (혼혈아동을 바라보는 미군의 심정)
미국인 사병이 봤을때 그런 아이들에게 남다른 동정심이 생겼겠죠...
아마 그래서 작은 도움이라도 주게 되면... 그걸 잊지 못하겠죠..(아마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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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남편이 일찍 세상을 뜨는 바람에. 아마 30대 초반으로 알고 있슴.
(딸 하나 - 초등학교 저학년, 미취학 아들 둘 남김)
여자 혼자서 얘들 셋을 어떻게 부양할 수 있겠습니까?.....
결국 그분은 밤의 여자로 길거리에 나섰고..(속칭 - 양색시, 양공주, 양깔X라고 부르기도 함)
화려한 화장 + 담배도 피면서 (당시 여자는 담배 피는 사람이 없는 상황)
어느 미군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물론 여자가 나이가 훨씬 많았죠..)
근데 참 그 미군이 고마운게.......
한국 여자와 결혼한 건 그렇다고 쳐도..애들 세명 (자기 피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한국 얘들)
다 데리고 미국으로 갔습니다...참 대단한 미군이었다고 봐야죠....
뭐 그 다음에 어떻게 됐는지는 몰라도....
Mad duck | 2011-07-19 | 추천 1
배타적인그조롱으로 상처받은이들이 얼마일지 개나고양이도 반려란이름으로 우대받는시절을살면서.....
전 유학자인할아버지 종부인할머니 3째며느리면서 시집살던어머니 그속에서 켐프헨리(대구에잇음) 너른마당에나가면 심심찮게 보는이들이 우리와 다른색의 피부를가진 친구들이였습니다.
40줄넘어서니 그들을홀대햇던것도 참가슴하픈어린마음이엿습니다.
살기위해 피부다른이를받아드린이가 나뿐건지 핏줄에 그들폄하하는이들이 나뿐건지
그당시 친구들 40되기전 한국땅을뜨더군요
그들도 충성을 이야기하는 대한민국국민인데 말입니다.
조소보내는분들 님들핏줄안에 타피안섞였다고 보장하는지요?
전김영김씨니 흉노후손이요 어미니는성주도씨니 한족 후손인데
내조국이어디입니까 밝은나라 이닌지요
장사치들처럼 굴지말고 내족보 한번면밀히살펴보면 피부색보다 뜨거운가슴을찾을수있을겁니다.
그밝달민족이 그렇게 고난스러울때 밝달민족과 같은이들만 도와서 추정5000년 실지는 10000년을 이어왔을까요?
문명를 가졌다는한족도 답못하는비파형동검을 보면서 지들이 만들던동검이아닌 이상한물건도 지조상 이라우기는 한족을보면서도 느끼는점들없으신지요
제친구는 하얀정토미/ 까만 박제임스가있었습니다만. 그들부모님이살앗던시절은 더처절했고그게 대한민국1970년대 단상입니다.
제발 난아니니 그들을까는일들말아주세요 그들영혼은까는이들보다순수하고 어쩌면 더고결할지도모르니.................
잇빨중사 | 2011-07-18 | 추천 0
panzer | 2011-07-18 | 추천 0
Tommy | 2011-07-18 | 추천 1
남편이 일찍 세상을 뜨는 바람에. 아마 30대 초반으로 알고 있슴.
(딸 하나 - 초등학교 저학년, 미취학 아들 둘 남김)
여자 혼자서 얘들 셋을 어떻게 부양할 수 있겠습니까?.....
결국 그분은 밤의 여자로 길거리에 나섰고..(속칭 - 양색시, 양공주, 양깔X라고 부르기도 함)
화려한 화장 + 담배도 피면서 (당시 여자는 담배 피는 사람이 없는 상황)
어느 미군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물론 여자가 나이가 훨씬 많았죠..)
근데 참 그 미군이 고마운게.......
한국 여자와 결혼한 건 그렇다고 쳐도..애들 세명 (자기 피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한국 얘들)
다 데리고 미국으로 갔습니다...참 대단한 미군이었다고 봐야죠....
뭐 그 다음에 어떻게 됐는지는 몰라도....
Mankind | 2011-07-18 | 추천 0
당시 혼혈인들의 처지가 어땠느냐 하면...한국인도 아니고 미국인도 아닌 경계인이 되버려서
정체성과 생활 모두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합니다.
혼혈아와 혼혈아의 어머니들의 유일한 희망은 미국인 아버지 따라 미국가는 거였는데...
그것도 안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하더군요...
Tommy | 2011-07-18 | 추천 0
속칭 기지촌이라고 불리는 지역에 산 경험에 의하면............
어렸을적 초등학교 저학년에 (당시는 국민학교)"혼혈아"가 많았슴...(1반에 10% 정도)
당시에는 외국인 학교가 없었고.. 혼혈아는 당연히 한국 학교에 다녀야 했죠...
대부분 고학년이 되면서 아버지 따라서 미국으로 많이 갔죠...(축복 받은 아이들이라고 봐야죠)
문제는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가지 못한 아이들 (사연이야 모르지만)
이런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죠...(분명히 한국 아이들과 외관상 명확한 혼혈아 같은 경우 - 즉 흑인 혼혈아 같은 경우 정상적으로 한국 사회에 살기가 어렵다는 것이죠...백인 혼혈 같은 경우는 그래도 어떻게 살 방법이 있겠지만 - 그리 티 많이 안나고 - 염색하고 그러면...)
"인순이" 씨도 그와 같은 경우라고 보이며....(아마 어릴적 마음 속 깊게 상처가 있을 것이 분명하고..)
어릴적에 놀림도 많이 봤았을 거예요..(추측이지만 - 비슷한 다른 아이를 알고 있었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분명히 자기 자신에 대하여 남과 다르다는 걸 인식하게 됨....
그런 상황에서 (혼혈아동을 바라보는 미군의 심정)
미국인 사병이 봤을때 그런 아이들에게 남다른 동정심이 생겼겠죠...
아마 그래서 작은 도움이라도 주게 되면... 그걸 잊지 못하겠죠..(아마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봄)
동동구리무 | 2011-07-18 | 추천 0
뒤돌아본 순간........얼굴이 이외수급 -..-
퍼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