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만의 부활

icebread | 2011-07-18 16: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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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되어 60년까지 공군에서 정찰과 초등훈련용으로 사용되었던 경비행기 ‘부활호’가 경상남도에서 지난 2009년 4월부터 10억 원을 들여 개량 복원사업 후 58년만에 부활했습니다.

부활호’는 휴전회담 막바지에 북한군과 혈투를 벌일 때 우리도 경비행기를 만들 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제작되었지만 전쟁 직후 미약한 산업기반으로 양산에 이르지 못하고 1955년 대구의 한국항공대학이 인수했습니다.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가 2004년 1월 경상공업고등학교의 지하창고에서 발견되었고 현재 공군사관학교 항공기전시장에 생도 교육용으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활호는 사실상 방산장비 1호인 셈이네요.

얼마전 소중한 날의 꿈이라는 애니메이션이 개봉이 되었는데 거기서도 부활호가 나오니깐 제대로 부활하는 셈이네요ㅎ

저는 애니메이션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한번 보고 싶네요ㅎ 전체적으로 색감이 좋아서 그런지 ㅎ

부활호의 복원은 단순한 원형복원이라는 의미를 넘어 방위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약속하는 화려한 날개 짓을 펼쳤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활호와 함께 하루빨리 국산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제작도 하여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이 세계를 향해 높이 날아오르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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